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2017. 12. 21. 00:02

안녕하세요? 은퇴희망자입니다. 오후 5시가 넘어가고 있을 때 입니다. 외근업무가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 할지, 집으로 갈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출장 나왔는데 갑자기 긴급 출장이 잡혀 결국 집도, 사무실도 아닌 현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거래처에서의 어렵지 않은 클레임이였지만, 생소한 일이기에 신경에 신경써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집으로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운전중이었습니다.

12월 말일이기도 하고 뭔가 올 한해 이룬 것 없이 지낸 것 같고 한편으로 허전하고 또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아쉬움과 이런전런 생각을 하면 운전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진천 시골 도로에 막힐게 별루 없는데 보기 힘들게 막히는 것입니다. 순간 사고가 났는가 싶었습니다. 도로에 눈이 얼었나 싶었죠. 그정도로 이 시골에는 사고 아니면 막힐 게 없습니다. 한참을 막히면서 가다보니까..... 히안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도로 사이드에 경찰이 즐비하고 있었습니다. 음주단속 치고는 너무 많은 인원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저 멀리 함성 소리와 번쩍거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88올림픽때인가 바로셀로나 올림픽땐가 학교에서 태극기 하나 주면서 학교 옆 도로로 강제 동원 됐었죠. 뭔지도 모르고 따라갔고, 제 기억의 한 조각은 그냥 손에서 뭔가를 흔드는 것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성화봉송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지난 간 차는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수호랑 반다비입니다. 두 친구의 멋진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남들이 모르는 수호랑 반다비의 숨막히는 뒷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섹시함에 넋 놓지 마세요. 



코카콜라의 화려한 차가 지나가고 나니 성화봉송주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별루 힘들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숨소리가 제가 운전하고 있는 운전석까지 들리더라구요. 와... 저거 엄청 빡신거구나 싶었습니다. 



내년에 2월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대됩니다. 저도 성화봉송에 기를 받아 내년에는 알차고 뜻깊고 건강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20. 00:09

사무실에 비치된 블랙커피가 모두 떨어졌다. 이전에 베트남여행에서 사온 커피도 다 마셔버렸다. 역시 사람들 심리가 맛있는 커피가 생기면 그 커피가 바로 동이 난다는 것. 블랙커피를 사러 마트에 갔다. 설탕커피나 블랙커피냐 혹은 어느 제품이냐를 고민했어야 하는데 오늘은 다이어리를 선택해야 하나, 머그잔, 텀블러를 선택해야 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카누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왜인 걸 증정품으로 다이어리, 머그잔, 텀블러 이렇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커피가격에 텀블러가 포함됐다고 생각 되지만 어쨌든 이중 골라야 했습니다.

하나는 18년도 다이어리다. 나름 심플하면서 깔끔하다. 빨간색이 카누를 연상시킬만 하네요. 아래 사진보니 이쁘죠. 저는 다이어리를 이미 구매해서 패스 했습니다. 또 다이어리 안 속지 보면 실망할까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카누 다이어리

2번째는 머그잔. 얼마전 버거킹 오픈기념으로 얼마 이상구매하면 머그컵 주는 행사가 있었다. 몇개 사고나니 하나의 머그컵을 받았는데 지금은 사무실 양치용 컵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도 패스했습니다.


결국은 마지막 세번째 텀블러가 있는 카누 미니마일드 로스트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아직도 구매인증샷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 아까 마트에 가서 혹시 제가 산 카누가 있는지 보니 없네요. 그래도 혹시나 몰라 한컷 찍었습니다. 제가 산 카누의 증정품은 카누 컬러 보틀이 아니네요.^^



카누 보틀


앗! 이거네요. 폭풍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이쁘죠? 나름 제일 괜찮은 녀석으로 구매했습니다. 이거 원 증정품을 보며 구매해야하는 게 뭔가 맞지 않는 것 같지만 어차피 제품은 똑같은거니까요 ^^


카누 텀블러

텀블러만 한번 집에서 확인해봤는데요. 증정품이라고 해서 좀 믿음이 가지 않았는데요. 꽤 괜찮은 것 같아요. 나름 락앤락 제품이고 또 뚜껑을 열 때 고무 패킹이 꽉 쬬여져 있어 물이 새거나 그럴 일은 없어 보입니다. 또 나름 작은 텀블러가 필요했는데 잘 됐습니다. 


카누 텀블러


사실 요즘 겨울이라 건조하기도 하고, 건물안이나 일정공간에 있으면 히터를 틀어나서 목이 칼칼할 때가 많은데 이 텀블러 가지고 다니면서 목에 좋은 차 좀 마셔야겠어요. 크기도 크지 않아 딱 좋습니다. 혹시 작은 텀블러 필요하시면 카누 커피 사면서 증정품으로 하나 받으세요~ 이것으로 카누 텀블러 구매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17. 00:20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유독 춥다. 뉴스에서는 한강이 12월에 얼었다는 둥 추위에 대해 연일 보도다. 눈도 많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 걱정의 근원은 어머니 소형차가 있다. 타이어를 갈아야 하는데 차를 바꿀까 생각중이다. 그런데 어중간한 타임이다. 어머니가 1년에 2~3,000km 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전혀 타지 않는 건 아니기에 얼른 타이어를 교체해야겠다. 안전이 최우선 아니겠는가. 

타이어 교체

집안에서 앞타이어를 보니 많이 달았다. 지체없이 친구가 소개해준 타이어 가게로 향했다. 앞타이어만 갈려고 했는데 뒷 타이어도 갈아야 한단다. 이렇게 보니 어머니가 타이어 펑크가 난줄 모르고 운전하여 옆면이 다 긁혔다. 게다가 펑크난 지점이 옆면 타이어가 난것이다.  4개다 교환해야 하나 싶었다. 
타이어 펑크
타이어 갈림
타이어의 가격은 소형차 광폭이 48,000원, 71,000원 이라고 한다. 부가세 포함이다. 그래서 저렴한 타이어로 4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타이어 가는 것을 오랜만에 본다. 

타이어 교체

정말 타이어가 많이 달았고, 뒤에 타이어의 경우는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타이어 가는데는 20분 정도 걸린 듯하다. 타이어를 갈고 계산한다. 현금이나 카드 가격 똑같다고 해서 카드로 결제했다. 

타이어 새거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홀가분하다. 괜히 차가 더 잘나가는 거 같다. 어머니 운전 할 때 잘좀 부탁한다고마음속으로 말해 본다.~


앞 타이어 새거

새거 타이거


타이어 살아있네? ^^ 어머니 안전운전 부탁합니다~ ^^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16. 09:00

17년 12월도 보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가는 시간을 보고 있으면 아쉬움, 후회 이런 단어가 생각 나네요. 새해 되면 올해는 뭔가 특별하고 멋진 일들만 가득하길 바랬습니다만 한편으론 그런 멋진일을 기대하면서 나는 과연 얼마나 알뜰한 한해를 위해 노력했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할 말은 없습니다. 누군가 최선이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는 거라고 했죠. (조정래 작가님이였던가?) 최선은 커녕 진실한 노력이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취직이 안돼 절실하게 공부할 때처럼 올해를 보냈다면 저는 정말 제 인생의 한 획을 이번년도에 그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 제가 정한 5년이라는 시간이 내년에 다가 옵니다. 18년에는 제가 원하는 일을 더이상 미루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한편으로 지금 제가 나름 노력하고 있고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도 간절하고 또, 지금까지 해온 노력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 노력의 임계점이 내년에는 결과로 나왔으면 합니다. 아이구 제가 너무 신세 한탄을 했네요. 


매년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찾는 것이 새해 해돋이일 겁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올해 초 다녀온 포항 호미곶입니다. 매년 해돋이 보러 다니는데요. 기다리는데 정말 춥더라구요. 정말 인내의 시간을 갖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나와 새해 해돋이를 기다립니다.


포항 호미곶


포항하면 딱 세개 떠오릅니다. 1. 과메기, 2. 저 오른손(상생의 손) 3. 포항공대입니다. 그 중 두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호미곶을 갔는데, 저 손 하나 덩그러니 있고, 무슨 공원하나 떡하니 있네요.  다만, 호미곶의 바다가 너무 좋아 지금도 그리워지네요. 다시 제대로 가보고 싶습니다.  요즘 포항 주민들이 지진으로 여러모로 힘들다고 하는데 힘내시기바랍니다. 상생의 손이 있는 포항 아니겠습니까? 저도 응원합니다. 


포항 호미곶 생생의 손


한참을 기다려도 해가 구름에 가려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인간적으로 너무 추워서 근처 포장마차에서 오뎅 몇 개 먹고 오자고 하고 오니 이런 이렇게 해가 떴네요. ㅠㅠ 이 당시에는 진짜 얘들한테 오뎅먹으러 가자고 했다가 모든 원망을 제가 들어야 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진을 보니 마음이 또 아득해지네요. ^^ 

포항 호미곶 해돋이


인생사진 하나 건져 봅니다. 아래 상생의 손과 사진 잘 나왔죠? 제가 3일 정도 카메라 온라인수업을 들었던게 여기서 티가 나는가 봅니다. 그렇게 믿어 봅니다. 



이렇게 보니 상생의 손이 마치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슈월츠제네거가 용광로에 들어가면서 'I'll be back' 하기 5초 전인 듯 합니다. 또는 얼마나 큰 거인이 저 바다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멀리 태양도 멋있고 겨울바다도 참 매력적입니다. 언제 한번 또 가보려나요?


포항 호미곶 해돋이 상생의 손


포항 호미곶 앞 바다입니다. 바다가 너무 깨끗합니다. 남해나 동해는 거리가 있어 거의 서해를 많이 가는데요. 서해에서는 보기 힘든 비주얼입니다.  너무 시원하고 깨끗하고 맑은 하루였습니다. 


포항 바다


이후 포항 구룡포로 향합니다. 구룡포에가서 상어를 보고 기겁하는 줄 알았습니다. 상어를 먹기도 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 TV에서 상어나 악어보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다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오! 저는 저 상어머리만 보고도 가고 싶은 맘이 싹 사라집니다. 저도 쫄보인가 봅니다. 


포항 구룡포 시장


구룡포가서 과메기 사왔습니다. 구룡포에 가면 아무대나 들어가도 되는 것 같아요. 싹다 과메기만 팔고 또, 구룡포에서 다 작업하셨기에 각 가게마다 사람들이 많아요. 저희도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과메기 사왔습니다. 가게앞엔 과메기 먹을 수 있게 시식도 할 수 있습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이것으로 포항 호미곶 해돋이 다녀온 이야기를 마칩니다. 17년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14. 21:49

안녕하세요? 요즘 한반도 밖이나 안이나 참 혼돈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기자가 중국 측 경호원단에게 폭행당하지 않나, 국정농단의 실체 최순실이 25년 구형 재판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포스팅의 계기가 된 미국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다른건 다 무시해도 미국이 북한에 대한 기사가 참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제 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라는 평화의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만약 전쟁이 나면 다시 이남으로 복귀하겠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너무 상반된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오늘 백악관은 틸러슨 국무장관의 말을 번복했죠. 이렇듯 미국이란 나라도 대북정책을 두고 의견이 상충되고 있어 한반도 정세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습니다. 


대피소 약도

저와 같은 서민들이 할 수 있는 건 미래와 만약에 사태를 대비해야 게 답이겠죠. 전쟁이 난다면 글쎄요. 제일 손해 보는 것은 저희와 북한일테고 이익을 보는 건 다른 주변국이겠죠. 전쟁으로 우리나라는 경제력을 포함해 모든 걸 잃게 되겠죠. 허나 전쟁이 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바람과 달리 발발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슬프기도 하고 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저도 이런 만약에 사태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어 하나하나 알아가며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이야기로 집근처 또는 주변에 있는 대피소가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포항지진 이후 국민재난안전처에서 홈페이지가 정비된 느낌입니다. 대피소는 자신의 집 근처나 회사 주변 등 자신의 동선에 따라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먼저 국민안전재난포털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민안전재난포털 : https://www.safekorea.go.kr


찾는 방법이 조금 헷갈렸는데 찾아 놓으니 이제는 어렵지 않네요. 우선 국민안전재난포털에 접속을 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접속하시면 아래사진처럼 우측 방향표시를 클릭하여 페이지를 넘겨주세요. '주변 대피소 찾기'라는 카드가 나올때까지 넘겨주세요.


대피소 국민재난안전포털


그럼 민방위 대피소가 아래 사진처럼 나옵니다. 클릭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면 됩니다. 다만, 홈페이지가 개편을 하거나 단장을 하면 다른 페이지를 보일 수 있으니 일반적인 방법 하나 더 알려 드릴게요. 간단합니다. 


대피소 국민재난안전포털


메인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쭉 내리시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나옵니다. 대제목에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카테고리를 찾으세요 그럼 제일 상단에 '민방위 대피소'라고 나와 있습니다. 클릭하여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대피소 찾기


이동하시면 자신의 도, 시, 동 또는 도, 군, 읍, 면 단위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집과 회사가 다르신 분들은 두 곳 모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있을경우 아이들이 대피할 수 있는 곳도 확인하고, 부모님이 계신곳도 검색해 두면 좋겠죠. 


집주변 대피소 찾기


제가 한번 안양을 예로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간단합니다. 대피소는 대부분 지하실이 있는 아파트 또는 주민센터, 관공서, 마트, 백화점에 있습니다. 


우리동네 대피소


간단하죠. 이렇게 해서 민방위 대피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유사시 또는 비상사태시 한가하게 컴퓨터를 통해 찾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그래서 국민재난안저처 홈페이지를 쭉 확인해 보니 어플도 있다고 합니다. 내일은 제가 어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으로 집근처나 우리동네 대피소, 주변 대피소를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13. 20:31

안녕하세요? 연말이 되어서 그런지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네요. 그중에서도 내년도 사업에 대한 이야기 주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준비할 수 있는 거면 미리 만들어 두자고 해서 만든 게 바로 회사 홍보물입니다. 예전에 다른 기업체 방문하면 서류로 준비해서 갔었는데 좀 뭔가 있어보이는 것이 좋을 듯 싶어 저희 회사와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작은 책자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막내이기에 각종 브루슈어나 홍보물은 제가 담당합니다. 어제 PT로 작업이 완료되어 제본기를 이용해 책자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이 제본기는 예전 여행 다닐 때 회사에 있던 제본기로 여행 일자별 맛집, 탐방로, 교통 정리했었는데 꽤 깔끔 했습니다. 핸드폰에 넣어다니기도 했는데 책자에 갖고 다니니 그때그때 바로바로 막 쓰기도 편하고, 영어로 써서 크게 보여주기도 좋았습니다. ^^


제본하기 앞서 몇가지 준비물이 있죠. 

1. 책자로 만들 내용물

2. 제본용 뒷커버

3. 제본용 앞커버

4. 플라스틱 링

5. 제본기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전 4,5번만 있어도 되요. 좀 여유 된다면  2번 두꺼운 A4용지까지만 있있으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본기 준비물


- 제본기 사용방법


준비물을 다 갖췄다면 이제 실질적으로 제본해 볼게요. 우선 내용물을 프린트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홍보물이라 혹 사수분이 이런데에 썼다는 것을 안다면 절 아마 죽일지 몰라요. 그래서 모자이크로 처리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제본기 내용물

이후 제본기 왼쪽과가 윗선을 잘 맞춰야합니다. 왼쪽은 눈에 보이기에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만, 윗선은 안보여서 잘못 나올까 내심 불안합니다. 혹, 처음 하시는 분은 이면지로 한번 연습해 보고 하십시오. 선에 잘 맞췄다면 오른쪽에 있는 핸들을 내려주세요~

제본기 펀치

아래 사진처럼 정말 이쁘게 직사각형으로 똑바로 나왔네요~ 간만에 이렇게 나오네요. 그 다음에는 표지와 커버를 한꺼번에 합니다. 

제본기 내용물 펀치

플라스틱 앞커버와 뒷 커버는 두껍습니다. 내용물이 좀 많으면 커트하는 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낄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나눠서 하세요~ 저는 그래서 내용물 따로, 커버 따로 합니다.

제본기 커버 펀치

아까 내용물과 동일하게 좌측과 윗선 잘 말춰주시고 우측에 있는 검은 핸들을 내려주세요. 

커버 제본

이번에도 말끔하게 나오네요~

제본은 다했으니 이제 링을 달아야 합니다. 앞커버, 내용물, 뒷페이지 순서대로 넣으세요. 혹시 모르니 순서대로 제대로 배치 되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책자 순서대로 배치

이후 플라스틱 링을 책자에 답니다. 아래와 같이 하얀색 플라스틱 링 보이시죠? 그 링을 제본기에 답니다. 

제본기 링 달기

아래사진처럼 제본기 맨 상단에 물고기 뼈다구 같은 거 보이시죠. 거기에 링을 사이사이에 맞쳐 넣으시면 되요. 단 넣으실 때는 링의 끝부분이 아래 처럼 하늘을 향해야 합니다. 그래야 뚫은 내용물을 넣을 수 있죠제본기 링 달기

이후 내용물을 아래 사진처럼 이를 잘 맞춰 넣습니다. 이번에 구멍이 잘 뚫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모든 구멍이 잘 맞으면 아까 핸들은 내렸다면 반대로 이번 올려 벌어졌던 링이 닫힙니다. 참 간단한 논리인데 이런데에 쓰이다니... 이럴 때 기가막히단 표현을 쓰는가 봅니다. 

제본기 링 벌리기

그럼 아래와 같이 완성된 책자를 볼 수 있습니다. 앞에 부분이 조금 빠져 나왔죠? 그럴땐 다시 링을 제본기에 올려서 벌린 다음 그 부분만 다시 넣으시면 됩니다. 어려울 것 하나 없습니다. 


저도 처음 제본 할 때는 부시맨들이 콜라병 보듯 저도 제본기를 그리 봤습니다. 그런데 한번 사용하고 나니 금방 적응하네요. 혹시 감이 오지않는 분을 위해 동영상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부족한 분들은 아래 동영상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2. 12. 22:11

어릴적 연말이면 지인이나 친척분들이 책이나 교재 사라고 문화상품권으로 용돈을 주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받아도 영이거 어떻게 사용해야하나 난감할 때도 있었습니다. 시골에 살다 보니 문화상품권을 사용하려면 큰 도시로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죠. 또, 책을 사기엔 용돈이라는 개념이 커서 고리타분한 책이나 교재로 돈을 날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콘서트장이나 음반을 사는데 많이 사용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문화상품권을 받기보다는 주는 입장이라 사용하는 경운 드문되요. 가끔 강연이나 이벤트에 당첨되는 경우가 있는데, 마침 오늘 1만원권이 당첨 됐네요. 만원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


저는 당연히 책을 구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을 홈페이지에 등록하여 온라인 충전할 예정입니다. 이후 교보문고에서 구매할 예정이구요.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컬쳐랜드 온라인 등록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최초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을 받습니다. 받으면 아래사진과 같겠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이 상품권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것인지, 온라인에서 사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방식으로 사용할 지 정하셨다면, 오프라인으로 사용할 시에는 그대로 지폐와 동일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상품권 금액의 60%이상을 사용하시면 나머지 잔돈은 현금으로 돌려 줍니다. 

온라인으로 사용할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아래 사진처럼 금액의 스티커를 벗겨내면 문화상품권 PIN번호가 나타납니다. 그 핀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단, 주의하실 점은 이 스티커를 벗겨 내시면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꼭 온라인으로 사용하실 때만 동전으로 긁어 주시면 됩니다. 또한, 다른사람에게 PIN번호가 노출 되지 않도록 보안에도 신경써 주셔야 합니다. 아래 사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과연 이 문화상품권 PIN번호가 사용한 번호일까요? 아닐까요? 

자 그럼 이제부터 컬쳐랜드 문화상품권 온라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네이버에 '컬쳐랜드' 입력하시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홈페이지에 입장하시면 우측 상단 로그인 창이 크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각자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하시고 로긴하시면 됩니다. 아이디가 없거나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분들은 아래 사항 클릭하여 가입 및 확인하시면 됩니다.



로그인하시면 아래처럼 아이디, 비밀번호, 보안문자 입력하시고 로그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 버리곤 하죠. 저도 한 5번을 하고서야 로그인합니다. 



로그인하시면 다시 메인화면으로 돌아옵니다. 방금 전 우측 상단에 '아이디 찾기'에 있었던 항목이 '충전하기'로 변경된 거 보이시죠? '충전하기'를 클릭합니다. 



이후 아래 사진처럼 스크롤을 쭉 내리면 상품권 핀번호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나옵니다. 저는 문화상품권 PIN번호 '4자리-4자리-4자리-6자리'입니다. 아래처럼 입력하시고 '충전하기' 누르시면 충전이 완료됩니다.


저는 교보문고가서 문화상품권 사용하기 누르면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하면 팝업으로 얼마충전할 건지만 선택하면 됩니다. 다들 사용처가 달라 어떻게 사용하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홈페이지 가보니 온라인 사용처가 나오네요. 아래 사진 캡처했습니다.  


 

쇼핑은 옥션부터 11번가 이마트, 도서는 예스24를 비롯해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까지네요. 한번 살펴보시고 자신이 용도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것으로 컬쳐랜드 문화상품권 온라인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1. 11. 20:30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날이 금방 어두워졌다. 퇴근하는 길에 사야할 것이 있어 마트를 들려야 했다. 평소 주차하던 반대편으로 가니 한쪽 구석에서 몰래 담배피는 고등학생을 봤다. 거리가 좀 있고 구석에서 피는데 그냥 모른척 하고 마트 안쪽으로 차를 진입했다. 마트에서 우리집의 거리나 주차하는 곳에서 우리집의 거리나 거의 같다. 마트 주차자앞 공터가 내가 주차하는 곳이라 같은 공간이다. 하지만 3보이상은 무조건 운전해야 가야 한다는 운전자 마인드로 차를 마트 문 가까이에 주차한다.

김장 비닐 중짜리 2개 4장, 수은전 1개, 월드콘 3개를 사야 했다.  자주 먹는 월드콘은 어딨는지 알고, 김장비닐 봉투는 지난 번 소짜리 사본 적이 있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수은전지를 먼저 찾아봤다. 그러나 수은전지는 배터리 칸에도 없었다. 결국 점원에게 물어 보러갔다. 멀리서 보니 점원 한분이 계셨고 막 손님 하나가 밖에서 들어왔는지 반대편에서 담배를 사갔다. 그런가 보다 하고 다가가서 수은전지 어디있는냐라고 물어볼라는 찰라 어디서 다소 급하고 큰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고~ 확인했어야지'라고 하는 것이다. 순간 나는 다가가는 것에 멈칫했고 , 소리는 계속 들렸다. 옆을 보니 그 마트 여사장님이었다. 

어느 한 학생이 담배를 사러 왔다. 교복 상의를 벗은 채 담배를 사러 온 것이다. 마치 성인인 것 마냥 들어와서 사갔다. 근데 내가 어렴풋이 봣었는데 20~30대로 볼만한 인상이었다. 그런 사람 있지 않은가 10대 얼굴이 40대에도 유지되는 그런 친구들. 게다가 그 점원은 탈북민이다. 문화가 다른 곳에 온 친구이기에 어쩜 담배를 청소년에게 팔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얼마 안되 보이는 이유는 아직 북한 말투가 역력했다.] 왜 우리나라와 달리 다른 문화권은 담배가 청소년 강력규제품이 아니지 않은가. 가까운 동남아시아만 봐도 그렇다. 또, 북한을 촬영한 방송을 보면 어린 아이가 담배피는 걸 쉽게 볼 수 있었다.   

여사장님 말이 너무 웃겼다. 지들끼리 제일 늙어 보이는 얘가 담배를 사러 오는 거라고. 고등학생들의 전통적인 전략은 이번에는 통했나보다.. 이후 사장은 여직원에게 너보다 어려보이는 얘들이 술, 담배 사가면 무조건 주민등록증 보여 달라고 하라고 당부했다. 그녀의 입장에서 보면 왜 이렇게 규제를 심하게 할까 싶을 수도 있을것이다. 우리나라는 청소년 보호법이 있어 담배를 사더라도 청소년에게 책임이 없다. 담배를 판 곳에 책임을 묻는다. 요즘엔 벌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고등학생한테 술 팔다 걸려서 문 닫은 호프집도 많이 봤고, 또, 담배 팔았다가 벌금 맞았다는 소리도 간간히 들렸다. 그 당시에도 벌금이 생각했던 것 보다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사장님이 어려보이는 사람한테 주민등록증을 보고 확인하라는 말과 함께 만약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 경우 어떻게 되는지 함께 알려줬다면 아마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설명 없이 주민등록증 꼭 확인하라고 하면 그 조슴시러워 보이는 여직원이 과연 담배사러 온 고등학생에게 불편한 말을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문화도 다르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Posted by 웰라
이모저모2017. 11. 8. 23:45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보다 주차 단속하는 경고 소리가 2~3배 컸다. 무슨 일있는가 싶었다. 그러나 내 졸음을 쫓아 줄 만큼 궁금하지 않았다. 그때 호루라기 소리가 귀를 찌르듯이 났다. '엥? 사고 났나? 뭐지? 호루라기 소리는 좀처럼 내지 않는데.' 

문을 열고 사무실을 나갈려고는 찰라 아주 큰 괴성이 들렸다. 그것도 아주 대놓고 괴성을 최대한 낼수 있을 정도로 마구 지르는 것이다. 뭐지 이렇게 큰 목소리로 싸운단 말인가? 더욱 궁금했다.


바로 사무실 앞으로 나가 도로 아래를 보니 싸움이 아니라 마라톤 시합이었다. 그런데 좀 선수가 어려보였다. (내가 늙은건가?) 막 지나가는 선수를 보니 저 정도 속도로 뛴다는 것이 놀라웠다. 거의 내가 100미터 전력질주하 듯 그렇게 마라톤을 한다. 역시 선출은 다른가 보다했다. 그리고 낯선 모습이 있다. 선수 뒤에 하나의 suv 차량이 바짝 따라 붙는다. 아마도 그 선수 소속회사인가본데 뭔가 팁을 주는 것 같았다. 뭐라고 이야기하는데 소속회사 코치진마다 훈련방법이 각양각색이었다.




처음에 막 지나가는 코치는 '열폭형'이다. 소리 질러가며 호되게 혼내는 스타일이다. '다리 딱딱 들어', '어깨 한쪽으로 쳐지잖아' 이런 식이었다. 

두번째 지나가는 팀은 '희망고문'이었다. '다 왔어. 좀만 가면 돼'. '이제 한번 달려보자' '쭉쭉 치고 나가는거야'. 이런 식이다. 내가 등산 갔을 때 제일 듣기 싫은 말중 하나다. '다왔어 좀만 가면 돼','5분만 가면 돼' 최악이다. 

세번째는 '스님형'이다. 선수가 앞에 뛰는 것을 그냥 쳐다만 본다. 코치 같은 분이 선글라스 끼고 있어서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알 수가 없다.

그 후에 다독이는 애원하는 고치, 칭찬하는 코치도 있었다.


정말 앳띤 친구들이다. 그렇게 열심히 마라톤 해서 전국체전을 나가고 국제대회 나간다. 이봉주가 되고, 황영조가 되는 것이다. 그들의 금메달 뒤에는 이런 뼈를 깎는 고통의 과정이 있었다. 모두 그렇다. 가수, 배우, 부자, 운동선수, 유명인사등은 다 그렇다. 그런데 우린 결과만 본다. a배우 10억 cf 촬영, b선수 50억 연봉 합의 등 이런 것들은 결국 저 선수들의 10~20년 동안 고된 과정을 거쳐 얻은 결과다. 우리 눈엔 과정이 들어오지 않을뿐이다.  


나란 사람은 과정이라고 할만한 그 무엇이 있을까 싶다. 이제 나도 그런 과정을 하고 있다. 나부터 누군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 손가락질 하지 말자. 그 만큼 그 사람의 과정이 숨어 있을 것이다. 돈이든, 명예든, 학력이든, 그것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그 만큼의 노력과 과정이 있는 법이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