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2018. 5. 24. 00:02

어제죠 석가탄신일에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어제 하루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했는데요. 저녁엔 치맥 한잔하기로 맘 먹었기에 걱정 없었는데 점심엔 뭘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얼마전 형이 사다 놓고 간 와카메 튀김우동이 있기에 면 좋아하는 제가 그냥 나둘리 없겠죠.

가쓰오 우동 와카메 튀김우동

저는 생생우동면이라고 하는데 마치 굵은 면을 삶아서 진공팩에 넣어 놓은 것 같죠. 아론 면보다 우리나라 라면처럼 튀긴면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생생면이라 괜찮습니다. 이 우동은 와카메우동하고 가쓰오우동이 2인분씩 들어 있네요. 1인분 먹을려고 하다가 결국 1인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아래는 와카메 튀김우동 구성품?입니다. 

와카메 퀴김우동 구성품

와카메 우동에 경우에는 생생면, (간장)소스, 건더기 스프, 새우튀김입니다. 간단합니다. 종이컵 2컵 반 넣고 물을 끓인 다음 면과 액상소스를 넣고 1분 정도 끓여 줍니다. 이어 면을 살살 풀어주시면 됩니다. 면이 다 풀리고 난 후 불을 끄기 15초 전에 건더기 스프를 넣으시면 됩니다. 이 건더기스프가 좀 독특해요.약간 미역같은데 미역이 좀 특이했습니다. 와카메란 뜻이 '새싹'이니 미역 새싹이 아닐까 합니다. 이후 큰 사발에 우동을 담은 다음 마지막 튀김을 올리면 끝입니다. 자세한 조리법은 아래 참고하세요.

와카메 우동 조리법

저는 사실 2인분을 끓인거라서 물은 5컵 넣어야 하는데 그냥 4컵 반 좀 적게 넣었습니다. 왠지 간장소스 같은 액상 소스가 싱거워 보이는 듯한 느낌인데 정량 넣고 끓여도 될 것 같아요. 조금 짯던 것 같아요 4컵 반~5컵이 적당해 보입니다.제가 2인분 끓인 다음 김치와 함께 사진에 담아봅니다. 어때요? 이 새우튀김이 좀 있어 보이게 만드네요.  약간 뽀샵좀 했습니다.

와카메 우동

맛은 우리나라 농심에서 나온 튀김 우동에 생생면을 넣고 끓인 느낌인데 국물이 좀더 진하다고 해야할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튀김이 정말 별미더라구요. 처음엔 넣자 마자 먹을 땐 과자 먹는 느낌이었는데 점점 튀김이 물에 부는데 특유의 튀김의 바삭거리는 느낌은 계속 납니다. 처음엔 물에 불지 않았을 때는 딱딱한 튀김이여서 먹기 힘들었는데 물을 완전히 흡입한 튀김에는 튀김에 느낌이 전혀 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특유의 튀김의 바삭거림이 있어 조금 놀라웠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물 조절만 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개 먹으니 배부르네요. 

 

다음주에는 가쓰오 우동 먹어봐야겠어요. 그런데 가쓰오는 튀김 없이 무슨 가쓰오 부시를 넣는거라는데 개인적인 취향에는 와카오 튀김 우동에 손이 가네요. 와카메 튀김우동 라면의 튀김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주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