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2018. 4. 19. 00:01

지난 주 '이제만나러갑니다'를 보면서 오랜만에 펑펑 웃었습니다. 몇주동안은 눈물바다이거나 마음아팠던 내용이었어요. ^^ 지난주 다 재미있어는데요. 그중에서도 군계일학은 유현주씨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출연진도 이쁘고 재밌고 유쾌하지만 전 딱 유현주씨가 대박인 것 같아요. 북한식을 한국화로 재치있게 해석하는게 너무 재밌습니다. 지난주 아메리카노 박현숙씨 하고 '평양에서 서울까지 택시 오만원'을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마치 톰과 제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유현주 박현숙

 

이번주는 가수 최진희씨가 이만갑을 방문해서 28년 평양공연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미 최진희씨는 05년 평양공연을 다녀왔는데요 그 때 기억을 하고 있는 현주씨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유현주 최진희


현주씨가 최진희씨 평양공연을 tv로 지켜봤다고 합니다. 최진희씨가 첫번째 노래를 한 후 재청(앵콜)이 나왔다고 합니다. 무대에 있던 최진희씨가 두번째 노래로 관객을 향해 "아~ 이번에는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노래죠? '사랑의 미로' 부르겠습니다." 그러니 객석에서는 한 사람도 안다고 대답을 안하다는 겁니다.

유현주 평양공연

 

그 당시 티를 냈다가는 정말 큰일 날 때였죠. 그런데 이를 tv를 지켜보던 현주씨가 "저것들 붙들려 갈까봐 대답 못하는 것 봐라" 그래서 대신 현주씨가 큰 목소리로 "내 안다"  못듣겠지만 tv로 라도 "나도 알고 거기 앉아 그 사람들도  다 안다"고 목놓아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유현주 내 안다

 

정말 이분 곱기도 곱지만 너무 재밌습니다. 역시 이만갑에 없어서는 안될 미친 존재입니다. 청와대 청원이라도 올릴까요 이만갑 유현주씨를 개그콘서트로 보내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현주 진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