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 8. 27. 14:09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시안게임 우즈벡키스탄과의 8강전이 있는 날인데요. 지난 말레이시아전에는 뼈아픈 패배를 반면교사를 삶아 키르키스탄과 이란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이란전은 침대축구로 유명한데요. 완전히 침대 메트릭스를 뽀갰습니다. 오늘도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이번 아시아 게임에서 새로운 스타탄생이 있었습니다. 바로 '최용수 해설위원'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해설을 듣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이란전은 다른 채널에서 듣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채널을 바꿀 정도였습니다. 이란전에 선수들이 기존보다는 더 투지를 불싸르고 뭔가 으샤으샤하고자 하는 모습에 최용수 해설위원도 더 재미있고 맛깔나게 중계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제일 웃견던게 키르키스탄에서 황인번 선수가 슛할 때 '제가 제일 존경하는 황선홍 선배님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에 뜬금없이 황선홍 감독이 소환되어서 너무 웃겼구요.




조현우 골키퍼의 헤어스타일에 변함이 없다는 말에 갑자기 또 국내에도 한 분 계신다면서 '제가 존경하는 최강희 감독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하는데 황선홍 감독에 이어 최강의 감독님도 강제 소환됐습니다.  




이뿐만 약간 동네 아저씨가 술한잔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정상적인 몸싸움을 했는데 파울 준 심판한테는 '저 부심 절대 월드컵 못나가요'가 하면, 선수교체 하는 부심이 번호를 잘못 넣었을 땐 '부심이 정신 나갔다'는 등 거침없는 입담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손흥민 같은 완벽한 손수가 볼터치를 못 했다는 건 공에 문제가 있다면서 아예 논리적인 해설은 개나줘버려였습니다. 물론 시청자들 다 다 알죠. 공인구가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최용수 해설위원이 선수들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는 멘트 같습니다.  도 아시안 게임은 sbs해설만 듣고 있는데요. 다른 해설 위원들도 다들 각자의 스타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몰라도 최용수 해설위원은 정말 저희 옆집 아저씨 같아요. 해설위원이라면 응당 전략, 전술, 피드백을 해주는 게 역할이지만, 그 역할보다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한 명의 시청자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편파중계를 해도 이해가 가고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시원합니다. 세상 제맘대로 되는 것도 없는데 해설이라도 제맘 같이 해주는 분이 있으니 너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오늘 우즈베키스탄 경기도 최용수 위원가 가즈아~ 한국 축구팀도 승리 가즈아~

사진출처 : SBS, 비디오머그

Posted by 웰라
세계2018. 8. 26. 17:41

어제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사항을 고려해 볼때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도 있고, 또 중국 시 주석이 9.9절에 방북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조금 생각해 보면 북한이 한국, 중국, 미국을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이 회담이 있고 나서 확실한 변화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북한 경제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UN가입국에 의해 북한의 해외수입을 차단했습니다. 그 당시 경제가 휘청한다는 뉴스를 들었었는데요. 북한이 회담 이후 북한의 경제가 안정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어딘가로 물자가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겠죠. 십중팔구 중국이 도와 줬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한 개인이 석탄을 밀수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북한과의 밀거래를 어떻게 개인이 했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우리나라가 밀수하지 않았을라 믿습니다. 암튼 북한은 비핵화를 전제로 협상의 응했지만, 결국 또 북한 경제를 살려줬습니다. 



현재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도 않고 있으며, 트럼프의 호언장담했던것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대화 전에는 어떠한 비핵화가 아니면 대화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응했고, 비핵화를 한다고 했지만, 결국 밍기적 거리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에 속았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북한의 물자를 퍼주고 있고, 중국이 북한을 도와주고 있으니 미국 입장에서는 얼마나 빡칠까요? 



 

갑자기 얼마전 tv에서 본 동물의 세계가 생각나네요. 밀림에서 몽구스가 사자를 만났을 때의 매섭게 이를 드러내며 방어하는 모습이 기억납니다.  몸집이 거의 족제비정도 만하지만 사자가 쉽게 몽구스를 제압하지 않습니다.  그 이윤 자신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밀림에서 작은 상처도 치명적이기 섣불리 공격하지 않죠. 몽구스도 이를 아는지 사자와의 약간의 거리를 두며 사납게 으르렁대고, 빠른 몸놀림으로 기습적으로 물려고 하는 제스처까지 취합니다. 그러면서 도망갈 수 있는 굴로 조금씩 이동합니다. 사자도 참을 만큼 참았는지 점점 태도를 바꿉니다. 다행히 굴이 가까워지자 몽구스가 손살같이 굴로 도망칩니다. 만약 더 덤볐다간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었겠죠. 몽구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9월이 되면 아주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과연 중국이 북한을 방문해 주석궁에 올라서 박수를 치며 사열을 받을까 인겁니다. 이 사열에 나오는 대부분의 무기가 주적인 미국을 향하고 있으니 그것에 박수를 보내는 중국의 모습이 담긴다면 미국측은 자신의 나라에 도전하는 걸로 받아들이겠죠.  과연 중국이 어떻게 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저는 중국이 당연히 참석 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또는 다른 방식으로 우회하겠죠약한 나라에 강한 중국, 강한 나라에 약한 중국 아니겠습니까



북한이든 중국이든 미국 앞에서는 몽구스 일 뿐입니다. 아무리 중국이 대국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미국 입장에서는 몽구스일 뿐이죠. 그런데 얼마전 몽구스가 사자에게 덤벼들고 이를 드러내며 심지어 공격을 했습니다. 미국은 계속 좌시하고 있었지만, 드디어 사자도 한게에 다달았는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공격이 관세입니다. 미국도 상처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죽는 건 몽구스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웰라
보양식2018. 8. 25. 17:31

얼마전 동상이몽에서 한고은 김영수 부부가 극찬한 레몬소주를 만들어 먹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2018/08/21 - [이모저모] - 동상이몽 한고은 신영수 부부를 보며


누나가 물에 레몬을 먹는 습관이 있어 레몬을 좀 더 사오라고 해서 레몬 소주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탄산수는 제가 즐겨 먹기 때문에 집에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레몬 짜는 도구가 없어 그냥 악력으로 짰더니 제대로 짜지진 않았네요.



우선 레몬을 반으로 잘라서 체에 걸러 레몬즙을 냅니다. 이후 유리잔에 얼음을 적당히 채워주고 탄산수와 소주를 1:1을 타주거나 저는 조금 탄산수의 양을 늘려서 넣었습니다. 소주 먼저 타시고 탄산수 넣으면 됩니다. 탄산수 넣고 소주 넣으려니 양조절이 좀 어려웠습니다. 



이후 레몬즙을 일반수저로 2.5수저를 넣고 섞어 주었습니다. 처음엔 양 조절이 안돼서 이상했습니다만, 일반수저 2수저 반을 넣으니 딱 입에 맞았습니다. 제가 원래 주종이 맥주인데요. 고기 구울때나 회 먹을 때는 소주를 먹습니다. 



그런데 이 레몬소주 레소는 소주 맛이 거의 안납니다. 그리고 고기에 먹으니 원래 삼겹살도 조금 먹다가 못먹었는데요. 오히려 입안을 레몬이 깔끔하게 하니 고기는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도 이 레몬소주 먹고 나니 정말 좋다고 하시네요. 원래 어머니께선 고기 구울 때만 소주를 드시는데요. 어머니가 정말 극찬을 하더라구요. '내 생전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술은 처음이라고....' 



고기 다 드시고 나서 가볍게 산책 다녀 오시고 레몬소주 한잔 더 하시더라구요. 탄산수가 다 떨어져서 밤 10시에 탄산수를 사러가시는 것 보면 정말 좋으신가봐요. 오늘은 어머니가 저보고 마트 가면 착즙기 하나 사라고 하며, 오늘도 레몬소주에 양념갈비 먹을 것 같아요. 소주만 먹으면 다음날 힘든데 힘든거 거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술같지 않은데 취한다며 웃긴다고 하셨어요. 오늘도 레몬소주 한잔 할 에정입니다. 저처럼 소주가 써서 못드시거나 맥주를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레몬 소주 괜찮네요. 그래도 많이 먹으면 안되겠죠. 제가 원래 소주 반병 정도만 먹는데 어젠 3분의 2정도는 먹었네요. 레몬소주 정말 좋네요. ^^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