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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07 지나고 나면 소중한 것들....
  2. 2019.09.15 스마트스토어 도전~
  3. 2018.10.17 일상생활 리듬이 깨지다.
일기2020. 6. 7. 13:49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요즘 많이 더워졌죠? 어제는 햇빛이 내리 쬐는 거리를 걷는데 머리가 다 뜨겁더라구요. 이럴 때 제일 그리운 건 겨울이죠~ 얼른 겨울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데요. 막상 겨울이 오면 다시 여름이 그립죠. 참 변덕스러운 사람 마음입니다. 



그런데 사실 계절은 이렇게 반복이 되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잖아요. 모든게 힘들고 어렵고 지랄 같은 경우도 있는데 결국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고 그 때를 회상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전 여자친구를 한 식당에서 그것도 현남자친구하고 있는 거예요. 헤어진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 때 저보다 더 당황한 게 바로 그 여자친구 동생들이에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들어간 식당인데 그 동생들이 저를 보고 더 당황하고 죄지은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식당에서 나오게 됐죠. 그렇게 됐는데 그 때에 눈빛 그리고 나만 혼자라는 생각에 좀 외롭고 슬펐죠. 이 이야기를 아는 동생에게 해주니 쿨하게 계산하고 나오지 그랬냐고... 했는데.. 그런 배포는 없었습니다. 그 일도 꽤 오래전 일인데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헛웃음만 나는데요. 그냥 잘 살았으면 합니다. 


또, 예전에 20대에 미친듯이 바쁜 회사에 다닐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주야 2교대 맞교대를 도는데 이건 정말 군대보다 더 빡세고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물류직으로 일하는 데 납품하는 속도를 기계속도에 맞춰줘야 해서 쉬는시간 없이 일을 하고, 또 계속 물량이 밀린다고 하는데 사람은 없고 그 땐 지금 생각해도 참 빡세고 열악한 회사였는데요. 그래도 그 땐 마음 맞는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뭐하나 싶네요. 참 힘들었죠~


이렇듯 지나고 나면 애뜻한 마음이 생깁니다. 뭐든 그런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도 그렇고 철없던 20대도 그렇고 뭔가 안다고 생각한 30대도 그랬습니다. 늘 있던게 그대로 있으면 소중한지 모르죠. 대표적인게 바로 가족, 건강 그리고 지금 이순간이죠. 




가족의 중요함을 잘 알지만 매번 순간순간 잊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소중함은 얘 낳고 보면 안다고 하잖아요. 또는 세상을 떠나시면 그렇게 그립다고 하는데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나고 나면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데,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억울하고 정말 어른들이 부모 생각할 때 눈시울이 붉어지는게 조금은 이해됩니다. 불효자라고 하며 눈물을 훔치는 걸 보면 지나고 나니 정말 부모님의 내리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아무곳도 아프지 않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줄 아냐고 어머니가 매일 하시는 말씀인데요.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합니다. 예전에 식중독에 걸려서 고생을 했는데 건강관리는 이제부터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올해부터는 종합검사도 하고 그럴려구요.


마지막은 지금 이순간입니다. 지금 이순간을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또는 뭔가 하기 늦은 시간이 아닌가 하는 막역한 생각도 듭니다.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를 따시고 내일이면 일흔인데 이제 노트북을 들고 컴퓨터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어머니를 보면 참 부끄러운 일이죠. 막상 뭘 할려고하면 나이 마흔에 뭘 해도 될까? 싶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무심하게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망설이고 있는 시간속에서도 이미 망설임을 선택해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늘 말씀 하시는 게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하다. 무언가 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망설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란 말이 귓가에 들립니다.


제가 tv는 잘 보지 않지만 어느 노인 부부가 나와서 아내가 60대인가 70대인데 대학교에 이어 대학원에 가길 원한다는 걸 보며, 저 분하고 나하고 마인드가 바뀐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어르신이은 수동적이고 청년이 능동적일거라는 저의 모순적인 생각이지만요. 둘다 능동적일수도 둘다 수동적일수 있는데 말입니다.


나이가 많고 적다고 뭔가 망설이는 건 결국 누군가에 시선을 느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 혼자 산다고 하면, 많고 적음에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내키면 하는 거면 아니면 마는거죠 물론 혼자 사는 세상은 아니라서 제 멋대로 살라는 건 아닌데요. 음...차라리 그렇게라도해서라도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합니다. 폐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남의 시선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면, 오히려 지금은 좀 장애물이라고 할 것들이 사라지며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하지 않다보니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며 소중한 것들이 속속 들어오는데요. 후회라는 것이 함께 밀려 옵니다. 


시간에 지남에 알기 보다는 그 시간과 마주했을 때 지금 그 순간이 소중함을 미리알고 추후에 그게 후회라는 감정이 아닌 그 때 정말 신의 한수였지라는 감탄어가 나왔으면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지금도 조용히 흘러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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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19. 9. 15. 18:42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어릴때 저는 물류 관련된 일을 하다가 이직을 통해 정말 괜찮은 회사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다만, 경력직으로 이직을 했으나 연봉은 형편 없었지만 계속 연봉을 올릴 수 있었고, 업무도 단순 물류에서 구매 및 판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매는 어렵지 않았지만 판매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먼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게 제일 좋았습니다. 이후 회계업무도 떠앉고, 물론 4대보험이나 급여정산은 본사 회계팀에서 진행을 해줘서 상품과 재화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상품의 흐름과 회계를 통한 돈의 흐름도 알게 되었고 정확히 우리 부서 총 매출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얼마의 이익이 나오는지 궁금하니 저절로 지출도 파악이 되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어느새 저의 직책은 사원에서 팀장이 되었고, 한 회사의 많게는 매출 3분의 2를 담당하는 부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일하던 회사에서 갑자기 정체기 옵니다. 더이상 올라갈 곳도 없었고, 올라갈 수도 없었습니다. 원한던 지점과 목표했던 곳에 다다르고, 또, 새로운 뭔가를 원했지만 예전만큼 넘쳐나지 않았습니다. 고갈되었다고 할까요? 업무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회사 밖에서 그걸 찾기 시작했고 결국은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언젠가 나와야 하는 곳이라 생각했고 또, 몇번의 고심끝에 더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물론 뭔가 더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민과 준비만 하다가 몇년이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그렇게 나와서 여러가지를 해봤습니다. 몇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그간 회사에서 고생했던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고, 먹고 살기 위해 자격증도 따고 그랬습니다. 사실 자격증 공부를 한 건 보험의 성격이었습니다. 안되면 이걸로 먹고 살자는 뜻에서.... 그런데 지금은 이 먹고 살겠단 생각에 어쩌면 지금껏 잘 배워왔던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큽니다. 

제가 다시 직장을 잡은건 여러이유였지만 그 이유보다는 정확히 장사를 하지 않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첫째,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장사 밑천이 있어야 하는데 그 밑천을 대출로 매꾸기엔 리스크가 너무 컸습니다. 또한, 그렇게 장사를 한다는 건 뭔가 도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전쟁에 나가 전쟁을 하는데 적이 누군지,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 모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직원을 고용할 때 보면, 일이 밀려 넘쳐날 때 뽑듯 장사 조금씩 키워서 저절로 사람도 필요하고, 사무실도 필요하고 하는것이라 배웠기에 제일 중요한 무엇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프렌차이즈의 힘을 빌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차라리 프렌차이즈를 한번 해보는 것도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번에 성장하는게 아니라 뭐든지 계단식으로 임계점을 돌파하며 성장한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둘째, 우리나라 경기입니다. 경기는 매년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그 해 그해 어렵습니다. 자영업 폐업율이 5년동안 10곳 중 2곳만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물론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지만 사업이란게 단순한 의지만으론 이루기 힘들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다른 업체들을 보고 있으면 칼을 갈겠다는 목표와 행동이 있는곳은 호황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 불황입니다. 유지만 하면 괜찮은 시대라고 하니 고심은 깊어집니다. 세번째 직장을 다시 잡으니 또 안주하게 됩니다. 이전 직장보다는 확실히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많이 생겨 뭔가 후를 도모하기 좋은데 그런데 시간이 나니 내일도 날거란 생각에 게을러지고 미루게 됩니다. 물론 중장기 목표가 있기한데 2~3년안에 피드백되는 것이 아니라 그건 성과를 당장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장사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뭐로 할까 생각한게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제일 접근성이 좋운 '스마트스토어'입니다. 그 뻔하고 뻔한 일을 하게 됐네요. 쉽지 않죠? 네 맞아요 쉽지 않을것 같아요. 승자독식의 세계니까요. 그런데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왜냐구요? 퇴사할 때의 느낌입니다. 지금 안하면 영원히 하지 않을것 같아요. 부업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용돈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또, 유튜브로 치맥 정도의 돈을 벌고 있습니다. 벌써 이녀석들도 2년을 넘어갑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겠구나란 감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이녀석들이 본업 정도로 해주길 바라지만 그렇기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본업 때려치고 하면 어느 정돈 될 것 같은데 모래성 같이 금방 무너져 내릴 것 같거든요. 이 모래성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여러 루트로 수익을 창출해 보려구요. 그 중 하나가 장사 온라인 쇼핑몰을 해보려구요. 단단한 콘크리트도 모래와 물, 그리고 곤크리트 가루를 섞어야 단단해 지죠. 물론 그 안에 철근과 절책선의 결합으로 이룬 뼈대가 있지만요. 저에게도 그런 절묘한 뼈대와 단단한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해 수익을 견고히 단단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또 절대 어떤 지진이와도 무너지지 않는 내진설계도 할 예정입니다. 물론 하나하나 견고히 하면서 만들면 좋은데 그러기엔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 월 500만원 만든다는게 쉽지 않지만, 유튜브로 수십만원, 블로그로 수십만원, 스마트스토어로 수십만원 가능하지 않을까요? 유튜브로 채널을 더 개설하고, 블로그도 더 개설하고 스마트 스토어도 더 개설하면 수익은 더 나아지겠죠. 또 이런 파이프라인 같은 수익구조를 더 찾다보면 결국은 1인기업이 되고, 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책도 내고, 강연도 하는 구조라면 어떠한 큰 재해가 와도 철옹성이 되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나마 제 스스로에 좀 명분을 아니 동기부여 한다면, 왠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아요. 일단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상세페이지 올리는 건 무난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현재 워드프레스도 운영도 해보고 결제 시스템도 연결해 시험해보기도 하고 스마트스토어도 벌써 개설을 해놓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워드프레스를 좀 확장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블로그의 키워드 찾듯 키워드, 데이터렙, 애널리틱스도 부담없이 사용하죠.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건 부담되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이후 택배 포장 및 발송도 사실 7년동안 해오던 일이었으니 주거래 택배사는 벌써 알고 있으니 문제 될 것 없을 것 같아요. (물류일만 10여년 경력자) 계산서야 홈텍스에 발행하면 될 것이고, 입,출내역은 간단한 장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되며, 재고와 금액 정리 또는 제품과 자금 회전율도 확인해 두면 될것 같습니다. 작은 규모에서 시작할 거라 재고의 부담이 없는 제품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결국은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잘 팔리는 제품이며 그 제품의 질'입니다. 제품 질이 떨어지면 결국 끝입니다. 예전 업무를 하면서 영업도 해봤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건 제품의 질입니다. 제품이 좋으면 비싸더라도 팔리게 됩니다. 제가 예전에 제품이 그지 같은 걸 같고 팔려고 하니까 점점 사기꾼이 되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영업력기르는 거라고 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그 사람은 점점 사기꾼이 되어가는걸 느낀답니다. 제품에서 승부가 되지 않으니 먼가 제품의 성능의 도움이 되는 거나 가릴 수 있는 걸 자꾸 끼워 놓으면 결국 제품도 가격도 다 놓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루틴하게 일을 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알려서 파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결국 매출이 나야 하는것인데 어떤 제품일지, 또 제품의 질과 많이 찾는 제품이어야 하며, 또한 그런 제품을 나 같은 일개 영세한 사람에게 그 것도 본업이 아니라 부업을 하고 있는 나에게 찾아 내서 판매로 연결할 수 있을까가 미짓수입니다. 게다가 우스겟소리로 인터넷에 다나와 할 정도로 많은 제품군이 올라와있는데 경쟁제품이 없으면서 제품의 질이 확보한 상태에 많이 찾는 제품을 찾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턱막힙니다. 


그런데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과연 될까?', '될수도 있을것 같은데 안될 수도 있을까?'란 마음에 시작하는 것과 '나는 무조건 찾아야 한다'는 다른 시작점이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어떻게 보면 생각했던것보다 쉬울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동안 해온 일이 이런쪽에 일이라 그런지 거부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에 스마트스토어 관련된 영상과 블로그를 올릴지 모르겠으나, 한 3~5년은 한번 부딪혀 볼라고 합니다. 저도 '나는 무조건 판다'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블로그와 유튜브처럼 방치할 지언정 포기하지 않는다~



스마트 스토어도 좋은 파이프라인 수익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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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18. 10. 17. 11:23

정확히 한달 전이다. 과음으로 인해 리듬이 무너졌다. 금요일에 달리고 나니 다음날 완전히 넉다운이 됐다. 이후 며칠동안 계속 몸을 사리지만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 이후 또, 어쩔 수 없는 술자리가 있었다. 얼마 되지 않은 인원의 계모임 친구가 장가는 간다. 한잔 하자고 하는 걸 계속 미루다가 결국 지난주 마시게 됐다. 많이 마시지 않았지만 컨디션 난조다. 현재 계속 해오던 공부, 목표들을 그대로 둔채 건들지도 않는다. 사실 장기간의 공부이기 때문에 뭔가 변화 또는 피드백이 되어져야 하는데 자율적으로 하는 공부이기도 하고 목표이기도 하다.



그저께는 친구가 석굴 샀다고 같이 먹자는 전화인데 거절할 수도 없다. 너네 끼리 먹으라고 하지만, 워낙 의리의리한 친구들이라 '오늘 시간 안돼? 그럼 언제 돼? 그럼 그 때 먹지 뭐~ 얘들한테 너 시간 될 때 먹자고 할게' 하게 분명하다. 거절할 수가 없다. 좋고 나쁘고 떠나 나누고자 하는 친구들이라 늘 고맙다. 그럼 술자리에서 술을 적게 마시라고 한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한다. 워낙 술을 잘 마시는 친구들이라 친구들 3잔마실 때 1잔 마시던걸 5잔 당 한잔으로 마셨지만 결국 내 주량 1병을 넘어선다.


술자리가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목표에 대한 전체적인 리듬까지도 떨어진다. 워낙 결과가 나오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목표가 멀리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목표에 설정도 다시 해둬야하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하기 위해 매일 매일 공부를 조금씩 한다. 목표가 없다. 매일 공부한다. 토익점수나, 토플도 필요없기에 그냥 공부한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다. 목표가 없거나 너무 높다. 게다가 그 과정에 뭔가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다보니 늘 제자리 걸음 같다. 




요즘 또,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은 '잘'이다. 예전부터 1시간씩 운동을 한다. 아니 산책을 한다. 그렇게 산책만 하면서 살이 빠지기를 기대한다. 1시간이란 시간은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 있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저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 것이 끝이다. 물론 살이 빠지긴 한다. 그러나 투자대비 수익률 전혀 좋지 않다. 1시간이라는 시간을 정말 열심히 땀 흘리고 체지방이 탈 수 있을 정도의 운동을 효과적으로 해야 하지만 산책으로 끝이 난다. 물론 알고 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 그러고는 1 시간의 산책이 운동 효과가 없다느니 어차피 빠지지 않은 살이니 라면서 무슨 운동이냐면서 하루 이틀 빠지게 되어 결국 가지 않는다.



목표와 공부도 이렇게 느슨하게 하다 보니 뭔가 결과가 나오지 않는게 아닐까 한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길어지고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는 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 실망하지 말자. 모든 인간이 비슷하다고 한다. 유명한 운동선수나 저명한 사람도. 그러나 그들은 다시 목표를 설정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고 한다. 나도 이런 저런 생각도 좋지만 실패에 잠식당하고 생각만 하다 만다. 이제 먼저 해야겠다. go가 한글로 해라고 한다. 이제 하면서 생각하고 하면서 생각하고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자. 주변의 흔들리지 말자. 그냥하자. 노력하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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