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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25 'DMZ 내 GP 병력 및 장비 시범 철수 추진~ 북 호응 필요하다'네요.
북한이야기2018. 7. 25. 06:12

오늘 뉴스를 보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국방부가 427판문점 회담 후속 조치로 비무장지대 GP(경계 초소)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답니다.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닌가 합니다. 제일 걱정이 되는건 당연히 북한입니다. 과연 이 약속을 지킬까요? 이게 좀 웃긴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은 잘 지키고 잘 이행해야 하는데, 북한은 이런 룰을 손바닥 뒤집듯 하죠. 대표적인 예가 작년 11월에 있던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사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병사가 자동차 몰고 북한측 JSA에서 우리측으로 넘어려고 했으나 차가 도랑에 빠져 차에 바로 내려 달릴 수 밖에 없었죠. 뛰자마자 귀순병사 뒤로 북한 병사 3명이 나타나 AK소총으로 그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총구의 방향이 우리나라 쪽이기에 우리측 건물 벽면에 총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총격 이후 후속조치하기 위해 한쪽에 집합했을 때 보니 북한 측에서는 기관총은 물론 대전차에 사용하는 휴대용 로켓포로 추정되는 가방을 메고 있었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정전협정상 권총을 제외한 화기는 소지할 수 없습니다. AK소총도 연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관총과 로켓포는 엄연히 규정 위반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한에선 버젓이 기관총과 로켓포를 들고 나와 아예 정전 협정에 대해 노골적으로 위반했습니다. 신경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공동경비구역도 저러한데 DMZ GP는 어떨까요? 북한에서는 이제 타이밍이 왔다고 생각하겠죠. 북한 딴에는화기 모두 숨겨 놓고 우리 화기 다 치웠다고만 말하겠죠? 그럼 우린 어떻게 할까요? '어. 알았어. 잘했어'할껍니까?  어떻게 확인 할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북한 최전방은 사실 지들 나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탈북자를 감시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탈북을 막기 위해서라도 화기나 병력을 빼지 않을 거라 판단됩니다.



다 떠나서 절대 안되는 이유는 DMZ 병력 및 장비 철수는 국민정서상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정말 대한민국에 한 사람으로써 이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국민정서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한 후 남북한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나서 해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북한 사람이 남한으로, 남한사람이 북한으로 개인이 자유로이 넘어가고 넘어 올 때 그때가서 해도 되고 그 때 서로의 대해 피드백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제발 북한 문제는 일단 미북대화에 의거하여 UN제재 이행에 맞춰 완화하였으면 합니다. 북한문제보다 중요한 경제나 먼저 챙기세요. 가뜩이나 날씨도 더운데 이 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약자들의 폭염재난대책을 세웠으면 합니다.

실 박근혜, 이명박을 비롯한 자유한국당이 너무 형편없고 비정상적이어서 민주당이 말하는 의도나 공약이 상식적으로 옳기에 많은 국민들이 표를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정상적인 시스템에서 이제 정상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병력 및 장비 철수는 이런식으로 철수 한다는 것은 극도로 비정상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