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2018. 3. 20. 00:07

안녕하세요? 어제 가족들과 함께 서청주에 위치한 단홍갈비 다녀왔습니다. 늦은 점심식사라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좀 애매했던게 단홍갈비 주차장 가는 길과 롯데아울렛 들어가는 도로가 같아 길이 쫙 막히더라구요. 원래 이렇게 롯데아울렛 가는 사람이 많은가 싶었습니다. 날씨도 봄날씨라 사람들이 옷 살려고 몰렸는가 싶기도 하네요. 결국 저희는 반대쪽 차선에사 차를 정차한 후 가족들을 먼저 식당에 보내고 차는 다른 곳에 겨우 주차 할 수 았었습니다. 단홍갈비 대각선 건너편에 르노삼성 서비스센터가 있어 그 주변에 주차했습니다. 그렇지 않고 단홍갈비 주차장으로 향했다면 점심이 아니라 저녁을 먹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평소엔 전용 주차장에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홍갈비는 2층에 있습니다. 외부에 나와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렇게 올라가니 그리 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서니 홀이 꽤 크네요.

4명이 한상으로 되어 있어 두 테이블로 나눠 앉았습니다. 테이블을 붙여진 곳이나 붙일수 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해 보니 없습니다. 따로따로 앉았지만 워낙 홀이 커서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앉자마자  돼지뼈삼겹살로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격도 착하죠?

단홍갈비 메뉴

단홍갈비 메뉴

주문 후 밑반찬이 깔리고 여러 음식이 나옵니다. 반찬 중 저는 탕수육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양념게장도 나오는데 고추가루가 굵어서 그런지 제 입에는 안 맞았습니다.

단홍갈비 밑반찬

참숯에 불이 붙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맛은 5점 만점에 4점 정도에요. 맛은 괜찮은데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모님과 3인분 시키고 2인분 더 시키고 밥까지 다 먹고 나왔습니다. 원래 고기만 먹는 편인데 밥까지 먹었다는 건 좀 부족했다는거 겠죠. 원래 저는 밥은 많아먹야 반 정도 먹거나 후식용 냉면을 먹는데 제 밥은 물론 남는 밥도 제가 먹었답니다. 아 장소를 이 단홍갈비로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놀이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아이들은 밥은 뒷전이고 놀이방에서 다른 아이들과 노네요.

단홍갈비 놀이방

식사 다 하고 나갈 때 엘리베이터 타고 들어온 통로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다른 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고기 먹고 나면 속이 기름진데 깔끔히 한잔 마셔주니 좋네요. 


단홍갈비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방문하기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외에도 다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이 80%정도 되었습니다. 나갈 때 쯤 보니 유모차를 끌고 올라 올 수도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3. 19. 04:30

안녕하세요? 오늘 검색어에 가수 윤상씨가 나와 있길래 설마 미투인가 싶었는데요. 그건 아니구요. 북한 평양공연에 대표로 윤상씨가 되었다고 하네요. 대박.


뉴스를 보니, 이번주 20일 내일모레죠 남북 실무접촉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측 대표는 윤상형님 포함하여 3명이 방문할 예정이고, 북측은 현송월 단장이 나온다고 하네요. 설마 희열이 형님하고 맹꽁이형은 아니겠죠?


윤상 유희열 이적


사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오지 않은게 너무 아쉬운데요. 이번에는 통일로 가는길에 방탄도 합류했으면 합니다. 물론 북한의 특성상 우리나라 70~90년도 음악이 정서에 맞으리라 보지만 미리 통일을 앞선다는 의미에서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아이돌 그룹도 방문했으면 합니다. 주민들은 둘째치고 정은이하고 여정이도 방탄 펜일지 모르죠. 제가 너무 샛길로 샜습니다. 암튼 우리나라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작곡가 윤상씨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만난다고 합니다. 이번 접촉에서 방북 공연시기와 장소 공연 형식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전에 있던 북한 예술단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중심이 될 것 같습니다. 별미로 방탄 데리고 갑시다.^^ 


지난번 북한 예술단 역시도 남한 노래를 많이 불렀고, 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기에 우리측에서도 북한이 좋아할 만한 음악도 하는 한편 달라진 한국의 음악, 그리고 세계로 향하는 K팝이 있다는 것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감독 윤상


마지막으로 저는 윤상형님의 음악을 잘 모릅니다만 저희 누나가 윤상형님의 노래의 환장하던 어릴 적 기억이 있네요 ^^. 요즘에는 음식 잘 하시는지 궁금 하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3. 17. 00:54

어제 뉴스를 보니 지난 연말부터 북한의 생필품 가격이 급등했다고 합니다. 쌀하고 기름값이 두 배이상 뛰어서 제 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2~30%만이 살아 남는다고 소문이 돈다고 하네요. 북한이 대화에 나섰던 것도 이런 속사정이 있어서라는데요.


뉴스를 좀 더 살펴보면, 쌀 가격이 3,400원에서 5,700원까지 올랐고 일부지역은 8,000원까지 급등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평양에서도 배급이 끊겼고 평양 엘리트들이 다니는 피부관리실 등도 영업을 접었다고 합니다. 

중국왕이 외교부장도 대북제제로 인해 북한이 한계점이 왔고,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이번 대북제제로 인해 남북한 대화의 물꼬를 튼 걸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주도하에 UN참여국들도 대북제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한편, 우리나라 북한과의 대화창구 역시 텄죠. 단순하게 생각을 해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북한을 고립시키고 고강도 제제를 한다고 하면, 북한이 흰 깃발을 들고 항복 할까요?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궁지에 몰린 쥐는 물게 마련이란 말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결국 물게 됩니다. 그 표출을 어디에 할까요? 미국? 중국? 일본?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일 것 입니다. 원래 옆에서 깔짝 거리는 놈이 더 얄미운 법이죠. 그러나 북한은 우리에게 대화의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결국 우리도 대화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이후 남북정상회담은 4월, 북미대화는 5월에 성사하게 됐죠. 시간끌기용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앞서 뉴스와 같이 북한의 고강도 제제로 인해 북한내부 민심이 흉흉하고 동요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김정은이 어쩔수 없이 대화에 나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한 단순히 북한 내부용으로 사용하기엔 미국이란 카드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얻을 게 없는 대화에 응할 미국이 아닙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기에 미국에게 보냈기에 대화가 이뤄진거라 봅니다. 트럼프도 발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무장관이 전격 교체 되었습니다. 북한의 온건파인 틸러슨 국무장관에서 강경파인 CIA 폼페오 국장으로 바꼈습니다. 이 사실 하나로 알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장난질한다면 결코 좋은 일이 생기지 않겠다고 보입니다. 결코 이번만큼은 지난 2차례처럼 속지 않을겁니다. 

북한과의 대화성사가 실패해도 미국에게는 나쁘지 않은 시나리옵니다. 비핵화가 된다면 트럼프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 될테니까요. 그럼 이번에 실패한다면 지난 두 차례의 장난질과 이번의 3번째의 실패를 명분으로 충분히 따금하게 혼내 줄 수 있습니다. 적어도 군사무기로 돈은 벌테니까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 선택은 북한에게 달려있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4월에 있을 남북한정상회담에서 평화적이고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및 원문 기사 : 조선일보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