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만큼 일을 열심히 하는 대통령은 없던 것 같습니다. 또한 결과도 놀라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냐, 아니냐를 떠나 자신의 공약대로 이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또한, 지난 정부는 비공식적인 일처리가 많았지만 이번 정부는 열린정부답게 투명하게 공개되니 신뢰가 갈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되기 전, 제일 우려스러웠던 문제가 바로 대북정책이었습니다. 이전에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의해 기사회생한 북한 정권이었습니다. 물론 결론적인 이야기이며 벌어지지 않은 이야기라 확답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누군가 도와줬을수도 있죠.) 암튼 인권이라는 미명아래 대북지원이 진행되었지만 어찌됐건 북한정부는 그 기회를 이용해 결국 핵이라는 과업을 이루하게 됐습니다. 정말 속이려고 들면 속을 수 밖에 없지만, 사기 당한 우리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의 분위기, 평화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졌고 곧이어 북미정상회담도 개최됩니다. 물론 북한의 CVID 비핵화가 정말 가능할까? 북한이 그런 의지가 정말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인 분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점이 걱정스럽습니다. 허나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로선 북미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를 도출하는 것입니다. 지금 북한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딱선을 타고 있어 판문점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6월 12일 이제 딱 3주 남았습니다. 12일 북미회담을 거치고 나서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앞서 우리 두 정부가 평화적 협의를 이루려 했으나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던 교훈과 탈북민의 증언, 전문가의 조언 등 북한의 변수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미리 모색한다면, 실패로만 끝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통일이 됐든, 비핵화가 됐든 다양사람들의 의견(보수, 진보)을 수렴하여 가고자하는 길목에서 발빠른 대처를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정말 다른 점은 대척점에 놓인 사람들을 배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어이없는 정부와는 다릅니다. 이번 문재인 정부라면 당의 색깔을 떠나 우려하고 있는 소리에 귀 기울여 평화의 길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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