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2018. 8. 8. 06:41

안녕하세요? 어제는 북한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번 시간 그러니까 며칠전 방송에서는 이제까지 이만갑을 출연했던 스타들이 나와 흐뭇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만갑의 센터 신은하씨가 결혼 한다고 하네요. 축하 드립니다. 남편분이 의사라고 하시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딱 선남선녀입니다. 에피소드 들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작가님의 기브앤 테이크 전략이었습니다^^ 



그럼? 이만갑 센터는 누가 맡는 건가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공백기가 있을 것 같은데... 물론 그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김아라'씨가 있으니까~ ^^ 사실 요즘 아라씨 보면서 얼굴만큼 마음도 이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는 이만갑을 시청하게 된 시기가 2014년도 였던 것 같아요. 회사 퇴직하고 어학연수 다녀오고 텀이 났던 때 였습니다. 그때부터 북한의 관심을 갖게 됐었고 자연히 이만갑도 챙겨보기도 하고, 예전에 네이버 카페도 있어서 거기에 가입도 해서 이런 저런 북한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한번은 중국에서 탈북민이 붙잡혔다가 풀어줬다는 기사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 기사 올리면서 정말 기뻤었습니다. 


오랜만에 순실이 형님도 나오셨고, 신은하씨 언니 신은희씨도 나오셔서 고급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신은희 씨 하면 여권을 보며 가슴 뭉클했던 사연을 들을 때면 제가 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는게 자랑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윤아영씨도 나와 남편을 쥐잡 듯 하는 에피소드도 나오고 재미있었습니다. 한분은 제가 못봤던 분인데 문성림?씨인것 같은데 한민관씨하고 같이 방송하던 때가 있었네요.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전 그 키크고 마른 분에 좀 웃기게(죄송합니다) 생긴 분이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진짜 그 분 끼를 따라 갈 분이 없는 것 같아요!  그 분은 북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경상도나 전라도에 사는 성격있는 제 친구 같아요~  김만옥, 김미옥... 이름이...ㅠㅠ 생각 안나요~ ㅠㅠ 저는 평범한 한국사람으로써 이만갑을 처음 봤을 땐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북한에 대한 정보는 뉴스로 듣는 정도인데 20대에는 뉴스조차 보지 않았고 직장생활에 제 앞가림 하기도 바빠  tv 볼 시간도 없습니다. 시간이 나면 인터넷으로 예능이나 영화보기에도 빠듯했죠. 그러다 보니 그 당시 처음으로 알게된 북한의 민낯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굶어죽는 사람이 있는 걸 알았는데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요. 예전 유현주씨가 아이들을 집에다 놓고간 다른 집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들이 벽지가 손이 닿는 곳까지 다 뜯어 먹었다는 말은 지금도 가끔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고사포로 공개총살을 하지 않나~ 쥐도새도 모르게 수용소로 보내는 것도 조지오웰의 1984와 너무 같았습니다. 이렇게 한국사람의 눈으로 볼 때도 있지만, 다른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다른 탈북민의 시선, 북한 사람의 시선 그리고 김정은은 어떻게 볼까! 제가 보기엔 김정은도 애청자라고 봅니다.



삼천포로 빠졌네요. 지난 주 너무 심각한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은 가볍고 재미있는 편으로 진행한 것 같습니다. 아... 저도 순실이 형님이 하신 순대 한번 먹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8. 7. 06:12

지난 시간에는 중국으로 인신매매 당한 북한 모녀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참담하고 비참한 마음입니다. 


2018/08/05 - [북한이야기] - 이만갑 중국에 돈벌러간 모녀 그 곳은...


예전에도 이만갑에서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중 한분이 윤설미씨 이야기였는데요. 저도 울고 출연진도 울고 정말 눈물 바다였습니다. (이 분 정말 멘탈 갑이시고 또 그렇게 만난 중국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도 그 중국인 시부모님과의 인연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북한이 숨키고 싶은 이야기를 이성주씨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데 정말 끔찍하다 못해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추악할 수 있을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북한의 인신매매가 꽤 조직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북한을 왔다갔다하면서 벼랑끝에선 북한여성들을 노린다고 합니다. 인신매매단에 속한 젊은 여성들은 북한과 중국을 오가며 그런 여성들만 골라서 중국에 가서 돈 금방 번다고 속여 인신매매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중국에 가기 전에 그녀들에게 돈도 주기에 그 돈을 쓰게 되면 갚을 길이 없기에 인신매매라는 것을 알고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북한 여성은 굶주림과 배고픔에서 벗어나고자 결국 중국행을 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중국에 가게 된 여성들을 여러번의 브로커들에게 넘겨져 시골까지 가게 되고 결국 인신매매로 온 여성들이 하나의 집합소로 몰린다고 합니다. 이후 집합소에 중국인들이 와서 북한여성들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여자를 돈을 주고 산다고 합니다. 그때 브로커들이 선택한 여성을 놓고 중국인과 흥정을 한다고 합니다. 이후 팔리기도 하고 팔리지 않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만 최악의 경우는 이미 북한 여성을 사서 살고 있는 중국인이 자신과 살고 있는 여성을 되 팔고 그 돈에 돈을 더 얹어 어리고 예쁜 여자로 다시 산다고 합니다. (이게 뭐야~)



게다가 그런 여성들 사이에 태어나는 아이를 '흑아'라고 합니다. 당국에 신고 할 수도 없고 남편이란 사람이 되 팔았기에 어떻게 할 수도 없어 이름도 나이도 호적도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중 이만갑 출연진이였던 박연미(박예주)씨가 쓴 책 '내가 본것을 당신이 알게 됐을 때'라는 책에서는, 그런 조직의 행동요원으로 인신매매한 여성들을 자기사람처럼 부린다고 합니다. 책에서도 밝혔듯이 자신도 인신매매한 여성들을 넘겨주기도 하고, 또 인솔하여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협박할 수 있는 건 수가 너무 많고, 뭔가 해볼 거리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버리는 것이 중국에서의 탈북민들입니다. 게다가 혼자도 아닌 가족이 탈북한 경우는 다른 가족의 신변을 위협하여 인신매매단의 끄나풀이가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힘없는 여성이기에 입에 담기도 힘든 폭행으로 인한 2차, 3차 피해를 입습니다. 가슴 아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런 조직이 이뤄지는 것도 북한 정부와 중국 정부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인신매매를 각 정부가 철저한 단속과 처벌이 이뤄지어야 하는데 수수방관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피해자가 신고를 해야 하지만 다른 가족들의 신변이 위협받기에 그럴 수도 없는 사정이거니와 그렇게 되었을 때 북송위기라는 더 큰 죄목이 붙기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일들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외부 압력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국내외 언론기관과 인권 단체들이 이런 상항을 많이 알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심각성을 깨닫게 하여 결코 용인하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이런 일들은 알리는데 부족하게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하루 빨리 북한 주민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랍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8. 8. 6. 17:40

얼마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조율해서 어머니 생신 축하겸 가까운 곳으로 놀러가서 생일파뤼를 했습니다. 그때 케익에 촛불도 켜서 조카들하고 아주 광란의 밤을 보냈는데요. 사실 진짜 생신은 어제였습니다. 다만, 생신 당일 어머니 생신이기에 어디 나가서 저녁이라도 먹을까 하다가 집에서 치킨 시켜 먹었습니다. 엄마한테 케익 사갈까 물어보니 지난 번에 했는데 뭐하러 하느냐고 했는데 그래도 생신인데 제 맘 편할라고 사갔습니다. 그런데 안사 갔으면 섭했을 뻔 같네요. 



베스킨 라빈스 31에서 아이스크림 케익을 샀습니다.  혼자 이런데 온다는 게 좀 낯설고 주문하는 것도 뭐이리 복잡한지 그나마 케익은 낫네요. 해피 보너스카드가 있을리가 없네요. 뭔가 더 비싸게 주고 사왔다는 생각에 뭔가 떨떠름 하긴 합니다. 



저녁 먹기전에 6시 조금넘어 먼저 케익에 촛불을 밝혔습니다. 아버지가 운동시간이 있기도 하고 이미 생일파티도 했기에 간소화했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부모님 생신에 아이스크림 케익을 구매해 봤는데요. 매번 케익 사가면 좀 먹다가 일부는 버리는 경우가 많아 아이스크림 케익으로 사갔구요. 날도 덥다 보니 케익보다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좋을 듯 했습니다.



아이스박스 뚜껑을 열어보니 드라이아이스가 매달려 있네요. 예전엔 깔아서 줬던것 같은데 이젠 매달아서 주네요. ^^



드라이아이스를 뺀 후 케익을 양옆에 쉽게 뺄 수 있게 만들 종이를 잡고 위로 올리니 쉽게 빠지네요.



이후 드라이아이스로 좀 분위기좀 낼 겸 대접에 물을 떠와 담가 놓습니다. 역시 부글부글 거립니다. (초딩 때 아이스크림 운반하는 분이 이웃에 사셔서 여름이면 바닥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려서 버려 모락모락 김을 내는 걸 보며 신기해했습니다. 만지라고 하면, 만지면 화상입는다고 못만지게 했는데요.  



특히 비온 다음 난 웅덩이에 드라이 아이스 놓으면 전설의 고향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때 너무 신기했었는데 만지면 엄청 뜨겁거나 엄청 따갑다는 걸 일부로 손수 체험해 봤죠. 이후 벽돌 크기로 된 드라이아이스가 몇 개 보이면 줏어다가 냇가에 던졌던 기억이 납니다. 동네 친구부터 주민들도 저게 뭘까 싶은 마음으로 처다 보셨었는데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참 재미있었는데)



부모님도 엄청 신기해 하더라구요. 옆에 초를 켜고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초를 껐습니다. 일단 아이스크림은 다시 냉동실로 갔구요. 배달해서 시킨 음식을 먹고 난 후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 남길 줄 알았는데 그날 다 먹었습니다. 역시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은 걸 사가니 물리지 않나 봅니다. (아이스크림 케익 이름은 레드벨벳입니다.)



케익 안사갔으면 어쩔뻔 했나 싶습니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물어보면 '됐어', '괜찮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늘 생각합니다. 정말 거절이 맞는지를... 그리고 해서 나쁠 게 아니라면 그냥 합니다. 안하면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요. 

오늘도 어머니 생일을 지난 여행에서 했지만 그래도 당일이니 해야 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케익 돈 아깝게 왜 사오냐고 하지만 제 마음 편한게 최고라고 일단 사가고 음식 시켜 먹으니 어머니가 되게 좋아하시네요. 행복이란게 이런 사소한 것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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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