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018. 8. 24. 06:12

요즘 경기가 최악이라고 한번 포스팅한적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가 청년 실업 및 고용율 악화, 취업자수 증가폭 최악, 소상공인, 자영업자 5년내 폐업율 90%, 누구만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이상한 정부 지원과 민심 달래기용 정부 정책.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경제 리스크를 그리스, 베네수엘라, 터키 경제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내일 당장 경제 파탄을 맞아도 이상할게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018/08/19 - [경제] - 고용쇼크 실업자 수 취업자수 증가폭 최악

2018/08/17 - [사회] - 청년창업, 취업지원 나만 안되는 국가지원...

2018/08/14 - [세계] - 그리스, 베네수엘라, 터키 경제위기...그리고 한국?


어제 뉴스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해 나왔습니다. 저는 이럴 때마다 한가지가 단어가 딱 떠오릅니다. 바로 '미봉책'입니다. 고육책이 아닌 정말 미봉책 중의 미봉책입니다. 정부지원 얼마를 투입하고 특별팀을 구성한다는 발표인데요. 고마울 법한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전에 저희 회사도 어쩔 수 없이 최저 시급을 올리고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그리 탐탁치도 않습니다. 당장 내년부터는 지원이 끊기고 또, 내년에도 최저시급이 오르니 내년엔 정말 걱정입니다. 



개인으로 볼때는 더 웃긴 상황이 생깁니다. 얼마전 청년청약적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저도 개뿔 없고 최저시급과 별반 차이 없는 급여를 받고 있으며, 집도 절도 없는데, 안된다고 합니다. 30대 후반이긴 합니다만, 안된다고 하합니다. 

또 다른 청년지원금은 나이는 해당되나 직장이 어떻게 된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이질감만 커집니다. 다른 사람은 다 되도 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만 안되고 저희만 힘들게 아닙니다. 생산인구에 해당되는 모든 연령대가 힘듭니다.  20대는 취업율 최저, 30~40대는 경제의 허리라는 연령층은 지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니는 회사가 있다면 다행일 지경입니다. 50~60대는 자영업을 운영하지만, 대부분 폐업을 하거나 대출의 대출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이상 세대는 20대들의 일이였던 주유소 알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순노동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부모세대들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는 이상한 이야기도 하고 있죠.




눈을 감고 우리 동네에 있는 상점을 생각해 봅니다. 편의점, 미용실, 커피숍, 부동산, 주유소, 슈퍼마켓, 식당, 치킨, pc방, 핸드폰 가게, 분식집 등 있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지만, 이미 초과잉공급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년 버티기 힘들다고 합니다. 어제 기사에 보니 여기서 폐업한 종사자와 종업원가들을 포함하 구직자들이 인력시장으로 향하지만, 인력시장도 일감은 없고 사람만 넘쳐 난다고 합니다. 예전엔 외국인 근로자가 압도적이였지만, 지금은 한국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제가 1년 공사장에서 일했는데요. 그 당시 제가 30대 중반이였는데 저보다 어린 사람 못봤고, 대부분 중국인, 러시아, 동남아 사람들입니다.   

경기침체는 사회 전반적으로 전 업종에 미치고 있고, 하나씩 사라지고, 남는 건 가계부채 뿐입니다. 번화한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가게가 공실인 곳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IMF이후 이렇게 경기가 좋지 못한 적은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월급이 밀리는 공장도 있고, 어떤 공장은 폐업하고 일정기간을 월급도 못받았는데 다시 회사 운영한다고 다녔던 직원들이 돌아와 일하고 있습니다. 왜 다시 왔냐고 물으니 어디 취직할 때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년엔 거래하던 주유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다른 분이 인수해서 운영하지만 인수한 시점부터 여태까지 계속 적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한 공장의 총무과장이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의 본사에서 저희 회사에 입금이 됐는지 물어보는 전화였습니다. 그 공장은 평소 2명의 직원과 부사장, 사장 이렇게 4명이 상시 근무는데 제품을 생산할 때는 공장 근처에서 사시는 분들 아르바이트 형식ㅇ로 고용해 짧은 시간에 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한참 생산이 없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과장님이 자신들의 월급이 들어오지 않아 거래처에는 입금이 됐는지 문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본사에서 입금을 해주기 때문인데요. 본사 직원은 통화해본적은 없습니다. 물론 이와중에도 잘 돌아가는 공장은 잘돌아가지만, 거래처중 20%정도가 이런 현상이빈다. 한편, 호황이라고 하는 공장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전 급여를 밀려 본적이 없어서 그런일이 있다는게 다 옛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습니다. 있더라도 만에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만에 2천개가 되는 느낌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지원이나 대책을 보면 뭔가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내놓은 대책은 뻔하고 민심 달래기, 또는 불만은 잠시 소강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정부의 뻔한 진통제가 듣지를 않습니다. 이제는 곯을 때로 곯아 터질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8. 23. 06:11

며칠전 이만갑 보면서 북한의 신기한 현상을 하나 더 알게 됐습니다. 이만갑 처음 볼 때만 해도 북한정부에서는 주민들의 입는 것 한나하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규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런데에서 어떻게 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저 나라는 주민동원이 왜 이렇게 많은지, 무슨 동원을 가야하고, 또 꽃다발 흔들거나 카드섹션 들어야 하고, 상호비판이라는 것도 하는 걸보고 주민들이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성들이 참 살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진짜 좀 아니다 싶었던 건 복장 단속입니다. 여자들이 바지를 입고 다니면 안된다고 합니다. 바지 입고 가다가 걸리면 처벌을 된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이야 그렇다 쳐도 나이 많은 분들은 어떻게 하고 다니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더 충격적인 아니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얼마 전 미북대화가 싱가포르에서 열렸었는데요. 북한 주민에게도 이 소식을 녹화방송으로 전했다고 합니다. 이 뉴스를 보고 북한주민들이 다른 나라 대통령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는 것에 꽤나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상이 변하려고 하는가 기대하는 주민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이런 중대뉴스는 북한 주민 모두 시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녹화방송이 시작하기 전에 중대방송이 있다고 알린다고 합니다.



어이 없는게 시청 안하면 걸린답니다. 즉, 처벌 받는데요. 진짜 대박~ 



이유, 장소를 막론하고 꼭 봐야 하는 게 중대방송이라고 합니다. 보지 않았을 시 규정 위반이기에 처벌 당한답니다. 웃긴게 만약에 길거리 가다가 방송하면 식당이든, 가게든 어디라도 들어가서 봐야한다고 합니다.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중대방송을 못보게 되면 책임자가 엄청난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발전기를 돌려서라도 중대방송을 꼭 보게 한다고 합니다.  



더 가관인 것은 주말이 되면 누군가가 중대방송을 봤는지 확인을 한다고 합니다. (이게뭐야~~ ㅋㅋ) 정말 피드백은 확실한 북한이네요. 



그래서 북한 지방에는 라디오도 티비도 없는 경우에는 인민반이라는 장소인지 사람을 지칭하는 건지 잘모르겠습니다만, 그 사람 동네 사람들이 불러 놓고 이야기 해준다고 합니다. 또는 마을 회의 때 주민들에게 일괄 공지한다고 합니다. 




북한판 빈익빈부익부만큼 심각한데가 또 있을까 싶네요. 지방은 라디오나 tv도 마을에 하나 있을까 말까해서 정부 중대뉴스를 구전으로 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구는 어플로 스마트폰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 저는 요즘 이만갑 보면서 평양에 살았던 사람들이 약간 지방에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았다고하면서 본인들은 한국쪽에 가깝게 살았다고 하며 지방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걸 강조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어릴 때 우리집이 더 잘 살았어 하는 느낌이라 탈북민께서 어릴때 그런 순수함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복장단속이라든지, 중대방송 미 시청시 처벌이라는 이런 내용은 좀 충격적이네요. 그런 사회에 살다가 한국에 왔으니 최민용씨 말처럼 정말 천운이 었네요. 탈북 못했으면 평양에서 꽃다발 흔들던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에서 구전으로 중대 뉴스를 듣고 있겠었네요.(조선시대도 아니고...ㅠㅠ) 

먹고 살기 힘든 주민들에겐 중대방송은 전혀 무의미한 일인데 말이죠. 보지 않았다고 처형도 할 것 같습니다. 큰 범죄로 느껴지더라구요. 한국에서의 중대방송은 국가 비상사태나 본인을 포함한 국민의 생명이나 재산에 위협 받을 경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송인데요. 같은 언어이지만, 느낌이 확 다르네요. 

Posted by 웰라
건강차2018. 8. 22. 07:26

지난 달에 아버지를 모시고 서울 아산병원에 갔습니다. 평소 아버지께서 소변도 자주보는시데 반해 소변의 양은 적고, 잔뇨감을 많이 느끼셨습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소변을 잘 참지 못하기에 동네 병원을 방문했는데요. PSA 수치가 5.0정도 나와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여  서울 아산병원으로 왔습니다. 교수님께서 4.0만 넘으면 통상적으로 조직검사를  한다고 하셨기에 진행했습니다. 첫날은 기본검사만 했습니다. 


2018/07/05 - [건강차] - 서울아산병원 처음 방문(내원)


워낙 병원에 환자가 많아 1달 반 정도 기다려서 어제 검사하러 다녀왔습니다. 검사 전날 복용하라는 약이 있어 복용한 상태로 갔구요. 검사한다고 금식을 하거나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었습니다. 검사 전 끼니를 가볍게 먹고 오라고 합니다.



먼저 첫째날 알려 준대(어디 어떻게 가야하는지 A4용지로 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서관 2층 유방, 두경부 영상의학 검사실 갔습니다. 순서는 먼저 상하의 환자복으로 갈아 입은 후 관장 합니다. 관장 하는 이유는 항문으로 기기를 넣어 전립선조직검사

(초음파 검사)를 하기 위함입니다. 아버지께서 중풍을 맞으셔서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관장을 하니 풍으로 인해 반쪽 근육을 잘 쓰지 못해 괄약근 조절하기가 어렵다 보니 대변 보러 몇번을 가야 했습니다. 관장하고 나서 바로 항생제 링겔 작은 것 하나 맞습니다. 5분정도면 다 맞습니다. 이후 남자 간호사 분이 전립선 검사 받아야 할 다른 분들을 호명하여 다 같이 다른 검사실로 이동합니다. 



이동한 검사실에 자기 순서를 기다립니다. 호명되면 검사실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다른 때에는 검사실도 같이 보호자가 들어갔는데요. 초음파 검사는 환자 혼자만 들어갑니다.  검사시간은 약 10정도 소요됩니다. 마취를 하기 때문에 이동 침대에 누워서 나오고, 침대에 누워 회복실로 이동합니다. 회복실에서 아버지한테 물어보니 마취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아프다고 하네요. 물론 엄청난 고통은 아니지만, 아프다고 합니다. 아버지 바지 갈아 입을 때 보니 피가 좀 묻어 있었습니다. 




회복실에가서 약 30분정도 안정을 취한후 손등에 꽂힌 주사바늘 빼고 간단한 설명을 듣고 환자복 환복 후 귀가하게 됐습니다.  검사하고 나서 주의해야 할점은 출혈이 1주에서 한달간 피가 날 수 있으나, 다리로 줄줄 샐정도면 가까운 응급실로 가라고 합니다. 소변이 2~3일 동안 나오지 않을경우에도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고, 검사 후 1주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이나 부부관계를 멀리하고 당연히 항생제 복용하니 금주 해야합니다. 출혈 위험이 있으니 억지로 대변을 보려고 하지 말라고도 하네요. 아래 참고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고하세요.



주차장 요금은 지난번 차량번호 등록하니 따로 주차요금 정산 할 필요 없습니다. 혹시 몰라서 중앙에 위치한 주차장 옆 주차 요금 정산기에 가서 계산할려고 하니 7,500원이 나왔지만, 내야할 돈은 0원이네요. 저는 지난 번 검사비도 다같이 계산해서 따로 영수증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니 난감해서 차도 많은데 돈 안냈다고 출구에서 막히면 답안나올 것 같아 확인도 할겸 무인정산기롤 진행해보니 0원이네요 


다음주에 검사 결과 나오는데 부디 아무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