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설연휴가 지나면 대부분 기업이나 회사에서 채용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채용 관련 뉴스보다는 구조조정 뉴스가 더 많이 보입니다. 물론 특아한 현상이기에 눈에 더 잘 띈 것 같습니다.기사 원문을 보니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아닙니다. 사람인에서 900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여부에 대해 알아보니 약 26%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짐작하리라 생각하시지만, 회사의 운영자금이나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고, 구조조정 대상자는 불성실한 사람과 고액을 받는 직원 그리고 실적이 부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조조정 시기는 대부분 1분기가 가장 많았으며, 퇴사 조치 방법으론 권고사직이 가장 많았고, 정리해고나 희망퇴직, 명예퇴직 등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구조조정 비율이 제일 높은 부서는 제조, 생산이 제일 높았구요 서비스와 인사 총무순이었습니다.
참 우울한 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장동력이나 뭔가 큰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모습인 것 같습니다.
요즘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경기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확실히 좋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뉴스에서도 그렇지만 우선 제 주변을 좀 볼게요.
우선 건설경기가 좋지 못하다 보니 건설기술직에 근무하던 후배는 다니던 회사에서 연락준다는 이야기만 듣고 아직까지 쉬고 있습니다. 기술이 있다보니 일당직으로 근무를 하는데요. 다른 업체를 좀 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기공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도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장보다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방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리나 식당을 지나갈 때 보면 확실히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예전만 하면 누가 뭐 차리면 마구 생겼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잘 되는 곳은 잘 되는데 그렇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약간 식당에도 빈익빈 부익부인 듯 합니다. 시장에서는 4,000원 국밥집은 인산인해입니다.
돈육값도 바닥이죠. 사실 설연휴에 이렇게 돼지고기 값이 떨어진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저도 거의 4000원정도를 괜찮다고 생각했던 가격이 3100원 대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쪽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 이야기론 설 연휴에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하고, 확실히 사가는 사람도 줄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수입산도 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친구가 예전에 돼지고기 수입산도 괜찮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수입산이 늘긴 하겠죠.
암튼 요즘에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초공급과잉시대. 식당도 너무 많고, 건물도 많아 목지 좋은 자리만 꽉 찼지 그렇지 못한 곳은 빈 상가가 많습니다. 편의점, 부동산, 커피숍, 미용실, 치과, 내과, 한의원, 치킨 체인점, 분식점 등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업계마다 빈익빈부익부도 심각합니다. 잘 되는 부동산, 안되는 부동산, 잘되는 미용실, 안되는 미용실...
자유경제체제라고 하기엔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또, 친구가 말하기도 직장 나와서 할게 없고 자영업은 그냥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인건비는 오르지만 그 인건비론 살 수 없는 게 실정이고, 인건비 주는 사람도 다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부동산이나 기타 등등은 다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이 오르지 않지만 이미 거품으로 가득차 오를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여기에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실직이 아닐까 합니다. 4곳 중 1곳이 문을 닫는다면 10명중 2.5명은 실직 당한다고 하니 참 씁슬합니다. 요즘 불성실하고 근무 태만인 사람이 어디 있나요? 다 열심히 살지요. 다만, 자기네 입맛에 맞는 사람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니 기존에 방법으로 살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뭔가 대책이 될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글쎄요. 뭐가 있을까요?
이래서 공무원 공무원 하는가 봅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럼에도 힘냅시다~! 감사합니다.
기사 원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6&aid=0001496800&sid1=001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셀프계산대~ 노동가치절하의 서막을 알리나? (0) | 2019.05.31 |
---|---|
환율 그리고 경제위기 도래? (0) | 2019.05.21 |
4차 산업을 앞둔 이 과도기인 2019년 (0) | 2019.01.11 |
국민은행 파업으로 인해 지점 축소 정당화 되나? (0) | 2019.01.09 |
효과 없는 정부 지원 오히려 이질감과 경제만 더욱 악화시켜... (0) | 2018.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