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2018. 4. 29. 15:31

어릴적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란 노란 노랜 노래방에 갈때마다 부르곤 했다. 정말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노래방 가면 빠지지 않는 노래였다.  그런데 이전에 강산에의 라구요라는 노래를 알곤 있었는데 실향민들이 좋아하는 노래일거라 생각하고 평소에 듣지 않았는데 얼마전 평양공연 다녀오고 난 후로부터 자꾸 이 노래가 귓가에 멤돈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고향 생각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눈보라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어머니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남은 인생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니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어머니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봄이온다와 우리는 하나라는 두 평양공연에서 첫날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라구요'와 '명태'를 불렀고, 우리는 하나라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라구요'와 '넌 할수 있어'를 노래했다.라구요는 두 공연에 빼놓지 않고 불렀다. 북한이라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다. 그런데 단지 실향민을 위한 노래가 아니라 정말 강산에가 부모님에 애환을 대신 토해내는 것 같았다.

노래를 귀로 듣고 가사를 가슴에 두면 머리에는 무언가 그려진다.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해가 뉘엇뉘엇지고 있고 잔잔한 강물, 호젓한 풍경이 그려진다. 그런 풍광이 생각 나실 때면 아버지는 그 마음을 달래고자 찾는 소주. 정말 우리의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두번째 가사는 흥남부두는 얼마전 영화에서 나와 알게 된 부둣가다. 그곳이 정말 추운가보단 생각도 든다. 그런 곳에 가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한. 눈물로 지새운던 내 어머니 꼭한번만이라도 가봤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2번째 공연에서 강산에 형님이 웁니다. 저도 웁니다. 부모님께서 그렇게 가보시고 싶던 그곳에 본인이 대신 왔기에 만감이 교차될거라 생각합니다.

지난주 금용일 남북정상회의에서 정말 뜻 깊은 만남이 있었는데 하루 빨리 실향민이나 북에 고향을 두고 온 탈북자, 굶주림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행복한 삶이 되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26. 00:09

이번주 금요일 내일이죠~ 우리측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한정상회담날입니다. 한반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기대와 우려, 그리고 설레임등 만감을 안고 지켜볼 것 같은데요. 남북한정상회담 중계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요즘 문화예술단 즉, 북한공연단 강릉공연이나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때문에 부쩍 편성표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죠. 오늘 tv편성표를 확인해 보니 대박이네요. 대충 정상회의가 오전 10시 정도에 진행한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편셩표보고 놀랐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죠~ tv편성표를 보면 오전 5~6시부터 지상파 3사가 모두 특집으로 잡혀 있습니다. 



하루 종일 다 남북정상회담 특집이네요. 24:00까지 모두 특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나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뮤직뱅크 예능 모두 결방이네요. 지상파는 이렇지만 종편이나 케이블은 정상회담이 있을 오후에 특집만 되어 있고 저녁시간에는 남북한 정상회의 외에도 예능방송이 잡혀 있네요.


스마트폰과 인터넷 뿐만아니라 전세계에도 생중계 된다고 하니 내일은 정말 하루 종일 남북한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겠네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도출됐으면 합니다. 이번 남북한 회담이 청사진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공직자분들께서 첫단추 잘 끼우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중계만 봐도 설레는데 통일이 되면 어떨까요? 아마 기절할 수 도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25. 06:11

지난 일요일 이만갑에서 4대 세습에 대해 가능하느냐 가능하지 않느냐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만갑 식구부터 출연진, 전문가 등등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4대 세습 가능할까요? 불가능할까요?

가능하다는 의견을 좀 살펴볼게요.


"지도차 교체에 대한 열망이 없고, 반발세력의 조직화가 불가, 목숨을 걸고 행동해야하는데 불가하다."

"또한 엘리트 혁명을 위해서는 조직화가 되어야 하는데 자본주의로 인해 개인화 되고 있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보겠습니다. 김길선 선생님께서 말씀하길,

"인적물적 교류가 이루어지면 독재의 공기가 셀것인가 자유의 공기가 셀것인가의 말이다. 납북자가 1천명 올라갔다면 탈북민은 3만명이 내려온 것만 봐도 자유를 찾을 것이다.", "정보유입이 들어가면 우상화가 깨진다. 제일 못사는 나라로 만들 장본인을 누가 우러러 보겠냐는 것이다." 

등 의견이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방송을 보면서 저도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김부자 4대 세습이 불가능할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불가능해야하구요.


첫번째 이유. 김길선 선생님의 말처럼 사람의 욕망이라고 해야할까 자유의 대한 갈망때문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배고픔이 해결되면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제일 흔한게 tv나 동영상일 겁니다. 남한 사람들은 저렇게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지 싶을 때가 올 겁니다. 

김옥별님이 말에 따르면, 자유럽게 다른 나라가서 돈벌이도 해오고 싶고 그런 자유만 있으면 북한에 살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사람이라는 게 뛰면 서고 싶고 서면 걷고 싶고 걸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겁니다. 

이동의 자유만 보장되고 다른 곳에서 돈을 벌어온다고 하면 그 땐 어떨것 같아요? 적은 시간에 돈을 많이 주는 곳을 찾아 가겠죠. 그러다 보면 자연히 정보도 늘 것이고 또, 그외에 제한적인 자신의 환경과 공평치 못한 자신의 신세를 탓하게 되겠죠. 물론 만족하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라는 것이 한 번 맛보면 헤어나기 힘듭니다. 이동의 자유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행동이나 행동을 제약 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시작으로 무지로부터의 자유, 개인의 사회적권리로서의 자유(언론, 집회/결사, 종교, 재산, 직업선택, 거주지선택의 자유)까지 원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이동에 자유만 있고 언행이나 행동의 자유가 없어 잘못 말하거나 행동했다가는 정치범수용소에 간다는면 어떨까요? 따라서 그런 자유를 모든 탄압해야 하는게 김정은 정권이기에 힘들겠죠.


두번째 이유. 정보의 공유에 있습니다


읽었던 책 중에 1984에 나온 이야기인데 북한이야기와 같습니다. 한 개인을 정치적인  이유로 보위부에서 사람을 잡아갈 때는 밤에 쥐도 새도 모르게 잡아간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증발이라고 표현합니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 누구도 모르게 잡아간다는 겁니다. 말 그 자체처럼 증발되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잡아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나요? 그 이윤 아무도 그 사람이 잡혀가는 이유를 모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남한 영상물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김정은 초상화 사진으로 밟았다는 이유로, 아무도 없는데에서 북한체제를 부정했다는 이유로 잡아갔다면 분명 대중들 누군가는 그런 이유때문에 잡혀갔다는 것에 분노하게 됩니다. 또한 몇몇 혁명조직이나 반대세력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 누군가에 의해, 어떻게 증발되는지 주민민들에게 철저히 비밀로 한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북한은 증발시스템이 잘 가동되었습니다. 이제 정보가 장마당을 통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구전으로 전달 되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도 사용하는 북한니다. 또한 계속적인 정보가 유입되고 있고 3만명 탈북민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치를 넘어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테슬라에서 무료 인공위서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발표 했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정보는 퍼지지는 건 시간 문제이지 않을까 합니다. 4대 세습이 되는 시점은 단순하게 계산하면 2048년도 입니다. 30년 뒤 북한은 여전히 소로 농사 짓고 땔감으로 밥을 해 먹고 있을까요?

또한 나민희씨가 말한 것처럼 외부세계에 정보가 유입되면 김정은이 신이 아니라 그냥 독재자 뚱땡이일 뿐이란 사실이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모든 세상 사람이 김정은을 얕잡아 보고 또, 싫어하고 악의 축이라고 생각한다면 신이라고 믿었던 김정은의 대핸 우상화는 깨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불신과 어떤 동조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북한이 이렇게 힘든 이유가 다 그 놈 때문이란 걸 알게 되면 배신감 분노에 휩싸이지 않을까 합니다.

세번째, 김정은 정권이 북한 장악력이 문제입니다.

김일성, 김정일은 인민들을 이끌어 갔다고 한다면, 김정은 체제는 이끌어 갔다기 보다는 이끌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로 대규모 숙청을 진행했고, 고모 장성택을 죽이고 또한 공개처형은 더 잔혹하고 더 자주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 말은 뭔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핵무기로 다 없앨 것 같았지만 결국 북미대화에 나설수 밖에 없습니다.  대외적인 문제든, 내부적인 문제든 김정은이 북한을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세대별로 보면, 40~60대를 보면 우리장군님 하지만 95년 전후(고난의 행군)로 태어난 세대 즉 장마당 세대들은 돈이 최고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과연 김정은 정권이 원하는대로 충성을 다하여 움직여 줄것인가이다.

네번째 쏠 수 없는 핵은 딜이 아니라 경제 붕괴입니다.


북한이 현재 핵을 보유하고 있으나 과연 어느 나라에 쏠 수 있을까요? 미국, 남한, 일본 글쎄요 북한이 핵을 쏘는 즉시 북한정권은 몰락입니다. 그걸 누구보다 김정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트럼프는 핵을 하나 쏘길 바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쟁은 미국에서 나는게 아니라고 했던 그 아니겠습니까? 

핵 미사일을 미국에게 쏜다면 트럼프에겐 희생이겠지만 그 결과는 북한 종말이죠. 바로 북한을 지워 버릴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결국 최소한 트럼프한테 핵은 딜이 될만한 카드가 아닙니다. 트럼프한테 핵 미사일 발사는 기회와 찬스겠죠. 무기 팔고 눈꼴 사나웠던 몇몇들에게 본대를 보여주기 좋은 기회. 어쩌면 트럼프에겐 북미대화가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김정은도 핵과 미사일 그리고 경제라는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에 매달리게 된거죠.


다섯째, 북한 엘리트들의 탈북이다.


북한을 유지하고 있던 엘리트들이 탈북을 했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었습니다. 전 영국 북한대사 태영호 공사도 그렇고 작년과 올해 유독 엘리트 층 계열의 탈북이 많았습니다.

고모 장성택도 죽이는데 과연 아무 혈연관계도 아닌 자신은 무사할까? 물론 노동당원에 의해서 나라가 운영되고 있고 또 몇몇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김정은의 편에 들기도 하겠지만 또 그렇다고 모두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루 아침에 서열 2위에서 총살 또는 수용소로 가는 북한이다. 이런 북한에서 과연 북한 엘리트들이 그 체제를 결속하고 유지하려고 할 것인가? 이다. 

참 의미있는 토론이었습니다. 다만 토론이 4대 세습이라는 주제였지만, 당장이라도 뭔가 해놓자는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 박명호 선생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너무 남의 나라 이야기 하듯 북한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전라도, 경상도 같은 우리나라 같은 민족의 이야기를 너무 먼나라 남의 나라처럼 이야기 나누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저 역시도 북한 사람과 이야기 해 본적이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러니 남의 나라처럼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저도 탈북민 친구를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


단순히 재미를 떠나 많은 생각을 해주는 이만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20. 00:01

참 정치라는 것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반전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 우선 작년 미 대선 때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은 정말 뒷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언론에서 90%이상이 힐러리의 당선을 점쳤습니다. 그 전문가는 다 어디갔나 궁금해지네요. 암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상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워 기존에 세계경찰이라는 벗어 던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성격, 백악관이 불편하다고 자기집에서 지내면 안되냐는 금수저 출신. 그런데 왠걸 정말 중국과 북한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에게 끌려 다니다가 결국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에 나서게 되었고, 또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평창 올림픽을 그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한반도에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올 지 정말 몰랐습니다. 미국 역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트럼프가 해낸 건 정말 대단합니다. 자화자찬이 아니라 정말 역대급 대통령인 것 같습니다.


정말 대통령이 누가 되어야 하는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유튜브나 인터넷 동영상 보면 국회의원이라고 하는데 정말 저 인간 머리안에 뭐가 들었나 궁금할 때도 있고 또, 어떻게 저것 밖에 안되는 사람들이 국민을 대신해 나라일을 한다는 게 정말 창피하고 그동안 속아 온것에 화가납니다. 기본에 기본도 되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았고 단지, 돈과 권력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득권 세력에 속해 근엄한 표정만 지을 줄 안다는게 너무 웃깁니다. 요즘은 세상이 조금 아니 많이 바뀌었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의 예전처럼 아무것도 모르지 않습니다. 1번 뽑아 달라고 하면 1번 뽑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젠 우리가 몇번의 클릭과 검색만으로 진실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이 된 후 제일 걱정되던 부분이 대북문제였는데 이렇게 잘 풀어낼줄 몰랐습니다. 이외에 문제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았죠. 사실 문재인 정권에 제일 큰 메력은 바로 진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은 뭔가 감추려고 하는 게 많았지만 이번 정부는 오픈형입니다. 그러니 믿음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제일 지키기 어려운게 바로 일관성입니다. 그런데 저도 압니다. 시대에 흐름과 환경에 의해 항상 자신의 소신이 옳지 않을 수도 있고 늘 일관 될 수 없다는 걸 말입니다. 그럴때 필요한게 바로 진실성입니다. 기존 정부는 이 진실성 철처히 외면하고 오히려 일관성만을 고집했죠. 그런데 일관성이 있을 수 없다는 걸 압니다. 그러니 웃긴꼴 나는겁니다. 진실성은 커녕 오만과 거짓으로 가득한 쓰레기 정부였습니다.

이번 문정부 출범이후 정말 걱정이었던 대북정책과 한미공조도 우려스러웠던 부분도 말끔히 정리하니 정말 걱정이 놓입니다.


내일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새로운 단계의 정책을 한다고 합니다. 뭔가 거대한 변화가 예고하고 또, 당 고위 관부이외에 대규모 2018년 노동당 전원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정말 내일 어떤 내용의 안건이 나올지 궁금한데요. 

잘하면 핵을 포기하고 경제노선으로 향한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 누구도 당선을 확실하지 않던 트럼프, 대북정책을 어떻게 펼지 걱정스러웠던 문재인, 핵과 미사일만 쏴대던 김정은 이 세조합이 이야기의 끝에선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19. 00:01

지난 주 '이제만나러갑니다'를 보면서 오랜만에 펑펑 웃었습니다. 몇주동안은 눈물바다이거나 마음아팠던 내용이었어요. ^^ 지난주 다 재미있어는데요. 그중에서도 군계일학은 유현주씨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출연진도 이쁘고 재밌고 유쾌하지만 전 딱 유현주씨가 대박인 것 같아요. 북한식을 한국화로 재치있게 해석하는게 너무 재밌습니다. 지난주 아메리카노 박현숙씨 하고 '평양에서 서울까지 택시 오만원'을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마치 톰과 제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유현주 박현숙

 

이번주는 가수 최진희씨가 이만갑을 방문해서 28년 평양공연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미 최진희씨는 05년 평양공연을 다녀왔는데요 그 때 기억을 하고 있는 현주씨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유현주 최진희


현주씨가 최진희씨 평양공연을 tv로 지켜봤다고 합니다. 최진희씨가 첫번째 노래를 한 후 재청(앵콜)이 나왔다고 합니다. 무대에 있던 최진희씨가 두번째 노래로 관객을 향해 "아~ 이번에는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노래죠? '사랑의 미로' 부르겠습니다." 그러니 객석에서는 한 사람도 안다고 대답을 안하다는 겁니다.

유현주 평양공연

 

그 당시 티를 냈다가는 정말 큰일 날 때였죠. 그런데 이를 tv를 지켜보던 현주씨가 "저것들 붙들려 갈까봐 대답 못하는 것 봐라" 그래서 대신 현주씨가 큰 목소리로 "내 안다"  못듣겠지만 tv로 라도 "나도 알고 거기 앉아 그 사람들도  다 안다"고 목놓아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유현주 내 안다

 

정말 이분 곱기도 곱지만 너무 재밌습니다. 역시 이만갑에 없어서는 안될 미친 존재입니다. 청와대 청원이라도 올릴까요 이만갑 유현주씨를 개그콘서트로 보내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현주 진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10. 05:55

안녕하세요? 이번주 이만갑에서는 평양관객들이 좋아하는 남한노래 BEST3를 선정해 눈길을 끄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3위가 백지영, 2위가 이선희 1위가 윤도현밴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요. 결과는 조금 다릅니다.

 

3위는 강산에의 명태 함경도 사투리와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저도 명태 노래를 듣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라구요'가 더 좋더라구요. 강산에의 굵직한 보이스와 부모님의 한을 노래한 것 같았습니다. 암튼 3위는 강산에의 '명태'


2위는 김정일이 사랑한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입니다. 이성주씨는 사랑의 미로를 평양 사람이 좋아하는 이유난 레드벨벳이나 총맞은 것처럼은 복잡한 멜로디라면 사랑의 미로는 서정적이고 잔잔한 노래라고 합니다. 다른 의견도 있는데요. 이위력씨가 자기가 북한에 있을 때 백지영씨의 총맞은것처럼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하물며 저기 있는 사람들이 모를 일 없다고 합니다. 아는 노래지만 표현을 잘못했다간 한방에 훅 갈 수 있기 때문 관심없는 척 하고 있는 거랍니다. 평양 사람들 연기 정말 잘하네요. 아~ 그리고 유현주씨가 자기가 만약 평양관객으로 총맞은것처럼을 듣는다면 '남한도 총살이 있구나' 란 말에 웃기면서도 정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대망의 1위는 역시나 남측 놀새떼 YB 윤도현 밴드네요. 나는 나비는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매너와 경쾌한 멜로디로 듣는 사람을 가만히 나누지 않죠. 


관객들 표정을 보면 정말 눈이 초롱초롱하고 입가에 미소가 있습니다. 저는 북한 사람들 웃는 거 처음 봤습니다. 


중반부에 왠 30~40대 아저씨들이 환하게 웃고 있길래 너무 환하게 웃어서 남측에서 온 스탭이나 위원인줄 알았습니다. 오래 살고 볼일입니다.


웃지 않는 사람들 표정도 뭔가 웃지 말아야 하는데 미소가 자기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윤도현 부대가 있기 전까지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던 북한 사람들이였다면, 윤밴의 나는 나비가 이후부터는 그냥 한국 사람 같았습니다. 윤밴이 한 획을 그은 듯합니다. 


 평양관객들의 웃는 모습에 놀랐지만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바로 윤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관객 참여입니다. 이선희씨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건네자 마자 다시 걷었는데요. 윤도현 밴드는 끈질긴 구애?끝에 관객들에 소심한 떼창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 봤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웃는 모습, 북한 사람들이 떼창하는 거. 뭐 김정은이 시켰는가보죠. 그래도 참 많이 변했네요. 웃는 모습이 거짓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한편 이 공연은 평양 엘리트만이 볼 수 있고 북한 일반 주민들을 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만,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이라고 해도 평양공연에서 윤도현 밴드가 한 나는 나비는 북한 주민 귀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도 몇번을 반복해 보는데 통쾌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또, 얼른 평화통일이 되는 그날이 왔으면 합니다. 지난 주 제가 봄이온다 윤도현 밴드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4/07 - [북한이야기] - 평양공연 YB 윤도현 밴드의 관록미~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9. 02:31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평양 공연 YB 윤도현 밴드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제가 이번 주말 '봄이 온다' 편을 몇 번 돌려 봤는데요 유독 YB 공연할 때 여성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을 들었다 놨다하는 윤도현 밴드 아니였겠습니까? 북한 관객이 웃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4/07 - [북한이야기] - 평양공연 YB 윤도현 밴드의 관록미~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가수 백지영씨의 북한편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이번 처음 북한 공연을 간 가수입니다만,  워낙 백지영씨의 노래가 평양 대학생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희 나라에서도 OST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호소력 깊은 음색으로 '맴(마음)을 흔드는 가수'죠. 개인적으로 정말 백지영이란 가수가 보석같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댄스가수가 어떻게 발라드의 신계까지 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평양 백지영


동평양극장에서의 백지영씨의 무대는 정인, 알리 다음에 세번째로 장식했습니다. 그 첫번째 노래는 '총맞은것처럼'입니다. 전 내귀에 캔디란 노래가 나올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레드벨벳의 노래만 봐도 경직하는 북한관객이니 잔잔한 노래를 준비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평양공연 백지영 총맞은것처럼


두번째 노래는 아이리스 OST인 백지여의 '잊지말아요' 첫번째 노래 총맞은것처럼으로 분위기 만들어 놓고 잊지말아요를 부르니 정말 슬픕니다. 백지영씨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냥 슬픕니다. 가사 전달력도 좋고 북한 객석을 위한 배려인지 모르겠지만, 영상으로도 가사가 나오니 더욱 슬픈 것 같습니다.  특히 '같은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말아요.'란 가사가 왠지 북한사람들에게 더 애절하게 들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노래 부를 때 관객을 보여주는데 유독 슬퍼보이는 여성관객이 보입니다. 괜히 옆에서 말 한마디 하면 눈물 왈칵 터져 나올 것 같습니다. (설마 저런 표정 지었다고 아오지 탄광 보내진 않겠죠?)

잊지 말아요 평양 관객 반응


관객중 제일 백지영에게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바로 김정은이죠. 백지영씨가 남한에서는 어느정도의 가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김정은이 농구를 좋아하니까 이렇게 얘기해두죠. 발라드계의 마이클조던이라고.^^

잊지말아요 평양공연 관객 반응


잊지 말아요만 몇번 들어도 그냥 슬프네요. 이러다 우울증 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평양 공연 다른 건 몰라도 모든 출연진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 부른 것 같습니다.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감사하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7. 00:11

어제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봄이 온다'를 중계 방송하였습니다. 지상파 3사가 중계하기전 연합뉴스 하루 빨리 방송해줬습니다. 편집본이었고 1시간 분량이어서 대충 어떻게 진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바로 어제 KBS에서 더 긴 영상을 보니 정말 우리나라 탑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들이 총 출동하여 2시간을 꽉 채웠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가수분들이 저마다 개성있고 멋진 무대보여줬습니다. 그 중 오늘은 도현밴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02년도에 평양공연을 한후 16년만에 평양공연하는  윤도현밴드였습니다. 

평양공연 서현


서현이 남측의 놀새때로 소개된 YB. 첫 노래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입니다. 왜 갑자기 자기들의 노래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나서 윤도현이 말하길 북측에서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여 갑자기 준비했다고 하네요. 이어 두번째로 준비한 노래는 '나는 나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는 나비를 부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노래라 북측에서 제한을 할 줄 알았지만 노래 가사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부르네요. 

윤도현 밴드 나는 나비 평양공연


이전의 가수들 대부분이 잔잔하거나 애잔한 발라드를 불러서 관객이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사회보는 서현이 중간중간 관객에게 질문을 하면 대답은 하지 않은 채 박수만 칠뿐 무반응이었죠. 그러나 윤도현의 나는 나비가 희망적이면서 약간 들뜨게 하는 노래이고, 게다가 박수유도까지 하다 보니 조금 분위기가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유도현밴드 평양공연 반응


나는 나비 노래가 어느정도 끝날때 쯤 한구절을 계속 반복합니다. 윤도현이 계획했던 것인지 아니면 즉흥적인였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으로 관객유도를 끝까지 합니다. 


박태희 : '워우워~워~', '워우워~워~','워우워~워~'

박태희 선창

윤도현 : 우리함께 할까요?

박태희 : '워우워~워~'

윤도현 : 더 크게 할까요?

박태희 : '워우워~워~' 

평양공연 관객유도


하지만 소리가 나지 않자 박태희씨가 약간 실망하며 마이크 뒤로 물러 섭니다. 

박태희 실망


그러자 윤도현이 무대 바로 앞까지 나가 목소리는 내지 않고 입모양만('워우워~워') 합니다. 객석에서 여전히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윤도현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디 한번 해보자입니다.  

윤도현 근성

그렇게 끈질기게 구애하니 객석이 웃기 시작합니다.

평양공연 리액션 시작

객석에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워우워~워~', '워우워~워~', '워우워~워~'따라 하는 겁니다. 박태희 기타리스트도 그 소리를 듣더니 기뻐하네요. 와~ 윤도현 대박! 

박태희 개좋아함

그렇게 끝나는 나는 나비가 아니라, 다시 한번 더 열창하고 노래를 마칩니다.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후 윤도현이 노래를 마치고 나서 생수를 손에 들고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하고 한숨을 쉰 다음 한마디 합니다.

'물 한모금 먹어도 돼죠? 너무 열심히 해서 숨이차서...'

윤도현 넉살


윤도현 넉살에 관객도 웃습니다. 객석에서 고생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또 웃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때부터 경직된 분위기가 조금 풀린 것 같았습니다.

평양공연 관객 환호


나는 나비에 대한 노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 힘든 상황이실텐데도 저희가 같이 해달라고 하니까 이렇게 해주신데에 대해 너무 감동스럽고 너무 고맙습니다. 진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라고 하는데 제가 다 기쁘더라구요. 근데 사실 북한은 박수 이외에는 무언가 하는 게 매너가 아니라고 합니다. 앵콜은 김정은 밖에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윤도현 인사

이어 윤도현의 '1178'이라는 마지막 곡을 노래 합니다. 한반도 최북단에서 최남단의 직선거리라고 하는데 상징적으로 하나라는 것을 담은 노래입니다. 이렇게 YB윤도현 무대는 끝이 납니다. 사실 지상파는 김정은이 2층에서 관람하고 있는걸 보여주지 않는데 2층에서 관람하고 있습니다. 윤밴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할 때 신났었는데 카메라 들이 되니 쑥스러운지 이미지 관리하네요. 

평양공연 표정관리 김정은


이번 평양공연에 관객들이 웃어다거나 따라했다고 아오지 탄광 보내지 않겠죠. 암튼 윤밴 한 건 했네요. 

유튜브에 동영상이 있어 퍼왔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정말 윤도현 밴드 대박이네요.


다음에는 나머지 가수분들 이야기 나눠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4. 06:11

어제 밤 북한으로 떠난 남측 예술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총 4일 북한에 머무르며 총 2회 갖은 공연 단독 공연 1회, 합동공연 1회로 이뤄졌다. 이번 공연으로 통해 많은 변화가 있다고 보였고, 또 공연을 한 가수들 역시 반응에 놀라워했다. 지난 번은 무반응이었다면, 이번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마도 정부에서 리액션 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모양이다.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객석을 보니 모두 기립박수였다. 한 두명 관객이 앉아 있을 법도 한데 100% 기립이다. 이러니 의심을 안할 수가 없다.

이만갑을 자주 시청하는 나도 평양이란 도시는 출신성분이 좋아야 살 수 있다고 알고 있다. 하물며 그 공연에 참석한 사람들은 정말 고르고 골라 뽑아 객석에 참석한 또 다른 공연단(관객)이 아닐까 한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남측 공연단이 평양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북한 노동신문에 났다는 것이다. 평양에서만 읽을 수 있지만 놀라운 일이긴 하다.


이만갑이 본 북한 예술단을 보며 느끼는 바가 컸다. 북한이 삼지연 관현악단을 포함한 예술단을 보내고 강릉과 서울에서 남한 노래를 불렀다. 이런 사실만 봐도 북한에 김정은이가 급하긴 급한가란 이야기가 나왔다. 이전과 북한의 태도가 확 바꼈다. 이번 남측 공연단 방문도 뭔가 급해 보였다. 게다가 어제 김영철 통일선전부장이 기자에 출입 제한을 한 것에 대한 사과를 했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또, 합동공연은 남측에 요구대로 진행됐고, 또, 가사에 수정과 의상 지적도 없이 남측이 요구하는대로 이뤄졌다. 태도 변화가 많이 감지됐다. 왜 이러는 걸까?


북한은 이렇게까지하는 이유가 뭘까? 북한의 핵을 위해서? 북한은 비핵화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트럼프가 김정은보다 더 또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당분간은 체제유지입니다. 핵을 제외하고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건 결국 돈입니다. 일각에서는 체제유지는 곧 김정은 정권의 몰락이라고 하지만 발에 붙은 불부터 꺼야겠죠. 또한, 본인이 핵보유는 가능치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 겁니다. 

북한이 급했던 건 경제사정일 듯 합니다. 미국 대변인도 북한의 대북제제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말이 있었고 지난 달 말에는 북한 축구 대표님 예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이 경제사정이 나빠져서 대표팀 감독을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북한, 중국, 한국 모두 축구가 제 1 스포츠 아닌가요? 

이번에 이렇게 태도를 확 바꾼 이유와 남북 교류가 많아진 이유는 체제단속입니다. 김정은이 보여주거나 돌아오는 결과는 없고, 미국의 대북제제로 인해 평양도 경제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모양입니다.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쉬쉬하겠죠. 김정은도 고위층이 불만이 있다는 걸 알겠죠. 체제 유지를 위해 고가의 선물을 고위층에게 선물 한다고 하죠. 그에 상응할만한 선물이 뭘까요? 바로 남측 공연단이 아닐까 합니다. 선물을 줘야 할 사람들이고 출신 성분도 좋으니 이것만큼 좋은게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체제 유지용이지만, 이런 교류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본되로라지만 각본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 꺼리도 없습니다. 부디 남측 예술단이든 북측 예술단이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이번에 비핵화로 시간끌면 미국이 진짜 전쟁 낼 수 도 있습니다. 부디 그런 모험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손해보는 건 우리고 이득보든건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주세요 ^^

Posted by 웰라
북한이야기2018. 4. 1. 06:07

안녕하세요? 지난 2월 북한 평얀예순단이 강릉, 서울공연을 두차례 갖였었죠. 이번에 우리 나라(남측) 예술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어제 북한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다녀왔던 조용필, 최진희, 윤도현을 비롯해 평양 대학생에게 인기 많다는 백지영씨를 비롯해 정인, 알리, 아이돌 그룹 레드밸벳, 태권도 시범단 약 180여명이 출국했습니다. 서행 직항로를 이용해서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예술단의 일정은 3월 31일에서 4월 3일까지 3박 4일 동안 남측 단독 공연 1회, 합동공연 1회  총 2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1일 공연장소는 동평양대극장이며, 4월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특히 3일에는 김정은도 참석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저는 북한 평양에서 하는 공연이 북한 주민들에게 과연 방송을 해줄까 싶습니다. 특권층만이 공연관람을 하는거라 예전 이만갑에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특권층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테니 문화적 이질감은 덜하겠지만, 아무래도 체제가 다르니 13년전과 객석반응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북한예술단 강릉공연이나 서울공연은 중계 일정이 매끄럽지 않았는데요. 저희 남측 예술단 방송을 확인해 보니 생방송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계방송은 MBC에서 4월 5일 07:55~10:00 까지 '2018 납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편성표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관계나 북미관계가 좋아지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