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2018. 7. 19. 06:17

요즘 또 어머니가 누나 아기를보러 일주일이상 타지에 가있는 상태입니다. 어머니가 가시기 전에 콩국수 해먹을 수 있도록 콩국과 갖은 밑반찬을 해놓고 가신 상태라 괜찮지만 찌개류를 먹은지 너무 오래 된 것 같고, 아버지께서도 햄과 볶음밥이 조금 물린 상태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어머니가 평소에 gs마켓가면 찌개부터 밑반찬까지 다 있으니 가서 입맛에 맞는 걸로 사서 조리하던가 아님 반찬을 이것 저것 사서 먹어도 정말 좋다는 말에 가봤더니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도 많고 시간도 늦고해서 순두부 찌개 하나와 시원한 맥주정도만 사고 얼른 나왔다. 마트까지 들리느라 저녁이 많이 늦어져 오자마자 순두부찌개를 조리했습니다.

 

얼큰해물 순두부찌개입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물을 컵으로 3컵을 넣고 소스를 풀고 순두부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습니다. 물이 끓게 되면 불을 중분로 놓고 2~3분 더 끓여준다. 이후 순두부를 넣고 5분정도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물이 너무 많아서 냉냉할 것 같았는데 짜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얼큰 해물 순두부찌개는 아래와 같이 재료가 다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4,900원이었던 것 같아요. 가끔 순두부찌개 배달시켜서 먹거나 일부로 식당가서 먹기도 하는데 이거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어도 괜찮네요.

 

 

개봉을 합니다. 건새우, 큰새우, 바지락, 호박, 양파, 소스, 청양고추 등등 들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물조절을 잘 못하는데 뒤늦게 안 사실인데 이 통이 물을 잴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귀퉁이에 일정한 물의 양을 표기가 되서 그 선에 맞춰서 물의 정량을 맞출 수 있네요. 이걸 나중에 봤네요. ^^

 

 

물을 3컵정도 넣고, 익는데 오래 걸릴 것 같은 새우도 넣습니다. 어차피 물이 끓기전에 순두부 제외하고 다 들어갈거에요.

 

 

안에 있던 소스를 개봉하여 부어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게 저어주라는데 걸쭉한 액상이 아니라 묽은 액상이라 저절로 잘 섞입니다. 다만 양념이 든 비닐에 소스를 알뜰하게 빼주는 정도에 센스만 있으면 됩니다.  ^^

 

 

이후 건새우를 투입합니다.

 

 

바지락도 3개 들어 있네요. 분명 2인분이라고 했놓고 3개씩 주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하긴 2개 씩만 넣었으면 또 한명 당 1개만 먹으라는 거냐고 하거나 야박하다고 했을 게 분명합니다. 다 진공팩에 깨끗하게 왔지만 바지락은 한번 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넣었습니다.

 

 

대파, 양파, 호박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집에도 있는 자료라 더 썰어서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청양고추가 하나 있는데요. 제가 매운걸 먹으면 다음날 거의 화장실에서 살아서 들어 있던 한개 만 넣어서 끓였는데요. 청양고추를 2개 정돈 넣어줘야지 칼칼하고 약간 맵게하는게 입맛을 더 돋아주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가위로 듬성듬성 짤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먹다가 청양고추 입에서 씹힐 때면 청양고추 더 넣을 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게다가 청양고추 끓이는 거라 매운 맛이 좀 중화되죠.

 

 

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이제 센불로 팔팔 끓여주세요. 팔팔 끓면 불을 중불로 바꿔 2~3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후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저는 순두부를 처음 해보는 거라 순두부를 쭉 짜서 하는 건지 아니면 비닐을 크게 잘라서 큼직막하게 넣는건지 헷갈렸는데요.

 

 

 

우연찮게 비닐이 쭉 잘라져서 덩어리채 넣었거든요. 넣어보니 쭉 짜서 넣으면 안되고 덩어리챯 넣어야 추후에 먹기 편하겠더라구요. 순두부 떠 먹는 맛이 난 답니다. 그러니 짜서 넣지 마세요 ^^

 

 

이후 5분정도 더 팔팔 끓여 주면 순두부찌개 완성입니다.

 

 

저녁이 너무 늦어져서 차려진 순두부찌개 사진이 없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번주면 어머니가 돌아오시는데 나중에 또 먹으라면 이 순두부찌개 다시 사먹을 예정입니다. 괜찮았어요. 정말.

그리고 자꾸 음식을 하다보니까 늡니다. 물론 이 찌개야 다 만들어진 것이지만, 요즘 김치 볶음밥, 간장볶음밥도 이제 어느정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없어 불편을 한데 또 얻는것도 있네요. 음식 만드는 재미와 누군가 잘 먹어주는 게 참 고마운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왕 이렇게 된거 음식 만드는 법 잘 배우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cooking2018. 6. 21. 06:17

어머니가 일주일 이상 집을 비우니 저녁마다 뭘 해 먹어야 하는가 싶습니다. 주말에는 점심, 저녁 그냥 다 시켜 먹는데 평일에도 그렇게 하기엔 직장인 월급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메뉴 고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할 줄 아는 김치볶음밥을 또 해먹을까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좋아하시지 않아 오늘은 어머니가 해주었던 간장햄볶음밥을 해 봤습니다. 지난번 김치 볶음밥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5/26 - [cooking] - 혼자서 처음 만들어 본 '김치볶음밥'

 

어머니에게 배운 건 아니지만, 인터넷에 자세하게 나와 있어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하니 나름 맛도 'Not Bad'이였습니다. 아버지도 드시더니 괜찮다고 하네요. 물론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음식 만들랴, 만드는 과정 사진으로 찍으랴 정말 부엌이 난장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간장햄볶음밥 만듦으로써 할 줄 아는 음식 두 가지가 됐습니다. 아직 닭백숙은 혼자서 하기엔 자신이 없네요 ㅎ

 

- 간장햄 볶음밥 만들어 먹기

 

우선 재료가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냉장고에 다 있습니다. 햄은 비엔나 소시지로 대체하고, 대파, 당근, 양파, 파프리카(냉장실 야채실에 있는데 늙어서 처리해야 할 것 같아서 넣었어요), 찬밥 정도이고 소금, 간장, 후추 정도 필요합니다. 

저도 인터넷에 간장햄 볶음밥 쳐서 만들었습니다. 김치 볶음밥처럼 간단합니다. 다만, 아직 초보라 멀티가 안돼 일단 재료를 마련해 뒀습니다. 먼저 햄이 없어 소시지를 잘게 썰어 줍니다.

 

 

이후 대파, 양파, 당근, 파프리카를 잘게 썹니다. 굵직하게 썰면 오래 걸린다고 하신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파프리카 안에 있는 씨는 모두 버려야겠죠. 사실 넣을 생각 없었는데 상해서 버려야 할 것 같아 제 뱃속에 버리자는 심정으로 넣었습니다. 이후 소시지도 잘게 썰어주시고 당근도 잘게 썰어주세요.

 

 

재료 준비는 다 됐으니 당연히 파기름을 냅니다. 송송 썬 파를 기름에 넣어 저어줍니다.

 

오늘은 파기름 내면서 '아 이게 파기름 냄새가 나는구나'싶은 타이밍이 오긴 왔었는데 다시 맡아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이 파기름이 볶음밥에 많이 사용되는가 봅니다.

 

 

지난 번과 다르게 당근을 먼저 넣었습니다. 어머니가 당근은 잘 안 익으니 먼저 넣어도된다는 말에 파냄새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드려고 할 때 넣어줬습니다. 근데 1~2분 파를 볶은 후 당근 넣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적당히 볶아줬으면 이제 썰어 놨던 비엔나, 파프리카, 양파를 모두 넣어줍니다. 중간에 기름이 좀 적은 것 같아 반 숟가락 정도 넣었습니다. 잘 섞어 줍니다.

 

 

어느정도 섞어준 후 밑간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맛소금하고 후추를 뿌려 줍니다. 맛소금은 그냥 커피수저로 3분의 2 스푼정도 넣었습니다. 후추는 좋아해서 막 뿌렸습니다.

 

 

찬밥을 넣어야 하는데 냉장고에 있던 밥을 넣으니 드라이아이스마냥 연기가 나네요. 불을 아주 약하게 한 후 언 밥을 풀어줍니다.  냉장고에 있던 밥이 아니라면 불을 끄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정말 찬밥을 좀 일찍 꺼내놔야 할 것 같아요. 은근히 팔아프네요. 밥하는 게 쉬운게 아닙니다. ㅠㅠ

 

 

어느정도 풀리면 간장을 넣어줍니다. 저 숟가락으로 2와2/3수저 넣어주었는데도 맛을 보니 조금 이상해서 한 숟가락 안되게(3분의 2수저) 추가 넣었습니다.

 

 

이후 소금을 조금 더 넣어 간을 맞춰주니 괜찮네요. 소금을 좀 소심하게 넣었는데 간 보면서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밑에는 제가 완성한 밥이에요. 간장햄 볶음밥은 처음인데요. 이번에 한 볶음밥 저는 나름 만족합니다. 

 

 

아버지하고 같이 저녁으로 먹었는데 맛없으면 더 드시지 않는데 한 공기 더 드시네요. 제가 먹을 양이 좀 줄어 아쉬웠지만 잘 만들어서 만족합니다. 

 

 

요리해서 배우는 게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어머니 계실 때 파무침도 해봤는데 이건 뭔맛일까 싶었은데 그럴 때 어머니가 또 기가막히게 수습을 해주십니다. 어머니 집에 계실 때 음식 많이 배워둬야겠습니다. 사실 저는 요리중 제일 약한게 물조절입니다. 아직도 라면 물은 잘 못 맞쳐서 닭백숙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암튼 오늘은 간장햄볶음밥 만들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웰라
cooking2018. 5. 30. 00:01

어제 어머니께서 닭백숙 해 먹자고 해서 중닭 1마리 3,500원을 샀습니다. 이후 찰쌀도 넣어야 한다고 저보고 집에 먼저 도착하면 찹쌀을 물에 담가 놓으라고합니다.

저희집은 조금 독특해요. 일단 물은 냄비의 4분의 1만 넣습니다. 대추, 마늘, 청양고추, 미향(또는 소주 반잔정도), 밤, 생강(새끼 손가락 한, 마디 만큼), 인삼을 넣고 끓입니다.(사실 시간이 없어 물을 끓이는 도중에 재료를 넣었습니다.



이후 닭을 손질합니다. 닭 껍질 안을 보면 이상한 비계나 지방 같은 것이 있습니다. 칼과 손으로 잘 떼어 냅니다. 또한 닭 뱃속을 보면 이 물질도 있기에 흐르는 물에 잘 씻어냅니다.  이후 냄비에 넣습니다. 



닭이 반신욕하고 있죠. 냄비에 미리 커피포트를 이용해 끟인 물을 넣어 닭이 물에 잠길정도로 넣어 줍니다. 이후 한참을 끓여 줍니다. 10여분 정도 끓이다가 소금을 넣어줍니다. 물의 양의 따라 다르지만 중닭일 경우 소금은 한 숟가락 정도 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한 숟가락 넘어보입니다. 굵은 소금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갈줄은 몰랐습니다. 



이후 불려 놓은 찹쌀을 소창주머니에 넣고 잘 처매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냄비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후 어머니께서 청주가 있다는 걸 기억나셨는지 중간에 청주 조금 더 넣어주셨습니다. 중간에 통으로 된 양파 반을 잘라 같이 넣어 줍니다.  이후 10분 정도 더 끓여주면서 닭을 중간중간 한번씩 잘 익도록 뒤집어 줍니다. 이후 닭이 다 읽기전에 대파를 송송 썰어줘야겠죠. 



이렇게 해서 닭백숙 완성했습니다. 어머니가 대부분 다하고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지난 번 김치볶음밥은 한번 지켜보다가 제가 직접했거든요. 이번에도 한번 지켜보고 다음에는 제가 해봐야겠습니다. 어머니 옆에서 하는 걸 보면 정말 쉬워 보이는데 막한 혼자 할라며 힘들죠.

 


어머가 같이 만드니 힘들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힘도 하나도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음식 배우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차근차근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을 제대로 전수 받아 어머니 대신 제가 음식하는 날이 오겠죠. 

오늘 먹은 닭백숙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음식은 대충 투닥투닥해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cooking2018. 5. 27. 18:33

지난 시간에는 와카메 튀김우동 끓여서 먹었는데요. 오늘은 남아 있던 가쓰오 우동을 끓여 먹었습니다. 맛은 둘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액상스프가 똑같기 때문이죠) 와카메 튀김우동 후기는 아래 참고하시 바랍니다.

2018/05/24 - [보양식] - 와카메 튀김 우동 후기 (CJ 제일제당)

 

아래 보시면 가쓰오우동하고 튀김우동 2인분 씩 4인분 들어 있는 우동을 구매했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아래처럼 우동면 사리, 액상소스, 가쓰오 부시 , 가쓰오 건더기 스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와카메 튀김우동하고 다른 건 튀김우동 대신 가쓰오 부시가 들어간다는 점이죠. 아까도 말씀 드린대로 액상소스가 다르게 표기 되어 있긴 한데 맛은 똑같은 것 같아요.

조리법도 비슷합니다. 냄비에 물을 종이컵 2컵정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우동면사리와 액상스프를 넣습니다. 1분 지난 후 면을 살살 풀어주세요. 1분 후 가쓰오부시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드시면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사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가쓰오부시가 좀 신기했는데요. 라면에 넣으면서 한번 봤는데 그 왜 있지않습니까. 길거리 에서 파는 일본 주전부리. 타코야끼!!!!!!타코야끼 포장하면 타꼬야끼 위에 뿌리는 이상한 껍데기 같은 게 가쓰오 부시 같습니다. 아래 사진 보면 가쓰오 부시를 넣은 건데 국물에 닿으니 눌러 붙은 느낌이네요.

 

가쓰오 우동도 맛있습니다. 이 것 역시 깔끔 한 것 같아요. 일본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죠. 와카메 튀김우동하고 가쓰오 우동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면 전 와카메 우동 선택할 것 같아요. 새우튀김을 라면에 먹는게 좀 색다르고 튀김의 특유의 식감과 맛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와카메 튀김우동으로 구매해서 먹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cooking2018. 5. 26. 00:11

오늘 퇴근이 늦었습니다. 평소 5시 에서 늦어도 5시 30분이면 집에 오는데 오늘은 6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죠. 그런데 왠걸 어머니가 오늘 계모임이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계시는데 혼자 밥하기 어려우셔서 제가 바로 부랴부랴 준비 합니다.

 

일단 평소대로 계란후라이 4개를 하려다가 오래전에 김치볶음밥을 어머니하고 한번 같이 만든 기억을 더듬어 해 볼 작정입니다. 그런데 반복 숙달이 되지 않아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인터넷에 김치볶음밥 만드는 방법에 대해 빠르게 검색해 보니 어느 블로거가 올리신 '백종원 김치볶음밥'이 만만해 보여 따라해 봤습니다.

제일먼저 인터넷에 나온 재료가 집에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마늘 다진 건 냉동실 어딘가에 있을 텐데 못찾았고, 양파는 냉장고에 없어 그냥 백종원식 김치볶음밥에는 필요 없어서 했습니다. 재료가 없고 간단해서 해봤습니다.대파를 종이컵으로 1개 하라고 하는데 저희는 2인이여서 대충 넉넉하게 냉장고에서 대파를 꺼냅니다. 아래와 같구요. 어머니가 1차적으로 손질을 해놔서 흐르는 물에 씻어 깨끗하지 않은 부분만 잘라 냈습니다. 이후 잘게 썹니다.

김치를 먼저 썰면 도마가 더러워지겠죠. 대파 먼저 써는 쎈스!~ 잘게 썰어 대접에 담으니 얼마 안됩니다.

김치는 냉장고에 있는 걸로 했습니다. 김치냉장고에서 꺼낼까 하다가 그냥 냉장고에도 넉넉히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잘게 썰어야겠죠.

잘게 써니 비주얼이 영 안좋네요. ㅠㅠ 이걸 뽀샵처리하려다가 그냥 사용합니다. 제 것 보고 만드시지 마시고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서 만드는 게 더 나으실거에요.

이렇게 하면 대충 준비 끝~ 후라이판에 기름을 아주 넉넉하게 두룹니다. 2큰 술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제 손으로 반 움큼 될 것 같아요. 이후 기름에 대파를 튀깁니다.

대파기름을 내는 거라고 하는데 대파 냄새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넣기도 전에 대파냄새는 났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대파 기름을 냅니다. 인적으로 코를 대파에 되고 냄새를 맡아 보니 대파 냄새가 짙어지면서 약간 튀겨진듯한 느낌이 날때 김치를 넣으면 될 것 같아요.

김치를 넣고 볶다보면 이상하게 후라이판에 눌러 붙어요. 저번에 어머니께서 말씀 하시길 그럴 때 식용유를 더 넣던지 '참치 기름'을 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기름을 위에 사진에 보이는 숟가락으로 2 숟가락 넣었습니다.

3~5분정도 볶으면서 설탕 한 숟가락, 간장 반 숟가락, 고추가루 반 숟가락  넣었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더 볶아 줍니다. 물론 쎈불로 합니다.

이후 불을 약하게 한후 찬밥을 넣습니다. 그리고 계속 잘 비벼 줍니다. 처음엔 딱딱해서 잘 안되는데 1~2분 저어주면 잘 비벼집니다. 근데 이때 김치볶음밥 땟갈이 별루 좋지 않아 냉장고에서 김치국물을 국자로 세 국자 넣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김치볶음밥 색깔도 좀 나네요. 한번 먹어보니 간도 좀 맛는 것 같아요. 신맛이 좀 덜 나게 하려면 설탕을 넣으라고 해서 반 숟가락 넣으니 정말 좀 덜해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어느정도 밥에 수분이 없어지고 식당에서 볶음밥 먹는 것처럼 먹기 위해 일부로 아주 약간 태웠습니다. 약간 누룽지처럼 만들어야 맛있잖아요. 이후 가스불끄기 20초전에 참기름 넉넉하게 두르면 끝이 납니다. ^^

너무 늦게 저녁을 준비해서 뭐 인증샷 없습니다. 아마 밑에 사진이 그나마 김치볶음밥에 손 안된 사진이네요. ㅠㅠ

남은 사진은 먹다가 생각난 인증샷 한 장과 전쟁의 흔적 한장의 사진이네요.

 

혼자있을 땐 제가 하는 음식이라곤, '라면', '계란 후라이', '짜파게티', '비빔면' 밖에 없었는데 이제 자신있게 '김치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먹어도 나쁘지 않았고, 또 전혀 잔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장이 반찬일수도 있게지만, 아버지도 '이상하게 맛있네' 라고 하시면서 같이 잘 먹었습니다.

요리라는게 참 재밌는 것 같고 제가 한걸 누간가 잘 먹어주면 또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어머니 모임 다녀오고나서 김치볶음밥 해서 저녁 먹었다고 하니까 정말 좋아하시네요~ 장족의 발전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고기 미역국'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cooking2018. 5. 24. 00:02

어제죠 석가탄신일에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어제 하루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했는데요. 저녁엔 치맥 한잔하기로 맘 먹었기에 걱정 없었는데 점심엔 뭘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얼마전 형이 사다 놓고 간 와카메 튀김우동이 있기에 면 좋아하는 제가 그냥 나둘리 없겠죠.

가쓰오 우동 와카메 튀김우동

저는 생생우동면이라고 하는데 마치 굵은 면을 삶아서 진공팩에 넣어 놓은 것 같죠. 아론 면보다 우리나라 라면처럼 튀긴면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생생면이라 괜찮습니다. 이 우동은 와카메우동하고 가쓰오우동이 2인분씩 들어 있네요. 1인분 먹을려고 하다가 결국 1인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아래는 와카메 튀김우동 구성품?입니다. 

와카메 퀴김우동 구성품

와카메 우동에 경우에는 생생면, (간장)소스, 건더기 스프, 새우튀김입니다. 간단합니다. 종이컵 2컵 반 넣고 물을 끓인 다음 면과 액상소스를 넣고 1분 정도 끓여 줍니다. 이어 면을 살살 풀어주시면 됩니다. 면이 다 풀리고 난 후 불을 끄기 15초 전에 건더기 스프를 넣으시면 됩니다. 이 건더기스프가 좀 독특해요.약간 미역같은데 미역이 좀 특이했습니다. 와카메란 뜻이 '새싹'이니 미역 새싹이 아닐까 합니다. 이후 큰 사발에 우동을 담은 다음 마지막 튀김을 올리면 끝입니다. 자세한 조리법은 아래 참고하세요.

와카메 우동 조리법

저는 사실 2인분을 끓인거라서 물은 5컵 넣어야 하는데 그냥 4컵 반 좀 적게 넣었습니다. 왠지 간장소스 같은 액상 소스가 싱거워 보이는 듯한 느낌인데 정량 넣고 끓여도 될 것 같아요. 조금 짯던 것 같아요 4컵 반~5컵이 적당해 보입니다.제가 2인분 끓인 다음 김치와 함께 사진에 담아봅니다. 어때요? 이 새우튀김이 좀 있어 보이게 만드네요.  약간 뽀샵좀 했습니다.

와카메 우동

맛은 우리나라 농심에서 나온 튀김 우동에 생생면을 넣고 끓인 느낌인데 국물이 좀더 진하다고 해야할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튀김이 정말 별미더라구요. 처음엔 넣자 마자 먹을 땐 과자 먹는 느낌이었는데 점점 튀김이 물에 부는데 특유의 튀김의 바삭거리는 느낌은 계속 납니다. 처음엔 물에 불지 않았을 때는 딱딱한 튀김이여서 먹기 힘들었는데 물을 완전히 흡입한 튀김에는 튀김에 느낌이 전혀 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특유의 튀김의 바삭거림이 있어 조금 놀라웠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물 조절만 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개 먹으니 배부르네요. 

 

다음주에는 가쓰오 우동 먹어봐야겠어요. 그런데 가쓰오는 튀김 없이 무슨 가쓰오 부시를 넣는거라는데 개인적인 취향에는 와카오 튀김 우동에 손이 가네요. 와카메 튀김우동 라면의 튀김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주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