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2018. 7. 19. 06:17

요즘 또 어머니가 누나 아기를보러 일주일이상 타지에 가있는 상태입니다. 어머니가 가시기 전에 콩국수 해먹을 수 있도록 콩국과 갖은 밑반찬을 해놓고 가신 상태라 괜찮지만 찌개류를 먹은지 너무 오래 된 것 같고, 아버지께서도 햄과 볶음밥이 조금 물린 상태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어머니가 평소에 gs마켓가면 찌개부터 밑반찬까지 다 있으니 가서 입맛에 맞는 걸로 사서 조리하던가 아님 반찬을 이것 저것 사서 먹어도 정말 좋다는 말에 가봤더니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도 많고 시간도 늦고해서 순두부 찌개 하나와 시원한 맥주정도만 사고 얼른 나왔다. 마트까지 들리느라 저녁이 많이 늦어져 오자마자 순두부찌개를 조리했습니다.

 

얼큰해물 순두부찌개입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물을 컵으로 3컵을 넣고 소스를 풀고 순두부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습니다. 물이 끓게 되면 불을 중분로 놓고 2~3분 더 끓여준다. 이후 순두부를 넣고 5분정도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물이 너무 많아서 냉냉할 것 같았는데 짜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얼큰 해물 순두부찌개는 아래와 같이 재료가 다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4,900원이었던 것 같아요. 가끔 순두부찌개 배달시켜서 먹거나 일부로 식당가서 먹기도 하는데 이거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어도 괜찮네요.

 

 

개봉을 합니다. 건새우, 큰새우, 바지락, 호박, 양파, 소스, 청양고추 등등 들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물조절을 잘 못하는데 뒤늦게 안 사실인데 이 통이 물을 잴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귀퉁이에 일정한 물의 양을 표기가 되서 그 선에 맞춰서 물의 정량을 맞출 수 있네요. 이걸 나중에 봤네요. ^^

 

 

물을 3컵정도 넣고, 익는데 오래 걸릴 것 같은 새우도 넣습니다. 어차피 물이 끓기전에 순두부 제외하고 다 들어갈거에요.

 

 

안에 있던 소스를 개봉하여 부어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게 저어주라는데 걸쭉한 액상이 아니라 묽은 액상이라 저절로 잘 섞입니다. 다만 양념이 든 비닐에 소스를 알뜰하게 빼주는 정도에 센스만 있으면 됩니다.  ^^

 

 

이후 건새우를 투입합니다.

 

 

바지락도 3개 들어 있네요. 분명 2인분이라고 했놓고 3개씩 주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하긴 2개 씩만 넣었으면 또 한명 당 1개만 먹으라는 거냐고 하거나 야박하다고 했을 게 분명합니다. 다 진공팩에 깨끗하게 왔지만 바지락은 한번 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넣었습니다.

 

 

대파, 양파, 호박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집에도 있는 자료라 더 썰어서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청양고추가 하나 있는데요. 제가 매운걸 먹으면 다음날 거의 화장실에서 살아서 들어 있던 한개 만 넣어서 끓였는데요. 청양고추를 2개 정돈 넣어줘야지 칼칼하고 약간 맵게하는게 입맛을 더 돋아주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가위로 듬성듬성 짤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먹다가 청양고추 입에서 씹힐 때면 청양고추 더 넣을 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게다가 청양고추 끓이는 거라 매운 맛이 좀 중화되죠.

 

 

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이제 센불로 팔팔 끓여주세요. 팔팔 끓면 불을 중불로 바꿔 2~3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후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저는 순두부를 처음 해보는 거라 순두부를 쭉 짜서 하는 건지 아니면 비닐을 크게 잘라서 큼직막하게 넣는건지 헷갈렸는데요.

 

 

 

우연찮게 비닐이 쭉 잘라져서 덩어리채 넣었거든요. 넣어보니 쭉 짜서 넣으면 안되고 덩어리챯 넣어야 추후에 먹기 편하겠더라구요. 순두부 떠 먹는 맛이 난 답니다. 그러니 짜서 넣지 마세요 ^^

 

 

이후 5분정도 더 팔팔 끓여 주면 순두부찌개 완성입니다.

 

 

저녁이 너무 늦어져서 차려진 순두부찌개 사진이 없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번주면 어머니가 돌아오시는데 나중에 또 먹으라면 이 순두부찌개 다시 사먹을 예정입니다. 괜찮았어요. 정말.

그리고 자꾸 음식을 하다보니까 늡니다. 물론 이 찌개야 다 만들어진 것이지만, 요즘 김치 볶음밥, 간장볶음밥도 이제 어느정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없어 불편을 한데 또 얻는것도 있네요. 음식 만드는 재미와 누군가 잘 먹어주는 게 참 고마운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왕 이렇게 된거 음식 만드는 법 잘 배우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