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8. 04:00

예전에 소화가 되지 않거나 하면 사이다를 마시곤 했는데요. 요즘엔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구할 수 있어서 참 편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열제나 파스 등도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데요. 문재인 케어라고 하여 설사 날 때 먹는 지사제와 속쓰릴 때 먹는 제산제도 편의점에서 팔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집회에서는 '국민건강 수호하자'며 구호를 외치는 데, '약사재산 수호하자'로 들리네요~ 제가 정말 설사를 잘하는 편이라서 어디 놀러 갈 때면 왠만하면 정노환을 챙겨가는 편입니다. 2~3번 진탕 당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몇년 전 제가 등산에 한참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서 먹은 음식 중 뭐가 잘못됐는지 설사가 난거에요. 불이나케 하산을 해서 내려왔지만 근처에 약국이 있을리 만무하죠. 약국이 있는 시내까지 가는데 너무 오래 걸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탈수현상이 날 뻔했습니다. 이럴 때 편의점이나 상점에서 지사제를 구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편의점 상비약 지사제 제사제

아까도 말했지만, 소화제가 살수 없어 사이다로 소화 시킨다는 게 어디 21세기에서 살고 있는 사회에서 얘기해야 한다는 게 말이 안됩니다.


그럼 그 대안으로 편의점처럼 약국을 24시간을 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문 열면 되지 않을까요? 저희 동네는 더 웃긴 게 병원 문 열면 열고, 문 닫으면 같이 문 닫아요. 그래도 모두 약사님이 돈에 혈안이지 않아요. 매일 9시까지 또 일요일에도 6시까지 여시는 분도 계시는데 딱 한 군데입니다. 그래서 유독 그 약국에 정말로 감사하죠. 저희동네 약국은 편의점 만큼 많죠.


처방에 따른 부작용을 말씀하시는데요. 약사님들 인터넷에 쳐보세요. 해열제에서 부터 항생제꺼자 종류별로 어떨 때 복용해야하고 부작용은 어떻고 다 나와있습니다. 인터넷 정보를 믿을 수 없다 싶으시면 약사님들이 정리해서 약사협회에 복용방법, 부작용등 올려 놓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생제도 아니고 지사제와 제산제인데... 무엇이 진정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것인지, 진정성 있는 방법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인공지능이 나오면 약국이 제일 먼저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사가 처방전 컴퓨터로 입력하고 나면 자동으로 약이 나오고 복용방법 및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주면 되겠죠. 또 필요한 약을 입력하거나 키워드로 정리한 후 간단하게 제조할 수도 있겠죠. 요리도 컴퓨터가 하는데 약 몇알 섞는걸 인공지능이 못할리 없겠죠. 

약의 모든 정보는 컴퓨터가 더 광범위 하게 알테니 걱정할 필요 없을테구요~


자기 밥그릇 챙기려는 집회가 이제는 너무 눈에 빤히 보여 안타깝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17. 00:20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유독 춥다. 뉴스에서는 한강이 12월에 얼었다는 둥 추위에 대해 연일 보도다. 눈도 많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 걱정의 근원은 어머니 소형차가 있다. 타이어를 갈아야 하는데 차를 바꿀까 생각중이다. 그런데 어중간한 타임이다. 어머니가 1년에 2~3,000km 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전혀 타지 않는 건 아니기에 얼른 타이어를 교체해야겠다. 안전이 최우선 아니겠는가. 

타이어 교체

집안에서 앞타이어를 보니 많이 달았다. 지체없이 친구가 소개해준 타이어 가게로 향했다. 앞타이어만 갈려고 했는데 뒷 타이어도 갈아야 한단다. 이렇게 보니 어머니가 타이어 펑크가 난줄 모르고 운전하여 옆면이 다 긁혔다. 게다가 펑크난 지점이 옆면 타이어가 난것이다.  4개다 교환해야 하나 싶었다. 
타이어 펑크
타이어 갈림
타이어의 가격은 소형차 광폭이 48,000원, 71,000원 이라고 한다. 부가세 포함이다. 그래서 저렴한 타이어로 4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타이어 가는 것을 오랜만에 본다. 

타이어 교체

정말 타이어가 많이 달았고, 뒤에 타이어의 경우는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타이어 가는데는 20분 정도 걸린 듯하다. 타이어를 갈고 계산한다. 현금이나 카드 가격 똑같다고 해서 카드로 결제했다. 

타이어 새거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홀가분하다. 괜히 차가 더 잘나가는 거 같다. 어머니 운전 할 때 잘좀 부탁한다고마음속으로 말해 본다.~


앞 타이어 새거

새거 타이거


타이어 살아있네? ^^ 어머니 안전운전 부탁합니다~ ^^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16. 09:00

17년 12월도 보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가는 시간을 보고 있으면 아쉬움, 후회 이런 단어가 생각 나네요. 새해 되면 올해는 뭔가 특별하고 멋진 일들만 가득하길 바랬습니다만 한편으론 그런 멋진일을 기대하면서 나는 과연 얼마나 알뜰한 한해를 위해 노력했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할 말은 없습니다. 누군가 최선이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는 거라고 했죠. (조정래 작가님이였던가?) 최선은 커녕 진실한 노력이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취직이 안돼 절실하게 공부할 때처럼 올해를 보냈다면 저는 정말 제 인생의 한 획을 이번년도에 그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 제가 정한 5년이라는 시간이 내년에 다가 옵니다. 18년에는 제가 원하는 일을 더이상 미루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한편으로 지금 제가 나름 노력하고 있고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도 간절하고 또, 지금까지 해온 노력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 노력의 임계점이 내년에는 결과로 나왔으면 합니다. 아이구 제가 너무 신세 한탄을 했네요. 


매년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찾는 것이 새해 해돋이일 겁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올해 초 다녀온 포항 호미곶입니다. 매년 해돋이 보러 다니는데요. 기다리는데 정말 춥더라구요. 정말 인내의 시간을 갖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나와 새해 해돋이를 기다립니다.


포항 호미곶


포항하면 딱 세개 떠오릅니다. 1. 과메기, 2. 저 오른손(상생의 손) 3. 포항공대입니다. 그 중 두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호미곶을 갔는데, 저 손 하나 덩그러니 있고, 무슨 공원하나 떡하니 있네요.  다만, 호미곶의 바다가 너무 좋아 지금도 그리워지네요. 다시 제대로 가보고 싶습니다.  요즘 포항 주민들이 지진으로 여러모로 힘들다고 하는데 힘내시기바랍니다. 상생의 손이 있는 포항 아니겠습니까? 저도 응원합니다. 


포항 호미곶 생생의 손


한참을 기다려도 해가 구름에 가려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인간적으로 너무 추워서 근처 포장마차에서 오뎅 몇 개 먹고 오자고 하고 오니 이런 이렇게 해가 떴네요. ㅠㅠ 이 당시에는 진짜 얘들한테 오뎅먹으러 가자고 했다가 모든 원망을 제가 들어야 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진을 보니 마음이 또 아득해지네요. ^^ 

포항 호미곶 해돋이


인생사진 하나 건져 봅니다. 아래 상생의 손과 사진 잘 나왔죠? 제가 3일 정도 카메라 온라인수업을 들었던게 여기서 티가 나는가 봅니다. 그렇게 믿어 봅니다. 



이렇게 보니 상생의 손이 마치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슈월츠제네거가 용광로에 들어가면서 'I'll be back' 하기 5초 전인 듯 합니다. 또는 얼마나 큰 거인이 저 바다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멀리 태양도 멋있고 겨울바다도 참 매력적입니다. 언제 한번 또 가보려나요?


포항 호미곶 해돋이 상생의 손


포항 호미곶 앞 바다입니다. 바다가 너무 깨끗합니다. 남해나 동해는 거리가 있어 거의 서해를 많이 가는데요. 서해에서는 보기 힘든 비주얼입니다.  너무 시원하고 깨끗하고 맑은 하루였습니다. 


포항 바다


이후 포항 구룡포로 향합니다. 구룡포에가서 상어를 보고 기겁하는 줄 알았습니다. 상어를 먹기도 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 TV에서 상어나 악어보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다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오! 저는 저 상어머리만 보고도 가고 싶은 맘이 싹 사라집니다. 저도 쫄보인가 봅니다. 


포항 구룡포 시장


구룡포가서 과메기 사왔습니다. 구룡포에 가면 아무대나 들어가도 되는 것 같아요. 싹다 과메기만 팔고 또, 구룡포에서 다 작업하셨기에 각 가게마다 사람들이 많아요. 저희도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과메기 사왔습니다. 가게앞엔 과메기 먹을 수 있게 시식도 할 수 있습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이것으로 포항 호미곶 해돋이 다녀온 이야기를 마칩니다. 17년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