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2018. 7. 17. 06:41

어제 이만갑에서는 탈북민 중 한국에서 북한냉면과 초계탕의 달인 두 쉐프를 모셨는데요. 저는 오늘 냉면을 먹어서 그런지 초계탕이 맛있어 보입니다. 이 초계탕을 요리하시는 쉐프님은 작년 연말에 감옥에서 김치 담가 드셨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죠. 북한으로 북송되어 감옥에 갇혔다가 밭일 노동에 갔다가 같이 수감한 분들이 몰래 챙겨온 무를 모아 감옥에서 김치를 담가 먹었다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덕분에 감옥에 있는 동료들과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때 당식이었던 당간부가 너그러이 먹게 해줘서 제가 다 고마웠습니다. 북한이란 나라 인권은 커녕 죄수들을 동물 취급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어제 이정옥 요리사님이 출연하여 그동안에 있었던 이야기를 말씀하시는데요. 작년 이만갑 방송 나간날부터 가게가 문전성시로 발디딜 틈도 없다고 합니다. 도대체 초계탕이 뭐고 얼마나 맛있나 싶었습니다.

 

 

북한에서는 보양식으로 겨울에 먹는다고 하는데요. 차가운 탕이 무슨 보양탕일 될까 싶기도 하지만 믿고 보는 이만갑 아니겠습니까? 제일 먼저 이 식당 어디에 있나 확인해 봤습니다.

 

 

상호 : 대동강초계탕, 주소가...... 제주도네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일주동로624-1 입니다.

연락처 : 064-787-5553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메뉴는 초계탕 중(2인기준) 38,0000원, 대(4인기준) 58,000원 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한번 전화해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침 일찍가면 한참 더운 점심에 먹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라이언씨가 맛의 표현이 제일 적절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얼음 육수에 담가진 산뜻함 채소가 아삭거리는 식감을 살려 입안을 시원하게 만들고 닭고기 육수의 깊고 진한 담백함이 다 먹고 나면 닭고기 특유의 든든함이 보양식으로써의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입에서 침이 고이네요. 워낙 뜨거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제주도 갈일 있으면 꼭 기억해뒀다가 찾아가야겠습니다. 

 

 

다음에는 탈북민들의 탈출루트 중 험난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눈물 없던 저도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베트남에서 탈북민송환을 우리나라에 하면 안되나~ 그렇게 우리나라가 투자도 많이하고 또 우리와의 관계도 좋은데 굳이 메콩강을 건널 이유도 없을 텐데 말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탈북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