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소식이 좀 늦었습니다. 제가 구충제 관련한 포스팅을 제작년에 하나 그리고 올해 하나 이렇게 올렸습니다.
2018/03/14 - [약] - 구충제 복용법(알벤다졸)
2020/01/06 - [분류 전체보기] - 구충제 복용하자~(ft 3일 복용 4일 휴지기)
이후 4주에 걸쳐 구충제를 복용했습니다. 기본은 알벤다졸 400mg 1정으로 진행했습니다.
1주차 - 1일 1정 3일 복용 4일 휴식 - 자기전 복용 - 알벤다졸
2주차 - 1일 2정 3일 복용 4일 휴식 - 자기전, 기상직후(단,플루벤다졸 1정3일 아침복용)
3주차 - 1일 2정 3일 복용 4일 휴식 - 자기전, 기상직후 - 모두 알벤다졸
4주차 - 1일 2정 3일 복용 4일 휴식 - 자기전, 기상직후(단,플루벤다졸 1정3일 아침복용)
대부분 올리브오일과 섭취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고 비타민 C 그리고 오메가 3, 루테인 같은 종합 비타민만 먹고 있습니다. 저말고 부모님과 누나네 식구 이렇게 복용했습니다. 특히 저희 가족끼리 좀 도출된 내용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아~ 제가 이 구충제를 복용한 이유는 10년전에 안면마비가 왔는데 아직도 후유증이 있어 왼쪽 얼굴이 약간 부자연스럽습니다. 그 당시 벨스신드롬이라고 하여 면역력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것이라 이야기 들었고 왼쪽 뒷통수 아랫부분에 통증이 있는 전형적인 염증성 질환이었습니다. 당시 치료하는게 스테로이드 밖에 없다고 하여 스테로이드 처방은 받지 않고, 한약, 침, 물리치료, 부항 이런 걸로만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한번 먹어봤는데요. 저는 복용하는동안 많은 변화를 느꼈습니다. 그 음모에 털이 사라진 건 4주 프로그램 하기전에 나타난 현상이구요.
그럼 하나씩 알아볼게요. 4주 복용하면서 제가 느낀 변화는,
첫번째 왼쪽으로 누워 자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왼쪽에 안면마비가 오기전 잠을 잘 때 원래는 왼쪽 얼굴을 베게에 대고 자는데 안면마비 이후는 오른쪽으로 일부로 누워 잡니다. 약간 왼쪽이 먹먹한 느낌이 있고 뭔가 막혀 있는 느낌도 있어 베게로 더 짓눌러 괜히 혈관이 막히는건 아닐까 싶어서 오른쪽으로 의도적으로 잡니다. 먹는동안 제가 왼쪽으로 자고 있어요. 원래 좀 먹먹해서 바로 오른쪽으로 하는데 그 먹먹감이 사라졌습니다. 4주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왼쪽으로 잡니다. ^^ 그리고 제가 원래 누가 어깨를 주물러 주면 어깨가 아프기 보단 머리가 너무 아파서 주무르지 말라고 하는데 어깨 주물러 보니 머리가 아프긴 한데 통증이 많이 줄었습니다. 오히려 어깨의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히안하죠?
둘째, 팔꿈치의 각질이 없습니다. 원래 겨울이면 팔꿉치에 딱쟁이는 아니더라도 그것 비슷한 각질이 있어야 하는데 각질이 생기지 않습니다. 히안하죠? 그런데 한편으론, 우측 다리 바깥쪽 복숭아 뼈에는 각질이 그대로 있어요. 왼쪽엔 원래 없고 오른쪽에만 있습니다. 팔꿉치에 각질이 전혀 없는데 복숭아 뼈에는 그대로 있습니다. 저는 이게 때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가 구충제와 무슨 연관일까 싶네요.
셋째, 머리가 간지럽지 않다. 사실 저는 머리에 기름기가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하루만 머리 감지 않으면 머리가 간지러워서 미치는 사람인데요. 한번은 금요일에 감지 않고 월요일까지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머리 하나도 간지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2주차쯤 비듬이 무슨 귓밥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어느 때는 비듬이 하나도 없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복용을 하지 않는데 또 간지럽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넷째, 잠을 자다가 아침에 화장실 갈까 고민하는 게 줄었습니다. 아침에 오줌마려서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잖아요. 먹고자면 그냥 풀로 잡니다. 일어나서 화장실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그래서 '와 이것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확실히 소변을 보러가는 횟수가 줄었습니다. 어머니도 이 부분은 동의하세요
다섯째, 아침에 거품뇨가 줄다. 아침에 소변을 보면 거품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구충제 복용 동안에는 단 한번도 거품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휴지기에도 말이죠. 이것도 어머니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자다가 목이 마르기도 한다.
이외에 쾌변을 한 것도 있고, 그리고 가끔 코에서 보글보글 거려요. 마치 수족관에 작은 호스로 공기를 주입하면 보글보글보글 그렇잖아요. 그게 양 코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그럽니다. 아주 웃겨요. 어제도 코에서 뽀글뽀글뽀글....
4주 복용후 3주가 지났는데요. 좀 의문스러운 것도 있어요.
1. 복용하는 동안에도 항문이 간지러웠다. 복용이 끝나고도 심하진 않으나 간지러움이 있었다. 아직도 요충이 있나????
2. 복용이 끝난 후 머리가 다시 간지럽다. 하나도 간지럽지 않던 머리가 복용이 끝난 다음주부터 간지럽다. 머리가 근질근질~~~~
3. 구충제를 먹는동안 아버지는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누나네도 그렇다. 엄마와 나만 좀 느끼는 것 같다.
4. 구충제 부작용은 아무도 겪지 않았다. 누군가는 어지러웠다고 하는데 우리집 식구 누구도 복용전과 복용후 나빠진 점이 없었다. 심지어 난 그렇게 먹고 매주 금토에 술먹었다.
안면마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했으나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다만, 왼쪽으로 잘수 있어서 좋다. 아... 어머니 당뇨는 구충제 먹었을때와 먹지 않았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수치가 좀 요동쳤다. 다만, 디스토시드(프레지콴텔)를 복용하긴 할거다. 왜냐하면 며칠만 먹으면 되니까. 게다가 나는 민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머니는 송어회를 좋아하신다. 그래서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어머니 질병 : 혈압 들쑥날쑥, 당뇨 공복수치 최대 190, 손가락 관절염 - 계속 복용 에정 (비염이 좀 나음)
- 아버지 질병 : 뇌경색 장애 2급 : 복용후 다른점 모르겠다고 함 - 계속 복용 예정
- 나의 질병 : 안면마비, 혈압 140~150 : 계속 복용할 거임
- 누나네 : 매형만 비염이 심함(그런데 효과 못봄 ) - 이거 계속 먹어야해? 물어봄 ㅠㅠ
일단 어머니 당뇨하고 손가락관절이 좋아지길 원했고, 저도 안면마비가 치료제가 없어서 혹시나 기생충 때문에 그런가 싶었습니다. 3월 중에 간흡충에 먹는 디스토시드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아참 요즘 구충제 구하기가 힘들면 직구를 해야하는가 싶네요. 저희 친형도 구충제를 복용해 볼려고 하는데 약국에 구충제가 없다고 하네요.
이것으로 4주간 해본 구충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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