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2018. 5. 27. 18:33

지난 시간에는 와카메 튀김우동 끓여서 먹었는데요. 오늘은 남아 있던 가쓰오 우동을 끓여 먹었습니다. 맛은 둘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액상스프가 똑같기 때문이죠) 와카메 튀김우동 후기는 아래 참고하시 바랍니다.

2018/05/24 - [보양식] - 와카메 튀김 우동 후기 (CJ 제일제당)

 

아래 보시면 가쓰오우동하고 튀김우동 2인분 씩 4인분 들어 있는 우동을 구매했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아래처럼 우동면 사리, 액상소스, 가쓰오 부시 , 가쓰오 건더기 스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와카메 튀김우동하고 다른 건 튀김우동 대신 가쓰오 부시가 들어간다는 점이죠. 아까도 말씀 드린대로 액상소스가 다르게 표기 되어 있긴 한데 맛은 똑같은 것 같아요.

조리법도 비슷합니다. 냄비에 물을 종이컵 2컵정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우동면사리와 액상스프를 넣습니다. 1분 지난 후 면을 살살 풀어주세요. 1분 후 가쓰오부시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드시면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사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가쓰오부시가 좀 신기했는데요. 라면에 넣으면서 한번 봤는데 그 왜 있지않습니까. 길거리 에서 파는 일본 주전부리. 타코야끼!!!!!!타코야끼 포장하면 타꼬야끼 위에 뿌리는 이상한 껍데기 같은 게 가쓰오 부시 같습니다. 아래 사진 보면 가쓰오 부시를 넣은 건데 국물에 닿으니 눌러 붙은 느낌이네요.

 

가쓰오 우동도 맛있습니다. 이 것 역시 깔끔 한 것 같아요. 일본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죠. 와카메 튀김우동하고 가쓰오 우동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면 전 와카메 우동 선택할 것 같아요. 새우튀김을 라면에 먹는게 좀 색다르고 튀김의 특유의 식감과 맛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와카메 튀김우동으로 구매해서 먹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cooking2018. 5. 26. 00:11

오늘 퇴근이 늦었습니다. 평소 5시 에서 늦어도 5시 30분이면 집에 오는데 오늘은 6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죠. 그런데 왠걸 어머니가 오늘 계모임이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계시는데 혼자 밥하기 어려우셔서 제가 바로 부랴부랴 준비 합니다.

 

일단 평소대로 계란후라이 4개를 하려다가 오래전에 김치볶음밥을 어머니하고 한번 같이 만든 기억을 더듬어 해 볼 작정입니다. 그런데 반복 숙달이 되지 않아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인터넷에 김치볶음밥 만드는 방법에 대해 빠르게 검색해 보니 어느 블로거가 올리신 '백종원 김치볶음밥'이 만만해 보여 따라해 봤습니다.

제일먼저 인터넷에 나온 재료가 집에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마늘 다진 건 냉동실 어딘가에 있을 텐데 못찾았고, 양파는 냉장고에 없어 그냥 백종원식 김치볶음밥에는 필요 없어서 했습니다. 재료가 없고 간단해서 해봤습니다.대파를 종이컵으로 1개 하라고 하는데 저희는 2인이여서 대충 넉넉하게 냉장고에서 대파를 꺼냅니다. 아래와 같구요. 어머니가 1차적으로 손질을 해놔서 흐르는 물에 씻어 깨끗하지 않은 부분만 잘라 냈습니다. 이후 잘게 썹니다.

김치를 먼저 썰면 도마가 더러워지겠죠. 대파 먼저 써는 쎈스!~ 잘게 썰어 대접에 담으니 얼마 안됩니다.

김치는 냉장고에 있는 걸로 했습니다. 김치냉장고에서 꺼낼까 하다가 그냥 냉장고에도 넉넉히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잘게 썰어야겠죠.

잘게 써니 비주얼이 영 안좋네요. ㅠㅠ 이걸 뽀샵처리하려다가 그냥 사용합니다. 제 것 보고 만드시지 마시고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서 만드는 게 더 나으실거에요.

이렇게 하면 대충 준비 끝~ 후라이판에 기름을 아주 넉넉하게 두룹니다. 2큰 술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제 손으로 반 움큼 될 것 같아요. 이후 기름에 대파를 튀깁니다.

대파기름을 내는 거라고 하는데 대파 냄새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넣기도 전에 대파냄새는 났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대파 기름을 냅니다. 인적으로 코를 대파에 되고 냄새를 맡아 보니 대파 냄새가 짙어지면서 약간 튀겨진듯한 느낌이 날때 김치를 넣으면 될 것 같아요.

김치를 넣고 볶다보면 이상하게 후라이판에 눌러 붙어요. 저번에 어머니께서 말씀 하시길 그럴 때 식용유를 더 넣던지 '참치 기름'을 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기름을 위에 사진에 보이는 숟가락으로 2 숟가락 넣었습니다.

3~5분정도 볶으면서 설탕 한 숟가락, 간장 반 숟가락, 고추가루 반 숟가락  넣었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더 볶아 줍니다. 물론 쎈불로 합니다.

이후 불을 약하게 한후 찬밥을 넣습니다. 그리고 계속 잘 비벼 줍니다. 처음엔 딱딱해서 잘 안되는데 1~2분 저어주면 잘 비벼집니다. 근데 이때 김치볶음밥 땟갈이 별루 좋지 않아 냉장고에서 김치국물을 국자로 세 국자 넣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김치볶음밥 색깔도 좀 나네요. 한번 먹어보니 간도 좀 맛는 것 같아요. 신맛이 좀 덜 나게 하려면 설탕을 넣으라고 해서 반 숟가락 넣으니 정말 좀 덜해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어느정도 밥에 수분이 없어지고 식당에서 볶음밥 먹는 것처럼 먹기 위해 일부로 아주 약간 태웠습니다. 약간 누룽지처럼 만들어야 맛있잖아요. 이후 가스불끄기 20초전에 참기름 넉넉하게 두르면 끝이 납니다. ^^

너무 늦게 저녁을 준비해서 뭐 인증샷 없습니다. 아마 밑에 사진이 그나마 김치볶음밥에 손 안된 사진이네요. ㅠㅠ

남은 사진은 먹다가 생각난 인증샷 한 장과 전쟁의 흔적 한장의 사진이네요.

 

혼자있을 땐 제가 하는 음식이라곤, '라면', '계란 후라이', '짜파게티', '비빔면' 밖에 없었는데 이제 자신있게 '김치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먹어도 나쁘지 않았고, 또 전혀 잔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장이 반찬일수도 있게지만, 아버지도 '이상하게 맛있네' 라고 하시면서 같이 잘 먹었습니다.

요리라는게 참 재밌는 것 같고 제가 한걸 누간가 잘 먹어주면 또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어머니 모임 다녀오고나서 김치볶음밥 해서 저녁 먹었다고 하니까 정말 좋아하시네요~ 장족의 발전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고기 미역국'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보양식2018. 5. 25. 07:41

얼마전 비가 미친듯이 퍼붓던 날 빈대떡이 정말 먹고 싶었지만 희망사항에 끝났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에 와보니 어머니께서 빈대떡을 하시는 것 아닌겠습니까. 퇴근이 늦어 뭔가 도우려 했지만, 이미 거의 다 준비하셔서 부족한 것 조금씩 넣으시기만 합니다. 

사실 비오는 날부터 빈대떡 이야기를 계속 하니 어머니께서 하신 건 아닌가 싶어 조금 죄송스럽기도 해서 방에서 옷만 갈아입고 얼른 나왔습니다. 이미 다 하셔서 튀김가루하고 토토리 가루 조금과 물을 첨가하니 너무 질지도 너무 퍽퍽하지도 않네요. 참 저희 집 빈대떡의 특징은 있단 이것저것 많이 넣습니다. 특히 토토리 가루를 넣고 하면 바삭바삭 하면서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튀김가루를 조금 넣어서 하셨는데 여기에 도토리가루를 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빈대떡 부치니 막걸리 생각이 나는데 어머니께서 술좀 적당히 마시라는 말에 마트가서 사온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나마 사이다로 대신했습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습니다. 초간장과 풋고추조림이면 끝입니다. 혼자서 3장 먹었더니 이제 더이상 못먹겠더라구요. 너무 배부릅니다. 기름을 많이 둘러서 막상 다 먹을 것 같아도 맥스가 3장입니다. 

나중에는 어머니가 빈대떡 할 때는 옆에 붙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번 배워봐야할 것 같아요.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이 어머니 음식솜씨가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끝난다는 건 엄청난 손실이란 생각이 들어 배우려고 합니다만, 워낙 다양한 음식을 하다보니 제가 반복할 수 있는 텀이 오진 않습니다. 지난 주 배운 김치볶음밥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많이 바뀐게 예전에는 수용자의 입장에서 전달하려는 자가 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음식을 받아 먹기만 했지만 해볼려고 하고, 또, 책을 읽기만 했다면 글을 쓰려고 하고, 그것은 뉴스를 보고 나를 통해 또 재해석해 블로그에 올리잖아요. 이렇듯 조금 특이한 점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빈대떡 먹고 별의 별소리를 다하네요. 암튼 나중에는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제가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cooking2018. 5. 24. 00:02

어제죠 석가탄신일에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어제 하루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했는데요. 저녁엔 치맥 한잔하기로 맘 먹었기에 걱정 없었는데 점심엔 뭘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얼마전 형이 사다 놓고 간 와카메 튀김우동이 있기에 면 좋아하는 제가 그냥 나둘리 없겠죠.

가쓰오 우동 와카메 튀김우동

저는 생생우동면이라고 하는데 마치 굵은 면을 삶아서 진공팩에 넣어 놓은 것 같죠. 아론 면보다 우리나라 라면처럼 튀긴면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생생면이라 괜찮습니다. 이 우동은 와카메우동하고 가쓰오우동이 2인분씩 들어 있네요. 1인분 먹을려고 하다가 결국 1인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아래는 와카메 튀김우동 구성품?입니다. 

와카메 퀴김우동 구성품

와카메 우동에 경우에는 생생면, (간장)소스, 건더기 스프, 새우튀김입니다. 간단합니다. 종이컵 2컵 반 넣고 물을 끓인 다음 면과 액상소스를 넣고 1분 정도 끓여 줍니다. 이어 면을 살살 풀어주시면 됩니다. 면이 다 풀리고 난 후 불을 끄기 15초 전에 건더기 스프를 넣으시면 됩니다. 이 건더기스프가 좀 독특해요.약간 미역같은데 미역이 좀 특이했습니다. 와카메란 뜻이 '새싹'이니 미역 새싹이 아닐까 합니다. 이후 큰 사발에 우동을 담은 다음 마지막 튀김을 올리면 끝입니다. 자세한 조리법은 아래 참고하세요.

와카메 우동 조리법

저는 사실 2인분을 끓인거라서 물은 5컵 넣어야 하는데 그냥 4컵 반 좀 적게 넣었습니다. 왠지 간장소스 같은 액상 소스가 싱거워 보이는 듯한 느낌인데 정량 넣고 끓여도 될 것 같아요. 조금 짯던 것 같아요 4컵 반~5컵이 적당해 보입니다.제가 2인분 끓인 다음 김치와 함께 사진에 담아봅니다. 어때요? 이 새우튀김이 좀 있어 보이게 만드네요.  약간 뽀샵좀 했습니다.

와카메 우동

맛은 우리나라 농심에서 나온 튀김 우동에 생생면을 넣고 끓인 느낌인데 국물이 좀더 진하다고 해야할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튀김이 정말 별미더라구요. 처음엔 넣자 마자 먹을 땐 과자 먹는 느낌이었는데 점점 튀김이 물에 부는데 특유의 튀김의 바삭거리는 느낌은 계속 납니다. 처음엔 물에 불지 않았을 때는 딱딱한 튀김이여서 먹기 힘들었는데 물을 완전히 흡입한 튀김에는 튀김에 느낌이 전혀 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특유의 튀김의 바삭거림이 있어 조금 놀라웠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물 조절만 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개 먹으니 배부르네요. 

 

다음주에는 가쓰오 우동 먹어봐야겠어요. 그런데 가쓰오는 튀김 없이 무슨 가쓰오 부시를 넣는거라는데 개인적인 취향에는 와카오 튀김 우동에 손이 가네요. 와카메 튀김우동 라면의 튀김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주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23. 11:28

이번 대통령만큼 일을 열심히 하는 대통령은 없던 것 같습니다. 또한 결과도 놀라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냐, 아니냐를 떠나 자신의 공약대로 이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또한, 지난 정부는 비공식적인 일처리가 많았지만 이번 정부는 열린정부답게 투명하게 공개되니 신뢰가 갈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되기 전, 제일 우려스러웠던 문제가 바로 대북정책이었습니다. 이전에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의해 기사회생한 북한 정권이었습니다. 물론 결론적인 이야기이며 벌어지지 않은 이야기라 확답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누군가 도와줬을수도 있죠.) 암튼 인권이라는 미명아래 대북지원이 진행되었지만 어찌됐건 북한정부는 그 기회를 이용해 결국 핵이라는 과업을 이루하게 됐습니다. 정말 속이려고 들면 속을 수 밖에 없지만, 사기 당한 우리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의 분위기, 평화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졌고 곧이어 북미정상회담도 개최됩니다. 물론 북한의 CVID 비핵화가 정말 가능할까? 북한이 그런 의지가 정말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인 분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점이 걱정스럽습니다. 허나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로선 북미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를 도출하는 것입니다. 지금 북한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딱선을 타고 있어 판문점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6월 12일 이제 딱 3주 남았습니다. 12일 북미회담을 거치고 나서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앞서 우리 두 정부가 평화적 협의를 이루려 했으나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던 교훈과 탈북민의 증언, 전문가의 조언 등 북한의 변수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미리 모색한다면, 실패로만 끝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통일이 됐든, 비핵화가 됐든 다양사람들의 의견(보수, 진보)을 수렴하여 가고자하는 길목에서 발빠른 대처를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정말 다른 점은 대척점에 놓인 사람들을 배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어이없는 정부와는 다릅니다. 이번 문재인 정부라면 당의 색깔을 떠나 우려하고 있는 소리에 귀 기울여 평화의 길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경제2018. 5. 22. 00:41

얼마전 아이 장난감을 샀다. 어린이날 막상 사려고 하니 살 곳이 없어 동네에 있던 장난감 전문점을 찾았다. 장난감도 많고 아이들도 많았다.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 사장님한테 장난감 문의 하니 3살 연령에 맞는 추천해 줬다. 물론 여기서 사는 것 보다 인터넷이 저렴하겠지 란 생각은 있었지만 미리 준비 못한 나를 자책하고 그냥 샀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지는 않았다. 그렇게 조카에게 선물하려고 했지만 어머나 조카에겐 같은 제품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반품하라고 하며, 누나는 인형하고 장난감 많아서 살 필요가 없다고 한다. 게다가 요즘엔 빌려주는 것도 있고, 또 시댁 형님네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장난감이 다 자기네 집으로 오기때문에 굳이 살필요 없다고 한다. 여자 아이라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지 않는다고 한다.

 


며칠 뒤 반품을 하려고 그 장난감 전문점을 갔다.  장난감을 들고 가니 이미 반품할라고 온지 알고 인상을 푹 쓴다. 그래서 교환이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왠 아줌마들이 쭉 둘러 앉아 있으니 말하기가 더 힘들다. 정말 내가 봐도 난 호구다. 뜯어 본 것도 아니고 차에 있던 상태 그대로 였는데 그 걸 반품을 못했다. 결국 반품을 못하고 다른 제품을 추가비용 주고 샀다. 그런데 웃긴 건 한번 인터넷은 얼마인가 살펴봤는데 내가 산 제품은 할인해서 59,000원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인터넷 가는 31,600원이었다. 27,400원 비싸게 주고 샀다. '아~ 그냥 반품할 걸'이란 생각과 '최소한 더 싼걸로 교환을 했었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막상 장난감 가게 가니 어른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제품이 있기에 덜컥 사버린 것이다. 물론 내 잘못이 크긴 하나, 똑같은 소매가격에 이렇게 많이 금액적으로 차이가 날줄은 몰랐다. 아 정말 무조건 제품은 인터넷으로 선비교, 후구매해야겠다. 오늘 불타는 금요일인데 불꺼지는 금요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한편으론 소매상도 걱정이 된다. 인터넷가가 워낙 싸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누군가 고객의 수요를 모두 가지고 간다면 우리 이웃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결국 망하게 된다. 그런데 엄청난 돈을 번 인터넷소매상은 과연 벌 돈에서 얼마만큼을 지출할 것인가? 대기업이 상권을 가지고 가면 지역경제가 흔들린다. 몇년전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대기업 퍼주기에 나섰지만 빈익빈 부익부만 더욱 심해졌다. 

지금도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돼, 압도적인 수량으로 이익을 벌고 있는 기업이 많다. 이익창출에 비해 다시 사회에 나오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다. 원활한 재화 흐름과 세금을 통한 이익의 재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높은 세금을 부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다면 소매가에서 팔고 있는 제품을 구매했을 때 고객에게 세제해택을 준다면 고객과 영세사업자 모두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내가 호구가 되는 이유는 아줌마의 인상쓰는 문제도 있겠지만 장사가 안 되는 소매가게를 만든 사회적 요소로 인해 반품을 하지 못한게 원론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21. 05:39

박연미씨가 쓴 책 '내가 본것을 알게 됐으면'이란 책 다음으로 2번째 읽는 탈북민이 쓴 책이다. 아시다시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저서이고 이틀만에 1만권 돌파했다느 소식을 들었다. 두 책을 보면, 물론 이 책은 다 읽지 않앗지만, 연미씨의 책에서도 미국을 비난하기보다는 중국을 더 비난했고, 태영호 전 공사에 책에서도 도움을 준 건 결국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었다라고 하여 중국과의 북한과의 관계를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재 190여페이지를 읽고 있는데 북한이 정말 CVID할 수 있을까? 아니 그럴 마음이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이번 태 공사의 책이 의미를 갖는 것이 90년대를 시작으로 바로 어제 있었던 판문점회담에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살아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심화조 사건, 외교관 불법 밀수 등 북한의 치부를 드러내는 사건을 볼 수 있어 북한 정부에서 태영호를 인간 쓰레기라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정말 북한의 민낯을 볼 수 있었고 이런 책을 한국 국민들이 모두 읽어 본다면 북한에서는 정말 치욕적일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한편으론, 북한주민들이 너무나 불쌍했다. 고난의 행군이 있었을 당시 수십만명이 죽어가는데 외교관이 차관이나 기부금을 어렵게 받아오면 김정일 손아귀에 들어간다는 말에 정말 사람도 아니구나 싶었다. 영양실조에 걸려 뼈만 남은 아이들은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자기들만 호의호식하며 사는 것이다 그런 게 어떻게 국가 수반이겠는가. 양아치일뿐이지. 갑자기 1984의 돼지 우두머리가 생각난다. 고 장성택의 딸 장금송에게 태영호 공사를 비롯한 모든 북한 사람들이 대장동지라고불렀다고 한다. 16살 밖에 되지 않은 그 얘한테 대장이란 소리에 태 공사도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또, 자신의 아픈 아들을 같이 해외에 데리고 오기 위해 별에 별 짓을 다했는데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간부 자식은 아무렇지 않게 해외를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모습을 보고 회의를 느렸다고 한다.


한국에서 판문점 회담이 있기 전 김정은이 미국의 한국주둔에 대해 이해한다는 말을 그대로 믿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놀랐다고 한다. 그 말이 과연 진심일까? 말과 행동은 언제나 다를 때가 많다. 그래서 늘 일관성과 진정성이 붙지 않는가. 태 공사의 이 책이 없었다면 정말 생각만 하면 섬뜩한 존재다.   


다른 책을 읽다가 요즘 이 시간만 나면 이 책만 읽고 있다. 재미있다는 표현보다는 북한 정부의 실상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든다. 아직 400페이지나 남아 있어 기쁘다. 마치 맛있는 반찬을 먹었는데도 넉넉하게 남아 있는 그런 느낌이다. 모두 다읽는 다면 북한의 속내나 앞으로의 한반도가 어떻게 갈지 하나의 로드맵을 알게 될 듯하다. 게다가 사실 태 공사가 오기전에는 강명도 교수의 의견을 많이 수렴했다. 또 한명의 북한 전문가가 나타나 그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19. 23:05

판문점 회담 이후 남한과 북한은 회담에 나온 이야기를 행동으로 보였다. 두 나라는 남북한 직통전화를 설치하여 바로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어 북한은 한국과의 30분 차이나는 시간을 맞추고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북한주민에게 알렸다. 우리나라는 과감하게 대북확성기를 철거했다. 개인적으로 확성기의 전원만 뽑아도 될 것을 왜 굳이 큰 돈 들여서 설치한 확성기를 철거까지 했는지는 이해되지 않는다. 물론 이행하는데 있어 확실함을 보여주기 위함인건 알겠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대북확성기가 철거 후부터 일 것이다. 예정되어 있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북한측에서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장했다. 미국에 맥스선더 훈련과 태영호의 국회 연설 때문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태영호의 판문점 선언은 쇼라는 카운트 펀치에 격양됐다고 본다. 인간 쓰레기에 무기한 회담 연장까지 하는 것 봐서는 전혀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닌가보다. 또한 그 때 태영호 전 공사의 말은 나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었다. 지난 김정일 핵폐기때도 그렇고 또, 그가 말한 것처럼 북한 내부에서의 핵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절대무기이자 내부결속을 다지는 신의무기였다.



현재 나 역시도 태영호 공사가 쓴 책을 읽고 있는데 북한의 비핵화는 판문점 선언을 포장으로 한 북한의 노림수 같다는 말에 고객에 끄덕여진다. 북한이 자신들이 원하는 충분한 양의 핵탄두를 이미 개발했고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술도 있기에 당분간 생산하지 않아도 된다. 핵도 충분히 보유했으니 당분간 핵은 접어두고 경제노선의 전념하려는 것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미국의 경제봉쇄를 풀어야 하는데 그 열쇠는 비핵화다. 그러니 아버지가 한 쇼를 더 완벽하게 철저하게 그럴듯하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에따라 핵사찰을 받고 관련 시설을 폭파한다고 본다. 오늘 뉴스르 보니 핵사찰 취재진에 1인당 총 약 3천만의 비용(비자비용 약1천1백만원) 요구와 함께 한국 기자들은 취재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자신들을 도와주러 온 사람에게 되려 돈을 받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문가 하나 없이 기자단만 허용한 걸 보면 해외 언론을 통해 우리는 폐기했다는 것을 알리려고만 하는 하나의 퍼포먼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 없이 기자만 허용한다는 것이 정말 이상하다. 뭔가 자꾸 뒤로 늦추려고하고, 또 뭔가 일부러 진행되지 못하게 하려는 포석이 보인다.



게다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이라면서 16년 북한식당 집단 탈북여성들을 송환하라는 것이다. 나는 정말 그 뉴스를 보는데 왜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정말 태영호 공사의 말처럼 북한은 변하지 않았다. 그대로다 변한척 하는 것 같다. 


판문점회담을 통해 북한은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 

1. 내부제체 결속 : 북한주민들이 '장군님이 위험한 판문점에 가서 남한 대통령을 만나러갔다'고 하면서 북한주민들이 내부결속을 다졌다.

2. 대북확성기 철거 : 대북확성기가 날이 좋으면 반경 30km까지 소리가 나간다는 소문이 있다. 또, 그 내용 또한 충격적이어서 북한에서는 정말 골치거리라고 했는데 한 방에 해결했다.

3. 중국 방문을 통한 국가 이미지 개선 - 얼마전 시진핑을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 정상적인 국가란 이미지로 쇄신하고 있다.

4. 김정은 한국의 이미지 개선 : 고모부를 죽이고, 한류 드라마만 봐도 공개처형하는 그가 우리나라 몇몇 분들은 귀엽게 생겼고 악마 같지 않다고 한다. 



미국과의 회담으로 중국과 밀당의 좀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외에도 이번 회담으로 인한 득이 훨씬 많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무엇을 얻었는가?

평화를 가장한 핵보유국 북한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모든 사람의 상식선에서 일이 진행되여야 하는데 고위급회담 무기연장, 한국 취재진 불허, 취재 비자 1,1백만원, 탈북자 송환하라는 요구 뿐이다. 뭔가 상식적인 방법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다. 평화를 원하고 믿고 바란다고 불편한 진실을 왜곡한 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이번 북미대화가 잘 성사 되건 되지 않건 우리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하며, 기존의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다시 돌아서야 할 것이다. 북한 주민들이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북한 스스로가 무너졌다고 하지 않는가.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18. 00:30

어제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장했다. 태영호 공사의 언행 때문인지 아니면 한미군사훈련이 문제인지 알수 없지만 결국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도 북한의 엇박자에 걱정스러웠는지 리비아식 핵폐기를 트럼프식 핵폐기로 빙빙 돌려 말한다.  그러나 구부러질지언정 부러지겠다는 대쪽 같은 사람이 있다. 바로 존 볼턴 미 백안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이런 반발이 예상이나 했다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전에 북미 재네바 합의 파기를 주도했던 사람이고 이러한 북한의 경험아 많은 그다.

볼턴은 이번 반발이 "새로울 것도 없으며 매우 익숙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는데요. 북한의 이런 모습 볼 때 마다 이 정도면 습관입니다. 습관.

 

볼턴 미 백악관 보좌관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후퇴하지 않겠다고 강조 했는데요. 어째 미국이 트럼프식으로 말을 돌리는 것 보니 볼턴의 말처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핵화가 어렵다고 하면 떠오르는 사람 있죠. 바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죠.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 하지 않을거라고 국회에서 말했는데요. '완전한 핵폐기가 아니라 비핵화 종이로 포장된 결국은 핵보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비핵화 같은 기적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미국 핵폐기 전문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이미 가지고 있는 핵은 콜라 캔정도의 크기라서 북한이 마음먹고 숨기면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미 20~40개 정도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완전한 비핵화가 실행 가능할지 의문스럽습니다.

북한도 민감한 부분이다보니 태영호 전 공사를 '인간쓰레기'라고 하며 비난하는데요. 덕분에 태영호공사 쓴 책이 다 팔리고 이틀만에 1만 권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네요. 지난 번 영화 '디 인터뷰'에서처럼 태영호 공사가 쓴 '3층 서기실의 암호'도 북한이 나서서 흥행몰이를 해주네요.

 

저도 요즘에 드는 생각이 평화를 원하고 통일을 꿈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불편한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외면합니다. 그냥 자꾸 평화, 통일만 갈망합니다. 비핵화를 뒤로 제쳐두게 되죠. 저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이 비핵화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냉철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영호 공사가 말한 김정은의 퍼포먼스에 현혹되지 말고, 그들의 비핵화를 해 나가는 모습에 더 주목했으면 합니다.

 

반성이 드는게, 경의선이나 동해선 철도를 타고 독일 스페일을 강 생각과 북한의 먹방, 북한 여행을 꿈꾸고 빨리 그런 날이 오길 빌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덮어 놓는다면 분명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보수가 우려하는 베트남식 내전으로 공산당이 한반도를 먹을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현 정부도 그 부분은 정확하게 짚고 북한과 미국과 긴밀히 협조, 이행했으면 합니다.  

 

아~ 저도 어제 태영호 공사의 '3층 서기실의 암호'란 책 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5. 17. 00:01

안녕하세요? 어제 시사기획 창에서 한 '두근두근 한반도' 보셨나요? 뉴스를 보다가 우연찮게 판문점회담이후 북한주민에 대한 반응이 매우 궁금하던 차 시청하게 됐습니다. 

처음 시작은 한국에 있는 북한 평양냉면집입니다. 그런데 이 냉면집 요리사분이 양준혁 형님의 장인 어른(남남북녀)이시네요. 깜짝 놀라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탈북미녀 김은아씨의 양아버지죠. 오~~~ 장사 잘 되시는가봐요. 저도 함 가봐야겠어요. 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남북 정상회담이 있기 전, 북한 주민에게 판문점에서 남북한정상들의 회담이 있는 걸 알고 있는지 주민에게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본 오사카에 있는 북한 전문 뉴스 에이전시 인 아시아 프레스에서 북한 주민과 통화 했습니다. 미리 몰래 북한에 넣어둔 중국 휴대폰으로 연결했다고 합니다. 판문점에 김정은 문재인이 만나는 것에 대해 아느냐는 말에 그런 사실을 모른다고 합니다. 북한 북부지역에서 장마당에서 장사를 오랫 동안했다는 분 조차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 소식은 모른다고 하네요. 장마당으로 정보 교류가 있다고 하는데 한계가 있는가 봅니다.

 


이어 그분에게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하는 조건에 성사되는 정상회담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겠냐는 말에 강하게 부정합니다. 핵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거라고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합니다. 장사하는 분이 아직도 1960년도에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으론 세뇌교육이 이렇게나 무섭구나 싶었습니다. 이만갑 정민우 씨의 말을 빌리고 싶습니다. "쏘지도 못할 거 왜 만드냐고...."

 


한편, 김정은체제가 들어서고 변한 게 있느냐는 말에 지들 잘 먹고 살기 위한 거고 우린 우리가 알아서 먹고 사는 거랍니다. 폐쇄적인 정치로 인해 자신들은 짐승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판문점 회담이 있던 다음날 지방 도시에는 평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데 2시간동안 불이 들어왔다고 한다. 김정은 정권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중계방송을 보여 주기 위해 전기를 공급했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이 보기에도 이번 회담은 극적이고 설레여 보이는데 북한 주민은 어떻겠습니까? 그걸 보여주고 이용하기 위함이겠죠.

 


역시나 이날 이후 북한주민의 의식이 많이 바뀐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승필이 엄마라는 분은 "여기는 명절 분위기입니다. 완전히 북남 수뇌자 회담 소식을 알리고 서로서로 만나서 그 소리만 합니다. 좋아하고 난리입니다. 통일이 당장 될 것 같고, 우리 생활도 많이 풀릴 것 같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전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놀랐느냐는 질문에 "TV 보면서 울고불고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라고 하는데 저희 남쪽 사람들도 그런데 저 분들이라고 다르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하고 손 잡고 이럴 때는 민족의 핏줄은 속일수 없구나 이런 생각하고 (그랬습니다.)"라고 합니다.  이날 남쪽에서는 3,000여 내외신기자를 포함한 5천만 동포가 감동적이였죠.



"어제 여기 사람들이 통일된다고 생각하고 한 끼 맛있는 거 먹었습니다. 어제 (장마당에서) 돼지고기 엄청나게 많이 팔렸습니다."라고 전하는데요. 통일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만큼 판문점의 두 정상의 만남이 북한주민에게도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북한주민들은 한국에서 이제 도와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 먼 아프리카 난민에게 기부도 하는데 제 개인은 물론, 우리 정부도 당연히 도와주는 아니, 남의 일도 아닌데 도와준다는 표현이 좀 이상합니다. 우리 일이니 우리가 나서서 해야겠죠. 

 


이번 영상을 보면서, 북한 주민들은 남한과의 대화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걸 다 제치고 쌀값이나 안정화 되고, 군인들 밥이나 잘 먹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나라는 쌀이 남아돌아 문제인데 북미회담이 잘 치뤄진다면 쌀을 정부에서 매수하여 지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나 지난 실패를 교훈삶아 북한정부가 아니라 북한 주민에 입으로 들어가 북한주민들이 굶주림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북한 비핵화가 선제되어야 한다는 것 잊지 않았겠죠? 또한 오늘 오전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갑자기 취소됐는데요. 언론과 북한정부에서 호들갑입니다. 저희는 '어 그럴 때 됐지~"란 말하는 친구도 있고, "북미대화 일정이 잡힌 이상 유리한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한 북한의 포석이다"라고 하는 분도 계시네요. 


전 그냥 신경 안씁니다. 6월 12일 그날만 기다릴 뿐입니다. 저는 김정은이 개혁개방을 해 북한을 살리고자 한 게 아니라, 자신이 살고자 북미회담에 나왔다고 봅니다. 자신이 위협이 느끼지 않았다면 대화에 나올 사람이 아니니까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말도 귀담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한번 무너질 북한을 우리 손으로 일으켜 세우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통일에 한걸음 아니 통일의 100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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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