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2018. 3. 12. 23:57

안녕하세요? 이제는 정말 봄인것 같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미세먼지도 없고 해서 집안 대청소를 했습니다. 대청소를 다하고 나서 녹이 나거나 특히 삐그덕 소리나는 의자, 문, 장농들에 WD-40으로 모두 뿌렸습니다. 


WD-40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게 마트에서 4,500원이네요. 인터넷에서는 뭐 더 싸게 구할 수 있겠죠.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죠. 네이버에 확인해보니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택배비 생각하면 마트에서 사도 될거 같네요.


WD 가격


저희끼리는 떠블유디라고 부르는데 정말 마법 같은 스프레이죠. 제일 좋은 건 삐그덕 거리는 등 잡음을 없애는데 탁월합니다. 또한, 습기로 인한 부식 방지에도 사용되고, 녹슬거나 뻑뻑한 곳에 사용하면 부드러워지고 세정 및 금속보호도 됩니다. 


WD-40


각종 너트나 볼트 녹이 나거나 뻑뻑한데는 모두 이걸로 뿌리죠. 가정에서는 녹이나 삐그덕 거리는데 많이 사용하죠. 예전에 저희 집에 WD가 없어서 에프킬라로 대신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뭔가 찝찝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마침내 차 트렁크에 무단승차한 WD 가지고 와 시끄럽게 굴던 녀석들을 혼내줬습니다. 일단 의자 아래에 뿌렸습니다. 뒤로 제칠때나 움직일때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더니 아주 쌍으로 울어되네요.. 물론 뿌리고 나니 조금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1시간 정도 지나니 WD가 깊숙히 침투했는지 조용하네요


WD-40 의자에 뿌리기


이어 문마다 있는 2개의 경첩이 있는데 모두 다 뿌렸습니다. 소리가 나건 안나건 일괄뿌렸습니다. 심지어 문과 문틀 사이에 케이블선이 하나 지나가는데 문이 닫힐 때마다 소리나서 그곳 마져 뿌리니 소리가 많이 적어졌습니다.


WD-40 경첩에 뿌리기


이후 장농도 열어서 싹다 뿌렸습니다. 뿌려놓으면 나쁠것도 없고 환기할 수 있을 타이밍에 뿌려 놓자는 심정으로 다 뿌렸습 아니, 발랐습니다.


WD-40 장농 경첩에 뿌리기


WD의 제일 멋있는 마법은 바로 너트와 볼트가 녹이나 완전히 응착되어 있어 풀리지 않을 때입니다. 또는, 너트나 볼트를 세게 조여져 있어 풀리지 않을 때 이 WD를 뿌려주세요. 뿌리고 바로 풀지 말고 시간을 1~2시간 두었다가 풀면 쉽게 풀어집니다. 진짜 625때 만들어진 모터에 달린 너트가 풀리지 않아 몇일동안 WD 뿌리고 방치를 반복하고 나서 푸니까 거짓말처럼 풀리더라구요.(물론 몇개는 볼트목이 부러지기도 했지만요)


WD-40 소용량


가정에 하나 장만해 두면 아이들 자전거나 퀵보드에 뿌리기도 좋아요. 남자들이 음식할 때 라면 스프가 마법의 가루라면 WD는 무언가 고치는데는 마법의 스프레이와 같죠.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제도2018. 3. 11. 18:20

안녕하세요? 오늘은 문화누리카드 사용등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먼저 지난 주 문화누리카드 발급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발급 대상자부터 발급을 우편을 통해 발급하는 방법과 오프라인(주민센터 or 농협)으로 진행하는 방법에 알아봤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018/02/28 - [경제] - 문화누리카드 발급받기


오늘은 우편을 통해 발급 받은 문화누리카드를 수령등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편으로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아래와 같이 NH농협카드입니다. 그렇죠? 그럼 이 카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사용등록을 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주민센터에서 발급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홈페이지 가입 및 사용등록을 모두 해야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문화누리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그럼 상단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전체 카테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상단에 보시면 '사용하기'-'수령등록/인터넷 사용등록'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프라인 온라인이든 일반 카드처럼 사용하려면 수령등록을 해야합니다.(온라인 사용등록은 한번의 절차가 더 남아있습니다. 바로 포스팅할게요) 우선 아래 보시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림이 작아 확대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사용등록하는 이유는, 배송중에 발생할 수 있는 카드 부정사용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비밀번호 미등록 되어 있는 경우에는 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먼저 신청인의 이름과, 주민번호 그리고 받으신 문화누리카드 16자리 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저는 카드비밀번호가 있어 입력했습니다. 그러니 '수령등록 요청'이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전 이미 사용등록을 한 것이라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진행해 봤는데 상단에 내용처럼 뜨네요. 

이 후 수령등록이 완료 되면 문화누리카드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에 가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시골이라 제한적이여서 온라인 사용등록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다음시간에 그 내용과 함께 오프라인 경우에는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3. 10. 05:13

오늘 헤드라인 뉴스로 트럼프-김정은 5월 정상회담 개최란 소식을 스마트폰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김정은이  '비핵화'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 것입니다. 현직 두 정상이 만난다는 것이 마치 하이애나와 사자가 친하게 지내자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래전 김일성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보다 더 파격적인 뉴스로 들립니다.


트럼프 김정은 정상회의

사진출처:연합뉴스


올해 1월 북한에서 신년사 발표가 있었고,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자 했습니다. 이에 따라 1월이었던가 북한 인사가 내려와 평창올림픽 참여와 고위급, 응원단 등을 보내는데 합의하였고, 그에 따라 김여정과 김영남등 고위급 방문당이 개막식에 참가하였습니다. 이후 김정일에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문대통령은 그들을 만찬에 초대하고 영접했습니다. 저는 뉴스를 통해 본 김여정이 도도해 보이긴 했으나, 어딘가 모르게 측은한 아이 같은면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문재인 내외분도 그런 김여정을 부모님처럼 챙겨주지 않았나 싶네요.


암튼 이후 북한에 돌아간 후 바로 우리나라에서 대북특사가 퍄견되어 며칠전 돌아와 몇가지 합의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정상이 4월에 회담한다는 소식과 함께 비핵화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이란 생각했지만, 조금 기사를 읽어보니 비핵화에 전제조건이 '위협받지 않을 때'나 '채제유지'라는 말이 붙어 기존의 입장이 크게 바뀌지 않아 조금 실망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한번의 입장을 바꾸긴 어려울수도 있겠거니 생각도 듭니다. 어찌됐든 두 정상의 만남이 있어야 어떤한 꺼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도 북한 정상과의 만남이 있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번 대북특사 방문후 가지고 온 결과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대북특사인 정의용 실장과 국가정보원장 서훈등이 미국을 방문해 북한의 입장을 전달합니다. 이에 앞선 한국에서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미국에게 전달할 내용을 갖고 있다고 했다. 물론 그 내용은 알지 못했습니다. 

이후 오늘 아침 9시가 조금 넘었을 때였습니다. 트럼프-김정은 5월 만난다는 소식과 함께 비핵화 언급이라는 말이 너무 놀랐습니다.  제가 놀란 이유는 사실 북한은 이미 미국이 김정일 시대에 비핵화 약속을 몇 번 어겨 뒤통수를 몇번 맞았기에  비핵화라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했을 텐데... 비핵화 한다는 말에 놀랐습니다. 약속을 한두번 어길 때는 그냥 참지만 3번째는 폭발하게 되어 있다. 


김정은이 트럼프 미 대통령을 초대한 것이지만 아직 결정된거라곤 4월 남북한 정상회담 후 5월에 개최한다고 한다.


정말 이번 이런 역사적 사건의 공은 '트럼프'와 '문재인'이지 않을까 한다. 트럼프가 북한의 돈줄을 죄고, 대북제제의 고강도 압박을 하고 당장 전쟁이라도 날듯 했다.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정은보다 더 유치하고 더 미친것 같았다. 두 정상이 계속 으르렁 됐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온화정치가 빛을 보게 된다. 결국 두 정상이 이렇게 만나게 됐다. 외교가 이런 것이다. 


트럼프 문재인의 외교력


인정하자. 할말이 없다. 잘했다. 모든 결과가 좋을 수 없지만 적어도 노력은 한다. 그 앞전에 있던 사람들과는 다르다. (아~ 나몰랑~)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미국 대통령선거 때만해도 힐러리를 낙관했지만 트럼프가 됐다. 트럼프가 당선된 후 전쟁설과 폭격설이 난무했다. 또, 개인적으로 저 역시도 북한에 강경댕응이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여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치 하나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결과를 낼수 있었을까? 싶다.

북미 두 정상이 대화를 한단다. 그것도 비핵화한다는 조건하에서. 아까도 말했지만, 비핵화에 대한 내용을 전면 뒤집는다면 전쟁이 일어날 수 도 있다. 이 내용을 한국 미국 북한 모두 알고 있으리라 본다. 정말 조심히 다뤄야 하는 의제이긴 분명하다. 그러나 확실한건 북한과 미국을 이 자리까지 나올 수 있게 만든'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에 박수를 보낸다. 당연히 트럼프 대톨령의 공 역시 크다.

어느 댓글에 말처럼 트럼프에게는 노벨평화상을, 우리나라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개인적으로 오늘 뉴스가 참 설레였습니다. 저는 그냥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런데도 설렌데 많은 탈북민과 실향민, 이산가족분들께도 오죽할까요? 조만간 꼭 좋은 소식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구매후기2018. 3. 9. 06:31

안녕하세요? 지난 번 저희집 하수구가 막혀서 전문업체 불렀지만 고치지 못했습니다. 이후 제가 와이어로 쑤시고, 식소다(탄산수소나트륨)와 사과식초를 붓고 이후 뜨거운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몇번 반복했는데 지금은 아주 물이 잘 빠져 나갑니다. 관련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18/02/21 - [이모저모] - 씽크대 하수구가 막혔을 때 뚫는 법

 

오늘을 마이노벨 원샷버블에 대해 알아볼게요. 제가 이걸 구매해 놓고 다른지역 거래처에 놓고 오는 바람에 지금에서야 써봤습니다. 네이버에 '원샷버블'이라고 검색하시면 아래와 같이 검색됩니다. 가격은 13,900원이며, 총 4팩 들어있습니다. (택배비 별도)



이 제품이 배수구도 뚫어주고, 세균, 항균 작용이 있어 씽크대는 물론 하수구, 배수구 모두 한층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수구를 뚫고 싶은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이미 뚫려 있지만 그래도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사용법은 아래 그림처럼 나와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씽크대 배수구 비우고 원샷버블 붓고, 미지근한 물 1컵 부은 후 3시간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는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저는 바로 씽크대 배수구의 이물질을 비우고 난 후 미지근한 물로 한번 쭉 뿌렸습니다.

  


원샷버블을 배수구에 뿌렸습니다. 가루가 매우 고왔습니다. 마치 분가루 같았습니다. 이후 미지근한 물을 부우니 식소다에 식초 부었을 때처럼 거품이 생깁니다. 거품이 좀식소다로 할 때보다 더 걸쭉한 것 같았습니다. 



아래사진은 3시간 경과후에 모습입니다. 약간 거품 잔해가 보입니다.

 


마지막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한번 이제품 성분이 뭘까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구연산과 탄산수소나트륨그리고 과산화 나트륨.  제가 생각하기엔 탄산수소나트륨이 뚫는 역할을 하고 나머지 구연산과 과산화나트륨이 때와 항균, 표백 작용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총평

1. 세균이나 항균 작용 그리고 탈취효과는 있는 것 같은데 과연 하수구나 배수구를 시원하게 뚫어줄수 있을지 의문스러웠습니다. 아직 1회 그것도 배수구가 뚫린 상태에서 진행했기에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2. 택배비 포함 16,400원 입니다. 개당 4,100원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다고 생각되네요. 마트에서 식소다 1kg 2,500원에 식초 큰거 2,000원 정도 합니다. 4,500원이면 10회 이상 쓸 수 있습니다. 가성비는 식소다와 식초네요.

3. 정말 뚫리는 정도만 확실하다면 원샷버블이 좋죠. 저도 구매평보고 정말 좋다고 해서 샀는데 아직 그부분은 직접 확인해보진 못했네요.


뚫리기만 한다면 무조건 원샷버블인데 식소다와 비슷하다면 굳이 재구매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하수구나 배수구 막히면 꼭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아직 신에게는 원샷버블이 3포가 남아있습니다.' 이것으로 원샷버블에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8. 3. 8. 06:30

안녕하세요? 어제 청주 성화동에 위치한 S459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점심식사하러 다녀왔는데 사촌동생 아기 돌잔치 장소로 사전답사 왔습니다. ^^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고 큰 대로변 옆이긴 하나 주차장에 들어가기 500M정도가 불편합니다. 그런데 500M정돈 그러려니 합니다. 주차장은 일단 앞에 공터가 있어 넉넉합니다.


앞 주차장에 주차후 2층으로 올라갑니다. 커피숍하고 연결되어서 저는 S459 한수위가 어디인가 싶었습니다. 2층 올라가기전 카페가 너무 예뻐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2층에 올라서면 계산대가 있고,  그 앞쪽으로 테이블 놓여 있습니니다. 저희는 6명 예약을 해둬서 창가쪽에 앉습니다. 



늦은 점심에 갔더니 한산합니다. 점심특선으로 주문했습니다. 너무 점심을 늦게 먹어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우선 저의 책무중 하나가 돌잔치 음식으로 품평입니다. 음식은 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한 후 동생네 가족이 돌잔치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돌잔치는 3~5층인듯하다. 아니 4~5층인것 같다. 조만간 돌잔치를 할 예정이니 다시 한번 돌잔치 장소로 적격한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잘못 올라간 3층은 작은 폐쇄된 공간으로 되어 연인끼리 조용히 데이트 하기도 좋고 프로포즈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공간이 정사각형이 아니라 약간 비대칭으로 된 장소이고 3층에서 내려보면 꽤 근사해 보입니다. 이런 류의 건축양식은 저에게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나란 사람은 특히 남자들은 이런장소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이 꽤 좋아할만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저도 이곳에 또 와서 식사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음식도 좋았고 넓은 장소에 조용하게 식사 할 수 있었기에 나중에 한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8. 3. 6. 00:01

안녕하세요? 지난 번 씽크대 하수구가 막혀서 와이어를 넣어 하수구에 넣고 돌려 1차적으로 뚫고 그 후 소다와 식초를 부었습니다. 거품이 사라진 다음 뜨거운 물로 부어 2차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몇번 반복하고 나니 이제는 하수구가 잘 내려가네요. 저희 집이 직수 정수기를 사용하는데 정수기에서 버려지는 물이 조금씩 나와 그것이 하수구 마지막단에 얼어 붙어 하수구가 막힌 건 아닌가 싶습니다. 날이 풀려서 그런지 지금은 아주 물이 잘나갑니다. 아래 링크 및 해당 게시물 댓글 참고 바랍니다.


2018/02/21 - [이모저모] - 씽크대 하수구가 막혔을 때 뚫는 법


오늘은 씽크대 수도꼭지교체에 대해 알아볼게요.  기존에 사용하던 수도꼭지도 제가 10년전에 갈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저희집 수도배관이 특이하죠. 정수기 설치하니 정수기로 들어가야 하는 물을 호스로 연결해야 하는데 씽크대 구조상 이렇게 빼야만 한다고 합니다. 암튼 씽크대 수도꼭지 교체해 보겠습니다.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고장난 수도꼭지


교체에 하기 전 당연히 새로 교체할 수도꼭지를 사야겠죠. 인터넷에 사셔도 되고, 건재에 가서 사셔도 됩니다. 저는 가까운 건재에 가서 장만했습니다. 가격은 35,000원 부가별도입니다.



작업에 앞서 수도벨브를 잠급니다.  저희집은 중앙수도벨브가 계단에 있습니다만 씽크대에 나오는 수도꼭지 전용 밸브가 보일러실에 있어 그것만 잠그고 작업 했습니다. 이후 수도꼭지에 물이 나오는지 확인 후 이상없으면 수도꼭지를 떼어냅니다. 떼어내실 때는 몽키스패너를 이용합니다.

씽크대 수도꼭지 밸브 잠그기


수도꼭지 너트를 풀때는 몽키스패너를 너트크기에 맞춘 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주시면 됩니다. 너트가 잘 풀리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잘 풀립니다. 두개의 너트만 풀면 수도꼭지가 분리됩니다. 분리후 수도꼭지에 물이 남아 있기에 잘 털어 내고 버리시면 됩니다.

씽크대 수도꼭지 분리


이후 새 수도꼭지를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설치 할 때 주의할 점이라곤 수도꼭지가 너트에 연결되는 그 부위 안에 고무패킹이 잘 들어가도록 조립하면 됩니다. 테이프론 테이프로도 감으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그냥 달았습니다. 안에 고무박킹이 있어 너트를 단단히 고정하면 물이 새지 않습니다. ^^

씽크대 수도꼭지 너트 조이기


몽키 스패너를 너트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조이면 끝! 다시 수도 벨브를 열어 봅니다. 이후 잠긴 상태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 하고 물을 틀어서도 확인해 봅니다. 물이 새지 않는다면 씽크대 수도꼭지 교체 완성됩니다. 

씽크대 수도꼬지 교체


사실 전에 쓰던 수도꼭지는 물이 굵게 한줄기 나왔는데 지금껀 가늘게 여러군데에서 나와 편하네요. 물론 전에 쓰던 것도 같은 기능이 있었는데 1~2년 사용하니 수도꼭지 머리에 조절하는 버튼이 고장났습니다. 교체해 주니 어머니께서 완전 좋아하시네요. 이왕 바꿀거 진작에 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번 어머니가 하수구 뚫는다고 업체 불러서 했는데 뚫지도 못했는데 출장비 4만원 받아가 너무 억울해 하셨는데 제가 씽크대 수도꼭지 교체해 주니 그걸로 퉁쳐야 겠다고 하네요.^^ 이것으로 수도꼭지 교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8. 3. 2. 06:24

안녕하세요? 얼마전 할아버지 핸드폰 개통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어디 모시고 가야할 때 연락이 되지 않아 마냥 기달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지역에 가서도 계속 여기저기 구경 다니시고 저녁 먹으러 밖에 나가도 꼭 한명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나가야 했죠. 할아버지가 풍으로 쓰러지셔서 말도 제대로 못하시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한번은 집에 있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잘 받지 않는데 결국 받았는데 전화 건 분이 어느 할아버지가 번호 주면서 이 전화를 걸어달라고 해서 했다고 합니다.  우리 할아버지구나 싶어서 거기가 어딘가요라고 물으니 터미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찬 비를 뚫고 터미널에 갔는데 없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그 번호로 전화해 어느 터미널이라고 하니 우리집에서 약 30km 떨어진 버스터미널이라고 해서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목욕탕, 보건소 등에서 연락을 받아서 안되겠다 싶어 핸드폰을 개통했습니다. 


위치추적이 가능한 어플을 물색해 보다가 '아이쉐어링'이 괜찮아 보일 듯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이 있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하시는 가 보네요. 



암튼 위치추적 어플 아이쉐어링 한번 볼까요. 우선 아이쉐어링 위치추적 어플을 받습니다.  당연히 무료입니다. 


받으시면 아래 사진처럼 카카오톡, 페이스북, 구글로 로그인 하라고 합니다. 저는 간단하게 회원가입하여 진행했습니다. 

이메일 주소 입력하고 본인 이름, 비밀번호 4자리와 비밀번호 확인 4자리 입력하시면 가입정보는 모두 기입한 상태입니다. '가입하기'눌러 다음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동하시면 자신의 위치 확인을 합니다. 하단에 '내 위치 확인'을 클릭해 주세요. 

그럼 본인이 현재 있는 위치가 지도상에 표기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구글맵이나 기타맵처럼 본인이 점으로 표기되어 표기가 됩니다. 이후 친구추가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친구추가는 저에 경우는 아버지만 추가해놓았습니다. 아버지가 근처에 있을 때 알림을 주기도 하는데요. 아래 사진 참고 하세요.


아이가 몇명 된다면 모두 추가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최초 자신만 표기되는데 좌측 하단에 추가한 분을 클릭하면 아래 사진처럼 자신을 포함해 찾고자 하는 분도 지도에 표기 됩니다. ^^ 정확도 65m인데 대부분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처음 사용할 때는 나침판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에 10초 정도 딜레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쉐어링이 또 좋은점이 해외에서도 위치추적이 된다고 하네요. 아직 직접 해외에서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추후 여행갔을 때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위치추적 어플 '아이쉐어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경제2018. 2. 28. 14:06

안녕하세요? 은퇴희망자입니다. 오늘은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에 대해 알아볼게요. 문화누리카드란 기초생활대상자,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여행체육분야 향유를 지원하므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계층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카드입니다. 신청방법은 방문을 통한 발급하는 방법과 인터넷 접속을 통해 발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발급의 경우 해당 주민센터에 신청자께서 방문하여 카드신청서 작성 및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후 담당자가 발급 자격 검증을 확인 및 완료한 후 상세 내역(본인정보)를 등록 후 문화누리카드를 현장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이후 인터넷으로 사용할 경우 인터넷 사용등록 하시고 진행하시거나 문화누리 카드 가맹점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추후 링크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누리카드 오프라인으로 간단한 그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좀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2. 인터넷을 통한 발급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발급자격에 대한 검증을 확인 합니다. 완료한 후 본이인증한 후 상세 정보등록합니다. 2~3주 후 수령방법에 따라 우편 수령 또는 농협 영업접을 방문 수령하면 됩니다.



누리집에서 하는 발급절차가 나옵니다. 우편과 농협 영업점에 대한 방법도 보이네요.



인터넷으로 한번 진행해 보려고 하니  3단계에서 걸리네요. 다음 시간에는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발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가능한 부분까지라도 올리겠습니다.)


작년만해도 아이디와 비번을 쳐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1년에 1회 등록과 사용을 하기때문에 매번 아이디와 비번 적은 노트를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아이디하고 비밀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아 결국 주민센터를 방문했었죠. 이제는 본인인증(핸드폰, 아이핀, 공인인증서)로 진행 할 수 있어 훨씬 편하네요. 문화누리카드는 당해년도에 사용하지 못하면 없어지기 때문에 바로바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내일은 문화누리 카드 인터넷 발급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osted by 웰라
스포츠2018. 2. 28. 06:16

3달에 한번 모이는 고등학교 동창모임. 저녁을 먹고 2차로 술을 더 할 때도 있지만 편을 먹고 3차 비용 내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번엔 실내야구장에 갔는데 맥주 한잔도 하면서 배트를 휘두르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너무 재밌었다. 모두 실내야구장을 가자고 하는데 한 친구가 죽어도 안간다고 한다. 그 이윤 지난 번 18타수 무안타였다. 그것도 파울볼 하나 없이 선풍기마냥 휘둘렀기 때문에 두번다시 안간다고 했다. 그 그리하여 볼링이냐 양궁이냐 그 기로에서 결국 그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양궁을 하러 갔다.

처음 간 실내양궁장 젊은 부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4개의 레인으로 3개 있어 한번에 12명씩 활을 날릴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스크린 양궁장이라고 하여 화살이 가짜일줄 알았는데요. 실제 선수들이 사용하는 화살과 양궁입니다. 저 화살 사람한테 쏘면 절대 안됩니다. 정말 뚫립니다. 앞에 있던 분들이 끝나길 기다리며 편을 나눕니다. 4:4로 나눴는데 어째 우리편이 질 것 같습니다. 그 무안타 친구와 같은 편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친구가 양궁장을 그토록 가자는게 왠지 이 친구 활 좀 땡겼었는가 싶었습니다. 어찌 됐든 앞에 분들이 끝나 갈때 쯤 여 사장님께서 장비 착용해줍니다. 8명이라 2명정도 어떻게 착용하는지 보여주고 직접 착용했습니다.

이후 4명씩 각 레인으로 들어가고, 점수 속일 수 있기에 4명 중 2명은 다른 팀이 들어가 쏘기로 합니다. 이후 사장님이 나오셔서 양궁 사용방법, 주의사항, 팁 등을 가르쳐 주시고 이후 연습에 들어갑니다. 저희는 12발씩 쏘고, 영점을 잡기로 합니다. 12발씩 2회 쏘고 탄착군 형성된 사람에 한해 영점을 잡아줍니다. 연습하는데 다른 팀중 2명이 제 옆에서 쏘는데 옆에서 자꾸 감잡았다. 어떻게 하는 줄 알았다며 환호합니다. 특히 그 무안타 녀석이 자기 스스로 잘 쏜다고 자뻑을 날리는데 이번에 지겠다 싶었습니다. 저랑 같은 팀인 형은 과녁안에도 못 넣는겁니다. 눈이 안좋아서 과녁이 잘안보인다고 하는데.... 그래 이번엔 쿨하게 지기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팀  나머지 2명은 정말 둔한 놈들입니다. 둘다 키는 185를 넘고 몸무게는 110kg를 달리는 놈들이라 파워는 좋아도 덱스터리티(민첩성)은 0인라 한숨이 나옵니다. 게다가 저것들 연습은 안하고 쇼트트랙 응원하고 있으니 제 스스로 마음을 비웁니다.

어찌됐든 게임에 임합니다. 다들 긴장을 하네요. 왜냐 3차비용을 내야 하기에 돈 1만원 걸려도 목숨걸고 하는 얘들이 상대팀이라 더 긴장했습니다.

12발 쏘기 시작합니다. 저는 쫌 심호흡하고 뒤늦게 쏩니다. 어차피 저는 과녁을 조준하고 쏘는 시간을 짧게 가지 가기에 천천히 쏴도 대충 비슷하게 끝나더라구요. 좀 뒤에서 조용히 명상을 하며 호흡을 다듬습니다.  왼쪽 귀로는 무안타 녀석이 우리가 이번엔 100%이겼다라고 하는 소리와 자신이 제 2의 김수녕이라며 자화자찬합니다. 이후 저도 라인에 서서 쏘기 시작합니다. 


12발을 쏘는데 영점이 이상해 과녁밖 11시를 조준하고 쏘니 어느정도 상위점수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다 쏘고 옆 친구꺼를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감 잡았느니 김수녕이니 하더니 과녁밖으로 나간게 절반은 되어 보입니다. 언뜻봐도 저희 2명이 이 그 2명을 이긴 것 같습니다. 이후 옆 칸에 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둔한놈 둘이 거의 7점 이상을 계속 쏜거에요. 놀라서 이 거 네가 쏜거 맞어 그러니까 '어' 그러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정육점 하는 놈은 양궁장 사장님이 너무 잘쏜다고 흡족해 하더라구요. 그놈이 제일 먼저 쏘고 나서 사장님하고 이야기 나누네요. 3판2승 중 1승은 저희가 이겼습니다.

이후 2번째 시작하는데 아깐 긴장해서 그랬고 이젠 2번판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12발을 쏘면서 옆에 다른 편 2명이 쏘는걸 지켜 보는데 가관이었습니다. 과녁에만 들어가면 소리지르고 색깔있는 과녁에만 들어가면 혼자서 환호했습니다. 지들 둘이서 그러는데 웃겨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2번째 판도 결국 저희가 이겼습니다.

싱겁게 경기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양궁 꽤 재미있습니다. 운동도 되구요. 1시간 정도 쏘니 왼쪽 지지하는 팔도 아프고 또, 활을 당길 때 팔의 힘도 풀립니다. 또, 당긴상태에서 어느정도 버텨야 하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네요.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다음에도 양궁하러 오자고 합니다. 그리고 진 팀은 무안타하고 같은 편인 친구가 서로한테 '네가 못해서 그래'라고 하는데 정말 무안타 친구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이것으로 오창 양궁장 후기를 마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2. 26. 01:11

지난 주 '이제만나러갑니다'에서 이위력군이 13년동안 떨어져 지낸 어머니를 만났던 이야기였습니다. 이만갑을 자주 챙겨보는 시청자였기에 이위력군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조금 알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북한의 보안원으로 근무하던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없어지셨고, 뒤이어 어머니도 갑작스레 집을 떠나야만했다고 합니다. 이후 위력군과 누나는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그 고아원에 배식이나 영양상태가 워낙 열악하여 굶어 죽는 아이들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그 곳에서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누나와 살아남아야겠다는 일념하에 하루하루 버텼다 합니다. 나중에 어머니가 자신을 찾으러 왔는데 자기가 죽었다고 하면 엄마가 너무 슬퍼할까봐 어떻게든 살려고 했다는 말에 정말 가슴이 메입니다.게다가 죽는 아이들 틈 속에서 자신이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는 말은... 정말 북한이란 나라가 어디까지 간 건가 싶었습니다.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텨 결국 한국으로 탈북을 하게 됩니다. 이후 지금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하여 대한민국 경찰을 꿈꾸는 대한민국 건장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7년도에 이위력군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 어머니를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나와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실 이위력군의 이야기를 나누기 전 남희석씨가 먼저 울고 시작하자고 합니다. 워낙 이 분 이야기 정말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기가막히고, 애통 합니다. 그런 일이 얼마전에 일어났고, 그리고 지금도 우리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만나고 난 후 솔직한 심정을 밝힙니다.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를 원망하고 미워했다고 합니다. 또 마음 한편에선, 부모가 자식 버렸다는 미안함 때문에 밥 한술 제대로 뜨시지 못했다는 부모님을 생각하니 너무 죄송하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생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어머니가 늘 자신 생각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효도 한다는 말이 정말 가슴이 찡하게 만듭니다. 


13년만에 만난 어머니를 본 위력군은 너무 실망했다고 합니다. 13년전(8살)엔 엄마가 엄청 크고 그랬는데 지금은 어머니가 왜 이렇게 왜소해졌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눈물도 안났다고 합니다. 사실 이날도 좀 사근사근한 느낌보다는 엄마와 아들의 어색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어머니가 손을 잡고 아들인 위력씨는 자꾸 빼고... 13년이란 시간과 먼 타국의 돌아 온 거리만큼 두 모자 사이를 이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쓴 편지 응어리 졌던 감정이 올라 옵니다.


편지를 다 읽어 내려간 어머니 목소리 뒤에, 위력군은 '어머니가 저한테 미안하데요.' 하면서 펑펑 울면서 지난 이위력군의 과거 보육원에 있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했습니다. 왜 엄마는 나를 낳았는가,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고 나는 왜 이렇게 맞아야 하지.. 그리워하면서 원망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 자신은 왜 태어났을까 그 생각만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미안하다는 말에 이위력군은 이 미안하다는 말을 정말 듣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그 말을 듣고 나니 듣고 싶지도 않다고 하네요.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하니 자식인 자신이 어머니께 더 미안하고 너무 죄송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곤 어머니와 자신이 '왜 이렇게 됐을까요?'라고 반문합니다. 이후 '왜 북한에 태어났을까요?'라는 말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왜 누구는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건가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왜 북한에 태어났을까요? 무슨 죄일까요?



아무런 죄없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생이별합니다.  또한 그 이별의 끝은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고초를 겪고 나서 아주 먼 시간에 다른 공간에서 만난 그들은 시공간의 이질감만큼 가족과의 관계, 형제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를 모두 망가트립니다.  지금 북한은 인간의 권리라는 말 자체를 모른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모든 북한사람들이 자유를 찾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합니다. 현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우리가 선택한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위력군 힘내시고 그리워 하는 어머니 만났으니 그리워 한만큼 꼭 어머니에게 효도하세요. 저도 어머니와 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짧지 않은가 싶어 잘해야지 하면서도 결국은 또 티격태격합니다. 

또, 위력군 어머니께서도 유재환씨가 말한 것처럼 자식에게 늘 미안하시는 부모님. 이제는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 가시지 않았도 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몇 번을 보는데도 눈물이 계속 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