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2018. 5. 16. 00:03

2주전이였죠? 김길선 선생님, 송죽 어머니 그리고 고운려성 유현주씨가 자신의 맛집을 공개했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 보고 저도 꼭한 번 가고 싶네요. 지난주 이만갑 먹방 방송은 아래에 포스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8/05/07 - [북한이야기] - 통일 되면 제일 기대되는 건!!! '먹방'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서울 올라가면 한번 먹어 보고 싶어 일단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잘나오네요.  찾아보니 관련된 정보가 있어 소개합니다. 먼저 김길선 선생님이 소개한 함경도 순대국밥입니다. 

 

김길선 이북 순대국밥집

 

식당이름 : 함경도 찹쌀 순대

주소 : 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28길 32 (가락동 79-7) 

전화번호 : 02-403-8822

연중무휴랍니다.

네이버에 '함경도 찹쌀 순대 '치시면 해당 상호와 자세한 정보 나오니 참고하세요.

 

함경도 찰쌀순대

 

송죽 어머니께서 소개한 맛집 농마국수, 농마 떡국 집입니다. 저는 라면도 꼬들꼬들하게 덜 익혀 먹고 쫄깃한 쫄면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되는 맛집입니다. 서울이 아니라 인천에 있네요.

 

송죽 어머니 농마떡국

 

식당이름 : 호월일가

주소 : 인천시 남동구 논현로 69 (논현동 635-1 하늘마을 휴면시아 아파트)

전화번호 : 032-425-0522

6시 내고향에도 나온적 있네요. 네이버에 '호월일가' 치시면 지도정보에 자세히 나옵니다.

 

호월일가

마지막은 유현주씨가 간 냉면집입니다. 냉면 완전 좋아하는데요. 냉면이든 농마국수나 둘 다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유현주 북한냉명

 

식당이름 : (대치동) 반룡산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78길 26 (대치동 894-4 1층)

전화번호 : 02-3446-8966

영업시간 평일 11:00 ~ 21:30, 주말 11:00 ~ 21:00 명절 당일 휴무

홈페이지 : http://www.banryongsan.com/about.html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

 

반룡산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퍼온 냉면 및 농마(녹말)국수입니다.

반룡산 면요리

사진을 홈페이지 및 해당 상호에 있는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는 사진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이번참에 이북분들게서 고향 생각하면서 한번 쯤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무척이나 먹고 싶습니다. ^^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15. 03:11

이틀 전 이만갑에서 정말 재밌있는 이야기가 많았었는데요. 그중 정말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가 있어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가수 데니안씨가 남한 청춘들이 100% 인기 보장한다는 물건을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검은색 박스로 가려져 있어 무언가 매우 궁금했습니다. 돈? 금? 플루토늄? ^^ 글쎄 북한에서 올 수 있는 것 중에 우리가 좋아할 만한 물건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무엇일 것 같은세요? 비둘기? (게스트 중에 비둘기라고 한분이 계셔서^^)

그 정체는 바로 '대동강 맥주'입니다. 저도 맥주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 대동강 맥주 꼭 한번 마시고 싶습니다. 세계맥주를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왠만한 나라의 맥주는 다 마신것 같습니다. (단, 일본맥주 중 아사히 맥주를 좋아했습니다만, 아사히 맥주 공장이 후쿠시마에 있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일본맥주는 아예 마시지 않습니다) 평소엔 호가든을 즐기는데 요즘엔 필리핀 산미구엘 필슨에서 칭다오 맥주로 넘어갔습니다. 이상하게 요즘 칭다오 맥주의 청량함이 좋습니다. 과연 이 대동강 맥주는 어떤 맛일까 참 궁금합니다.

대동강 맥주

판문점 선언 이후 대동강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sns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대동강 맥주를 편의점에서 쉽게 접하게 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많은분이 동의하지 않았지만, 147명이나 하셨네요. 저도 지금 당장가서 동의하고 싶습니다.

대동강 맥주 국민청원

사우스 4가 나와서 대동강 맥주를 마시는데 따를 때 보니 약간 짙은 색에 걸쭉한 느낌이 나는게 예일 맥주 같습니다. 라이언씨가 약간 향이 좋다고 하는게 왠지 라거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정확치는 않습니다

대동강 맥주 소리

아래 사진 봐도 마치 파울라너 맥주 같이 짙네요. 맥주가 좋은 점이 여름에는 청량하고 탄산이 가득한 맥주가 땡길 때가 있고, 집에서 혼자 다큐멘터리나 영화 볼 때는 마른 안주에 향이 짙은 맥주 마시기도 좋습니다.

 

대동강 맥주 예일맥주

 

평양에 맥주 공장이 있는지 대동강 생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칭다오 갔을 때 박물관에 있는 맥주 공장에서 준 생맥주를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래 칭다오가 청량하고 깔끔한 맛에 먹는데요. 공장에서 먹은 맥주는 청량함보다는 걸쭉하면서 향이 가득한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향이 짙다보니 청량함은 그대로인데 향에 묻힌것 같아요. 칭다오 맥주 박물관 구경하면 맥주 한잔 무료주는데 더 마시고 싶었지만, 중국어에 한계와 많은 사람들로 인해 결국 못마셨습니다. 그게 지금까지도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대동강 생맥주

 

오늘 에어컨도 처음 켰습니다. 슬슬 여름이 오는가 봅니다. 요즘 같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 아직 모기도 없을 때 강변에서 바람 쐬면서 맥주 한잔 딱 하면 부러움 없어란데 말이죠.

 

평양 대동강 맥주

야밤에 평양의 강변을 바라보면서 맥주한잔 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14. 15:08

지난달 4월에 남북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개최했고, 그를 지켜본 국민 대다수는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는 반응이다. 이는 문재인 국민 지지율과 함께 내외신기자들도 성공적이었다는 보도로도 알 수 있다. 게다가 미 트럼프 정부 역시 역사적인 일이라며 추켜 세우고 있다.


그러나 오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427 판문점선언'에 포함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연결 계획과 관련하여 '공허한 선언'이라고 단언했다. 북한 부대가 철도를 따라 주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한이 625 전쟁때 전세가 역전된 이유가 바로 인천상륙작정이였기에 해안을 따라 엄청난 해안방위대를 구축했다고 한다. 다만, 이 해안방위대를 자체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없어,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지원이 있어야 가능 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비용이 만만치 않고, 또, 북한의 '내 맘대로' 정치와 '먹튀' 근성으로 인해 고민의 빠잘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러한 문제점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현 정부의 면밀한 검토 보다는 바로 모두 금방 될 것 같은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고 비평했다.

나란 사람도 한반도가 평화에 한 걸음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또 이제는 북한도 경제체제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라는데 동의한다. 허나 다른 사람의 말도 아니고 태 공사의 말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에 따란 남과 북의 해석이 다르다고 한다. 북한에서의 한반도 비핵화화는 미군철수가 포함 되었다고 한다는 말도 눈여겨 볼만하다.


얼마전 문정인 특보의 말도 있었으나, 문재인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한미동맹은 굳건하고 북한 비핵화는 별개라고 선을 긋긴했다.  태영호 공사가 말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 기존의 북한의 입장과 별반차이가 없다.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태영호 공사다. 북한은 18년도 핵무기 완성하여 핵보유국으로 모습이 기정사실화 하고, 이후 평창올림픽에 참여하고 판문점선언까지 간 것은 결국 평화모드로 바꾸기 위한 북한의 술책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덕분의 평화가 찾아 왔다고 믿는다. 그러나 아직까지 뭔가 확실해 결과도 없는데 개성공단 가동이 나오고, 각종 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제 앞으로 한달 뒤 북미 대화가 있을 것이다. 북미 대화에 따라 또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 그리고 사람이 믿고 싶은 건만 보이고 믿는다는 데 설마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민이 그런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Posted by 웰라
제도2018. 5. 13. 19:02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문화누리카드 발급관련하여 알아봤습니다. 그쵸? 문화누리카드는 저소득층에 해당되는 가정에 발급되며, 발급은 주민센터, 또는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2/28 - [경제] - 문화누리카드 발급받기

2018/03/11 - [제도] - 문화누리카드 사용등록하기

2018/03/15 - [사회] - 문화누리카드 인터넷 사용등록하기


오늘은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에 대해 알아볼게요. 매번 잔액조회 포스팅한다고하고 이제야 하네요. 제일먼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이동합니다.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이동하시면 아래 사진처럼 문화누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럼 홈페이지 상단에 두번째 카테고리인 '카드발급/잔액획인'으로 마우스를 이동합니다.

문화누리카드

마우스를 이동하면 하위 카테고리에서 '카드사용 및 잔액조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

이동하시면 카드사용 및 잔액확인을 하기위한 간단한 정보 입력을 합니다.

이름과 생년월일, 카드번호를 입력하시고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하기

그럼 조회하신 분의 이름이 나오면서 총 잔액이 아래 사진처럼 나옵니다. 저의 잔액은  21,580원 남아 있습니다.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 확인

2018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보조금은 없어집니다. 저도 3년전 1년동안 카드를 분실하는 바람에 사용하지 못했는데 포인트처럼 소멸되었습니다. 보조금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잔액이 남거나 사용하지 않았을 시 그 해 4분기에 담당직원으로부터 사용하라는 전화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12. 23:18

이번 북미대화가 5월 말에 있을것으로 예상되었으나,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당초 판문점, 평양, 스위스 등 많은 지역이 거론되었으나, 결국 여러 정황상 제일 적합한 중립국가인 싱가포르다. 

트럼프가 일단 북미대화에 대한 성과를 이미 예견하는 듯 성공을 암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요. 오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말이 또 눈에 띄네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에 평화와 번영으로 가득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트럼프에 언행과 오늘 있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과의 말을 생각해 본다면, 우선 트럼프는 뭔가 잘 되어가고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노벨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주자는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평화에 가까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할 말을 볼 때 먼가 빨리 일사천리로 진행하고자 하는 느낌이 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고추가루 뿌리는 나라도 있고,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북한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런 정세를 타 빼도박지 못할 그런 협약을 서둘러 만들고자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본인 스스로가 북한에 갇혀 지내는 데 한계를 느꼈고 시대 정황상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한 폐쇄정치에는 한계가 있을 밖에 없다는 걸 깨닳치 않았겠나 싶습니다. 또한, 중국의 인형 놀이 하던 북한도 중국 보다는 미국이 더 믿을 만 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김정은이 미국을 더 잘 알수 밖에 없는건 그의 영원한 친구 전 농구선수 시카고불스의 로드먼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드맨 광팬이란것만 봐도 미국이나 서양문화에 더 친숙한 김정은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북한의 유화제스처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탈북민이 그렇습니다. 물론 이전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결국 북한을 살려준 꼴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시기나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게다가 김정은이 폐쇄적인 국가운영은 더이상 지탱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비핵화 카드를 꺼내들어 경제와 체제를 잡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어찌됐든 경제를 살린다면 우리 노인내들이 벅정희가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믿는 것처럼 김정은도 그런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영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해서 체제를 유지 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경제 제건이라는 큰 미명아래 판문점 선언에 의거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그의 가족들은 북한 고향에도 방문할 수 있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신교환도 한다고 하니 정말 기대됩니다.  올해 종전 협정을 맺는다면 한반도의 기류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참 궁금해지는 1인입니다. 다만,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가 되고 그렇지 않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마련 되어야 있어야 하며, 또한 우리 개인과 개인에게도 한반도에 비핵화에 따른  대척점 북한이 비핵화가 되느냐, 판문점 선언을 폐기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었을 때의 어떻게 국가에 대처해야 할지도 생각해봐야겠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8. 5. 11. 20:58

몇달 전부터 도서관에 갈때마다 고등학교 4년 후배가 자꾸 유명 강사 모르냐고 묻는 것이다. 후배가 자격증 공부 중인데 가끔 나도 도서관에 갈일이 있을 때면 그러는 것이다. 유명 강사 이름을 나에게 이야기 해주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라곤 고등학교 자퇴한 여자사람 친구 뿐이었다. 그런데 우리보다 한 살 후배라고 하기에 더더욱 알 수 없었다. 고등학교 1년 후배 중에 아는 여자 얘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 후 도서관에 가서 우연찮게 그 후배녀석을 마주칠때면 꼭 그 강사 이야기를 한번은 언급했다. 정말 아는 후배가 없어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집에 돌아와서 누워 있다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 유명 강사라는 후배가 생각났다. 강사라...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면 동창이나 남자 후배 누군가에겐 그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 작은 동네에서 그 정도로 유명한 강사라면 소문이 금방 퍼질텐데 말이다. 혼자 곰곰히 생각하다가 문득 후배 중 공부 정말 잘한다고 했던 여자 얘가 떠올랐다. 설마 걔??? 란 생각과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했다. 그러나 인터넷에 나오는 사진과 그 공부 잘한던 얘에 모습은 없었다. 화장이 짙어서 그런지 의술의 힘을 빌려서 그런지 너무 다른 다른 사람이었다. 그래도 좀 더 화장이 짙지 않은 사진을 찾다 보니까 우연찮게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딱 봤다. "헉! 걔네" 이후 다른 사진을 찾아보려 하지 않았다. 그 사진 한장으로 어릴 적 고유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그 사진을 계속 보고 있으니 이전에 잊고 있었던 기억 너머의 기억이 마구 기억났다. 고등학교 당시 내가 2학년이었고 그 후배가 1학년이었다. 그 후배가 공부를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내 여자친구에게 들었었다. 또 한번 누군가가 나에게 그 후배 얘를 소개 시켜줬었다. 친구 중 하나였는데, 바로 그 얘 여자친구였다. 또, 후배가 키가 좀 큰 편인데, 키가 작은 여자 얘랑 항상 둘이 붙어 다녔다는 것까지 기억이 났다. 너무 신기했다. 마치 바닥에 돌뿌리가 있어 이 돌뿌린가 싶어서 들춰 봤더니 기억이 줄줄이 나오는 것이다. 기억상실 걸린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기억이 줄줄이 기억하면서 확 돌아오는 느낌이 이 느낌이지 않을까 한다. 이제 이름과 얼굴이 정확하게 매치된다. 


의식하고 있던 기억 너머에 있던 기억이 돌아왔다. 정말 이런 경험이 가끔 있었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맞아 본적은 없었다. 마치 기억이란 공간이 우주과 확장하고 있는 것과 같이 기억공간이 늘어난 기분이다. 가끔 후배 녀석이 모르는 후배여자얘 얘기를 매번 할 때 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는가 싶었다. 그렇다고 우리의 인생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데 그 이야기해서 뭐할까 싶었다. 그러나 그 이야기로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후배에게 미안할 뿐이다. 좀 처럼 느끼기 어려운 경험이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8. 5. 10. 23:46

요즘 퇴근길에 마음에 드는 여자분이 있다. 주차를 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면 자전거를 타고 온다. 조금 이상한 게 대학생같기도 한데 대학생이 우리동네에서 6시에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게 좀 말이 되지 않는다. 왜냐면 우리동네에는 대학교가 없다. 대학교로 버스로 등하교 한다면 아르바이트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이 친구를 우리동네에서 봤지만 한 3~4년전에도 본적 있다. 도서관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일했다. 수수하게 생겨서 그런지 그때부터 그녀를 좋아했나보다. 그러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시간대가 달라졌는가 싶어 간헐적으로 찾아가도 없었다. 많이 아쉬웠다. 그러다 어머니와 밥을 먹으러 갔는데 그 곳에서 서빙을 하는 것이다. 조금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아무렇지 않은 듯 식사를 주문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식당 안 주방에서 일하는 분을 안다고 하시는 것이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그녀의 어머니다. 서로 어머니들이 알아보시는 데 그녀가 우리 어머니께 인사하는 데 아마 그녀도 나를 알지 않을까 한다. 그런 그녀가 우리 집 근처 마트에서 일한다. 어느날 갔는데 그녀가 있기에 쫌 놀랐고 말도 안나왔다. 그후 그녀도 볼겸 매일 맥주사러 갔다. 아마 나를 알콜중독자로 알고 있지 않을까한다. 매일 물건을 계산하면서 한 마디 할 법도한데 나이를 뭐로 먹었는지 아직도 '아뇨', '감사합니다' 이 말이 전부다. 마음 같아서 '저 모르나요?', 또는 '어머니 식당 폐업했던데(이건 좀 슬픈 일이니 접자)', '식당에서 한번 봤죠?' 이 말이 안 나온다. 벌써 2주가 지나서 이젠 이 말하기엔 늦어 버렸다.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경험상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된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또, 어느 책에선가도 '당신을 좋아합니다. 전화번호 주세요'라고 하면 까일 가능성 100% 라고 한다. 예전 여자친구도 너무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서 거부감이 없었다고 했으니 고백하는 순간 부담스러운 존재, 거북스러운 존재가 되서 고백은 별루라고 생각한다. 고백하는 순간 너무 잘생기면 잘생겨서 까이고 못생기면 못생겨서 까인단다. 그러니 뭐 고백은 넣어두기로 하자.


그래서 생각한건데, 아주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해 볼까 한다. 그녀가 일을 갈 때 쯤 그 앞을 지나가면서 다이어리를 떨어뜨리는 겁니다. 그녀의 착한 성격상 100% 줏어줍니다. 그러면 저는 '감사합니다.' 하면서 '저 혹시 그 때 식당에서 한번 뵙지 않았어요?'라고 묻고 그녀가 갸웃뚱 하면 '어머니가 식당하시지 않았느냐?' 물으면 '네'라고 하면 '그때 한번 인사 했던 것 같다고 하면서 어머니가 그 식당 갔었는데 문 닫았다고 아쉬워 하시더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는거죠.


이런 다음 마트 가면서 한마디 인사라도 좀 다른 어조로 할 수 있게 되고, 또, 지나가다가 보면서 지난 번 다이어리 주어줘서 밥 한번 사야 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물론 뭐 계획한로 시나리오 대로 된 적은 한번도 없다는 것과 초반 몇개 시작하자 마자 무너져 버린다 게 함정이죠. 예를 들자면 어머니 식당 한적 없는데요. ㅠㅠ, 죄송해요 바빠서 전 이만. 이렇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도 한번 시도는 해봐야겠다.


다이어리 이쁘고 이름 박힌 걸로 하나 내일 들고 가다가 우연을 가장한 계획적인 사고를 쳐야겠습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추천 바랍니다.  지금도 일부로 마트 가서 물건이 어디있는지 모르는 척 물어볼라고 하는데 계산대에서 돈이 든 금고(하단 부분만)를 갖고 어디 가네요. 5초의 간발의 차. ㅠㅠ


궁금하신 분이나 좋은 소식 있으면 포스팅하겠습니다.



Posted by 웰라
2018. 5. 9. 19:03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목과 편도선이 붓는 것 같아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았는데요. 이 안티캄이라는 순수생약 함염증제를 주시네요.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몇주에 한번씩은 목이 붓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안티캄 캡슐은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에 등 감기로 인한 목구멍 통증, 목마름, 기침, 두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용법 및 용량은 보통 성인 1회 2캡슐, 7~14세  1캡슐을 1일 3회 식전 또는 식간(식사와 식사때 사이)에 복용하면 됩니다. 1곽에 10캡슐 들어있고, 약국에서 1곽에 3,000원 판매됩니다. 제가 약국에서 사자마자 2캡슐 먹었습니다.

 

복용하고 나니 몇시간 뒤 좀 목 붓기가 좀 가라 앉는 것 같습니다. 성분을 보면 생약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료 및 분량은 1캡슐 중,

금은화(약전).................... 710mg

연교(약전)........................ 710mg

박하(약전)........................ 426mg

길경(약전)........................ 426mg

감초(약전)........................ 426mg

담죽엽(생규)................... 284mg

형개(약전)........................ 284mg

두시(생규)........................ 356mg

우방자(약전)................... 356mg

영양각(생규)................... 22mg

이외 기타

주의사항은 5세 미만의 영,유아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하면 다음과 같은 사람은 복용하기전에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약사랑 상의하세요.

1. 고혈압 환자

2. 심장얘 또는 신장(콩팥)얘 환자

3. 부종환자

4. 위장이 허약한 환자

5. 몸이 허약환 환자

6. 지금까지 약에 의해 발진, 발적, 가려움 등을 일으킨 적이 있는 환자

7.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8.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9. 고령자(생리저하되어 있으므로 감량하는 등 주의) - 의사, 약사와 상의하세요.

10. 황색 5호(선셋엘로우 FCF, Sunset Yellouw FCF)를 함율하고 있으므로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는 신중히 투약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분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약사랑 상의하셔야겠죠.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구매후기2018. 5. 8. 22:11

안녕하세요? 슬슬 맥주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사실 전 맥주를 엄청 좋아해서 사시사철 마십니다. 그런데 잘 마시지 않던 맥주 종류라고 하면 바로 흑맥주입니다. 그랬던 제가 요즘 사랑에 빠진 맥주가 바로 '기네스'입니다. 

기네스를 이렇게 먹기 전까지는 사실 너무 쓰다는 느낌도 강했고, 흑맥주 본연의 맛을 잘 몰랐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세일 할 때 한 두캔 사두었던 흑맥주를 냉장고에 계속 보관하게 됐는데요. 가끔 맥주 딱 한 캔 마시고 싶을 때 나가서 사오기 귀찮을 땐 아쉬운데로 이 기네스를 마시곤 했습니다. 결국, 이제야 이 기네스의 맛을 알 것 같습니다. 아니 알것 같기보다는 좀 좋아하게 됐습니다. 좋아하는 호가든, 벡스 등 다른 수입맥주 사면서 기네스도 꼭 한 캔 사오게 됩니다.

기네스 한정패키지


그런데 며칠전에 편의점에서 기네스 사다 보니 캔 겉면 포장이 바뀌었네요. 혹시 맛도 변했는가 싶었는데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약간 신맛이 가미된것 같기도 하구요. 심리적인 요인이겠죠. ^^ 기네스 하면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네스 서징'이 아닐까 합니다. 무거운 질소 기포가 액체속에 퍼지면서 역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꽤 인상적입니다. 왜 그런말도 있지 않습니다. 기네스는 눈으로 한번 마시고 입으로 한번 두번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물론 마케팅인지 출처는 모른다는 게 함정이죠. 얼마전 기네스 전용잔도 맥주와 함께 판매하기에 같이 구매해서 마셨던니 좋습니다. 이왕 마시는거 이왕 먹는 거 맛있고 폼나고 깊이있게 먹으면 좋잖아요.

기네스

 

서징 되는 것을 사진으로 담을래니 좀 뭔가 아쉬워 보이네요. 왼쪽 사진은 약간 김빠진 맥주 또는 싱거운 맥주의 느낌이 나네요. 서징이 끟나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흑맥주 본연의 색과 거품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맥주 보니 정말 기네스가 맛있어 보이네요. 오늘도 기네스 한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Thank you so much.


오늘 편의점 가보니 한정패키지라고 해서 포장만 바뀐 것 같습니다. ^^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7. 23:53

업데이트 

이만갑 유현주 북한냉면, 송죽어머니 농마국수, 김길선 선생님 순대집 식당이름과 주소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5/16 - [북한이야기] - 이만갑 북한(이북) 맛집 투어


어제 이만갑에서 북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만갑을 보면서 많은걸 느낍니다.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저는 강냉이가 옥수수란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강냉이가 그 뻥튀기 같은 걸 강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네이버 검색해 보니까 강냉이가 옥수수와 같은 말이라더군요. 옥수수를 뻥튀기 한 건가 봐요. 오... 저 말고 제 주변에도 강냉이가 뭔 줄 아는지 내일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강냉이란 말은 뻥튀기를 지칭할 때 많이 쓰고 그 외에 강냉이(이) 털어주랴?라고 tv나 영화에서 듣곤 했었는데요. 강냉이=옥수수란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이만갑 강냉이 음식


이번주는 북한 맛집에 대해서 나오는 데 사실 갈 수도 없고 또, 외국인 게스트가 극찬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그냥 그랬다는 말에 큰 기대는 가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만갑 중반부 이상 보니 이만갑 출연진이 간 맛집(한국)이 나오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북한 족발

 

먼저, 송죽 어머니께서 꼴뚜기 순대도 소개시켜 줬는데 딱 소주에 한잔하고 싶네요. 농마떡국도 양념갈비 먹고 나서 먹으면 개운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송죽 어머니가 직접 요리를 해주셨는데요. 정말 저도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역시 먹방 리액션은 재환씨죠.

꼴뚜기 순대 낙지 순대


이만갑의 고운녀성 유현주씨의 맛집은 함경도식 농마국수 입니다. 질긴 농마국수를 가위로 절대 짤러 먹지 않는다는 북한 부심을 부리는 이성주씨와 이만갑 센터 신은하씨. 먹으면서 너무 맛있어 하네요. 백반을 넣고 안넣고에 따라 면의 부드럽고 질기다는데요. 질긴 면을 좋아하는 저로썬 백반을 넣는 게 더 맛있을 거 같네요. 

유현주 농마국수


마지막은 함경도 순대 맛집을 소개한 김길선 선생님이죠. 순대는 어릴 때 즐겨 먹기도 하고 친구네 집이 순대집도 하고 해서 즐겨 먹었습니다. 어릴 때 왜 이렇게 순대집 한다고 놀렸는지 모르겠네요. ^^ 

저는 진짜?순대보다는 당면만 든 순대를 좋아합니다. 정말 맛있고 유명한 병천순대집이 옆에 있어도 잘 안가요. 마치 유명한 땡초 김밥집이 옆에 있어도 편의점 삼각 김밥을 더 선호한다는.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메인 음식에 순대와 머릿고기인지 편육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양파무침과 함께 나오는게 좀 신기했습니다. 이어서 순대국밥이 나오는데 재환씨가 다른 게스트들하고 이야기하는 동안 김 선생님께서 먹기 바쁘시네요. 선생님이 저렇게 좋아하는 경우는 저번에 국정원에서 오신 분 이후로 처음이네요.

  

김길선 북한 순대국밥


국밥 하나에 참 많은 희노애락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올줄은 모르겠습니다. 윤설미씨가 나와서 먹어보더니 아직도 이런 국밥을 먹어보지 못했다는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어머니가 해 주던 맛 그대로라며 벅차오르는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다른 북한 여성게스트들도 다 우네요. 김길선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남습니다.  

"나는 내 어머니 음식인 줄 알았는데 그대의 어머니의 음식이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의 음식이기도 했네"..... 

순대국밥에 한 그릇에 어머니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음식이네요. 북한 어머니께선 24~48시간 자식을 위해 끓여 주신다고 하네요... 갑자기 저희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저희 어머니는 '마트에 반찬 다 있으니 마트에서 사 먹는어 맛있고 좋더라' 하시네요. 가끔 정말 우리 엄마 맞나 싶습니다.

마지막에 정말 좀 동감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의 집도 자주 외식을 하러 갑니다.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가는데 몇번 가면 맛집인지 아닌지 금방 탄로납니다. 뭐냐구요. 음식이 달아요. 달면 물려요. 그래서 저희집도 달아서 물린 집은 안갑니다. 달게 음식 만들어서 1~2번은 갑니다. 그런데 갈려고 하면 그 식당 달아서 물린다는 생각들면 안가게 됩니다. 그런데 북한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가? 한국 사람도 달아서 안가는데 말이죠~

 

한국 단 음식


참으로 궁금한 북한 음식편이였습니다. 늘 남희석씨하고 박은혜씨가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