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 12. 6. 11:59

어제죠 손흥민 선수가 유럽통산 100호골을 넣었습니다. 초반에 발리 슈팅이 들어갔다면.... 너무 아쉬웠죠. ^^ 


오늘은 다름 아니라 스즈키컵 베트남대 필리핀 2차전이 있습니다. 사실 베트남 축구가 상당히 날카로워졌다는 건 다 아시죠? 왠지 모르게 베트남을 꽤 친근한 나라로 인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필리핀이야 해외여행가면 1순위가 필리핀이기도 하고 어학연수한다고 몇개월 살았는데 참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원래 필리핀 제 1스포츠는 농구죠. 우리나라는 쇼핑몰이나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tv가 있으면 거의 대부분 축구지만 필리핀은 농구입니다. ^^ 둘다 저에겐 참 친근한 나라입니다.



암튼 오늘 스즈키컵 2차전이 있는데요. 다행히 우리나라에서 방송을 해주네요. sbs 스포츠에서 저녁 9시 20분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3년전에 베트남을 다녀왔을 때도 한국 드라마와 노래 때문인지 한국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았고, 또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저희를 반겨주니 저도 베트남이란 나라가 참 좋더라구요. 치안도 안전하고, 또 물가도 저렴합니다. 이젠 여름에 여행 갈일 있으면 필리핀을 보다 베트남을 먼저 찾아본답니다. 


언론 뉴스,. 유튜브를 보면 박항서 감독님이 국위선양하는 바람에 더 돈독해 지게 된 건 아닌지 싶습니다. 확실히 베트남 축구 잘하긴 합니다. 역습도 꽤 능숙하고, 프리킥 특히 찰 때 꽝하이의 슟이나 몸놀림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전술도 날카롭고 스즈키컵에서 실점은 지난 1차 대회에서 필리핀에게 1골 내준게 전부라고 합니다. 공격만큼 수비도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깔끔하게 승리해서 결승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또 베트남이 들석거리겠네요~ 이 때 놀러가야 재미있을텐데 아쉽네요. 한편으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축제 분위기가 거의 없어서 좀 아쉽네요. 물론 우리나라가 고령화가 되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경제적인 이유도 한몫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베트남이 2:1로 이길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령탑에 명장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팀인데 이 정도가 제일 준수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 그리고 베트남 스즈키컵 인터넷 중계는 POOQ에서 일부 해준다고 하는데 아마도 박항서 감독님이 있기에 당연히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일기2018. 10. 17. 11:23

정확히 한달 전이다. 과음으로 인해 리듬이 무너졌다. 금요일에 달리고 나니 다음날 완전히 넉다운이 됐다. 이후 며칠동안 계속 몸을 사리지만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 이후 또, 어쩔 수 없는 술자리가 있었다. 얼마 되지 않은 인원의 계모임 친구가 장가는 간다. 한잔 하자고 하는 걸 계속 미루다가 결국 지난주 마시게 됐다. 많이 마시지 않았지만 컨디션 난조다. 현재 계속 해오던 공부, 목표들을 그대로 둔채 건들지도 않는다. 사실 장기간의 공부이기 때문에 뭔가 변화 또는 피드백이 되어져야 하는데 자율적으로 하는 공부이기도 하고 목표이기도 하다.



그저께는 친구가 석굴 샀다고 같이 먹자는 전화인데 거절할 수도 없다. 너네 끼리 먹으라고 하지만, 워낙 의리의리한 친구들이라 '오늘 시간 안돼? 그럼 언제 돼? 그럼 그 때 먹지 뭐~ 얘들한테 너 시간 될 때 먹자고 할게' 하게 분명하다. 거절할 수가 없다. 좋고 나쁘고 떠나 나누고자 하는 친구들이라 늘 고맙다. 그럼 술자리에서 술을 적게 마시라고 한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한다. 워낙 술을 잘 마시는 친구들이라 친구들 3잔마실 때 1잔 마시던걸 5잔 당 한잔으로 마셨지만 결국 내 주량 1병을 넘어선다.


술자리가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목표에 대한 전체적인 리듬까지도 떨어진다. 워낙 결과가 나오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목표가 멀리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목표에 설정도 다시 해둬야하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하기 위해 매일 매일 공부를 조금씩 한다. 목표가 없다. 매일 공부한다. 토익점수나, 토플도 필요없기에 그냥 공부한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다. 목표가 없거나 너무 높다. 게다가 그 과정에 뭔가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다보니 늘 제자리 걸음 같다. 




요즘 또,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은 '잘'이다. 예전부터 1시간씩 운동을 한다. 아니 산책을 한다. 그렇게 산책만 하면서 살이 빠지기를 기대한다. 1시간이란 시간은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 있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저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 것이 끝이다. 물론 살이 빠지긴 한다. 그러나 투자대비 수익률 전혀 좋지 않다. 1시간이라는 시간을 정말 열심히 땀 흘리고 체지방이 탈 수 있을 정도의 운동을 효과적으로 해야 하지만 산책으로 끝이 난다. 물론 알고 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 그러고는 1 시간의 산책이 운동 효과가 없다느니 어차피 빠지지 않은 살이니 라면서 무슨 운동이냐면서 하루 이틀 빠지게 되어 결국 가지 않는다.



목표와 공부도 이렇게 느슨하게 하다 보니 뭔가 결과가 나오지 않는게 아닐까 한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길어지고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는 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 실망하지 말자. 모든 인간이 비슷하다고 한다. 유명한 운동선수나 저명한 사람도. 그러나 그들은 다시 목표를 설정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고 한다. 나도 이런 저런 생각도 좋지만 실패에 잠식당하고 생각만 하다 만다. 이제 먼저 해야겠다. go가 한글로 해라고 한다. 이제 하면서 생각하고 하면서 생각하고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자. 주변의 흔들리지 말자. 그냥하자. 노력하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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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웰라
tv 프로그램2018. 10. 14. 11:32

이연복 쉐프를 필두로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씨가 팀이 되어 중국에서 중화요리를 선보이는 미션인데요. 한국 사람한테 중국인이 김치찌개 판맨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중국인을 상대로 평소에 먹을 수 있는 짜장면부터 보기 힘든 멘부샤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 대부분은 흡족해 하합니다. 정확하고 심도 있는 맛의 평가를 위해 전문 평가단이 방문해 그 날 판매하는 음식에 대해 점수를 매깁니다. 당연히 현지에서 먹힐까 팀은 누가 전문가인지 모릅니다. 교수님부터 맛집 사장님, 3대 요리사 집안 등 쟁장한 분들이 나와서 저조차도 어떤 평가가 이어질지 손에 땀을 쥐고 봅니다.



그 동안 중국 연해의 인근 바닷가, 대학로, 놀이동산에서 푸드트럭을 이용해 중화요리를 제공했습니다. 짜장면은 정말 모두가 좋아하는구나 싶었고, 또, 매운걸 잘 먹을 것 같은 중국 사람이지만 짬뽕이 매워서 못먹는 걸 보고 우리나라가 맵게 먹는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지난주 유심히 시청했습니다.  지난 주는 청도로 푸드트럭을 옮겨 미식거리로 유명한 피차이위엔으로 향했는데요. 저도 몇년전에 8월에 청도여행을 했었을 때 쥬수 마셨던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네요. 촬영을 8월에이기에 같은 시기에 너무 반갑게 시청했습니다. 그 시기면 한참 맥주축제 할 때 입니다. 



이번 주 매뉴는 반반 칠리 크림 새우와 탄탄면인데요. 사실 전 탄탄면은 처음 봅니다.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제공 되는데 보기에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먹어 본 사람은 탄탄면이 다 맛있다고 하고 오히려 새우보다 탄탄면이 훨씬 잘나갔습니다. 저도 면을 워낙 좋아하기에 저 곳에 있다면 면을 시켜 먹었겠죠. 물론 새우도 당연히 함께 먹었겠죠.



보고 있는데 나이 있는 분들은 고추가루를 넣어 먹기도 하는데 유독 한 분이 고춧가루를 한 움큼 넣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저정도면 뭐 탄탄면이 아니라 고추가루면이 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출연진이 놀라워 하는데 같이 온 사람이 이 사람 사천 사람이라고 해 그때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원래 사천이란 동네가 저희 나라보다 더 맵게 먹잖아요. 맵게 먹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저희 중화식당에서 사천짜장 그러면 매운 짜장이 나오잔항요. 



보면서 이번에 느낀게 '중화요리를 가지고 중국에서 판매한다는 생각이 어떻게 했을까' 싶었습니다. 저도 첫 해외여행이 중국 상해였는데요 중국 짜장면을 먹어봤지만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10여년전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상해 여행 때 중국 음식이 너무 안맞아서 힘들어하는 찰라 식당에서 짜장면도 있다고 하여 주문 했는데요.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짜장면에서 이상한 암내 비슷하게 나는거에요. 게다가 엄청 기름지고..... 먹어보니 무슨 맛인가 싶기도하고 또 좀 짜서 먹성 좋은 친구에게 양보했던 적 있었습니다. 이 식당만 이런건지 모르겠으나 중국여행내내 음식이 맞지 않아 힘들었죠. 중국에서 제일 맛있는건 녹차였습니다. 허나 얼마전 베이징과 청도도 가보니 제 입맛이 변한건지 중국 음식 꽤 괜찮았습니다. 청도가면 광장 옆 진취덕도 괜찮고, 피위차위엔에 춘하루도 좋았습니다. 



현지에서 먹힐까 보면서 예전에 놀러갔었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있네요. 청도 맥주축제를 보러 갔었는데 다녀온 사람이 별거 없고 비싸기만 하다고 가지 말라고 하기에 가진 않았습니다. 입장료도 있고, 안에서 파는 맥주도 비싸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게 숙소를 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얻었는데요 날이 너무 더워 해수욕을 어디서 하는가 싶어 여기저기 찾아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해수욕을 많이 하지 않아 바닷가에서 놀지 않았는데요. 귀국하는 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숙소 앞 바닷가에 가니  바로 앞 해수욕장이였는데요. 유명하지도 않아 가진 않았는데 중국 사람들 다 여기셔 해수욕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 많았고 인산인해 인거에요. 숙소에서 도보로 10분도 안걸릴 정도 였습니다. 해수욕장에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햇던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먹자골목이나 유흥, 이런게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해수욕장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중국의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었죠. 아쉽고 아쉬웠습니다.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살짝 살짝 보여주는 풍경을 보며 '어 저기 갔다온 덴데', '그대로구나', '저런 곳도 있구나'란 생각도 들고, 중화요리가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팔면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물론 출연진은 촬영을 위해 간것이지만요. 저에게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그 무엇이든 부자가 되든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