경제2019. 2. 10. 20:22

일반적으로 설연휴가 지나면 대부분 기업이나 회사에서 채용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채용 관련 뉴스보다는 구조조정 뉴스가 더 많이 보입니다. 물론 특아한 현상이기에 눈에 더 잘 띈 것 같습니다.기사 원문을 보니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아닙니다. 사람인에서 900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여부에 대해 알아보니 약 26%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짐작하리라 생각하시지만, 회사의 운영자금이나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고, 구조조정 대상자는 불성실한 사람과 고액을 받는 직원 그리고 실적이 부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조조정 시기는 대부분 1분기가 가장 많았으며, 퇴사 조치 방법으론 권고사직이 가장 많았고, 정리해고나 희망퇴직, 명예퇴직 등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구조조정 비율이 제일 높은 부서는 제조, 생산이 제일 높았구요 서비스와 인사 총무순이었습니다.


참 우울한 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장동력이나 뭔가 큰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모습인 것 같습니다. 


요즘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경기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확실히 좋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뉴스에서도 그렇지만 우선 제 주변을 좀 볼게요.


우선 건설경기가 좋지 못하다 보니 건설기술직에 근무하던 후배는 다니던 회사에서 연락준다는 이야기만 듣고 아직까지 쉬고 있습니다. 기술이 있다보니 일당직으로 근무를 하는데요. 다른 업체를 좀 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기공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도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장보다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방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리나 식당을 지나갈 때 보면 확실히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예전만 하면 누가 뭐 차리면 마구 생겼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잘 되는 곳은 잘 되는데 그렇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약간 식당에도 빈익빈 부익부인 듯 합니다. 시장에서는 4,000원 국밥집은 인산인해입니다.

돈육값도 바닥이죠. 사실 설연휴에 이렇게 돼지고기 값이 떨어진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저도 거의 4000원정도를 괜찮다고 생각했던 가격이 3100원 대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쪽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 이야기론 설 연휴에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하고, 확실히 사가는 사람도 줄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수입산도 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친구가 예전에 돼지고기 수입산도 괜찮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수입산이 늘긴 하겠죠. 

암튼 요즘에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초공급과잉시대. 식당도 너무 많고, 건물도 많아 목지 좋은 자리만 꽉 찼지 그렇지 못한 곳은 빈 상가가 많습니다. 편의점, 부동산, 커피숍, 미용실, 치과, 내과, 한의원, 치킨 체인점, 분식점 등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업계마다 빈익빈부익부도 심각합니다. 잘 되는 부동산, 안되는 부동산, 잘되는 미용실, 안되는 미용실...


자유경제체제라고 하기엔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또, 친구가 말하기도 직장 나와서 할게 없고 자영업은 그냥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인건비는 오르지만 그 인건비론 살 수 없는 게 실정이고, 인건비 주는 사람도 다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부동산이나 기타 등등은 다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이 오르지 않지만 이미 거품으로 가득차 오를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여기에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실직이 아닐까 합니다. 4곳 중 1곳이 문을 닫는다면 10명중 2.5명은 실직 당한다고 하니 참 씁슬합니다. 요즘 불성실하고 근무 태만인 사람이 어디 있나요? 다 열심히 살지요. 다만, 자기네 입맛에 맞는 사람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니 기존에 방법으로 살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뭔가 대책이 될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글쎄요. 뭐가 있을까요? 

이래서 공무원 공무원 하는가 봅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럼에도 힘냅시다~! 감사합니다. 


기사 원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6&aid=0001496800&sid1=001

Posted by 웰라
세계2019. 1. 16. 05:01

요즘 경제 관련된 책도 보고, 금융에 관련된 뉴스도 여기저기에서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중국경제 관련된 뉴스를 보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요즘 중국경제위기라는 이야기가 밥 먹듯 들립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수면위로 부각된 점도로 여겼지만, 여기저기서 균열의 모습이 보입니다. 



1. 아파트 공실율이 30%

제가 4~5년전에 중국 청도에 갔었을 땐 정말 온통 건물 짓고 있어 중국이라는 나라가 엄청난 속도로 경제 발전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인 식당에가서 아파트가 매매가를 듣고 기절초풍 할 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파트 공실율이 도시농촌 할 것 없이 공실율이 높고고 합니다. 부동산 붕괴된 일본보다더 13%가 높다고 합니다. 중국 공실율이 30%정도 된다는 보도가 있는데요. 이게 1신도시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1~2선 도시지 않을까요? 중소도시를 가면 공실율이 50%가 넘는다고 하니 정말 말 다한 것 같습니다. 2008년 미국 모기지론으로 인해 경제위기가 왔을 대도 공실율이 10%밖에 안됐다는는데 정말 심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부동산 가격이 2~30%만 빠지면 은행위기가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인가 중국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를 푼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규제를 푼다는 건 매울이 쏟아진다는 소린데요. 매물이 많이 쌓이면 가격붕괴는 불보듯 뻔할텐데 큰 일입니다.



2. 수출수입의 동반하락

18년도 하반기 수출과 수입이 반등을 할거란 예상과 다르게 동반하락했습니다. 일시적인 하락보다는 대세하락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애플증시하락을 이유를 드는 분도 계시지만 아무래도 한계에 봉착한것 아니냐는 견해도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3번째 이유와도 비슷하지만 수출주도의 성장의 한계가 왔고, 지금은 돈을 풀어 성장을 했지만 이제 돈을 풀어 성장하는데도 한계점에 온듯 합니다.




3. 올바른 성장이 아닌 돈을 풀어 경기 부양

그동안 은행이 국가의 채권을 구매하여 경기를 부양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 부분지급준비율이 있는데요. 이번에 그 지급준비율을 1%정도 인하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은행에서 대출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제한을 푼다는 말인데요. 그만큼 화폐가 시중에 깔리고 화폐의 하락을 가지고 옵니다. 통화가 시중에 풀릴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죠. 화폐 마구 발행해서 현제 전세계 금융위가가 왔죠. 하물며 기축통화도 아닌 위안화를 마구 찍어따면 뭐 말다 한것죠.



이외에도 사실 중국의 제일 큰 문제는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만 봐도 중국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Made in China'라고 하면 신뢰를 할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저희가 중국이 6%대 경제성장을 해왔다고 하지만 어느 매스컴에서는 1%대 성장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얼마둔지 진실을 숨길 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그림자 금융이라고 해서 일반 금융회사가 아닌 비금융회사에서 금리 10~12%로 빌려준다고 하는데 이게 부채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정말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이란 나라가 투기로 성장한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가장 장점은 썩은 부분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론, 국민, 정치가들이 서로 물고 뜯죠. 가끔 그래서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있지만 바로바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주의 가장 약점은 이 썩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제 중국이라는 나라의 썩은 부분이 드러날 때즘이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기 암환자나 방사능으로 피폭되어 이미 뭔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믈론 지금도 사회주의 국가답게 당의 힘으로 누르고 있지만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이러다 결국 사단이 나면 IMF가 구제금융 신청해 줄까요? 중국을? 몇경이라는 채무는??? 신청해서 받아준다면 다행이지만요. 쉽지 않겠죠. 물론 구제금융 받으면 사회주의가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금융, 노동, 서비스 기업 사회전반적인 제도에 대해 시키는 대로 모두 개방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옆에 러시아 횽아한테 도와 달라구 할 수 있겠지만 러시아가 도와줄 여력이 될까요? 중국 돕다간 둘다 골로 갈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그렇게 모은 금 모두 헌납할 수도 있겠죠. 덩당아 북한에겐 무상 오일 잠그라고 하면 북한도 거의 붕괴일 겁니다. 



우리나라도 그쯤대면 경제가 어려워지겠죠. 중국의 수출 수입 의존도가 높을테니까요. 아무튼 이래도 위기, 저래도 위기 온통 위기 뿐 입니다. 어디 경제성장율 10%인 나라가서 살고 싶네요. 그러나 그런 나라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대한민국에서 각자 잘 살아남아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세계2019. 1. 15. 12:45

요즘 이상하리 만치 회사 나가기가 싫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지금이 나에게 정말 그렇다. 할일은 많고 새로 오신 분들도 많으니 낯설고 뭔가 자꾸 위축당하는 것 같다. 또, 워낙 빨리 빨리 적극적으로 모든 일에 임하시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그냥 딱 회사일로 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활력을 잃은 것 같다.


정말 시간이 빨리간다. 집에서 블로그 하나 쓰고 관련된 책 좀 보고 요즘 경제에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경제관련 영상을 보면 하루가 그냥 간다. 뭔가 알아보다가 만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물론 야근을 하지 않고 제깍제깍 퇴근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오늘은 은행 지점 폐쇄에 대한 가속화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너무 늦었기에 요즘 경제에 공부한 내용에 대해 좀 되새김질해 보고 싶다.


요즘 유튜브로 J-TV란 채널을 만나고 난 후부터 경제에 관련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긴 영상은 1시간을 훌쩍 넘고 대부분 20~40분정도에 긴 영상들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상을 거의 다보기는 했습니다. 다 봤지만 대부분의 영상을 쉽게 가르쳐 주시긴 하나 쉽게 가르쳐준 영상도 이해를 못해 경제 도서, 금융 도서를 찾아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지 않은 미래에 엄청난 경제위기가 도래할 것같습니다. 물론 그 분도 여러가지 지표를 보고 분석하여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무조건 온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분석이 정말 논리적이여서 위기이긴 위기인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달러에서 벗어나기로 선언했고, 중국도 2025년까지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미국 달러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반면 중국, 러시아의 통화를 늘려나가려고 합니다. 러시아는 가스관을 연결하여 에너지 사업에 따른 비용을 루블화로 받을 예정이죠. 중국은 AIIB를 몇해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미국달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몇차례 있던 양적완화를 통해 화폐의 가치도 떨어지고 기축통화로써의 신뢰도 많이 잃은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경기도 세계불황이라고 말합니다. 경기가 좋지 못하니 수요가 주어 결국 돈도 돌지 않아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걸 풀 수 있는 방법은 역사적으로 2가지 방법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쟁을 하던가 강제로 돈을 풀던가. 

그런데 돈을 풀기엔 이미 풀린 돈으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 이번에도 양적완화를 한다면 엄청난 양의 통화가 투여함과 동시에 주변국으로부터 기축통화로써의 달러의 신뢰도도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누가 달러를 믿겠습니까? 그렇다고 전쟁을 할수도 없습니다. 이미 러시아, 중국, 북한 이 핵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에 전쟁을 했다가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죽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금시세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금리도 미 연준에 인상에 따라 저희도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실물 금은을 매입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달러를 약간 가지고 있는데 이거를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떨어지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싸리 루블화 약세인데 러시아 돈으로 환테크를 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경제에 대해 많이 안걸 같기도 하지만 또 다른 기본적인 이야기를 할 때는 도통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경제나 금융은 배울수록 잘못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니다. 한편으로 재미있기도 합니다. 요즘 국내 경기도 너무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세계나 국내나 '일명 사짜'라는 사람들의 의해 망가지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사회2019. 1. 14. 09:30

다음달 부터 본격적으로 외근업무가 시작되어 회계 직원을 고용하여 내근에 관련된 업무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그에따라 구인사이트에 광고를 올렸습니다. 이전회사에서는 사람인으로 자주 고용했었는데요. 거의 8~9년만에 구인 사이트 사람인과 잡코리아 등록해 봤습니다. 



크게 바뀐 사항은 없습니다. 사업자번호와 담당자 정보 정도등의 정보를 기입한후 기업 아이디로 접속하여 구인등록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유료로 진행하는 부분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유료상품도 많습니다. 굳이 구인광고는 화려하게 하지 않아도 구직하는 분들이 알아서 잘 찾아오시기에 무료상품으로 등록했습니다. 잡코리아에서 어떻게 알고 전화했는지 자기네 사이트에도 등록 요청하네요. 잡코리아에서 회사와 구인 정보관련된 사항만 가르쳐주면 대행도 해준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다 기재하여 구인광고를 냈습니다. 


일이 바빠서 구인광고를 올려놓고 잊고 있다가 회사 이사님이 구인 어떻게 됐냐고 하여 확인해보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력서를 내 주었습니다. 1명 고용하는데 17명정도 지원하셨습니다. 서류심사부터 면접까지 임원들이 진행하였습니다. 17명 중 2분을 만나서 면접을 봤고 그 중 한 분을 고용하기로 결정됐씁니다. 결정된 사항을 면접 본 분에게 유선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매우 좋아하시네요.


저는 이번 구인광고를 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회사에서는 중견기업이다보니 신입 얼마, 경력 얼마 이렇게 거의 대부분 연봉이 결정되어있습니다. 물론 그 기업도 많은 급여를 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급여가 작다, 창피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구인광고를 내면서 '참 암울하구나' 싶었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가 10인 이하에 영세 업체이기도 하고, 급여나 복지(이건 없어요) 등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지원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씁슬 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현 실태가 이럴수도 있께다 싶었습니다. 구직하는 분 입장이라면, 좋은 구직자리가 많지 않기에 이렇게라도 구하는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만감이 교차합니다. 나이가 들면 정말 일할 때가 없다는 소리가 정말 실감합니다. 유튜브에 40살이 되면, 정말 일할 때 없다는데 30대 중후반만되도 그렇습니다. 40대도 이제 청년으로 보는 시대인데 다른 한편에서는 40대를 어디에서도 고용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네요.



정부에서는 최저시급을 올려 급여를 올렸지만, 실질적인 현장에서는 그 시급대로 주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희도 간당간당해요. 많은 구직자께서 최저시급만이라도 괜찮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 경제가 역주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됐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직장의 급여나 환경이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좀 더 내려간 것 같아요. 몇몇 분들은 회계업무 경력이 꽤 있었지만 그 경력은 소용없습니다. 저희가 영세하다보니 급여로 줄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급여가 픽스되어 있어 경력이 많아도 최저시급이 되어 버립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중소기업이 아니라 영세 기업이다 보니 열악한거죠. 오히려 최저시급이라는 것이 있어서 더 내려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생각도 듭니다.  한편으론 이번에 구직신청한 분들은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뭔가 또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데 제가 너무 부정적인 눈으로 해석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암울해지는 걸 느낌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1980~90년도로 돌아갈 수 있을까? IMF이전처럼 부흥하더 시절로 갈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경제2019. 1. 11. 04:31

어제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던 택시 기사 한 분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카카오 카풀 반대 시위로 인한 두번째 사망 사고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큰 틀에서 이 사건을 보면 본격적으로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구나, 기술이 제도를 앞질러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조업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우리가 체감하는데에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합니다. 특히 4차 산업시대를 앞두고 우려하고 예상하고 있던 분야, 기술에 취약했던 업종부터 위기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택시 업계의 경우에는 몇년전 우버에 한 고비 넘겼지만, 이번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입니다. 이번 카풀 문제를 택시 업계에 반발로 무산된다 해도 곧 다른 문제에 봉착할 것 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기술선점으로 인한 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수요자들도 그게 이용하는 입장에서 더 낫다는 것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 계속해서 어떠한 신기술이나 서비스가 나타나 기존에 만들어진 체계를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이렇게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생계와 직업이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분명 산업이 크게 바뀌진 않겠지만, 기술을 접목한 편의를 제공한 사람들이 새로운 주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구글, 아마존 등과 같은 기업이 새로운 유사택시업계 기업도 되겠죠.

또한, 파업을 계속해서 진행 하지만 매 고비마다 파업의 힘은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점점 불투명한 미래에 하나둘 자기 살길로 떠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가올 큰 변화 앞에 앞으론 파업할 명분도 쉽게 칮지 못할겁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입장이죠. 



한편, 어제 국민은행도 파업했습니다. 직원의 50%가 파업 동참 했지만 우려스러웠던 고객들의 불편은 커녕 오히려 불필요한 인력이 은행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파업 의도도 씁쓸합니다. 택시기사님처럼 생계에 직격된 문제가 아닌 자신들의 주머니에 더 많은 돈을 담기 위해서였습니다. 암튼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건 그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이렇게 근무인원의 50%가 없어도 고객이 불편하지 않은 이유도 비대면 채널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인터넷 뱅킹도 아니고 스마트 뱅킹을 많이 이용합니다. 저도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은행업무를 봅니다. 

전 어제 국민은행이 하루 파업 하고 끝냈나 싶었습니다. 너무 조용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시끄러워야 뉴스가 되고 그게 기사가 될텐데 전혀 그런게 없었습니다. 



카카오 카풀 사건의 경우는 카풀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국민은행의 경우 상당수 인원이 파업을 동참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하나에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쵸? 앞으로 더 많은 기술이 접목해 나간다면 과연 어떤 직종의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번 두 업종(운전기사와 은행원)은 예상했던대로 은 미래에 없어질 직업 순위에 있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IMF때에도 사업을 하다가 은행 대출 뿐만 아니라 가족, 친척, 지인에게 빌려 그 돈을 잃은 경우나, 무리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월급으로 간간히 빚을 갚았지만, 직장을 잃다보니 집도 회사도, 가족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학창시절 부모님이 모두 장사를 하셔서 그 때의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 때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이번 택시기사님을 보며 절대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이셨겠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상황은 계속 벌어질 것입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제도가 따라와 주지 않습니다. 제도가 따라와 주기전에 벌써 기술은 이미 저만치 더 빨리 달리고 있을테니까요. 유튜브도 벌써 수십억을 벌어간 사람이 있는데 아직도 세금이나 저작권등이 중구난방입니다. 또한 민주주의에 근본인 인본주의로 인해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소수의 의견도 수렴 해야하기에 뭘 할때마다 발목을 잡겠죠. 발전시켜야 할 기술은 제도에 발목 잡히고, 제제를 가야할 기술은 이미 멀리 도망가버렸죠 


경제 둔화, 긴축재정, 4차산업 등이 바로 등 뒤까지 왔습니다. 기업들은 더 좋은 서비스, 더 혁신적이 기술을 접목해 우리를 항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그럼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할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걸로 끝이 납니다.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그저 일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최고라고 하지만, 베네수엘라와 같아지진 않겠지만 교사 선생님이 쓰레기통에서 저녁창거리를 준비한다는 말은 좀 충격적입니다. 또, 연금은 예상보다 빨리 바닥 날 거란 이야기도 들립니다.

어찌됐든 중요한 건 우리는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저로써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지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할부로 사볼까 하는 생각은 휴지통에 구겨 버리고, 고정적으로 지출이 되는 렌탈, 주식 등을 처분하고, 불필요한 계모임도 확 줄였습니다. 원화가 휴지조각이 될 수 있을지 몰라 블로그 수입으로 번 돈은 달러로 모으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자도 얼마 되지 않는 예금은 만기가 되는대로 현금을 보유하거나 식구들과 상의할 생각입니다. 물론 경기가 좋아지길 바라지만, 미국 연준은 지난 해 12월 기준금리를 올리는 바람에 우리나라도 해외 투자금이 빠질 것을 감안해 금리를 올렸습니다. 가계 부채중 상당수가 주택담보대출임에 대출금리는 오를 수 밖에 없고 연체율도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선진국은 긴축재정에 들어갔고, 우리나라 역시도 화폐가 돌지 않아 신용경색이 불가피해 보이며, 미중무역전쟁이라는 또다른 변수도 있다보니 앞으로는 정말 헬게이트가 열리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저희 회사에서는 일단 수금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을 거르고 있습니다. 참 어렵네요.  



이렇듯 외부환경은 이런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지출을 줄이는 정도 밖에 없네요. 직종을 바꾸거나 유망 자격증을 따볼까도 생각해보지만 과연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글을 보지도 않지만 볼 때마다 늘 찍어낸 듯한 뻔하고 진부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요즘엔 어떤 악플이 달렸나 구경용이죠. 예전에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대번 알죠. 

예전에 어느 대학 나오면 어느 정도 하는 게 있거나, 어느 자격증(의사, 약사, 변호사...등)을 따면 어느정도 하더라는게 있는데 이제는 그 업종에서도 빈익빈부익부가 심합니다. 이래서 하기 나름이라고 하나봅니다. 


이럴 때 정부에서 무언가 하나 해주었으면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의 정권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늘 좀 정부에 대책이 아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부가 나서서 뭔가를 하겠다는 건 이미 경제가 풍비박살인 났을 시점이겠죠. 또 시장 경제체제에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자체가 좀 모순이죠. 


이쯤대면 눈치채셨죠. 역시 우리나라는 각자도생인가 봅니다. 각자 준비하고 지혜롭게 4차산업에도 롱런 할 수 있는 일(사업, 일)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있습니다. 위기속에 기회가 있는 법이니까요.(저도 이말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 국가 부도의 날에서 유아인처럼 말이죠. 죽느냐 사느냐라면 사는 쪽을 선택해야겠죠.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경제2019. 1. 9. 19:57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며칠전부터 국민은행 노동조합 협상이 계속적으로 결렬되면서 결국 금일 19년만에 총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국민은행 파업으로 인한 혼란이 야기 되지 않을까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큰 혼란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의 대출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실과 서로 더 갖겠다고 싸움을 하는 모습에 눈쌀 지푸리게 됩니다. 물론 노조원도 은행에서는 약자이 고 또 을의 입장이죠. 그러나 국민들의 빚잔치를 벌여 번 돈으로 서로 싸우고 있으니 참 꼴배기 싫네요. 대출 받아 누가 돈을 벌면, 다른 한쪽은 분명 파산하는 시스템이 금융시스템이자 자본주의 세상이죠. 정말 히안한 시스템이죠.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여전히 암흑기 입니다. 실업률은 하늘 높은줄 모륵고 치솟고 이제 만성질환이 되었습니다. 부동산버블, 노령화, 4차산업으로 인해 점점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은행도 다르지 않습니다. 작년 씨티은행 전국지점 80%를 폐쇄 조치 되어 그만큼 일자리는 줄어 들게 되었습니다. 지점 창구를 이용하는 손님은 줄고 비대면 채널이 늘어났기 때문이죠.


2017/12/28 - [경제] - 17년 올해 은행 점포 폐점 IMF(외환위기) 이후 최대

  

2018/04/27 - [사회] - 우리은행 3차 희망퇴직~

이번 국민은행 파업을 하여 혼란이 야기 됐지만 혼란은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하나의 사실이 발견됩니다. 노조원들은 이번 흑자에서 자신들의 몫을 더 받기 윟해 파업을 단행 했다가 오히려 생계를 위협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쳐하게 되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한 상황입니다. 파업하여 고객들에게 금융 업무 지장이 초래하여 고객들에 언성으로 혼 좀 내보려 했지만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너희들 없어도 은행은 잘 돌아간다는 것을 본인들이 증명한 셈이니까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고객들의 피해를 볼모로 시작한 파업이 오히려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50%가 파업에 동참했다는 건 최소 50%는 없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편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 인원 감축하여 예금 금리를 높이고 대출 이자를 낮추는게 더 나을 것이죠. 


시대 흐름을 잘못 읽어 자신들의 존재의 필요성이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파업을 그만두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게 자리를 조금이라도 더 보존하고,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중은행 지점폐쇄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 속도를 높이려는 은행사인데요. 금강원에서는 지점폐쇄를 늦추려고 한다는데 오늘 이 사건을 보면 금감원에서는 할말은 없겠네요. 물론 은행 노조원들이 을의 입장이라는 건 잘 압니다만. 적어도 고객의 불편을 담보했다는게 참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스포츠2018. 12. 15. 00:43

올해 겨울 AFC-23에서 23세 이하  베트남이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떨어졌죠) 허나 축구 변방이던 베트남이 결승까지 오르는데는 단연 박항서 감독님의 공이 컸죠~ 처음엔 말도 많고 탈도 있었지만 결과를 보여준 셈이죠.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서 우리에게 만나 3-1이라는 스코어로 지긴 했어도 꽤 조직력과 스피드가 있는 팀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말레이시아 경기보면서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초반에 정말 잘했습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가 점점 거칠게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베트남 선수들이 조금 위축되는 걸 봤습니다. 우리나라였으면 눈깔 뒤집히고, 정말 완전 싸우자고 했을 텐데 그런 것하나 없다보니 말레이시아에서 더 거칠게 나오고 심판도 거친 플레이에 묵인합니다. 결승전이다보니 레드카드 주기가 쉽지 않겠죠. 더욱이 홈그라운드니까요. 정말 아쉬웠습니다. 베트남에도 구자철 정도의 개빡침을 보여주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나마 위안은 원정에서 2골을 넣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전 멤버를 빼서 체력 안배를 해둔 것도 2차전에 칼을 갈고 나오겠죠.




제가 우리나라 외의  축구 경기를 본적이 전혀 없는데요. (물론 유럽축구 빼고요.) 베트남 축구를 다 보게 되네요. 물론 박항서 신드롬의 영향도 있겠지만 언제부턴가 베트남이 꽤 가까운 나라란 생각도 듭니다. 동남아 중에서도 제일 우리와 흡사하게 생기기도 했고, 또 문화도 비슷합니다. 조용하고 순수하죠. 게다가 얼마전부터 우리나라에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고 난 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튜브나 미디어 보면 K-팝도 한 거둘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 우승하고 베트남 축구의 부흥기를 맞이했으면 합니다. 그 가운데 우리 박항서 감독님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 제일 중요한 축구 중계는 'SBS' 지상파에서 9시 5분부터 중계를 한다고 하는데 경기는 9시 30분부터 중계를 한다고 합니다. 지난 결승전 케이블 시청률이 14%나 나왔다고 합니다. ^^ 저 말고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베트남 축구에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뿐만아니라 네이버에서도 중계한다고 하니 좋네요. 주말에 치맥 한잔 해야겠네요. 


베트남 스즈키컵  우승가자~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세계2018. 12. 11. 12:37

안녕하세요? 은퇴희망자입니다. 벌써 연말이네요. 한해 돌아보면 참 반성과 후회의 것들로 안타깝지만 내일의 대한 희망과 기대로 설레기도 합니다. ^^


작년 한해에 제가 유독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입니다. 그런데 유튜브 시간이 자꾸 늘수 밖에 없는 이유가 정말 기상천외, 상상초월적인 에피소드들이 이 플랫폼 안에 다 있기 때문입니다. 책과는 다르게 적나라한 것도 있고, 살아 있는 이야기이고도 하죠. 



유튜브의 시작은 재미로 또는 할 것 없을 때 보기 시작했지만, 구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 특히 물 밖에서 보던 시각에서 물 안에서의 시각으로 다가 갈 수 있어 우리 여태 알고 있던 사실과 확연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동안 우리의 매개체 역할을 하던 언론이나 뉴스에서 다루지 않거나 혹은 사실과 다르거나, 또는 숨겼던 이야기들을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우리의 시야가 적어진 이유는 많겠지요. 누군가에 의해, 또는 미필적 고의든 자연적인든. 누구에 의해 보여지는 경우가 있어 보여주고 싶은것만 보여주게 되기도 하죠. 또한,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사실은 변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며칠전 부터 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남의 나라 남의 은행'이라는 유튜버입니다. 잠깐 소개하면, 한국에서 금융업에 몸 담고 있다가 현재 일본에 거주중인 재일교포입니다.  일본 특유의 발음이 있긴 하지만, 그 안의 엄청난 내용이 있네요.



저는 이 분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제일 충격적인 게 일본의 경제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도 일본의 부동산 거품, 잃어버린 20년, 그리고 후쿠시마 방사능으로 인해 미래가 어둡겠구나 싶었지만, 이미 일본의 경제는 많이 망가졌네요. 일본에서 밥값을 못내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 두명이 아닌가 봅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CCTV를 단다고 공지할 정도랍니다.



사회초년생이 받는 월급이 세금 제하면 한국돈으로 보통 180만원~20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10년전 쯤에 아는 일본친구가 있었는데 그 당시 편의점에 알바만 해도 300~400만원 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와 정말 좋은 나라구나'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한국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서민층에 국한합니다만, 부유층으로 따지면 중국이 제일 잘 살겠죠. 그 나라에서 서민층이 얼마만큼 사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동산 월세는 미친듯이 올라 월급이 고스란히 들어갈 지경이고 거기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을 계산하면 일본 도쿄에서는 살 수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일본인 하면 '소식'하여 장수한다고 들었는데 사실 그게 원해서 소식 한게 아니라 돈이 없어 그런 거라고 합니다. (물론 부유층은 소식 하는 분도 많고, 일부 장수 도시도 있긴 합니다.)

제가 이렇게 착각속에 살았던 이유는 언론이나 기사를 통해 듣는 이야기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우리나라에서 부실이나, 사건이 터지면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개인적으론, 일본이란 나라는 여전히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일본 사람들은 잘산다는 인식이 박혀 있잖아요. 또, 얼마전에는 일본은 사람이 없어서 구인난에 허덕인다고 했죠. 이 이야기만 들으면 최소한 일본경기는 좋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의심스러우면 간단합니다. 다른 유튜버는 어떤가 찾아 보면 됩니다. 원래 자기나라 싫어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저도 혹시 이 분만 유독 그런건 줄 알고 다른 유튜버들은 어떤가 좀 찾아봤는데요. 검색창에 '일본 월급'만 쳐도 금방 알게 됩니다.  이 분 말씀하신 내용이 거의 맞습니다. 과장된 느낌도 약간 있지만, 대부분 고개가 끄덕거려집니다. 팩트로 설명하니까요.


헬조선이 아니라 헬재팬이네요. 정말! 진짜 저런 대서 어떻게 사나 싶네요. 일본이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많았는데 오히려 이번엔 다 냉동식품, 인스턴트의 이미지가 많아졌습니다.  일본의 부채가 외국인이 아니라 내국인이기도 하고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도 체결됐기 때문에 무너질 일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경기가 살아날 수 있는 것도 없는 것 같네요. 


제 생각으로 도쿄 올림픽 기점으로 큰 변화가 찾아 올 것 같네요. 일본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1인이지만, 일본이 한 때 미국을 살 수 있을 정도의 경제대국이였는데 영원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스포츠2018. 12. 6. 11:59

어제죠 손흥민 선수가 유럽통산 100호골을 넣었습니다. 초반에 발리 슈팅이 들어갔다면.... 너무 아쉬웠죠. ^^ 


오늘은 다름 아니라 스즈키컵 베트남대 필리핀 2차전이 있습니다. 사실 베트남 축구가 상당히 날카로워졌다는 건 다 아시죠? 왠지 모르게 베트남을 꽤 친근한 나라로 인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필리핀이야 해외여행가면 1순위가 필리핀이기도 하고 어학연수한다고 몇개월 살았는데 참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원래 필리핀 제 1스포츠는 농구죠. 우리나라는 쇼핑몰이나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tv가 있으면 거의 대부분 축구지만 필리핀은 농구입니다. ^^ 둘다 저에겐 참 친근한 나라입니다.



암튼 오늘 스즈키컵 2차전이 있는데요. 다행히 우리나라에서 방송을 해주네요. sbs 스포츠에서 저녁 9시 20분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3년전에 베트남을 다녀왔을 때도 한국 드라마와 노래 때문인지 한국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았고, 또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저희를 반겨주니 저도 베트남이란 나라가 참 좋더라구요. 치안도 안전하고, 또 물가도 저렴합니다. 이젠 여름에 여행 갈일 있으면 필리핀을 보다 베트남을 먼저 찾아본답니다. 


언론 뉴스,. 유튜브를 보면 박항서 감독님이 국위선양하는 바람에 더 돈독해 지게 된 건 아닌지 싶습니다. 확실히 베트남 축구 잘하긴 합니다. 역습도 꽤 능숙하고, 프리킥 특히 찰 때 꽝하이의 슟이나 몸놀림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전술도 날카롭고 스즈키컵에서 실점은 지난 1차 대회에서 필리핀에게 1골 내준게 전부라고 합니다. 공격만큼 수비도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깔끔하게 승리해서 결승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또 베트남이 들석거리겠네요~ 이 때 놀러가야 재미있을텐데 아쉽네요. 한편으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축제 분위기가 거의 없어서 좀 아쉽네요. 물론 우리나라가 고령화가 되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경제적인 이유도 한몫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베트남이 2:1로 이길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령탑에 명장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팀인데 이 정도가 제일 준수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 그리고 베트남 스즈키컵 인터넷 중계는 POOQ에서 일부 해준다고 하는데 아마도 박항서 감독님이 있기에 당연히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일기2018. 10. 17. 11:23

정확히 한달 전이다. 과음으로 인해 리듬이 무너졌다. 금요일에 달리고 나니 다음날 완전히 넉다운이 됐다. 이후 며칠동안 계속 몸을 사리지만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 이후 또, 어쩔 수 없는 술자리가 있었다. 얼마 되지 않은 인원의 계모임 친구가 장가는 간다. 한잔 하자고 하는 걸 계속 미루다가 결국 지난주 마시게 됐다. 많이 마시지 않았지만 컨디션 난조다. 현재 계속 해오던 공부, 목표들을 그대로 둔채 건들지도 않는다. 사실 장기간의 공부이기 때문에 뭔가 변화 또는 피드백이 되어져야 하는데 자율적으로 하는 공부이기도 하고 목표이기도 하다.



그저께는 친구가 석굴 샀다고 같이 먹자는 전화인데 거절할 수도 없다. 너네 끼리 먹으라고 하지만, 워낙 의리의리한 친구들이라 '오늘 시간 안돼? 그럼 언제 돼? 그럼 그 때 먹지 뭐~ 얘들한테 너 시간 될 때 먹자고 할게' 하게 분명하다. 거절할 수가 없다. 좋고 나쁘고 떠나 나누고자 하는 친구들이라 늘 고맙다. 그럼 술자리에서 술을 적게 마시라고 한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한다. 워낙 술을 잘 마시는 친구들이라 친구들 3잔마실 때 1잔 마시던걸 5잔 당 한잔으로 마셨지만 결국 내 주량 1병을 넘어선다.


술자리가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목표에 대한 전체적인 리듬까지도 떨어진다. 워낙 결과가 나오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목표가 멀리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목표에 설정도 다시 해둬야하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하기 위해 매일 매일 공부를 조금씩 한다. 목표가 없다. 매일 공부한다. 토익점수나, 토플도 필요없기에 그냥 공부한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다. 목표가 없거나 너무 높다. 게다가 그 과정에 뭔가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다보니 늘 제자리 걸음 같다. 




요즘 또,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은 '잘'이다. 예전부터 1시간씩 운동을 한다. 아니 산책을 한다. 그렇게 산책만 하면서 살이 빠지기를 기대한다. 1시간이란 시간은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 있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저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 것이 끝이다. 물론 살이 빠지긴 한다. 그러나 투자대비 수익률 전혀 좋지 않다. 1시간이라는 시간을 정말 열심히 땀 흘리고 체지방이 탈 수 있을 정도의 운동을 효과적으로 해야 하지만 산책으로 끝이 난다. 물론 알고 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 그러고는 1 시간의 산책이 운동 효과가 없다느니 어차피 빠지지 않은 살이니 라면서 무슨 운동이냐면서 하루 이틀 빠지게 되어 결국 가지 않는다.



목표와 공부도 이렇게 느슨하게 하다 보니 뭔가 결과가 나오지 않는게 아닐까 한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길어지고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는 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 실망하지 말자. 모든 인간이 비슷하다고 한다. 유명한 운동선수나 저명한 사람도. 그러나 그들은 다시 목표를 설정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고 한다. 나도 이런 저런 생각도 좋지만 실패에 잠식당하고 생각만 하다 만다. 이제 먼저 해야겠다. go가 한글로 해라고 한다. 이제 하면서 생각하고 하면서 생각하고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자. 주변의 흔들리지 말자. 그냥하자. 노력하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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