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9. 10. 15. 08:11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설마설하 하던 일이 벌어졌네요. 아니 이게 뭔일인가 싶네요. 동네 축구 경기도 아니고 월드컵 예선전을 치루고 있는 상황인데 '중계도 안돼~', '응원도 안돼~', '축구 선수는 베이징으로 경유'해서 오라네요. 이런 미친것들이 다 있나 싶네요~ 저는 차라리 한국하고 북한하고 할 때 아예 지고 오면 참 재미있겠다 싶네요. 물론 지면 안되겠지만.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쪽팔립니다. 저런 것들하고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건지 이제 할만큼 했으니 포기합시다. 

암튼 북한도 축구하러 올 때는 지들 돈 내고 베이징 티켓 사서 인천공항으로 오라고 하고 일절 지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를 얼마나 호구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좀 웃긴게 이거 FIFA에서는 어떠한 제제를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이건 우리나라가 거부하고 제 3국에서 경기를 치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거 무서워서 경기 뛸 수 있을라나? 또? 불보듯이 위협적인 파울을 할게 뻔하고 그런 북한 선수에게 심판이 레드카드 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딴 나라도 아니고 북한에서...


더 가관인게 어제 통일부 대리인이 나와서 북한에서 생중계나 응원단 파견에 대한 통보가 없다는 말에 "안타깝다"라는 말만 하네요. 그래서 저는 '뭐지?'하고 다른 기사를 찾아 봐도 같은 말만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게 다야?'란 말이 그냥 나왔습니다. 정말 전부 입니다. 

뭐 어떤 조치를 해보겠다는 말도 없고 또,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도 없고 그냥 '안타깝습니다'가 다 입니다. 이걸 보니 정말 우리나라가 호구 나라인건 확실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뭔가 대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큽니다. 부디 이 축구 중계 하나만 가지고 그러는 것 아닙니다. 예전 필리핀에서 살인사건 이 났습니다. 무슨 조치를 했을까요? 한게 없어요. 예전 일이라구요? 지금도 재판중인 사건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제 생각엔 '안타깝다'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이번 북한 중계를 해주지 않은게 오히려 전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중계 하나 하지 못했지만 이 중계 하나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퍼줄 이유 없어졌습니다. 또 그렇게 퍼주고 싶었던 사람들도 이 사건으로 인해 입 밖으로 도와 주자는 말 못하겠죠. 이미 국민들 마음이 끝났으니까요. 이미 선을 넘었습니다. 완전 끝났습니다. 


진짜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 북한. 또, 호구짓하는 한국 정부!!!

아어 보고 있으면 진짜 병이 생긴다 병이 생겨~


   

Posted by 웰라
경제2019. 10. 13. 20:50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요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제가 예전에 LG 디스플레이가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엄청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번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2018/06/23 - [경제] - LG 디스플레이(LGD) 구조조정???


벌써 4개월 전 이야기네요~!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제가 올해 초 베트남 하이퐁에 다녀왔는데 한인들이 많은 사는 동네에 방문했다가 LG 하이퐁에서 근무하는 분들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LG 디스플레이 끝났다면서 한숨 쉬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중국 저가공세에 밀려 이제 어렵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의외였습니다. 그냥 죽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얼굴에 짙은 그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후 LG디스플레이 구조 조정에 나선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 강하게 부정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결국 구조 조정한다는 소식입니다.


LG 뿐만 아니라 삼성도 구조조정에 나섰고 어제 뉴스엔 현대자동차 최대 40% 구조조정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 20% 감축한다는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기침체의 격랑속으로 빠져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연일 경기가 좋지 않을거라는 지표가 많이 발표가 됐었지만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는데요. 이렇게 대기업 구조조정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려오고 또, 거래처 몇 곳은 폐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번화했던 거리에 상가는 공실율이 계속 늘어나고, 취업해봐야 얼마 다니지도 못하고 그만둬야 한다고 취업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갓 졸업한 친구는 대학도 취업도 아닌졸업과 동시에 공무원 준비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인들 중 대부분 자리를 잘 잡지 못했습니다. 자리를 잘 잡지 못했다기 보다는 그 자리가 불안한거죠. 은행에 다니는 친구도, 현대에 다니는 지인,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친구, 계약직 선생님을 하는 친구 모두 미래에 대해 굉장히 불안해 합니다. 아무래도 처자식이 있고, 고정 지출이 있다보니 압박이 상당합니다. 회사에서는 이제 슬슬 눈치가 보이는 30후반 40대초반입니다.


LG 디스플레이가 좋지 못하단 소리를 직원들에 의해 올해초에 들었었는데 결국엔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연기나지 않는법이죠. 이번 LG, 삼성, 현대나 어제 뉴스에는 이마트 몇곳도 폐업하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또, 좀 나름 충격적인 기사는 유럽은행이 인원감축을 가속화하여 올해 4만 3천명정도 감원한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마이너스 금리가 지속될 분위기이기 때무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또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합니다만, 미 연준에서 또 금리 인하를 하면 뭐 제로금리로 가서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금리로 가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경기가 좋지 못한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뭔가 큰 트렌드가 변경되는 느낌입니다. 

어찌됐든 저희는 그 곳에서 살아남아야겠죠?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경제2019. 10. 1. 07:11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제목이 자극적이죠? 요즘 평소에 보기 힘든 일들이 펼쳐지는 것 같아요. 경기가 좋지 못하다곤 하는데 사실 그렇게 체감하긴 어려웠는데요. 두눈 크게 뜨고 보니 경기가 좋지 못하다는 걸 요새 많이 느낍니다. 




1. 저희 동네는 시골 작은 동네입니다. 메인거리는 거의 'ㄱ'자 모양으로 50m정도 되는데요. 요즘 이 상점에 있는 다이소, 옷가게, 가방가게가 한번에 폐업을 하게 됐습니다. 옷가게와 가방가게는 임대 구하는 현수막이 오래전부터 걸려 있는데 예전이면 제일 번화한곳이라 바로 빠질텐데 빠지질 않네요. 다이소는 친구의 친구가 건물주라서 다른 음료가게를 할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커피숍이 그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커피숍은 폐업하는 곳은 오히려 드문것 같아요. 


2. 저녁먹고 마트에 가면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저희 집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는 마트를 가면 정말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물론 저녁 전에 여전히 많지만 밤에 이렇게 사람이 없긴 처음입니다. 또 어머니가 얼마전에 어머니 지인이 그곳에서 일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이제는 일하는 시간을 좀 줄였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 되면 어떻게든 일하는 사람을 구할텐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마트가 전체적으로 좀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 인터넷이죠. 간간히 사람들이 살 물건 앞에서 스마트폰 검색후 그냥 지나치는 걸 심심치 않게 봅니다.




3. 오늘 거래처에 갔는데요. 전기공사를 하고 계신거예요. 아는 분이기에 잘 지내시냐고? 물으니 그냥 저냥 살고 있다고 하는데 요즘 경기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전기공사 하면 나중에 공사 대금을 받는데 요즘엔 확실한 곳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 옆에 있던 다른 분이 얼마 전 울타리공사 하는데 선불 아니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사장님이 말씀 하시길 지금이 딱 IMF때하고 똑같다고... 불가 얼마전만해도 선불로 공사 진행한다면 너네 아니면 공사 할 때가 없냐 그러면서 다른 업체에게 넘어갈까봐 말도 못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합니다. 공사 대금 못봤고 부도 났다고 하네요. 그 공사 대금 못 받은데가 바로옆에 건물이입니다. 옆 건물 전기공사하고 공사 대금 못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경기 침체에 전조현상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 제가 오버떠는 것일수도 있구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에 전기공사 사장님이 사장님이 'IMF왔다'는 말을 하시는데 건설경기는 이제 거의 없고 앞으로도 몇년동안은 없을 것이기에 97년도 그 이상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매스컴이나 언론에서 하는 말을 현장에서 들으시 섬뜩합니다. 물론 같은 모습은 아니고, 97년도는 블랙스완, 지금은 회색 코뿔소라고 불리는데요. 어찌됐든 중요한 건 경기침체가 시작된다는 것이죠.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저희 거래처 3곳이 폐업했습니다. 사장님한테 '어디로 가세요?' 라고 물으니 '아니 망했어 문닫는거야'라고 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럴적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 이전하거나 업종변경을 하는데 이제 그냥 문닫는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