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2017. 12. 31. 18:30

언제부턴가 시간이 참 빨리간다는 말이 식상할 정도로 한해한해가 빠르게 간다. 하루, 한달 한해 그리고 살아온 삶을 돌아보면 과연 뭔가를 해놓은건 있는가 싶다. 뭔가 제대로 되어 있는 건 하나도 없이 물위에 흘러가는 낙여처럼 떠다닌 건 아닌가 싶다.


원하는 것과 목표하는 것, 그리고 해야하는 것을 최선이라는 단어 고사하고 노력을 했는가 나 자신에게 의문이 든다. 하루하루 열심히 보다는 어떻게든 꾸역꾸역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년에 이렇게 꾸역꾸역 하면 또 오늘처럼 아쉬움과 후회가 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론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건지 늘 고민한다. 또 목표한 바만 추구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며, 현실적인 먹고 사는 일만 사는 것만 해결하는 것도 능사는 아닌것 같다. 현실적이면서 꿈을 이루어야한다. 꿈은 아직도 현실과의 괴리감이 크다. 그 꿈을 현실화 했지만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 엘론 머스크처럼 박봉으로 1달 살아도 불행하지 않다는 경험으로 그는 엄청난 모험을 떠났다. 나도 지금 하루에 몇천원정도의 매상을 올린다. 또 몇만원정도에 하루매출을 내고 있어 넉넉하지는 않아도 먹고 산다. 그러나 나는 그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아직도 의심한다. 정확히 말하면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더 고민하고 주저한다.

불투명한 미래에 몸을 두기보다는 현실에 안주한 채 이상향에 해당되는 일에 문을 두두려본다. 한쪽은 직장인 한쪽은 사업가. 솔직히 그만두고 이상향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무섭다. 그리고 두렵다. 무엇인가 하려면 과연 과연 과연...이라는 의문을 계속 된다. 내년에는 사실 좀 더 과감해 지려고 한다. 예전에 행동으로 옮기다 못한 아이템 부터 지금 흐지부지 되는 일까지 말이다. 이미 발은 들여놨다는 것에 내 자신에게 위로을 한다. 지금도 사업이 될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고, 또 아주 작은 돈도 벌고 있다. 이제 내가 생각하는대로 일이 풀린다면 정말 낙하산 하나매고 몸을 던져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더. 

18년 어감은 좋지 않지만 좋은 감탄사를 뱉는 18. 18년이 되었으면 한다.

Posted by 웰라
건강차2017. 12. 29. 05:00

주변에 베트남여행을 가는 친구가 있으면 항상 부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베트남 커피 중 하나 인 G7 호아탄덴을 구매해달라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는 믹스커피를 즐겨 먹지만, 하루에 한 두잔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 먹으면 속이 부디낍니다. 그때 블랙커피를 마시는데요. 이 커피를 마시고 부터는 정말 베트남 커피의 빠지게 되었습니다. 향도 좋고, 고소한 맛도 나는게 정말 맛있습니다. 한 봉지면 짙게 2잔, 옅게 3잔 정도 나옵니다. 커피를 컵에 담고 물을 부으면서 저어주면 향이 쫘악퍼집니다. 정말 냄새가 좋구요. 맛도 좋습니다.


베트남 커피 G7 호아탄덴


저희 회사 대표님이 내근하는 경우가 적은데, 이 커피 때문에 내근이 늘었다고 하네요. 이 커피 종류가 많은데 저는 2IN1도 괜찮더라구요. 2IN1은 설탕이 추가로 들었습니다. 2IN1이 있을 때는 사실 믹스커피 먹을 필요가 없어요. 달달한데 너무 달지 않고 향도 살아 있어 주로 먹던 커피였는데 이 커피가 제일 먼저 동났습니다. 그리고 3IN1커피도 있습니다만, 설탕, 프림 두가지가 추가로 들었는데  3IN1은 제 취향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사진을 찾아봐도 나오지 않네요. 추후 찾으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주변에 베트남 간다는 친구가 없어 제가 조만간에 여행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에 스케줄과 비행기표 정리해서 한번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가시면 대표적으로 사오시는 것이 캐쉬넛과 이 G7커피입니다. 또, 가격도 저렴하여 여행 다녀와서 직장 동료에게 성의표시하기엔 부족함이 없어요. 선물하기 딱 좋은 아이템입니다. 물론 주변에 주면서 속으로 생각하죠. 저거면 몇달 버틸텐데 하면서요. 그 정도로 저렴하고, 받은 사람도 커피 맛보고 고마워 할정도로 좋은 머스드 해브 아이템입니다. 이 커피 생각하니까 베트남 여행이 떠올르네요~^^

Posted by 웰라
경제2017. 12. 28. 00:19

오늘 정부가 새해 경제정책의 큰 뱡향을 정했다고 합니다. 내년에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이 확실시 되는 만큼 그에 맞는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이야기인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2주 여름휴가'를 공무원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확대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반가운 뉴스죠. 그런데 사실 2주간의 휴가를 떠나기 위해선 안정적인 고용이 첫번째입니다. 그런데 고용 보다 취업이 더 어렵죠. 올해 7월 IMF(1999년) 이후 청년 실업률 역대 최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죠. 매년 역대급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올해 은행 점포 폐점이 외환위기이후 최대'라는 기사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점포 문을 닫는 것은 적어도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sbs뉴스 

이 기사를 읽을 수 있었던 건 '시티은행 폐점 직원 어디로'라는 검색이었습니다.  주거래 은행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씨티은행에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7월 경에  제가 살고 있는 지점에 폐쇄되지 않는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전국 131개 중 80%에 해당되는 지점을 퍠쇄한다는 소식듣고 나름 충격을 받았습니다. 20% 폐쇄가 아닌 80% 폐쇄였습니다. 발표가 있고, 2달 후 9월 29일 의정부, 천안점을 끝으로 5개지점을 퍠쇄하여 결국 36개 점포만 남았습니다. 131개 중 101개 폐쇄를 하기로 했으나 90여개 지점이 결국 폐쇄 됐습니다. 그 점포에 일하던 직원들은 어떻게 됐을까? 싶었습니다. 찾아봤지만, 콜센터나 텔레마케팅의 업무로 전환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올해 은행 점포 235개 폐점, 외환위기 이후 최대'라는 기사입니다. 사실 저도 폐점이 어느 정도 진행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렇게 급박하고 많은양의 지점이 폐쇄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기사를 보니 왠지 씨티은행의 콜센터나 텔레마케팅을으로 업무 전환했다는 사실이 뭔가 수순을 밟고 있다는 느낑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한  지난 번 포스팅에서 은행이 2교대로 일부 지점을 변경한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만, 이것도 역시 의도가 담긴 수순은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아래링크 참고하세요


2017/11/25 - [경제] - 은행원 2교대 모집???




오늘 있었던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비대면거래(PC,모바일 인터넷뱅킹)거래가 늘고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은행을 이용하는 거래가 크게 줄어 점포에 대한 이용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합니다. 아래 그래프 보시면 시중은행 점포가 많이 줄었습니다.



12월 27일 현재 시중은행 8곳의 점포는 3,909개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4,144개에 비해 235개가 줄어든 수치라합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폐점입니다. 이렇게 된데에는 한국씨티은행의 지점 폐쇄가 주효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외에 KEB하나은행, . KB국민은행도 각각 66개, 19개 줄었다고 합니다. 은행 관계자도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점의 필요와 효과가 크게 감소하였고 앞으로 점포 축소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같이 점포 하나 없어도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효했다는 분석 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은행들은 최근 대규모 인원 감축 및 폐점을 예고하고 있다"며 "결국 인공지능과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될수록 인력과 지점은 줄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사진 및 기사 출처 : 뉴스핌



예전 'UN미래보고서'나 '4차산업혁명' 등에서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군중 하나가 은행원이었습니다. 물론 이때만해도 적어도 제가 살고 있는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집만 보더라도 모든 은행업무 제가 봅니다. 부모님은 저 때문에 은행 갈일 없고, 저는 인터넷뱅킹으로 은행 갈 일이 없습니다. 가더라도 창구가 아닌 ATM만 이용합니다. 1년 내내 제가 개인적으로 창구를 이용하는 경운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정말 변화의 변화속에 살고 있는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인구감소, 자동화, 인공지능으로 인한 실업률과 고용률이 점점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며칠전 포스팅한 작은 어촌에서도 자동화, 소형화을 통한 제품의 단가 경쟁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기사입니다. 점점 단가경쟁, 인력확충에 어려움에 자동화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공무원에 목메는 이유일 겁니다.


2017/12/24 - [사회] - 어촌 4차혁명은 시작되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다가는 큰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새로운 계획과 전략을 가지고 기존 방법과는 다른 접근을 모색해야 그나마 오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우리가 직장을 열심히 다니지만, 제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사 자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