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2018. 7. 6. 07:11

지난 주 이만갑에서 인조고기밥와 햄버거의 만남. 퓨전 버거가 탄생했는데요. 정말 상상히 가질 않습니다. 얼마전 북미대화가 있고 나서 평양에도 맥도날드가 평양 1호점이 들어서는 건 아닌가 싶은데요. 역시 이만갑 가만히 있지 않죠. 작가님들의 상상력을 동원해 인조버거를 탄생시켰습니다.

 

 

사실 요즘 저희 어머니가 버거킹에 빠져서 부모님께서 저녁을 잘 못 드시는 날이면 어김없이 햄버거 사러가야 합니다. 기존에는 피자였다면 지금은 완전히 햄버거에 빠졌습니다. 어머니가 혼자 집에 계실 때 시켜 드신다고 지난주 제가 포장하러 갔을 때 따라라 왔습니다. 저도 당연히 초딩 입맛이기에 햄버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도 의외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조고기가 그런 분들의 입맛을 저격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처음에 인조버거 비주얼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햄버거 안에 시뻘건 양념이 보이는데 마치 김치볶음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인조고기밥의 맛을 모르니 감이 전혀오지 않네요. 햄버거에 인조고기라... 그리고 양념도 인조고기밥에 들어가는 양념이라는데......

 

기존 햄버거와 다른 점은 패티 대신 인조고기와 소스를 넣었다는 점만 다르다고 합니다. (베이컨 1장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화면에 보인 버거에 치즈도 들어 있는게 보이네요.  시식을 하는데 제일먼저 데니안씨가 합니다. 상당히 걱정하면서 한 입 먹었는데요 의외로 맛있다고 하네요. 박은혜씨 표정이 못믿겠다는 표정인데요. 다음에 샘 오취리씨도 너무 좋아합니다. 정말 느낌  있게 잘 먹네요.

 

 

송죽 어머니도 산골에서 햄버거를 먹어본 적 없었을 것 같아 남희석씨가 모셨는데요. 알고보니 저희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햄버거 매니아입니다. 인조고기 먹은 송죽어머니 께서 정말 맛있어 합니다.

 

 

남희석씨도 한번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게 먹네요. ㅎㅎㅎ 역시 햄버거는 입주변에 소스를 발라주는 정도는 보여야 '아 햄버거 먹을 줄 아는 구나 싶죠. 인조고기버거 과연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런 건 어디서 못먹는다는 거죠. 만약에 생긴다면 서울이 아니라 평양에 생기길 바라며 머지 않은나래 평양가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건강차2018. 7. 5. 06:16

며칠전 아버지가  전립선이 좋지 않아 서울 아산병원 다녀왔습니다.  거동도 불편하고 소변도 불규칙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제 차를 이용하여 갔습니다. 병원 근처 도착할 때 쯤부터 조금 막히긴 합니다만, 심하진 않습니다.

 

우선 주차장은 신관과 중앙주차장, 후문주차장,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저는 동관으로 가야 했기에 중앙주차장으로 갑니다. 시간대는 11시 조금 넘었을 때 였는데 주차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10분쯤 찾아 다니다가 마침 자리가 나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공영주차장도 있긴한데 서관하고 가까워요~ ^^ 외래진료 받는 분들은 주차비 무료입니다.

 

 

이후 동관으로 갑니다. 서관, 동관, 신관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워낙 표기가 잘되어있어 어려움없이 가실 수 있습니다. 동관에 들어서자마자 조금 놀랐습니다. 꼭 제가 인천공항에 온 것 같았습니다. 건물안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있는건 좀 놀랐습니다.

 

 

이후 '처음 오신 분'이 접수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간단한 사인하면 플라스틱 카드와 치약세트 같은 작은 가방 하나 줍니다. 그거 받으면서 결제 24,000원 합니다. 이후 예약을 하시분이면 어디로 가라고 합니다. 저희는 비뇨기과를 왔기에 4층으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가서 곳곳에 있는 도우미 분들에게 물어보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비뇨기과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1:40분 예약인데 거의 12시 넘어서 담당교수님 만나서 상담하였습니다. 가지고 간 동네에서 받은 진단서 등을 보고 기본 검사후 조직 검사하자고 합니다. 이후 궁금한 상황과 여러가지 상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결국 검사를 해야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후 구체적인 검사일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검사에 대한 설명들을 이 곳 저 곳 상담실을 통해 확인 했습니다. 최종 검사일정을 잡고 나니 처방전도 같이 주네요. 

이후 수납해야 하는데요. 수납하고 나서 영수증을 주는 데 이 영수증을 자동화하는 장치로 인식시키면서 주차증도 처리해 줍니다. 어르신 중 한분이 도와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옆에서 직접 해보라면서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고 자동차 번호 기입하고 이후 궁금한 사항을 추가로 알려 주십니다. 수납과 처방전을 받고 난 후 심전도, 혈액, 엑스레이 찰영 소변검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검사를 다 마치고 나니까 2시 좀 넘었습니다. 이후 검사일 전까지 먹으라는 약을 처방 받았는데요.

 

 

처방전을 받고 약국으로 갈때부터 주의해야합니다. 아무 약국에 가면 있겠지하고 서울아산병원 옆에 있는 약국을 지나치고 다른 약국을 가니 이 약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처럼 지방에서 오신분들은 바로 고속도로 찾지 마시고, 나가시면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약국에 가셔야 합니다. 유턴을 꼭 하셔야 합니다. 저처럼 다시 돌아와서 사야하는 낭패를 겪게 됩니다. 저는 다시 서울아산병원에 들어왔습니다. 나갔던 대로 가되, 반대편 차선에 보이는 약국으로 갑니다. 반대편 보시면 약국 30 ~ 40여 곳이 보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어르신분들이 '약'이라고 새겨진 조끼를 입고 교통 정리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약국에 들어가서 또 한번 놀란건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약국에서 승합차를 이용하여 약국에 모셔온 후, 동서울 터미널, 잠실 등을 모셔다 드리네요. 이것 보고 '정말 대단하다'란 생각도 들고 굳이 왜 반대편 차선에 약국이 있는지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집에 가는 편 차선에 약국이 있으면 좀 좋겠습니까~ 그 많던 병원에 있던 환자가 차를 타고 유턴하려고 교통 체증과 접촉사고 유발 할 것 같네요. 또, 한편으로 뭔가 좀 피서철에 호객행위하며 장사하는 것 같네요. 편리하긴 하지만 환자를 돈으로 보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습니다.  이 약국 뿐만 아니라 같은 곳에 있는 약국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다른 약국하고 연계하시는지 어느 환자이 우산을 놓고 왔다고 하니 '갖다 드린다'고 하면서 무전기인지 서로 통화하는 걸 봤습니다. 혹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신 분들은 동관 후문으로 가면 셔틀버스 타던 곳이 있거든요. 그곳에 승합차가 쫙 서있습니다. 그중 아무거나 타고 가셔도 되고, 처방전 받을 때 약국을 지정하셔도 됩니다. 지정 하시면 지정 약국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다녀와서야 알게 됐네요. 다음에 자세한 사항은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날은 8월 20일이랍니다. 제가 7월 3일날 방문했는데 워낙 사람들이 밀려 있어 그날짜가 제일 빠르다고 합니다. 사실 지방에 있는 대학병원을 갈까 하다가 어차피 시간 내야 할걸 더 나은 환경에서 검사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왔습니다.

전립선 수치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PSA 수치가 3이상만 넘으면 무조건 조직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또 검사일정 잡아주시면서 PSA 수치 5 정도면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조금은 안심은 되긴 합니다만, 걱정은 되네요. 이제라도 부모님 종합검진을 매년 받아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아버지를 비롯하여 모든 부모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스포츠2018. 7. 4. 05:21

벌써 7월이네요. 잊고 있었던 남북통일농구대회가 내일이네요. 오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허재 감독과 선수단 심판진과 기자단단을 비롯하여 방북단 101명이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순안공항에 이동했습니다. 군용기를 이용하여 북측에서 조금 놀랐지만, 북측 인사들에 환대가 이어졌습니다. 민항기를 운영할 시 국제 제재로 인해 군항기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대표단은 바로 고려호텔로 이동하였고 고려호텔에측에 환영도 이어졌습니다. 여자팀만 간단하게 몸을 풀고 저녁 류경호텔에서 환영만찬이 열렸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JTBC

오늘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측과 북측이 섞여서 혼합경기를 펼치고, 5일은 친선경기 등을 치뤄 총 4차례 경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4 경기라고 하면 4일 여자부 1경기(혼합), 남자부 1경기(혼합)으로 진행되고, 5일 여자부, 남자부 남측과 북축으로 나눠서 경기하겠네요.또 하나의 관심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관람을 하느냐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무조건 관람하지 않을까 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5일에 방북한다고 하니 5일에 있을 남자부 경기를 남,북,미가 함께 관람한다면 북한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또 김정은이 농구를 좋아한다고 하니 올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출처 : 스포츠조선

남북통일농구대회 중계방송은 지난 평양예술단 방북 했던 때와 동일하게 녹화중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상파방송국 편성표 4~6일 모두 확인해 봤습니다만, 아직 방송 스케줄이 잡혀있지 않습니다. 다만, 내일 밤이나 다음날 오후시간대에 방송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