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017. 12. 28. 00:19

오늘 정부가 새해 경제정책의 큰 뱡향을 정했다고 합니다. 내년에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이 확실시 되는 만큼 그에 맞는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이야기인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2주 여름휴가'를 공무원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확대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반가운 뉴스죠. 그런데 사실 2주간의 휴가를 떠나기 위해선 안정적인 고용이 첫번째입니다. 그런데 고용 보다 취업이 더 어렵죠. 올해 7월 IMF(1999년) 이후 청년 실업률 역대 최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죠. 매년 역대급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올해 은행 점포 폐점이 외환위기이후 최대'라는 기사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점포 문을 닫는 것은 적어도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sbs뉴스 

이 기사를 읽을 수 있었던 건 '시티은행 폐점 직원 어디로'라는 검색이었습니다.  주거래 은행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씨티은행에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7월 경에  제가 살고 있는 지점에 폐쇄되지 않는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전국 131개 중 80%에 해당되는 지점을 퍠쇄한다는 소식듣고 나름 충격을 받았습니다. 20% 폐쇄가 아닌 80% 폐쇄였습니다. 발표가 있고, 2달 후 9월 29일 의정부, 천안점을 끝으로 5개지점을 퍠쇄하여 결국 36개 점포만 남았습니다. 131개 중 101개 폐쇄를 하기로 했으나 90여개 지점이 결국 폐쇄 됐습니다. 그 점포에 일하던 직원들은 어떻게 됐을까? 싶었습니다. 찾아봤지만, 콜센터나 텔레마케팅의 업무로 전환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올해 은행 점포 235개 폐점, 외환위기 이후 최대'라는 기사입니다. 사실 저도 폐점이 어느 정도 진행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렇게 급박하고 많은양의 지점이 폐쇄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기사를 보니 왠지 씨티은행의 콜센터나 텔레마케팅을으로 업무 전환했다는 사실이 뭔가 수순을 밟고 있다는 느낑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한  지난 번 포스팅에서 은행이 2교대로 일부 지점을 변경한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만, 이것도 역시 의도가 담긴 수순은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아래링크 참고하세요


2017/11/25 - [경제] - 은행원 2교대 모집???




오늘 있었던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비대면거래(PC,모바일 인터넷뱅킹)거래가 늘고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은행을 이용하는 거래가 크게 줄어 점포에 대한 이용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합니다. 아래 그래프 보시면 시중은행 점포가 많이 줄었습니다.



12월 27일 현재 시중은행 8곳의 점포는 3,909개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4,144개에 비해 235개가 줄어든 수치라합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폐점입니다. 이렇게 된데에는 한국씨티은행의 지점 폐쇄가 주효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외에 KEB하나은행, . KB국민은행도 각각 66개, 19개 줄었다고 합니다. 은행 관계자도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점의 필요와 효과가 크게 감소하였고 앞으로 점포 축소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같이 점포 하나 없어도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효했다는 분석 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은행들은 최근 대규모 인원 감축 및 폐점을 예고하고 있다"며 "결국 인공지능과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될수록 인력과 지점은 줄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사진 및 기사 출처 : 뉴스핌



예전 'UN미래보고서'나 '4차산업혁명' 등에서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군중 하나가 은행원이었습니다. 물론 이때만해도 적어도 제가 살고 있는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집만 보더라도 모든 은행업무 제가 봅니다. 부모님은 저 때문에 은행 갈일 없고, 저는 인터넷뱅킹으로 은행 갈 일이 없습니다. 가더라도 창구가 아닌 ATM만 이용합니다. 1년 내내 제가 개인적으로 창구를 이용하는 경운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정말 변화의 변화속에 살고 있는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인구감소, 자동화, 인공지능으로 인한 실업률과 고용률이 점점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며칠전 포스팅한 작은 어촌에서도 자동화, 소형화을 통한 제품의 단가 경쟁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기사입니다. 점점 단가경쟁, 인력확충에 어려움에 자동화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공무원에 목메는 이유일 겁니다.


2017/12/24 - [사회] - 어촌 4차혁명은 시작되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다가는 큰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새로운 계획과 전략을 가지고 기존 방법과는 다른 접근을 모색해야 그나마 오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우리가 직장을 열심히 다니지만, 제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사 자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