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2020. 6. 17. 09:06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일주일사이 북한 관련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북한에 빠라를 뿌리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만든다고 하지를 않나? 법인을 취소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것도 2020년에 일어날 수 있는지 참 의문입니다. 그에 반해 왠 냉면집 요리사가 국가의 대통령에게 막말을 하고 오늘은 김여정이 연락소를 파괴했습니다. 이 정도면 뭐 무슨 말을 더 해야하나요? 


무슨 건물을 짓는데 국민혈세 수백억원이 들어가고 그걸 한방에 날려 버렸습니다. 국민 정서상 이건 이미 선을 훨씬 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북한 편 들던 정부도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데... 얼마나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으면 강력한 대응이 강력하게 퍼주겠다는 의미지 않겠냐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얼마나 북한에 퍼줬으면 많은 사람들이 그런 감정을 느꼈을까 싶습니다. 신뢰를 잃었습니다. 물론 전 그렇게 신뢰하지도 않았지만요.




어떤 돌대가리는 (대)포로 폭파 안한게 어디냐고 하는데 어째 포를 한데 맞았나 봅니다. 정신을 못차리네요. 또 통일부에서 그 연락사무소 그렇지 않아도 업그레이드 할라고 했다고 하는데 참.... 가지가지 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는게 좀 쪽팔리네요. 국뽕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창피한 적은 없었는데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네요. 암튼 이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뭐라고 하는지 좀 보죠. 잠깐 접어두고.


오늘은 윗쪽 동네 이야기좀 할게요. 좀 이상한게 김여정이가 왠지 절규에 가까운 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제 거의 다 온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뭔가 두려움과 극한의 고통속에서 몸부림 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원래 무섭고 두려운 개일수록 더 짖게 마련인데... 이건 짖는게 아니라 비명소리로 들립니다.  또한, 여전히 김정은도 보이지 않고 뭔가 큰거를 숨기고 일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김정은이 사망했다고 했는데요. 


2020/05/01 - [정치] - 지성호 '김정은 사망' 했다는데 청와대 "특이 동향 없어" 뭔소리야?


사망은 아닐지 몰라도 정치적 사망까지 봅니다. 뭔가 터진 것 같아요. 혹은, 군사 구데타 쪽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코로나 최대 피해국이 어딜까 했는데 바로 북한입니다. 미국에 무역금지조치 당했고, 그나마 중국에서 도와줬는데 중국은 코로나로 아주 훅 가버렸습니다. 오히려 북한에서 모든 접촉을 피하는 눈치였죠. 또한, 지금 중국 남부지역은 홍수로 난리라고 하는데 조만간 큰 비가 또 내린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황충 그러니까 메뚜기떼가 이동하고 있다는데 현재 홍수와 여름철에 의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형성되어 메뚜기떼가 100백이상 그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거라고 합니다. 엄청난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이는 북한에게는 악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이 퍼주고 싶어도 몇번 퍼줬다가 국민과 미국 눈치보느라 이젠 못하죠. 지금 우리나라가 누굴 퍼줄때가 아니죠. 게다가 지금에 이 상황이면 국민정서상 어떻게 될지 모르죠. 국민들은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뭐 하나만 촉발되면 그대로 분출입니다.


북한에서는 작년부터 트럼프와 미북 정상회담을 했는데 건진건 하나도 없습니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완전 농락 당한거고, 비즈니스 참패입니다. 그냥 시간만 흘러가고 모두 금지조치되어 변한게 하나 없습니다. 아 있죠. 시간이 흘렀죠. 그런데 김정은이 그랬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미국에겐 시간이 갈수록 유리한 게임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다 됐나 봅니다. 


이제 우리는 국방태세 만전을 기할 때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국지전 같은 도발이 있을 시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미 국방태세를 더 견고히하여 절대 도발하지 못하도록 조치 바랍니다. 항모 3대는 이미 태평양에 주둔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9. 4. 1. 22:55

요즘에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무슨 생각이야기고 하면 말 속에 담긴 진실이라든지, 그 알에 든 진짜 알맹이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에 꽂힌 말이 하나 있습니다. 경제침체는 말입니다. 이러다가 곧 경제위기가 온다는 말인데요. 경제위기가 오면 실업률이 늘고 부동산폭락하고 뭐 이런 일들이 벌어지겠죠. 물론 저도 아직 IMF를 겪은 세대이긴 한데 확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뭔가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위기가 온 건 큰 문제이지만 항상 교류주파수처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정말 위기는 그 위기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경제 위기가 위기가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없다는게 정말 위기 인것 같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정치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사실 전 이 전(前) 정부가 워낙 개판이라서 그나마 지금의 정부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찍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상식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겪어 보니 이전 정부보다는 더 낫지만 기대 이하입니다. 기대가 컸나 봅니다.


특히 저는 북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강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번의 미화 제스쳐를 취한 우리나라였는데 이용만 당했습니다. 이번 남북회담이 나름 잘 되는 듯 하더니 결국은 북한의 시간 끌기와 말장난에 또 놀아나고 있었습니다. 비핵화 한다고 했으면 바로 진행할 것을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질질 끌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하고 아주 지겨운 전략에 바보처럼 또 속고 있죠. 이미 미국도 많이 속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판은 아주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때 트럼프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지만 김정은은 트럼프를 향해 다 등돌릴 수 없습니다. 돌릴수 없었던게 이미 북한 내에는 이미 자기네들이 축포를 터트려 이미 대대적으로 이번 회담을 홍보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미국을 욕을 한다. 그럴 수 없겠죠. 한껏 추켜세웠기 때문이죠. 예전같았으면 만만한 한국을 비난하며 내부결속을 다졌을 텐데 그것도 어렵습니다. 왜냐면 문재인 대통령을 초대해 놓고 최고의 예우를 해놓고 이미 좋은 이미지 굳힌 문대통령인데 다시 욕한다는게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죠. 이제는 비난하며 등 돌릴 수도 없는 그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김정은이 완전히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뭐 할 게 없죠. 손에 든 카드가 없습니다. 도발?, 비난?, 글쎄요. 




중국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판은 이미 다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미 미국 눈치를 보고 있고. 그나마 러시아에게 헬프미를 하지만, 과연 그들이 손을 흔들어줄지도 의문입니다. 게다가 지난번 최고존엄의 경계가 뚫렸죠. 하노이 회담 후 기차를 타고 오다가 잠깐 정차했을 때 담배 피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그것도 고성능 카메라도 아닌 핸드폰 카메라였죠. 보안이 완전 뚫렸습니다. 카메라가 아니라 총이였다면 엄청난 파장이 일었겠죠. 




과연 이번에 김정은 일행이 러시아를 갈 수 있을까요? 블라디보스톡도 아닌 모스크바를 가야 할 텐데.... 무기 밀매와 마피아 관리가 제일 되지 않는 러시아를 간다고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북한 내에 가만 있자니 경제 봉쇄로 내부 결속 뿐만아니라 인민들이 굶어 경제가 파탄날 것 같고, 러시아를 가자니 자신의 신변이 위협당하고...  물론 가는 쪽을 선택하겠지만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한편 북한을 탈북한 탈북민들이 미국에서 북한 임시정부를 만들었습니다. ' 자유조선'이라고 하여 스페인 대사관을 습격하여 중요 정부를 빼가고, 얼마전에는 북한 내부에서 김일성 부자 사진을 부셔버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저도 정말 놀랐는데 주민들은 얼마나 놀랐을가 싶습니다. 뭔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고 배후세력들로 인해 북한의 특이점이 오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10. 10. 18:52

지난주 이만갑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요. 그중 휴전선 탈북한 약초병 이야기부터 중국판 쇼생크탈출 이야기와 극적으로 교도소 동기와의 전화상봉도 있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기뻤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이만갑 출신? 가수 백미경씨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합니다.  몇해전부터 백미경씨가 이만갑에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정 출연진으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직업이 가수여서 인지 몰라도 명절이나 북한 예술 관련된 주제를 다룰 때면 나오시더라구요. 예전 한국의 노래 창법과 북한 창법을 비교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노래를 잘하시더라구요. ^^



노래만큼 늘 밝은 분이였기에 힘들게 탈북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어제 탈북 스토리를 듣는데 들으면서 제가 다 가만히 있지 못 했습니다. 



백미경씨의 경우는 탈북을 해서 상해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야간에 근무를 하고 들어오는데 공안이 새벽 2시에 자신의 집으로 쳐들어왔다고 합니다. 새벽 3시에 퇴근하는 미경씨의 동선을 알고 미리 와 있었던 겁니다. 자신의 동네에 파출소장과 가깝게 지냈던 소장에 도움으로 조사를 받고 풀려 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더이상 중국에서 살수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날로 지인에게 전화해서 한국위조여권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위조여권을 갖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을 향했다고 합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나을 것 같아 출국검사를 제일 먼저 하기로 했으나, 자신의 여권을 이상한지 공안이 구석구석 여권을 확인 하는 거랍니다. 



이후 중국말로 옆으로 나와 있으라고 이야기 하는데 순간 뭔가 잘못되었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한국인인걸 끝까지 숨겨야 하기에 중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척 했답니다. 그러니 공안이 손으로 자신을 옆으로 확 밀쳤다고 하네요. 약 2시간이 흐르도록 옆에 서 대기하고 있는데, 등에선 식은땀이 나 미치는 줄 알았다고 하네요.  이후 중국 공안에서 한국으로 유학한 사람에게 이 사람이 정말 한국사람 맞는지 확인해보라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무슨 천운인지 이 통역관이 다행히 한국말을 배운지 2년 정도 밖에 안돼 한국말이 좀 서툴렀다고 합니다.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다행히 상해에서 근무하면서 한국 지상파 방송을 통해 얻은 정보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랫가사를 마구 이야기 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 통역관이 백미경씨가 한국인 확실하다고 했다고 하네요. 이후 공안이 네가 소지한 여권이 이상하니까 너네 나라가서 여권 해결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순간 너무기뻐 하늘을 날아갈꺼 같았지만 끝까지 중국말 못하는 연기를 해야 했기에 가만히 있었다고 하네요. 저라면 벌써 연기가 안되거나 기뻐서 활개치다가 공안한테 잡혀갔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후 공항사 직원에 의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답니다.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는 도중 백미경씨가 도저히 너무 기뻐서 참을수 없어 자신의 의자에서 일어나 '....자유민주주의를 찾아 떠나는 백미경'이라고 하면서 마구 소리쳤다고 합니다. 


너무 벅차고 기뻤고 사람들이 못 들은 분도 계셔서 다시 한번 '탈북민인데요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떠난다고 소리치니 주변에 있던 분들이 마구 박수와 함성을 보내줬다고 합니다. 





제가 다 기쁘네요. 사실 저희 한국 사람이라면 북한주민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만약에 탈북민이 도와달라고 하면 진짜 무조건 도와줍니다. 저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도와주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그 비행기에 있었으면 오히려 고맙다고 하면서 꼭 안아주었을 것 같네요.  

북한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날이 오길 빕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10. 2. 11:27

지난주 이만갑에서 문재인 대통령 평양방문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출연진들이 북한 방방곡곡에서 살다 오신 분들인 만큼 어떤 느낌일지 간접적으로 알 수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저 역시도 감동적이였는데 북한 분들이라고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 중 남희석씨가 출연진에게 각자 감격스러운 장면과 인상적이었던 면을 뽑아 달라고 했는데요. 저도 보면서 정말 충격적인 장면과 이례적인 장면, 그리고 평양회담에 대한 김정은의 의도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이위력군이 남북한 정상이 북한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백두산 천지의 올라가 손을 잡고 사진을 찍는 장면을 북한TV가 아니라 한국에서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또 이 장면을 북한의 있는 가족들이 본다니 정말 가슴 떨린다고 하네요. 저 역시도 천지하면 북한에서도 성스럽게 생각하는 곳에 북한의 주적이라는 남한 괴리당 수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올라갔다는 말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나씨 같은 경우 평양 능라도 5.1 체육관에서 15만 관중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 중 우리 민족은 '5,000년동안 함께 살았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70년의 적대감정을 없애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나아가자'는 말에 울컥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이 연설이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15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대통령이 7분 동안 연설도 이례적이였지만, 그 내용도 놀라웠습니다. 직접 비핵화에 대해 언급을 통해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말을 15만 관중과 김정은에게 비핵화에 대한 공식적으로 공표한 자리가 아니였는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서면이 아니라 효력은 없겠지만, 15만 명 북한주민에게는 혼란을 야기시키고 또 내외신 기자들와 북한주민앞에서 한 첫 비핵화 언급이니 만큼 우리나라도 또, 미국도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 전문가 홍익현 교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한편, 저는 문 대통령이 연설 도중 북한주민들이 자꾸 박수를 치는 모습이 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홍서범 선생님의 경우는 평양공항에서 북한 주민을 향해 90도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고 합니다.



나민희 씨가 대통령이 90도 인사를 했는데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했겠느냐고 하니 거리 행사가 잡히면 평양시민들이 새벽부터 나와서 준비한다고 합니다. 무척 힘이 드는데 그런 힘든점에 대해 남한 대통령이 고마움을 표시해 자신들의 고생을 알아주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분명 문 대통령의 호감도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합니다.




유현주씨도 자신의 수령들은 한번도 허리 숙여 인사 한 적 없는데 남한의 대통령이 허리 굽혀 인사한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라고 하네요. 주는 만큼 받는 법이죠. 국민들에게 예를 표하면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예를 갖추겠죠.



또 북한 주민들을 포함한 평양시민들도 우리나라처럼 아니 우리보다 더 통일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한의 대통령이 와서 직접 통일에 대해 이야기 하니 통일에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게다가 잘사는 동네 대통령이 직접 말한 내용이니 사람들은 더욱 신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외에도 임영선 선생님은 감동스러우면서도 드디어 자신이 사업할 세상이 왔다고 하셨고^^, 또, 양강도가 고향이신분은 백두산을 보며 내가 살던 고향이라 꼭 나도 가고 싶다고 하며 울먹이시네요. 얼마나 가고 싶을까요? 내 고향, 내 가족, 내 추억이 깃들 그 곳에 말이죠.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에 모신 궁극적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17년도 신년사에 경제노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실상 크게 바뀐게 없습니다. 물론 미국의 대북제제를 피해 중국으로의 수입이 늘어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비하죠. 어떻게든 경제노선의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보고 싶은 나라, 잘사는 나라, 같은 민족의 나라(평양시민 중 한국 드라마 보지 않은 사람은 본적이 없다고 나민희 씨가 말했죠. 그정도로 대한민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합니다.)의 대통령이 와서 평화와 민족, 통일 그리고 번영에 이야기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남한 대통령의 애민정신을 보고 주민 스스로도 북한도 변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얻게 되었고, 그에 따라 김정은은 바로 역시 우리 수령님이 되었겠죠. 적어도 김정은이 북한주민의 경제를 위해 노력하는구나란 생각이 들게 됐을 겁니다. 게다가 김정은이 연내에 한국에도 온다고 하니 주민들로썬 또 한번 충격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김정은의 파격행보네요.



우리나라로 돌아오면, 우리나라도 반전 아닌 반전이죠. 북한은 주적이였다가 주적이 아니라고 했다가 오락가락입니다. 분명 이전 정부는 킬체인인지 뭔지로 외과식 타격을 한다고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또 이런 상황입니다. 대통령에 따라 요동치는 북한정책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같은 민족으로써 북한주민들이 고통 받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또한 그 고통의 무게가 달라도 남한 분들도 고통 받고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행복한 삶은 평화통일 일 것 입니다. 물론 저름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원도 통일입니다.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9. 21. 06:41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같은 부서 팀원에게 어느 업무를 맡기면 해결하는 방식이 데 제 방식과 전혀 달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하고 싶지만, 팀원의 문제 해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아 지켜 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당시 저희 회사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때 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 역시도 팀장이기도 했고, 직원이기도 하다보니 회사 대표가 제게 아니 직원들에게 했던 말이 '열실히 할 필요 없어. 잘하면 돼'였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그런말 하면 노력조차도 안하게 됩니다. 열심히 해도 안될 것 같기 때문이죠. 

제가 그 자기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하는 친구의 모습이 너무 대견해서 '네가 이렇게 열심히 일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그 친구가 그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과 에너지를 받았다고 하네요. 

'열심히 할필요 없어 잘하면 돼'보다는 '잘 할 필요 없어. 열심히만 하면 돼'라고 말했다면 그 어떤 누구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 생각이나서 옆으로 샜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공약 중 제 생각과 이견있던  몇가지 중 하나가 대북정책입니다. 저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북한내부에서 무너지지 않는 한 북한체제는 계속 유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또한 탈북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북한 스스로 무너질 수 있을 때마다 우리나라의 평화적 제스처를 늘 이용했고, 늘 저희는 북한의 호구가 됐었죠. 북한의 호구라도 괜찮습니다. 민족이기에 도와줄 수 있지만 민족을 도와준게 아니라 김정일 왕족을 도와줬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북한 주민들을 가난과 굶주림을 이어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1년이 지난 지금, 솔직히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습니다. 경제 민생을 살린다고 하지만 실업률을 계속 늘지만 그런 부분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린다는게 1년 내에 좋아지긴 어렵다고 생각하고, 여러 내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근본적인 방법을 이행한다면 계속 바닥을 칠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망하는 부분은 정부에서 내 놓는 정책들입니다.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정책을 필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죠. 대선 전에 기존에 있던 잘못된 점을 고치겠다고 하지만 오히려 당선되니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에게 향하게 된 것이죠.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 보유세가 아닐까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200여명의 수행단이 2박3일 평양에 방문하여 그 어느때보다 남과 북의 관계가 개선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잘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어찌보면, 우리 나라도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회사입니다. 굘과는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통일이겠죠. 그게 안되면 결국 실패죠. 국민이 곧 나라이며, 주인이자 하나의 회사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저희들도 저희 에전 대표님처럼 이번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심히 할 필요 없어. 잘 하면 돼'라고 하는 건 아닐까요? 그러기 보다는 '잘 할 필요 없어. 열심히 하면 돼'라고 응원과 격려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평양 방문을 보며 '대통령께서 이렇게 열심히 해주니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이견이 있는 정책이지만, 통수권자가 정한 방향과 방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조언은 분명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적질과 딴지로 발걸음을 무겁게 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이미 어깨위에 충분한 짐은 짊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설레발 치긴 이르지만, 믿고 묵묵히 지켜봐야겠습니다.  2박 3일동안 최선을 다해주신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방북단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9. 19. 22:46

얼마전 별들의 귀환으로 순실이 형님이 이만갑에 한 회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순실이 형님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오열했습니다.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 잘 먹고, 잘 살고 다 잘 되는 것 같은데 유독 나만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깊이 알면 저마다의 아픔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순실 누님은 워낙 듬직한 큰 형이자 큰 누나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평소에 알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핍박속에 지냈습니다. 정말 상상초월입니다.  지난 방송에서 허정실이라는 분이 나와서 생명의 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그 은인이 바로 순실이 형님이라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실씨가 탈북했다가 북송되어 보위부에 끌려가 매질을 당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북송이라 고문은 더 가혹했고 몸은 다 피투성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추운 감방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만신창이가 되어 잘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때 누군가 자신이 신고 있던 양말 한짝을 정실에게 벗어 주었다고 합니다. 워낙 신세가 처참해서 누가 줬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한 분이 한짝만 신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돌려주려고 했지만 양말 한짝이 뭐가 고맙냐면서 오히려 혼내면서 한짝이라도 신으라고 준거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정실씨도 그 양말을 신을 수 없었던 건 순실이 형님의 발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미안해서 도저히 신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 부터 순실이 언니에게 고마움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북송 당한 이유를 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난의 시기 먹고 살기 위해 오빠가 배를 타게 됐는데 그만 조난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어머니는 병간호를 하게 됐고, 본인은 결핵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좋지 못한 일을 계속 생기게 되었고, 정실씨는 생계를 위해 결국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일하는 곳은 한국사장님과 중국사장님이 같이 경영하는 회사였는데 같이 일하는 평소 한국 사장님이 같은 조선사람이라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을 중국 아줌마들이 시샘하여 중국 공안에 신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북송 되었다고 합니다.





북송되어 매질을 당한 후 밥을 먹을 힘도 없어 먹지 못하는데 자신의 밥을 노리는 사람까지 있다고 합니다.  아파서 밥을 못먹으면 그 밥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순실이 형님처럼 매를 맞아주는 사람이 있느가하면 자신의 밥을 노리는 이기주의적인 인간도 있네요. 그런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라도 순실이 누님은 정실씨에게 먹고 토해도 좋으니 무조건 먹으라고 하며 자신을 야단쳤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순실이 누님이 고기를 가지고 와서 얼른 입에 넣으라면서 3조각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걸 먹고 나니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고기는 바로...



뱀고기라고 합니다. 뭔지도 모르고 먹었던 고기였는데 정말 맛있었고, 정말 잘 먹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고마운 뱀고기였습니다.



정실씨는 그렇다 치고 순실이 형님은 왜 이렇게 정실씨를 챙겨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느날 어느 방에서 싸움이 나서 비오는 날 밤 모두 밖으로 내쫓겼다고 합니다. 싸움이 나서 모든 사람들이 벌을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 밖에 나가 모두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숙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순실이 형님 앞으로 지렁이 한마리가 딱 지나가고 있어서 그걸 냅다 줏어서 자신의 입을 넣는 순간 반장에게 걸렸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매를 맞으면서도 지렁이를 씹어 삼키려고 애를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때 자신의 등 위로 정실씨가 대신 맞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신 맞을려다가 정실씨가 더 맞았다고 하네요. 그 모습을 보고 순실이 형님이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정실씨가 대신 매를 맞은 이유를 들어보니 자신이 감방에 처음 들어와 매를 맞고 죽어가고 있을 때 순실이 누님이 주신 양말 한짝으로 인해 살아나서 그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날은 자신도 무릎을 끓고 벌을 받고 있는데 누가 계속 맞고 있는거랍니다.  자세히 보니 순실이 언니가 맞으면서도 잘못했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거랍니다. 



잘못했다고 하면 덜 맞는데 계속 잘못했다고 안해 너무 속이 상해 지켜볼 수 없었던 정실이 가서 "언니야 잘못했다고 말햬"라고 말하니까~ 언니가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배고파서 지렁이를 먹었는데 왜 내가 잘못했다고 말해야 되는거냐고 " 그래서 결국 대신 매를 맞은 정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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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실에게 유독 마음이 갔다고 합니다. 저는 이거 보면서도 울었고 포스팅하면서도 웁니다. 정말 슬프고 '이게 뭐야?'라는 말만 합니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살수 있었는지 참담한 심정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9. 11. 10:26

안녕하세요? 이번주 일요일에 이만갑을 보면서 지역감정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전는 충청도라서 굳이 지역감정 없거든요. 군대에서도 서울출신이나 지방 출신이나 잘 어울리죠. 오히려 서울에서 산 얘들이 너무 모를때가 있어 놀랄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북한 분들은 평양과 평양이외에 사람과의 감정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이만갑에서 평양외에 사람들이 평양사람 출연한 걸보고 평양놈이라고 하며 시끌벅적 했습니다. 정유나씨 말처럼 자신의 지역의 특산품을 평양에 바치기 위해  갖은 착취와 억압을 당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저희 어머니께선 평양사람과 지방사람들이 티격태격하는걸 보고 하시는 말씀이 "북한 사람끼리 왜 이렇게 싸우냐?"라고 하십니다. 저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어제는 17년도에 탈북한 분들이 나왔는데요. 바로 작년이죠. 외상을 해서 오신분도 있었는데 이번에 출연하신 분 중 중국 관광을 하고 탈북했다다고 한분이 있습니다. 바로 정시우 씨입니다. 정말 탈북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이사짐 실어 배로 오신분, 헤엄쳐서 DMZ로 온 분, 총알을 뚫고 JSA로 넘어온 분. 이번엔 중국에서 관광을 하면서 탈북을 하네요.



이 분은 평양에 살았고, 어머니가 먼저 한국으로 탈북을 하셨던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탈북 계기는 한국 드라마를 노트북에 꽉꽉 채워서 보다가 평소 자신을 시기하던 후배의 신고로 보안원에 잡혔다가 돈을 좀 써서 틈을 타 도주했다고 합니다.



평양이라는 동네도 어두운가 봅니다. 다시 조사 받으러 가는 중 갈림길에서 미친듯이 도망갔다고 하는데 어두워서 따라올 수 없을 거라서 전력질주를 했다고 합니다. 이럴 때 보면 좀 이해가 잘 안되는게 안 보일 수 있나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가 없죠. ^^ 



이후 평소 알고 지내던 택시 운전수를 불러 평양을 빠져나가 벌이버스를 타고 청진까지 나갔다고 합니다. 원래 지방사람들과 달리 평양사람들은 시민증이 있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이후 브로커를 써서 혜산에서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탈북할 당시 어머니께서 직접 중국에서 오셔서 온김에 아들과 함께 중국 여행을 했고, 만리장성, 천안문 등도 관광했다고 합니다. 좀 의외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대한민국 진짜 여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어머니가 어디서 구해오셨다고 하니 검문을 하더라도 여권 보여줘도 되니 이상할 건 없겠죠. 검문하면 인상착의만 보고 넘겨주기때문에 큰 문제 없죠. 그런데 비자하고 필증은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네요. 



이후 어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관광하는 것처럼 하고 라오스에 가서 검문하는 장소 이전에 내려서 30분 정도 걸어 다시 만나 버스를 탔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하여 아주 편안하게 대한민국으로 오게 됐다고 합니다. 저도 이전부터 탈북민이 관광객으로 위장해도 되지 않나 싶었는데요. 남희석 씨가 말한 것처럼 '누가봐도 탈북민'이라는 티가 난다고 하네요. 하긴 저희가 해외 여행가면 누가봐도 한국인이죠. 게다가 허세 부리다가 훅갈 수 있기에 진짜 여권이 없었다면 맘 편하게 다니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정시우씨가 탈북할 당시 중국 구정이라고 합니다. 제일 큰 명절이니 스무스 하게 넘어가는 중국 공안이 아니였겠냐 싶기도 합니다. 


이만갑 이위력


사회주의를 표방하지만 결국 북한도 100% 자본주의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김정은이 자본주의를 선택한 게 아니라 김정은도 할 수 없이 자본주의를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흐름인 것 같네요. 돈만 있으면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는게 북한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돈의 위력이 세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탈북을 해서 한국으로 오는데 어렵게 오건 쉽게 오건 한국에서 잘 정착해서 보란듯이 살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9. 6. 07:11

요즘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책중 뭔가 제대로 되고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럴 때면 꼭 나오는 게 전 정권보다 훨씬 낫지 않냐는 말을 하는데 그건 맞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사람과는 비교하지 맙시다. 이 정부가 이렇게 허우적 거리는 이유도 지난 10년동안 나라를 파탄 냈던 것이 최근에 드러나ㄹ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잠깐 경제를 보면, 경제가 제일 심각한 것 같습니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최악이라고 하는데 이건 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골면 코걸이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좋지 않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이 인구문제라고 하는데 인구에 대한 문제도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않을까요? 집 값은 왜이렇게 오르나요? 이번에 보유세, 종부세 올리는 것 보고 정부가 아주 우스운 꼴 됐죠. 진짜 서민을 개, 돼지로 보고나 돈 많은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던지 둘 중에 하나죠. 완전 이번 보유세는 폭망입니다. 이번에 김동연 부총리도 바뀔지 알았는데요 그대로네요.  



외교문제, 특히 북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졌지만, 확실한 사실 하나는 절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또 속은 것이죠. 얼마전 비핵화 하지 않겠다는 편지가 미국에 전달되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가지 않았죠. 또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말처럼 절대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미 핵과 김정은 뭔가 신격화 되어 있어 핵을 폐기는 주민 세뇌교육의 근간을 무너뜨려 자칫 김정은 월드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언제든지 만들수도 있기 때문에 비핵화을 한다고 한들 실현시키도 현실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서균렬 박사님이 예전 설명이 있었죠.


2018/06/22 - [정치] - 서균렬 교수님이 말하는 북한의 비핵화

2018/05/14 - [북한이야기] - 태영호 공사가 본 '427 판문점 선언'


그런데 우리나라는 계속 평화와 종전을 북한에 구걸하는 모습입니다. 예전에 본 탈북민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북한이라는 나라는 절대 용서해 주면 안된다고....


죄인에게 우리가 구걸을 해야 하는건가요? UN인권위원회에서는 각종 대북제재를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탈북민이 말합니다. 고난의 행군 때 한국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분명 북한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고 북한이 이 협상장까지 나온 것 역시 경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전방위로 제제를 가하고 중국에서도 북한을 길들이기 위해 동참하는 척하니 북한의 경제가 휘청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의 쌀과 원유가격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경제가 안정되어 내부 결속이 다져졌고, 또, 북한주민들에게 한국, 미국, 중국의 대통령과의 김정은이 정상회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충성도도 더 올라갔겠죠. 


강경하게 대북제제를 통해 효과를 봤던 미국이었다. 결국 북한이 문 대통령의 중재로 인해 회담이 열리지만, 결국 김정은 입장에서는 문 대통령을 이용해 판을 흐리게 만든 게 아니였나 싶다. 지금까지는 잘 될 것 같았지만, 실패다. 아무것도 된 것 없다. 김정은이 입장에서는 비핵화회담은 계속 늘어지게 하여 흐지부지 만들려는 속내였습니다.


내일 대북특사 결과를 발표 한다고 한다. 비핵화에 대한 이야기가 없을테고, 정상들이 만난다는 이야기일 것이죠. 또 시간은 연장이 되겠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만나 이야기를 전하고 또, 미국에서는 폼페이오 보내 뭔가 되는 것처럼 하다가 또 틀어버리겠쬬. 그쯤 되면 뭐 비핵화는 점점 멀어지는 거겠죠. 



요즘 대북제제가 허술하고, 북한도 안정화 되었고, 또 김정은의 돈주머니니인 북한 식당도 다시 한국 사람들은 북한 식당에 북적거린다고 합니다. 그때 쯤 되면 김정은이 몇년 또 버틸 돈을 쟁겨 놓겠죠. 북한 전략 대성공이죠~ 


문 대통령이 북한에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일 중요한 비핵화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비핵화 물타기에 이용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 비핵화에 이야기가 없다면 다시 우리나라도 방법을 달리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탈북민의 말을 다시 새겨보자. 북한이라는 나라는 절대 용서를 해주면 안된다고 한다. 우리는 비핵화를 해도 용서할 수 없지 않겠는가. 김정은이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먹고 살기 위해 도망친 사람들을 잡아다가 고문을 하고,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총살을 한다. 북한여성들은 중국에 팔려가 물건처럼 거래되고, 어린아이들은 배고픔에 굶어 죽는다고 한다. 누구의 책임인걸까? 묻지 않을 수 없다. 용서 할 수 없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9. 4. 06:31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만갑에 북한 로열패밀리가 출연한다는 예고가 있었는데요.  기대하면서 봤는데요. 정말 말투가 평양말투로 리설주가 생각 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성대모사의 '신' 개그우먼 '전영미'씨였습니다. 



리설주 TJD대모사에 이어 현송월 성대모사로 준마처녀를 부르는데 어깨춤에 저도 신났습니다. 역시 저 끼를 감출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심수봉 선생님에 이어 전원주, 선우용녀, 백지연 아나운서까지 줄기차게 나오는데 정말 천의 목소리네요.



영화 강철비에서 유현주씨가 나래이션한 걸로 유명한데요. 전영미씨도 북한 앵커로 출연했다고합니다. 유현주씨가 북한 아나운서로 전영미씨가 얼굴이 나오고 자기는 목소리만 나와서 같은 탈북민(개그우먼인지 모르고)인데 누구는 목소리만 나오고 누구는 얼굴이 다 나와 살짝 기분 나빴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북한말을 이렇게 잘하는 이유가 유튜브를 통해 이춘희씨 보도영상을 분석하고 공부했다고 합니다. 전영미씨가 영화에서 썼던 사투리가 평안도 사투리인데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도 모르고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북한 출연자가 전영미씨가 구사하는 사투리에 또 놀랍니다.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지난달 '제 2의 리춘희를 찾아라'라고 해서 최종우승자가  유현주씨였는데요. 현주씨가 원래 보도원이라고 했던가 그랬기에 막강한 우승후보이기에 다른 분들이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는데요. 현주씨에게 긴장하라는 이유로 남한의 천의 목소리 전영미씨와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유현주씨야 뭐 독보적이죠. 




유현주씨를 보도하니 역시 뭐 할말이 없죠. 그냥 북한 아나운서의 표준, 기준인 듯한 강경하고 단호한 어조로 보도합니다. 저러고 한시간 하면 배고프겠단 생각이 드네요.




현주씨 기의 눌려 전영미씨가 발성이 다르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유현주씨하고 대결이 될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기가 죽어버린 우리 성대모사의 달인. 남희석씨가 부담스러워 하는 전영미씨를 위해 긴장을 풀어줍니다. 충청도 출신답게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이 부분만 몇 번을 돌려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시작됩니다. 전영미씨가 보도를 하는데 리춘희하고 똑같습니다. 모든 출연진이 다 놀라서 눈이 동그라집니다.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완전히 Ctrl+C 후 Ctrl+V 였습니다. 깜놀입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똑같습니다. 음색, 톤, 주파수, 호흡 모두 똑같습니다. 





순실이 형님이 리춘희 보고 분발하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이외에도 일본인 분이 북한에서 온 쓰레기를 모아온 이야기가 있는데요. 누군가에겐 쓰레기일지몰라도 엄청난 정보가 들어있는 보물이네요. 이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할게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8. 28. 10:06

안녕하세요? 어제는 오랜만에 이만갑 본방사수 했네요. 그날따라 모녀지간에 생이별을 하고 12년만에 기적적으로 만나게 된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4년전 이만갑에 딸을 찾겠다고 나온 김순희 어머님 이야기신데요. 다운받거나 유튜브로 보면 빨리 돌리기가 되는데 이건 100% 다 봐야하니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맏딸이 14살이 되던 해 어머니 생일날 헤어지게 됐다고 합니다. 어머니 생일날 오랜만에 밥을 두둑하게 먹은 후 그날 혜련씨가 "어머니 우리 죽지 말고 살아서 다시 만나요"란 말을 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8년이 지난후 어머니가 이만갑을 통해 맏딸 혜련씨를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합니다. 그 방송이 있고 4년 후, 제작진은 누군가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만갑 제작진이 직접 어머니와 따님에게 전화를 하여 모녀의 각 정보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제작진에 연락을 받고 다시 연락 준다는 말에 김순희 어머님은 연락 오기만 기다렸다고 합니다. 죽어도 받아야 하는 전화이기에 일도 안잡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기다림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싶었습니다. 



모녀의 상봉에 결정적인 분은 바로 안도락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심양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했고, 사드 갈등으로 인해 작년에 한국으로 복귀 했다고 합니다.  심양에서 약 10년정도 빵집을 운영하다 보니 한인 사람들끼리 모임이 갖게 되고, 우연찮게 헤련씨가 일하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게 됐다고 합니다. 



처음엔 조선족인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자주가다 보니 안면도 익게 되고, 또 산악회를 만들어 산악회에 혜련씨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혜련씨가 조선족인줄 알았지만, 본인이 살고 있던 동네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여 탈북민임을 그때 눈치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워낙 중국내 탈북민에 대한 사항은 민감한 사항이라 알아도 모른척 했다고 하네요



사드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서 장사를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집에서 tv 켜놓고 방 청소를 하고 있는데 귓가에 '혜련아'라는 소리가 들려 이만갑을 집중해서 다시 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이면 몰랐을 텐데 혜련이라는 이름을 정확히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혜련씨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  '너 x월 xx일이 네 생일 맞지?' 라고 물으니 어떻게 알았냐고 하는 겁니다. 분명히 어머니가 찾는 그 혜련이 맞다고 그때 확신 했다고 합니다. 



더 물어보거나 추궁하면 혜련씨가 어디로 사라질까봐 물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혜련씨와 친한 사징님에게 전화를 해서 조용한데가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라고 했답니다.



처음에는 혜련씨는 아니라고 했다가 가족이야기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합니다. 



작년에 혜련씨와 어머니가 처음으로 통화했을 장면을 담었는데요. 혜련씨가 대성통곡하는 목소리가 정말 슬프기도 하고 비통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기쁘기도 합니다. 



어머니라고 부른 다는 말에 박현숙씨도 먼저 보낸 딸 이야기를 하시는데 정말 슬펐습니다. 딸은 자식이기보다는 친구라는 말에 얼마나 상심이 컸을 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늘 밝은 모습만 보여주는 박현숙씨였는데요. 마지막에 미친듯이 보고싶다는 말이 제 가슴을 후벼 팝니다.



이야기 마지막에 스튜디오에 나온 혜련씨~ 궁금한 이야기를 묻기 시작하는데.... 샘 오치뤼가 어떻게 가족소식에 기분이 어땠냐는 말에 혜련씨가 이미 어머니인걸 확신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윤 바로 이만가 다시보기를 통해 어머니의 영상을 먼저 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센스쟁이네요~



처음 안도락씨 지인께서 자기를 부르더니 할말이 있다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때 촉이  북한 사람이냐고 물어볼꺼란 느낌이 왔다고 합니다. 속으로 무조건 우기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갑지기 '어머님이 혜련씨를 찾고 있다'는 말에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어머니 성함이 김순희씨라는 말에 커피잔을 들고 있던 팔과 다리가 떨리기 시작하면서 눈물이 터져버렸다고 합니다. 그 지인분께서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이후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 하니 그때부터 우리 어머니가 맞다고 하면서 대성통곡하며 찾아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마침 혜련씨가 어머니의 기억이 점점 흐릿해졌다고 합니다. 14살에 사진 한장 없이 헤어지고 22살이 됐으니 그럴만도 하죠. 한편으로는 영상을 찾아 어머니 얼굴이라도 확인한건만 하더라도 만족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왜 이렇게 비극이 반복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두 모녀 뿐만 아니라 이만갑과 안도락 선생님께 제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연의 연의 바탕은 이만갑이였고, 결정적인 것은 안도락 선생님이네요. 


안 선생님이 혜련이라는 이름을 듣고 어머니가 말하는 인상착의와 특징, 그리고 어머니 와 닮아 확신한 부분이 기가막혔구요. 어머니는 혜련씨에게 자신의 곁으로 오지 않겠느냐는 말에 한 달만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는데 돈의 전부를 줘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본인의 전부를 저도 아깝지 않은게 자식인가 봅니다.


정말 가슴 아프고 찡한 사연이였습니다. 또한, 아메리카노 박현숙씨의 사연도 참 가슴아픕니다.  앞으로 모든 분들이 어제보다 더 행복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