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2018. 4. 11. 06:24

안녕하세요? 지난주죠 마트에 들렀다가 다들 오뚜기 냉동피자를 한박스씩 사가시길래 저도 모르게 구매했다가 불고기 피자에 이어 이 콤비네이션 피자까지 먹게 됐네요. 관련 사항은 아래링크 참고해 주세요.

 

2018/04/03 - [보양식] - 오뚜기 냉동피자(불고기피자) 후기

 

지난번 불고기 피자 드시더니 부모님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출출할 때 요기하기에 딱 좋다고 합니다. 며칠전 마트에서 세일할 때 어머니께서 몇개 사다 놓으셨네요. 개당 4,000원 좀 안된다고 했던 것 같네요. 인터넷 후기에 콤비네이션 피자 후기가 좋아서 궁금하던차에 한판 돌려 봅니다. 말로만 다이어트 하는 접니다.

오뚜기 냉동피자

불고기 피자와 동일하게 전자렌지에 약 5~6분정도 돌리면 된다는 조리법입니다.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

박스에서 피자를 빼면 아래와 같습니다. 작은것 같으면서 크고, 큰거 같으면서 작은 사이즈입니다. ^^

전자렌지에 쏙~ 넣어 주세요~ 전자렌지 새로 장만한지 얼마 안돼서 괜찮은데 오래 된 전자렌지 같은 경우에는 뭔가 씌워야 할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

오뚜기 냉동피자 전자렌지 6분

6분을 셋팅합니다. 매번 완성된 모습이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은 정말 맘먹고 찍었습니다.

짜잔,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입니다. 음.... 비주얼은 그냥 피자 같죠?

오뚜기 냉동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불고기 피자보다 전 콤비네이션 피자가 훨씬 났네요. 어머니가 밥맛이 없는 건지 아니면 피자가 있어 밥을 안드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만 벌써 2번이나 먹었습니다. 저는 저녁에다가 피자, 그리고 콜라 빠지면 섭섭하죠~ 다이어트 사요나라~

 

어머니가 얼마전 부터 가성비가성비 하시는데 이것도가성비 좋다고 말씀하시네요. 이것으로 오뚜기 냉동피자 콤비네이션피자에 대해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10. 05:55

안녕하세요? 이번주 이만갑에서는 평양관객들이 좋아하는 남한노래 BEST3를 선정해 눈길을 끄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3위가 백지영, 2위가 이선희 1위가 윤도현밴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요. 결과는 조금 다릅니다.

 

3위는 강산에의 명태 함경도 사투리와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저도 명태 노래를 듣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라구요'가 더 좋더라구요. 강산에의 굵직한 보이스와 부모님의 한을 노래한 것 같았습니다. 암튼 3위는 강산에의 '명태'


2위는 김정일이 사랑한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입니다. 이성주씨는 사랑의 미로를 평양 사람이 좋아하는 이유난 레드벨벳이나 총맞은 것처럼은 복잡한 멜로디라면 사랑의 미로는 서정적이고 잔잔한 노래라고 합니다. 다른 의견도 있는데요. 이위력씨가 자기가 북한에 있을 때 백지영씨의 총맞은것처럼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하물며 저기 있는 사람들이 모를 일 없다고 합니다. 아는 노래지만 표현을 잘못했다간 한방에 훅 갈 수 있기 때문 관심없는 척 하고 있는 거랍니다. 평양 사람들 연기 정말 잘하네요. 아~ 그리고 유현주씨가 자기가 만약 평양관객으로 총맞은것처럼을 듣는다면 '남한도 총살이 있구나' 란 말에 웃기면서도 정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대망의 1위는 역시나 남측 놀새떼 YB 윤도현 밴드네요. 나는 나비는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매너와 경쾌한 멜로디로 듣는 사람을 가만히 나누지 않죠. 


관객들 표정을 보면 정말 눈이 초롱초롱하고 입가에 미소가 있습니다. 저는 북한 사람들 웃는 거 처음 봤습니다. 


중반부에 왠 30~40대 아저씨들이 환하게 웃고 있길래 너무 환하게 웃어서 남측에서 온 스탭이나 위원인줄 알았습니다. 오래 살고 볼일입니다.


웃지 않는 사람들 표정도 뭔가 웃지 말아야 하는데 미소가 자기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윤도현 부대가 있기 전까지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던 북한 사람들이였다면, 윤밴의 나는 나비가 이후부터는 그냥 한국 사람 같았습니다. 윤밴이 한 획을 그은 듯합니다. 


 평양관객들의 웃는 모습에 놀랐지만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바로 윤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관객 참여입니다. 이선희씨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건네자 마자 다시 걷었는데요. 윤도현 밴드는 끈질긴 구애?끝에 관객들에 소심한 떼창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 봤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웃는 모습, 북한 사람들이 떼창하는 거. 뭐 김정은이 시켰는가보죠. 그래도 참 많이 변했네요. 웃는 모습이 거짓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한편 이 공연은 평양 엘리트만이 볼 수 있고 북한 일반 주민들을 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만,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이라고 해도 평양공연에서 윤도현 밴드가 한 나는 나비는 북한 주민 귀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도 몇번을 반복해 보는데 통쾌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또, 얼른 평화통일이 되는 그날이 왔으면 합니다. 지난 주 제가 봄이온다 윤도현 밴드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4/07 - [북한이야기] - 평양공연 YB 윤도현 밴드의 관록미~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9. 02:31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평양 공연 YB 윤도현 밴드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제가 이번 주말 '봄이 온다' 편을 몇 번 돌려 봤는데요 유독 YB 공연할 때 여성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을 들었다 놨다하는 윤도현 밴드 아니였겠습니까? 북한 관객이 웃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4/07 - [북한이야기] - 평양공연 YB 윤도현 밴드의 관록미~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가수 백지영씨의 북한편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이번 처음 북한 공연을 간 가수입니다만,  워낙 백지영씨의 노래가 평양 대학생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희 나라에서도 OST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호소력 깊은 음색으로 '맴(마음)을 흔드는 가수'죠. 개인적으로 정말 백지영이란 가수가 보석같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댄스가수가 어떻게 발라드의 신계까지 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평양 백지영


동평양극장에서의 백지영씨의 무대는 정인, 알리 다음에 세번째로 장식했습니다. 그 첫번째 노래는 '총맞은것처럼'입니다. 전 내귀에 캔디란 노래가 나올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레드벨벳의 노래만 봐도 경직하는 북한관객이니 잔잔한 노래를 준비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평양공연 백지영 총맞은것처럼


두번째 노래는 아이리스 OST인 백지여의 '잊지말아요' 첫번째 노래 총맞은것처럼으로 분위기 만들어 놓고 잊지말아요를 부르니 정말 슬픕니다. 백지영씨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냥 슬픕니다. 가사 전달력도 좋고 북한 객석을 위한 배려인지 모르겠지만, 영상으로도 가사가 나오니 더욱 슬픈 것 같습니다.  특히 '같은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말아요.'란 가사가 왠지 북한사람들에게 더 애절하게 들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노래 부를 때 관객을 보여주는데 유독 슬퍼보이는 여성관객이 보입니다. 괜히 옆에서 말 한마디 하면 눈물 왈칵 터져 나올 것 같습니다. (설마 저런 표정 지었다고 아오지 탄광 보내진 않겠죠?)

잊지 말아요 평양 관객 반응


관객중 제일 백지영에게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바로 김정은이죠. 백지영씨가 남한에서는 어느정도의 가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김정은이 농구를 좋아하니까 이렇게 얘기해두죠. 발라드계의 마이클조던이라고.^^

잊지말아요 평양공연 관객 반응


잊지 말아요만 몇번 들어도 그냥 슬프네요. 이러다 우울증 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평양 공연 다른 건 몰라도 모든 출연진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 부른 것 같습니다.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감사하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7. 00:11

어제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봄이 온다'를 중계 방송하였습니다. 지상파 3사가 중계하기전 연합뉴스 하루 빨리 방송해줬습니다. 편집본이었고 1시간 분량이어서 대충 어떻게 진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바로 어제 KBS에서 더 긴 영상을 보니 정말 우리나라 탑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들이 총 출동하여 2시간을 꽉 채웠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가수분들이 저마다 개성있고 멋진 무대보여줬습니다. 그 중 오늘은 도현밴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02년도에 평양공연을 한후 16년만에 평양공연하는  윤도현밴드였습니다. 

평양공연 서현


서현이 남측의 놀새때로 소개된 YB. 첫 노래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입니다. 왜 갑자기 자기들의 노래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나서 윤도현이 말하길 북측에서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여 갑자기 준비했다고 하네요. 이어 두번째로 준비한 노래는 '나는 나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는 나비를 부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노래라 북측에서 제한을 할 줄 알았지만 노래 가사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부르네요. 

윤도현 밴드 나는 나비 평양공연


이전의 가수들 대부분이 잔잔하거나 애잔한 발라드를 불러서 관객이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사회보는 서현이 중간중간 관객에게 질문을 하면 대답은 하지 않은 채 박수만 칠뿐 무반응이었죠. 그러나 윤도현의 나는 나비가 희망적이면서 약간 들뜨게 하는 노래이고, 게다가 박수유도까지 하다 보니 조금 분위기가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유도현밴드 평양공연 반응


나는 나비 노래가 어느정도 끝날때 쯤 한구절을 계속 반복합니다. 윤도현이 계획했던 것인지 아니면 즉흥적인였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으로 관객유도를 끝까지 합니다. 


박태희 : '워우워~워~', '워우워~워~','워우워~워~'

박태희 선창

윤도현 : 우리함께 할까요?

박태희 : '워우워~워~'

윤도현 : 더 크게 할까요?

박태희 : '워우워~워~' 

평양공연 관객유도


하지만 소리가 나지 않자 박태희씨가 약간 실망하며 마이크 뒤로 물러 섭니다. 

박태희 실망


그러자 윤도현이 무대 바로 앞까지 나가 목소리는 내지 않고 입모양만('워우워~워') 합니다. 객석에서 여전히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윤도현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디 한번 해보자입니다.  

윤도현 근성

그렇게 끈질기게 구애하니 객석이 웃기 시작합니다.

평양공연 리액션 시작

객석에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워우워~워~', '워우워~워~', '워우워~워~'따라 하는 겁니다. 박태희 기타리스트도 그 소리를 듣더니 기뻐하네요. 와~ 윤도현 대박! 

박태희 개좋아함

그렇게 끝나는 나는 나비가 아니라, 다시 한번 더 열창하고 노래를 마칩니다.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후 윤도현이 노래를 마치고 나서 생수를 손에 들고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하고 한숨을 쉰 다음 한마디 합니다.

'물 한모금 먹어도 돼죠? 너무 열심히 해서 숨이차서...'

윤도현 넉살


윤도현 넉살에 관객도 웃습니다. 객석에서 고생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또 웃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때부터 경직된 분위기가 조금 풀린 것 같았습니다.

평양공연 관객 환호


나는 나비에 대한 노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 힘든 상황이실텐데도 저희가 같이 해달라고 하니까 이렇게 해주신데에 대해 너무 감동스럽고 너무 고맙습니다. 진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라고 하는데 제가 다 기쁘더라구요. 근데 사실 북한은 박수 이외에는 무언가 하는 게 매너가 아니라고 합니다. 앵콜은 김정은 밖에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윤도현 인사

이어 윤도현의 '1178'이라는 마지막 곡을 노래 합니다. 한반도 최북단에서 최남단의 직선거리라고 하는데 상징적으로 하나라는 것을 담은 노래입니다. 이렇게 YB윤도현 무대는 끝이 납니다. 사실 지상파는 김정은이 2층에서 관람하고 있는걸 보여주지 않는데 2층에서 관람하고 있습니다. 윤밴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할 때 신났었는데 카메라 들이 되니 쑥스러운지 이미지 관리하네요. 

평양공연 표정관리 김정은


이번 평양공연에 관객들이 웃어다거나 따라했다고 아오지 탄광 보내지 않겠죠. 암튼 윤밴 한 건 했네요. 

유튜브에 동영상이 있어 퍼왔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정말 윤도현 밴드 대박이네요.


다음에는 나머지 가수분들 이야기 나눠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18. 4. 6. 00:11

안녕하세요? 며칠전부터 박근혜 1심 선고 관련하여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네요. 1심 선고일부터 생중계 여부, 출석여부 등이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1심 선고일은 내일이고, 생중계 예정이며, 출석여부는 불출석할 걸로 보이네요.


국정농단과 뇌물 등에 협의로 지난 4월에 이어 약 1년만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6일(내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선고가 내려집니다. 선고 장면은 넉대의 카메라로 촬영되고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지상파는 3사에서 14:00부터 시작하여 16:00~17:00까지 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중계하리라 생각됩니다. 지난번에는 추첨을 통해서 진행했습니다만 앞으로는 이렇게 생중계하여 모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줬으면 합니다. 박근혜 측은 1심 선고 생중계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하여 법원에 생중계 가차분 신청을 했으나 거절 당했죠. 따라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 출석 거부입장을 밝히고 내일 선고 공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최순실씨가 징역 20년 형을 선고한 것으로 볼 때 형량은 가볍게 나오지 않을것으로 생각되네요. 다만, 우려 스러운 점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법원 청사 주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 번 여야당의 충돌 때처럼 다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정권을 떠나 죄를 지면 그 어떤 누구도 형량이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게 죄를 지은 만큼 형량이 나왔으면 합니다. 가끔 아니 정권이 누가 잡고 있느냐, 또는 죄를 누가 지느냐에 따라 형량이 고무줄처럼 늘어 납니다. 오죽했으면 초등학생들도 유전무죄무전유죄라고 하네요. 내일 또 역사의 한장면에 서 있겠네요. 공정하게 평가하여 후세에 창피한 일 없었으면 합니다. 상식이 통하는 아니 기본이 통하는 나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SBS

Posted by 웰라
건강차2018. 4. 5. 05:16

오늘 비가 내렸죠. 비가 내린후 기온이 떨어졌는지 가볍고 짧아진 제 옷 사이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파고듭니다. 저는 비가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신발이 눅눅해지고 머리, 옷이 젖으면 정말 꿉꿉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좋아졌습니다. 아마도 근래부터인 것 같은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바로 미세먼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출장을 다니다 자동차를 타고 먼산을 바라볼때면 먼지가 뿌옇게 낀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 산책을 좋아하는 저로선 미세먼지 나쁨이면 어김없이 목이 컬컬하고, 집에 들어 돌아오면 눈과 손엔 뭔가 잔뜻 감싼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게다가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하기까지 해 마치 놀이터에서 놀고 온 느낌입니다. 다행히 비가오는 날엔 덜하죠.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 좋아졌는가 봅니다.  얼마전 비가 온 다음날 산에 올라가보니 저 멀리 다 보입니다. 봄철 건조하다 보니 관공서에서 산불 예방 관련하여 정상 부근 초소에서 경계를 서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하시는 말씀이 오늘이 근래들어 시야가 제일 좋은 날이라도 하셨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 기온이 떨어지면 평소 보지 못했던 옆 동네 도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재밌는게 평소 20~30km 떨어진 동네도 보이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멀리 느껴졌던 동네도 산에 올라와서 보니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정말 드론 타고 가면 20km 떨어진 곳을 일직선으로 날아가면 10분이면 갈 것 같았습니다. 일요일마다 집근처 산에 갈때마다 흔적을 남기고자 항상 사진을 찍는데 미세먼지 나쁠때와 좋을때를 비교해 봤습니다.  제가 직접 봤을 땐 확연하게 차이났는데 사진상으론 확 나지 않네요. 그래도 사진상에도 차이가 좀 나네요.


위에 사진 보시면 같은 장소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뒤에 낮은 산들은 먼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전 이게 안개인지 알았는데 오후 4시에 저 넓은 지역에 무슨 안개냐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좀 자세히 보면 하나의 띠처럼 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고, 사진 아래부분을 보면 우측 사진이 조금 더 뿌옇습니다.

시골이 공기도 맑고 깨끗하다는 이야기는 옛말인 것 같습니다. 공기 하나 좋은 동네에서 살다 보니 공기가 탁해졌다는 말을 정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니면 정말 공기도 돈주고 사서 숨쉬는 날이 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우리나라 공기질 순위가 180개국중에 173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공기질 나쁜나라에서는 폐질환 등 호흡기질병이 심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병에 노출되지 않았을까요? 그것도 황사도 아닌 화학물질 범벅인 초미세먼지인데 말이죠.

역시 아직도 각자도생이 맞는가 봅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4. 06:11

어제 밤 북한으로 떠난 남측 예술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총 4일 북한에 머무르며 총 2회 갖은 공연 단독 공연 1회, 합동공연 1회로 이뤄졌다. 이번 공연으로 통해 많은 변화가 있다고 보였고, 또 공연을 한 가수들 역시 반응에 놀라워했다. 지난 번은 무반응이었다면, 이번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마도 정부에서 리액션 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모양이다.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객석을 보니 모두 기립박수였다. 한 두명 관객이 앉아 있을 법도 한데 100% 기립이다. 이러니 의심을 안할 수가 없다.

이만갑을 자주 시청하는 나도 평양이란 도시는 출신성분이 좋아야 살 수 있다고 알고 있다. 하물며 그 공연에 참석한 사람들은 정말 고르고 골라 뽑아 객석에 참석한 또 다른 공연단(관객)이 아닐까 한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남측 공연단이 평양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북한 노동신문에 났다는 것이다. 평양에서만 읽을 수 있지만 놀라운 일이긴 하다.


이만갑이 본 북한 예술단을 보며 느끼는 바가 컸다. 북한이 삼지연 관현악단을 포함한 예술단을 보내고 강릉과 서울에서 남한 노래를 불렀다. 이런 사실만 봐도 북한에 김정은이가 급하긴 급한가란 이야기가 나왔다. 이전과 북한의 태도가 확 바꼈다. 이번 남측 공연단 방문도 뭔가 급해 보였다. 게다가 어제 김영철 통일선전부장이 기자에 출입 제한을 한 것에 대한 사과를 했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또, 합동공연은 남측에 요구대로 진행됐고, 또, 가사에 수정과 의상 지적도 없이 남측이 요구하는대로 이뤄졌다. 태도 변화가 많이 감지됐다. 왜 이러는 걸까?


북한은 이렇게까지하는 이유가 뭘까? 북한의 핵을 위해서? 북한은 비핵화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트럼프가 김정은보다 더 또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당분간은 체제유지입니다. 핵을 제외하고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건 결국 돈입니다. 일각에서는 체제유지는 곧 김정은 정권의 몰락이라고 하지만 발에 붙은 불부터 꺼야겠죠. 또한, 본인이 핵보유는 가능치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 겁니다. 

북한이 급했던 건 경제사정일 듯 합니다. 미국 대변인도 북한의 대북제제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말이 있었고 지난 달 말에는 북한 축구 대표님 예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이 경제사정이 나빠져서 대표팀 감독을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북한, 중국, 한국 모두 축구가 제 1 스포츠 아닌가요? 

이번에 이렇게 태도를 확 바꾼 이유와 남북 교류가 많아진 이유는 체제단속입니다. 김정은이 보여주거나 돌아오는 결과는 없고, 미국의 대북제제로 인해 평양도 경제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모양입니다.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쉬쉬하겠죠. 김정은도 고위층이 불만이 있다는 걸 알겠죠. 체제 유지를 위해 고가의 선물을 고위층에게 선물 한다고 하죠. 그에 상응할만한 선물이 뭘까요? 바로 남측 공연단이 아닐까 합니다. 선물을 줘야 할 사람들이고 출신 성분도 좋으니 이것만큼 좋은게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체제 유지용이지만, 이런 교류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본되로라지만 각본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 꺼리도 없습니다. 부디 남측 예술단이든 북측 예술단이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이번에 비핵화로 시간끌면 미국이 진짜 전쟁 낼 수 도 있습니다. 부디 그런 모험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손해보는 건 우리고 이득보든건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주세요 ^^

Posted by 웰라
보양식2018. 4. 3. 15:50

안녕하세요?  주말 저녁 집 근처에 있는 마트에 조카를 데리고 갔습습니다. 제일 환하고 볼게 많아 우는 조카 달래기 위해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유독 그날 이상하게 사람이 많네요. 그러다가 딱 눈에 띄는게 한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오뚜기 냉동피자입니다. 아니 무슨일인지 손님중 반은 카트에 오뚜기 냉동피자를 여기저기 쌓아서 가지고 가는거예요. 아래 사진같은 경우에는 무슨 장사하시나? 또는 어린이집이나 아이들 관련된 곳에서 일하나 싶었습니다만, 그날 카트에 오뚜기 냉동피자 한가득 카트에 담긴 분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오뚜기 냉동피자


집에와서 한번 검색해 보니 후기가 꽤 괜찮아 피자 좋아하는 저희집도 한번 냉동피자를 구매해 봤습니다. 예전에 냉동피자를 사서 한번 먹었었는데 영 좋지 않은 추억이 있어 일단 부정적이었습니다.


오뚜기 냉동피자 인터넷 구매

저는 마트에서 콤비네이션 피자와 불고기피자 1개씩 2개 구매하여 먼저 불고기 피자부터 개봉했습니다.


오뚜기 불고기 피자


우선 피자는 부침개정도 만하네요. 안에 있는 비닐 포장을 벗기고 전자렌지 약 6분 정도 돌려습니다. 


오뚜기 불고기 피자 조리법


집에서 부모님하고 저하고 먹어봤는데 꽤 괜찮네요. 저렴하게 파는 피자집 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오뚜기 냉동피자 사이즈


가성비라고 해야할지 가성비 최고이네요. 냉동피자다 보니 늦은 시간 혼자 배달음식 시켜먹기도 그렇고 할 때 냉동실에 있는 피자 먹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성인 남성 1인 혼자도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양인듯 합니다. ^^ 


다음에는 정말 완성된 피자의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먹을것만 보면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을 정말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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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웰라
보양식2018. 4. 2. 06:45

오늘 친척들과의 모임이 있어 청주 비하동에 있는 한정식 도성에 갔습니다.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저희 집 식구들만 있었습니다. 

 1층은 주로 홀로 되어 있구요 2층은 단체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2층으로 갑니다.


예전에는 점심특선이 15,000원 이었었는데 3000원 올랐네요. 저도 이곳에 온지도 오래되었네요.

단팥죽 먼저 나옵니다. 죽은 그냥 배고파서 먹었습니다. 



이후 샐러드, 묵 기타 등등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아점을 먹고 나서라 더이상 찍진 못했네요.


총평


저희가 먹은 것은 진지상인 것 같습니다. 나온 음식중에 제일 괜찮은 것은 육회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워낙 밥을 먹기 전에 많이 먹어서 막상 밥 나왔을 때는 너무 집에서 나오는 밑반찬만 깔린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맛있는게 전반전에 포진해 있다보니 마지막에 밥은 좀 아쉬웠습 니다. 청주 용정동에 있는 여울목이 좋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번 방문해 보고 이야기 할게요. 무난한 한정식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이 많이 없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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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1. 06:07

안녕하세요? 지난 2월 북한 평얀예순단이 강릉, 서울공연을 두차례 갖였었죠. 이번에 우리 나라(남측) 예술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어제 북한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다녀왔던 조용필, 최진희, 윤도현을 비롯해 평양 대학생에게 인기 많다는 백지영씨를 비롯해 정인, 알리, 아이돌 그룹 레드밸벳, 태권도 시범단 약 180여명이 출국했습니다. 서행 직항로를 이용해서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예술단의 일정은 3월 31일에서 4월 3일까지 3박 4일 동안 남측 단독 공연 1회, 합동공연 1회  총 2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1일 공연장소는 동평양대극장이며, 4월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특히 3일에는 김정은도 참석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저는 북한 평양에서 하는 공연이 북한 주민들에게 과연 방송을 해줄까 싶습니다. 특권층만이 공연관람을 하는거라 예전 이만갑에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특권층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테니 문화적 이질감은 덜하겠지만, 아무래도 체제가 다르니 13년전과 객석반응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북한예술단 강릉공연이나 서울공연은 중계 일정이 매끄럽지 않았는데요. 저희 남측 예술단 방송을 확인해 보니 생방송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계방송은 MBC에서 4월 5일 07:55~10:00 까지 '2018 납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편성표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관계나 북미관계가 좋아지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