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20. 5. 1. 22:11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오늘 실시간 기사로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정은 지난주 사망'했다고 나오는데요. 사실 이 이야기는 지난주부터 떠들썩 했습니다. 저는 북한 관련된 일들에 관심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지성호 의원에 대해 포스틍을 한 적도 있었죠?

2018/02/03 - [북한이야기] - 목발 탈북자 지성호 "나는 김정은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원래 이만갑에서 그의 탈북스토리는 들었는데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추후 유튜브나 인터넷에 검색하시어 꼭 한번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그가 대북소식통을 통해 김정은 99% 사망했다고 말하며,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에는 이 사실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떤 치명적인 유고에 의해 생명도 위태롭지만 정치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합니다. 문정인씨는 한술 더 떠 김정은은 살아 있고 건강하며 원산에 체류중이라고 합니다.  뭔소리지???? 아니 자초지정을 알아보고 또, 정확히 어떻게 해서 어떤다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마치 더 이상이야기 하지 말라는 투로 덮어버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기사가 북한에 들어가 내부동요를 일으킬수 있다는 생각한건가 싶네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정은 특별열차가 원산에 있으면 원산에 어느 연유에서 머무르고 있다거나 또 병세가 있다고 하면 그에 따른 상응에 이야긱를 해야 하는데 특이 동향이 없다? 이거 뭐 국정원 직무 유기 아닙니까? 이 분들 뭐하는 사람인지 좀 의심스럽습니다.


언론에서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나요? 그냥 아무 말이 없고 잘 있답니다. 국민들을 뭐로 보이나 봅니다. 아니 x신이 아닌 이상 또한, 오감이 말쩡하고 컴퓨터를 할 줄 아는 이상 줄줄이 올라오는 기사만 보더라도 무슨 일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1. 트럼프 "김정은이 어떤줄 알다 그러나 말해 줄 수 없다, 그가 잘 있길 바란다"라고 했죠. 이 사람이 김정은네 특이 동향 없는데 이런 말 하겠어요? 




2. 대만에 한 의원이 김정은이 아프다고 했고... 그 말이 절대 가벼워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김정은이 뭐 치질 걸리거나 감기 걸려서 아프다고 할까요? 치명적인 질병이니 그렇게 말하겠죠?


3. 새터민(탈북민 출신)의 경우 대부분 북한과의 비공식적 소식통이 있어 어느 누구보다 소식이 빠릅니다. 정부 소식통이 제일 빠르다고 하는데 글쎄요. 공식적인 소통보단 비공식절차가 빠르지 않을까요? 강철환, 강명도, 태영호, 고영환, 지성호을 보면 김정은은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아울러 북한 평양내에서 김정은 생사 관련하여 술렁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사재기가 심한데 달러도 모아두고 있다네요.


이건 좀 우스갯소린데요 .북한에 1인 스팀 유저가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양과 원산에서 접속이 이루어졌었다고 하는데 일주일동안 접속이 없는 걸로 보아 사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사망은 코마 포함입니다. 아시죠? 게임페인들은 눈 뜨자 마자 접속을 합니다. 그런데 그걸 한나절도 아니고 일주일을??? 정말 큰일이 있다는 겁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저도 김정은 유고 혹은 사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마전이죠. 미국 연준 FOMC가 있고 난 후 환율이 급락을 했습니다. 1,200(1,203원) 대가 깨지지 않나 싶었는데요. 자고 일어나니 다시 다시 급등했습니다. 그 사이에 큰 이슈는 없었는데 말이죠. 현재 1,225원을 돌파하네요. 다음주면 환율 오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 놈의 권력이 뭔데 명을 제촉하는구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김여정????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20. 4. 11. 17:25

은희입니다. 어제 투표를 하려고 했다가 바뻐서 하지 못했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투표하러 오셔서 좀 놀랐습니다. 지난번에는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그 땐 저녁이 다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럼에도 인터넷에선 역대급 투표라고 합니다. 사전투표!!!


코로나사태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알콜세정제가 비취되어 있고, 줄 서다보면 일회용 장갑도 양쪽 다 준비해주셨습니다. 또한 입장하기에 앞서 한 분이 온도 체크도 합니다. 




저는 관외지역이라 좀더 수월하게 투표했습니다.관내 사람들의 줄은 좀 긴대 반해 관외 지역은 짧습니다. 일단 신분증 갖고 가면 본인여부 확인한후 투표용지 2장과 봉투 한장을 줍니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 1명과 비례정당 투표하시면 됩니다. 비례정당이 왜 이렇게 많은지 좀 놀랐습니다. 한번 접었는데 안들어가는것 같아 반절 더 접었네요. 한번 쭉보니 별의 별 정당이 다 있네요. 




투표 용지 2장에 도장을 찍고 봉투에 2장 모두 넣으면 됩니다. 봉투 접는 부분에 양면테이프가 있는데 한쪽 은 양면 테이프 뜯어서 동봉하여 투표함에 넣으면 끝이 납니다. 





투표하고 나오면서 보니 젊은 분도 많고 몸이 불편하신 분도 나와서 투표하시네요. 어느 한분이 좀 좀 떨어진곳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도와드릴까 하는데 옆에 가족분이 잘 부축해주셨네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선의를 베푸는 것도 좀 망설여지네요. 제가 그 분에게 옮길 수 있고, 그분은 저한테 옮을수도 있으니까요. 


주차한 곳으로 돌아오다보니 캬 벚꽃이 확 피었네요. 저는 벚꽃구경온게 아니라 차를 이곳에 주차하는 바람에 여길 지나다가 봅니다. 




이쁘네요. ^^ 투표하지 않으셨다면 얼른 투표하세요. 사전투표 하지 않으셨다면, 4월 15일 국회의원 선터날 하셔도 됩니다. 

요즘엔 저만 그런가? 예전엔 민주당에서 그렇게 투표하라고 대내외적으로 홍보를 많이 했는데 올해는 투표하라는 말보다는 자신들 뽑아 달라는 말 밖에 없네요. 예전엔 투표하세요라는게 인사처럼 들렸는데 말이죠.


암튼 사전투표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20. 3. 3. 18:58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어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야~ 마스크가 하나도 없어~ 파는곳이 없어~'라는겁니다. 아이 둘인 엄마라서 애들 데리고 마스크 사러 온동네 돌아다닐 수도 없고, 남편은 일과 시간 이후에나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린이집도 쉬어서 어떻게 뭘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희집에 황사용 마스크가 있어 그거라도 보낸다고 하고 동네 마트를 다녀도 우체국에 가도 마스크가 없습니다. 우체국에는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우체국 들어서기도 전에 이런게 걸렸네요.



몇군데 들르고 나니 참 화가 나네요. 변한게 없네요. 엉터리에요. 다..... 


한편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나 싶습니다. 기존 정권도 그렇지만, 중국에 단호하지 못하면 계속 괴롭힘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우리나라가 중국의 눈치를 보는 그런 나약한 나라였나요? 호랑이 앞에 쥐격이네요. 쥐만도 못한 것 같아요. 아주 벼룩같이 근지럽고 가소로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병을 퍼트린 놈들이 오히려 오히려 우리를 격리하고 깔보고....


불법체류자는 위법을 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낚시터 배 기다리는 사람처럼 라면먹고 앉아 있네요. 어디는 불법체류하면 코를 뚫어서 소 끌고 가듯 간다는데. 이건 뭐 무법천지가 되어버렸네요.  




아~중국이 싫다는게 아닙니다. 어떻게하다 우리나라가 이러헤 됐나요? 그 이유는 뭘까요? 간단합니다. 이렇게 만든건 바로 우리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정부겠죠.


쥐가 되는 이상 밀림의 사자격인 중국에게 노리개감 밖에 될 수 없습니다. 그 정도라면 다행이죠. 우리가 하는 행동이 쥐만도 못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강하고 단호하게 나와야 합니다. 정말 죽기 살기로 싸울 기세로.... 물론 저희는 사자를 이길수 없겠죠.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나오면 더이상 쥐는 아닙니다. 짧은 몸에 발톱과 이를 들어내는 몽구스와 같죠. 그런데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덤볐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러나 사자도 압니다. 그런 스컹크가 죽기 살기로 덤비면 밀림의 왕인 사자도 물러설 수 밖에 없습니다. 밀림에서는 작은 상처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습니다. 우리도 몽구스가 되어 죽기살기로 덤벼야 합니다. 물론 사자를 죽이겠다는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중국이 개무시하지 않기 위함이죠.


우리보다 덩치가 큰 나라지만 우리나라를 함부로 할 수 없는 몽구스의 이빨과 발톱은 바로 외교입니다. 사자를 죽이겠다고 하면 결국 죽는건 몽구스 입니다. 그러나 위협을 통해 사자들도 다칠 수 있고, 아프며, 그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 느끼게 해줘야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저 쥐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누가 봐도 그렇습니다. 시진핑을 포함한 중국은 이미 벼룩으로 보고 있고, 다른 나라는 바퀴벌레 같은 대접을 해주고 있고, 같은 대한민국 국민도 정부를 딱 그정도로만 생각합니다. 


제발 능력이 없으면 자리를 탐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긴 대한민국입니다. 모든 권력은 대한민국에서 나온다는 것 잊으신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정신 차리기 바랍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어째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게 습관은 버리질 못하네요.  


갑자기 보트피플이 생각 나는 건 왜일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19. 10. 15. 08:11

안녕하세요? 은희입니다. 설마설하 하던 일이 벌어졌네요. 아니 이게 뭔일인가 싶네요. 동네 축구 경기도 아니고 월드컵 예선전을 치루고 있는 상황인데 '중계도 안돼~', '응원도 안돼~', '축구 선수는 베이징으로 경유'해서 오라네요. 이런 미친것들이 다 있나 싶네요~ 저는 차라리 한국하고 북한하고 할 때 아예 지고 오면 참 재미있겠다 싶네요. 물론 지면 안되겠지만.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쪽팔립니다. 저런 것들하고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건지 이제 할만큼 했으니 포기합시다. 

암튼 북한도 축구하러 올 때는 지들 돈 내고 베이징 티켓 사서 인천공항으로 오라고 하고 일절 지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를 얼마나 호구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좀 웃긴게 이거 FIFA에서는 어떠한 제제를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이건 우리나라가 거부하고 제 3국에서 경기를 치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거 무서워서 경기 뛸 수 있을라나? 또? 불보듯이 위협적인 파울을 할게 뻔하고 그런 북한 선수에게 심판이 레드카드 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딴 나라도 아니고 북한에서...


더 가관인게 어제 통일부 대리인이 나와서 북한에서 생중계나 응원단 파견에 대한 통보가 없다는 말에 "안타깝다"라는 말만 하네요. 그래서 저는 '뭐지?'하고 다른 기사를 찾아 봐도 같은 말만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게 다야?'란 말이 그냥 나왔습니다. 정말 전부 입니다. 

뭐 어떤 조치를 해보겠다는 말도 없고 또,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도 없고 그냥 '안타깝습니다'가 다 입니다. 이걸 보니 정말 우리나라가 호구 나라인건 확실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뭔가 대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큽니다. 부디 이 축구 중계 하나만 가지고 그러는 것 아닙니다. 예전 필리핀에서 살인사건 이 났습니다. 무슨 조치를 했을까요? 한게 없어요. 예전 일이라구요? 지금도 재판중인 사건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제 생각엔 '안타깝다'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이번 북한 중계를 해주지 않은게 오히려 전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중계 하나 하지 못했지만 이 중계 하나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퍼줄 이유 없어졌습니다. 또 그렇게 퍼주고 싶었던 사람들도 이 사건으로 인해 입 밖으로 도와 주자는 말 못하겠죠. 이미 국민들 마음이 끝났으니까요. 이미 선을 넘었습니다. 완전 끝났습니다. 


진짜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 북한. 또, 호구짓하는 한국 정부!!!

아어 보고 있으면 진짜 병이 생긴다 병이 생겨~


   

Posted by 웰라
정치2018. 9. 26. 23:56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에 방문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상회의가 메인 주제였습니다. 첫날은 이례적인 의전이 눈에 띄었고,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써 남북관계가 호전되고, 비핵화로 나아가 평화 그리고 멀지 않은 날엔 통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영화 같았고, 설레였던 평양 방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 중재자 역할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열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그런 모습에 언급했었죠.


2018/09/21 - [북한이야기] - 문재인 대통령의 2박 3일간의 평양방문에 대한 개인적 소견

희망에 찬 메세지와 달리 이 회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한 분이 한 분 있습니다. 바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입니다. 원래 국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얼마전 여러이유로 나오게 되어 어떻게 호칭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은 태영호 통사님 호칭하는게 좋겠습니다.  암튼 태 공사의 생각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채널A에서 인터뷰 내용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화려한 의전이였지만 빛좋은 개살구였다고 하네요.




태영호 공사가 말하길 북한인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합니다.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을 텐데 그런 것 하나도 없이 지난 싱가포르회담에서 나온 이야기가 다시 거론 되어 결국은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겠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저도 포스팅을 한 적 있었는데요. 원래 미국이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는 이상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고 한 이야기가 벌써 1년은 넘은 것 같은데 지금 변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결과도 없습니다. 계속 비핵화에 대한 이야기만 할 뿐 구체적인 이야기도, 로드맵도 나온게 전혀 없습니다.



결국 미국은 북한의 대화를 하겠는가? 당연히 하지 않아야 하지만, 트럼프도 11월 선거에 앞서 결과물을 내놓아야하고 요즘 입지도 좁아진 상태라서 영번핵시설이나, 미사일발사대를 해체하는 거라도 내 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잘 몰랐는데 영변핵시설이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는 이미 필요없는 고철이라 어차피 버려지는 것이라 조건도 될 수 없다고 하네요.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삐삐 없애겠다는 소리같네요.



그럼 한반도는 어떻게 될까? 

태 공사가 말한듯이 '북한은 비핵화할 의지가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럼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는 조건으로 계속 대화를 이어왔지만 결국 이번에도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이번엔 큰 사단이 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도 김정은이 비핵화에 대해 번복할 경우 받아야 할 대가를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북한만 해당되겠는가 대한민국이 중재로 미국과 북한이 만났지만, 결국 새 됐습니다. 중매를 잘못서면 뺨이 석대고 잘 서면 술이 석잔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뺨 석대 맞게 됩니다.  마음은 평양에서의 2박 3일간의 가슴 설레는 일이지만, 머릿속은 태영호 공사의 말이 계속 아른 거립니다. 설마 김정은이 중국도 지리게 하는 미국을 상대로 농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장난이죠. 그런데 태영호 공사의 말처럼 이번 회담은 결국 큰 성과가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북미대화가 되었을 때 아니라고 한다면 과연....




남북관게가 적대관계에서 어느 한순간 평화관계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적대관계로 돌아서는 것도 한 순간일 것 입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한반도에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고 한다면 어느정도 비핵화에 대해 낙관해도 되지 않을까 하며, 또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합의까지 이뤄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18. 6. 22. 06:24

지난 주 이만갑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난 포스팅에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랜서가 재래식 무기 대신 핵무기를 탑재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정말 핵의 무서움을 알게 됐습니다. 

 

2018/06/20 - [정치] - 죽음의 백조 B1-B랜서 한 대만 뜨면 북한 초토화?

 

오늘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방법과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곤 하는데 그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걔중엔 '소형화 해서 숨기면 못 찾는다'는 소리가 있기 하나 이만감 나온 서균렬 원자력공학과 교수님이 비핵화에 관련하여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방송 보시면 비핵화가 힘든 이유가 머릿속에 딱 정리 됩니다. 

 

 

우선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그 핵을 모두 폐기한다는 것인데 이걸 비용으로 따지면 이제까지 들인 비용을 다 날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제적으로 볼 때 북한이 비핵화 한다는 것은,

 

 

'알았어! 트럼프 너네들이 위험하게 생각하는 핵 버릴게. 그런데 미안한데 그 대신 우리가  만든 핵 들어간 돈은 좀 줘야 하지 않을까? 원가는 줘야지~'할 수 있 수 있습니다.그 금액이 무려 200조라고 합니다. 우리 정부 예산의 절반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아래 참고하세요. (단,핵탄두의 양을 알 수 없기 때문에 20개라고 가정하고 계산한 금액이랍니다.)


 

어찌됐든 비핵화에 나섰고 북미정상 모두 합의 했으며, 트럼프가 말하는 비핵화는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핵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 과정과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비핵화의 롤모델로 제일 많이 거론된 나라가 리비아인데요. 리비아와 북한을 도룡뇽과 공룡으로 비교 했습니다. 그런 이유가, 북한의 핵탄두는 바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에 매장되어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양이 문제네요. 

 

 

전세계 매장량의 3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남아 있으면 만드는 기술이 있으니 금방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핵물질을 퍼 나르려면 비행기로는 불가능하고 배로만 30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퍼나르는 건 무리일테니 주변국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라늄을 30년이 걸리듯 어떻게든 처리했다고 치면 두번째 걸리는 문제는 바로 핵과학자들이라고 합니다. 그 인원만 1만5천명이라고 합니다.

그 인원들 현재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는 데 그런 대우를 계속 받으면서 살 수 있게 해줄 수 있느냐는 겁니다. 미국이나 세계정세는 계속해서 핵발전소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기에 어렵다고 합니다.

 

 

해외 이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사실 그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비용도 문제지만, 이전의 구소련이 핵과학자를 해외 이주시켰다가 핵물질 도난까지 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문제도 참 난제라고 생각 됩니다.

 

 

핵과학자들을 어떻게든 잘 해결했다면 바로 나오는 문제가 사찰과 검증입니다. 완벽하게 제거했는지에 대한 검증이 검증하고 있는 측에 의해 자유롭게 검증되고 무한 검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할 국제기구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현재 국제기구인 국제 원자력기구 IAEA 말하지만 핵과학자가 없다고 합니다.

 

 

인원이 300명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법전문가와 회계학자만 있어 합리적이 않다다고 합니다. UN산하의 CTBTO라는 핵실험금지 조약기구가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그 곳에는 과학자도 있다고 합나디만,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북한의 핵관련 시설이 지하에 약 1만여곳이 있다고 합니다.   

 

 

조사관만 1인 1장소만 하면 1만 1천명이 필요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북한으로 직접 들어가 직접 사찰하겠다고 합니다. 한편으론 미국만 들어갈 경우 침략행위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다국적국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분명 북한에서 가만있지 않을 테니까요. 물론 미국이 그렇게 하겠다면 해야죠. 칼자룬 미국이 지고 있으니까요.

 

 

정리해보면, 3가지 문제입니다. 핵무기 반출, 과학자 관리 마지막으로 검증이죠. 정말 멀고도 험한 비핵화입니다.

 

 

남희석씨가 어렵겠다고 말하니 교수님도 어렵고 힘든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멀거도 험헌 길이네요

 

 

김길선 선생님은 미국과 다국적 군이 칼자루를 지고 있기 때문에 밀고 들어가도 된다고 합니다만, 다른 교수님이 미국이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트럼프식 비핵화가 나왔다고 합니다.  

 

 

 

프론트-로딩(FRONT-LOADING)방식이라고 합니다. 1. 핵이 얼마나 있는지 자진신고하라, 2. 신고 핵물질 반출을 한다.

 

 

3. 신고 및 반출 후 검증, 4. 검증 과정에서 숨긴 핵무기 나오면 '맞는다'라는 것입니다. 박은혜 씨가 말한 것처럼 '뒤져서 나오면 한대~' 이런 경우같네요.

 

 

정말 멀고도 험한 북한의 비핵화인 것 같아요.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도 못마땅한 판국에 핵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건 말도 안되겠죠. 사용하지도 못할 핵폭탄 반납하고 북한 주민들 배불리 먹고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통일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방송에서 좋은 말씀 해주신 서교수님과 이만갑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18. 6. 20. 06:56

어제죠 이만갑에서 지난 주에 있었던 북미회담에 대한 이야기 나눴는데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북미회담에서의 김정은과 김여정의 행동분석을 시작으로 최민용의 골동품, 신범철 교수님이 말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서균렬 교수님의 '북한 비핵화 과정'까지 다양합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게다가 북한이 이번 핵시설 폭발시킬 때도 전문가 동행 없이 비핵화의 제스처를 취했다는 선전을 위해 기자만 부른 것만 봐도 과연 비핵화의 의지가 정말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비핵화 검증은 다음시간에 신범철 교수님이 말한 내용을 한번 짚어 보면 좋을 듯하다)

 

지난 포스팅에도 외국에 핵전문가가 북한의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했죠. 탄두에 들어가는 핵을 소형화하여 음료수캔 만하게 만들면 찾을 수 없다고 했는데요.

 

2018/05/18 - [북한이야기] - 볼턴과 태영호의 '말말말'

 

이번 이만갑에서 미국의 비핵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데요.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비핵화에 이야기에 앞서, 과연 미국이 북한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린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가? 이만갑에서 아주 간단한 설명해 주십니다.

 

 

먼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설명해주실 분은 우리나라 최고 핵전문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서균렬 교수님에 말씀에 정말 섬뜩했습니다. 미국의 적은 군사력으로 북한을 지도상에서 간단하게 지울 수 있다는 말을 설명해 줍니다. 일명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에 재래식 폭탄이 아닌 핵무기로 바꾸어 달면 총 24개가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라면 폭발 위력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거라고 합니다. 비행기 한 대에 24개 실고 날아가서 붓고 오면, 평양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초토화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히로시만 급(16KT)보다 3배 큰 50KT 핵무기 폭발했을때의 가정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볼게요. 일단 반경 13.5km 있는 모든 건물은 반파된다고 합니다. 13.5X24=324km가 나오네요. 지름으로 환산하면 단 648km나오네요.

그럼 북한의 영토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볼까요.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직선거리가 약 1178km된다고 하니 반으로 나누면 약 589km 나오네요. 단순하게 계산했지만, 24개면 북한 전지역이 초토화 된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위력이 50kt이지만 더 강력한 핵무기일 가능성도 높고 또,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만 약 7,200개 정도 된다고합니다.  그중에 24개만 싣을 필요가 있을까요?  B-1B랜서를 60여대 가지고 있는 미국이 1대만 운영할 필요도 없겠죠. 미국이 북한을 지우겠다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닌가 봅니다.

 

 

물론 핵무기는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해도 안되겠죠. 재래식 무기만 해도 무시못하겠죠. 지난 번 미군 폭격기가 떴을 때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미국이 더 놀랐다고 하죠. 공군력 하나도 없는 북한. 그 공군력을 어떻게 할까요? 중국, 러시아? 과연 북한을 위해 그들이 앞으로 나설까요?.

 

지난주 이만갑은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과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한번 끊고 가겠습니다. 내일은 서균렬 교수님이 말하는 비핵화의 과정에서 짚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힙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통일입니다. 그리고 평화입니다. 그러나 위험신호가 보이고 우려스러운 점이 나타나는 데도 불구하고 고개를 돌려 믿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만 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오길 바랍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18. 6. 14. 08:11

현재 개표율을 진행하고 있는데 더불어 민주당이 완전히 싹쓸히 한 것 같네요. 부모님도 예전과는 다르게 후보자에 대한 그동안의 이력과 속한 당에 대한 신뢰와 불신이 확연해진 것 같습니다. 저도 당연히 그렇죠. 몇번 인터넷 두드려 보면 정보는 나오고 상대평가하는데는 몇 분 걸리지도 않고 간단히 답이 나오죠. 

만원 짜리 티셔츠도 인터넷에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지역구부터 교육감까지 선거하는 데 자세히 알아봐야겠죠.



이번 포스팅은 당, 투표율, 개표율 등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선거 홍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내근직보다는 외근직이 많아 사무실 전화기를 제 폰으로 돌려 놓습니다. 어지간하면 다 받아야 하는데 선거 당일 날까지도 스팸 전화가 오는겁니다. 선거 전날에는 밤 10시 이전에도 전화 문자가 오는데 환장하겠더라구요. 일부로 안 받았던 전화는 또 거래처 전화였던 적도 있어 얼마나 곤란했는지 억울했습니다.


6월 13이 18:00시가 넘어가니 확실해 진 거 하나는 있습니다. 전화가 잠잠합니다. 선거당일이 집에서 하루종일 있었는데 유선전화도 한 통화도 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매 저녁 먹을 때마다 2~3통의 전화가 울렸는데 오늘은 유선으로는 한 통화도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핸드폰은 선거 당일에도 전화가 옵니다. 이거 선거법 위반일 텐데 전화가 왔습니다. 문자도 4건이나 왔습니다. 그러나 6시가 넘어가니 한통도 오지 않습니다.  문자와 전화가 오지 않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대부분 제게 전화 오는 것은 기쁜 일보다는 좋지 못하거나 불편한 일들의 전화가 오는건데 전화기가 울리지 않으니 신경 쓰이지 않아 정말 좋습니다. 이런 문제를 좀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포스팅에도 이런 스팸문자,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 블로그에 올렸는데 역시나 뾰족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차후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이런 문자나 전화는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선거에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속시원하고 홀가분하긴 처음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18. 6. 11. 00:24

어제 하루종일 김정은 위원장이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비행기가 몇개를 떴다고 하는데 결국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에어차이나 항공을 이용했다. 본인도 자신의 전용기를 타지 않는 걸 보면 북한의 공군력은 확실히 깡통이긴 한가보다. 그래서 그렇게 B-52 폭격기가 뜨면 그렇게 언성을 높인 이유가 있었다.

어쨌든 김정은을 비롯한 김여정, 김영철, 리수용, 리용호, 김창선 등이 눈에 뛴다. 어차피 군부 관계자야 수시로 바뀌니 알수 없었다. 다만, 김여정이 북한에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제일 말 잘듣는 최룡해가 그 자리 지키는가 보다.

 


트럼프는 캐나다 퀘백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관세 장벽배격 등에 대한 7개국 공동성명을 내놨는데 트럼프만 합의 하지 않고 싱가포르로 향했다. 진짜 트럼프는 정말 꼴통중에 꼴통이다.  그렇지만 실속하나는 최고지 않은가. 그의 말도 안되는 전략이 그를 미합중국 대통령을 만들지 않았는가. 이 한장의 사진을 보면 다 알것 같습니다. 메르켈, 아베, 트럼프 표정이 참...^^.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전 제 7대 동시지방선거를 부재자 투표를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진행했다. 13일에 투표하면 될 것을 왜 미리 투표했을까? 물론 문재인 대통령에 일정에는 13일 큰 행사가 없을 것으로 예상(확인안됨)되지만 앞서 12일 북미회담을 염두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면 싱가포르로 날아가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트럼프가 1분만 이야기 해보면 안다고 했습니다. 물론 트럼프가 얻을게 있으니 이 회담을 오게 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물론 겉보기에는 화합 평화로 나아겠지만 어떻게 시행하고 나가는가가 정말 관건일 것입니다. 태영호 공사의 책을 읽어본 사람이면 이 북한이라는 나라가 비핵화를 쉽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앞에서는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지만 뒤에서는 칼을 갈고 있는 양면전술을 쓸 것이란 건 다 알 것입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북에겐 이벤트겠지만 우리에겐 현실이다. 아름다울 수 밖에 없으니 면밀히 검토하고 특히 한미는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되, 북한의 체제나 시장개방으로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 싱가포르로 날아가지 않을까 한다. 분명 비핵화를 선언하고 종전선언을 하길 바란다. 그 이후에는 베트남의 길을 걷지 않게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전에 12일에 있을 회담에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한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정치2018. 5. 28. 06:21

정말 놀랐다. 어제 토요일이었다. 5월 고등학교 계모임의 참석하기 위해 6시쯤 집에서 나왔다. 내 담임선생님은 아니시지만 오랜만에 선생님과의 만남이 즐거웠다. 이후 2차를 선생님과 함께하고 3차는 친구들과 함께 한 후 집을 향했다. 타지역이라 방향이 같은 친구와 함께 택시에 탔다. 그런데 술도 좀 취하고 새벽에 타서 그런지 스마트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남북정상회담이 또 있었다는 것인지, 내일 할 예정이라는 건지 헷갈렸는데 택시 기사님이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각으로 가서 2차 정상회담이 있었다는 말에 꽤 놀랐다. 어떻게 이렇게 남북정상회담이 격이 없이 만날 수 있고, 그것도 쉽게, 자주 만났던 적이 있었는가 싶다. 또 한편으론 정말 북한이 미국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적잖니 많이 놀란 것 같아 보였다.

전날 술로 인해 늦은 아침 되서야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지상파든, 케이블이든 뉴스하는 채널을 고정했다.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한테 전화로 SOS를 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북측 통일각에서 김정은을 만났고, 또 문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북한에 이야기를 전했는지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회담을 개최하다는 이야기였다.

내심 트럼프가 정말 뛰어난 사업가이자 대통령이라는 걸 느꼈다. 미국이 북미회담을 취소할거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북미정상회담을 주최한 우리 당국자도 99% 회담이 진행된다고 호언장담 했고, 트럼프 역시도 노벨의 미소지으면 성공을 확신했다. 게다가 북한은 북한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얻어야 할 것들이 많아 중요한 회담이기도 했다. 풍계리 핵실험이 있고 난 후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취소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김계관과 최선희의 막말,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회담 진행에 대한 무응답 등의 이유였지만, 트럼프의 사업방식일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북미회담은 취소됐다.

명 똥줄이 타는 건 북한이다. 핵실험장을 폭파했는데 정상회담 취소는 북한에서 전혀 생각치도 못했을 것 같다. 게다가 북한은 핵개발은 그만두고 경제노선에 전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다시 핵 노선도 진행하는 병진노선으로 번복할 수 도 없는 노릇이었다. 미국의 대북제제로 인해 북한 자체적으로 경제를 일으키는 건 불가능하다. 미국 없이도 불가능하지만, 미국에 압박에서는 체제붕괴 밖에 없다. 아니면 미국과 전쟁하든가. 북미회담이 취소되었고 현재 미국은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유지하고 있기에 북한으로썬 숨통이 꽉 막힐 수 밖에 없었다. 하루하루도 버거울텐데 북미정상회담 취소라니 북한 입장에서는 간담이 서늘했을 것이다. (한편으론 나는 김계관과 최선희가 숙청 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까지 했다)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어지럽겠구나 싶었지만 하루도 되지 않아 다시 평화모드로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없었으면 어떻겠나 싶다. 정말 이번 정부는 다른 정권 아니, 비교조차 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 역시도 문재인 대통령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외부 세계의 눈을 가진 사람에게도 인상적이였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며칠동안 본 세계적 석학이자 전 미 노동부 장관을 지냈던 로버트 라이시 교수는 "여러해동안 많은 대통령과 총리를 만났고, 그들의 행정부와 함께 일했다. 그러나 문대통령처럼 재능있고, 지적이고, 겸손하며, 진보적인 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공정성과 포용성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는 최고의 행정부를 두고 있다"며 "편집증적인 두 지도자 트럼프와 김정은이 핵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이런 취약한 시기에 문 대통령이 한국을 이끌고 있다는 건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보는 것도 결국 다른 사람 눈에도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를 믿고 기다려 보자. 곧 우리가 꿈꾸던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한다. 물론 앞으로 가야 할 길 역시 첩첩산중이겠지만 제일 멀고 험한 길을 제일 빨리 가는 방법은 친구와 같이 가는 것이라 하지 않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이란 친구를 옆에 두고 간다면 그 길 잘 헤쳐 나가리라 본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