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구멍'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8.17 청년창업, 취업지원 나만 안되는 국가지원...
사회2018. 8. 17. 09:59

참 머피의 법칙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운이 없는 걸까요? 많은 사회적 혜택이 있지만 정작 저에게 해당 사항이 없네요. 30대 중후반에 애매한 나이가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요즘에 청년지원해서 혜택이 많습니다. 취업을 하면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또 집 없으면 통장 만들어 몇 천만원을 얹어 주고, 또, 빚이 없으면 면제도 해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창업을 하면 지원비도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혜택이 되지 않네요. 그렇다고 제가 돈을 많이 벌었기를 했나?, 공무원이길 하나?, 그렇다고 대기업을 다니기를 하나? 저도 중소기업에 거의 박봉입니다. 최저시급이 또 오른다고 하는데 사실 최저시급 오르면 사장님이 완전 짜증냅니다. 저도 이해가 되는게 수익이 늘어야 하는데 늘기는 커녕 유지 되기만해도 감사한 시기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한것처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 사장님들 정말 힘든 시기인 듯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저도 힘들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엔 사업이 잘되면 모를까 3~5년 안에 회사 정리해서 재취업이나 창업을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추후에 좀 따져 보니 정부의 지원이 현 제도라면 저에게 또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40세가 넘으면 청년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정말 저는 이 나라, 이 정부에서 하는 제도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나라에는 청년 밖에 없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혜택이 돌아가야 할 분들은 창업의 타당성이나 사업가능성을 봐야 하는데 이건 뭐 나이제한으로 딱 선을 그어버리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창업이나 벤처 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하면서 저런 기준으로 발목 잡는 제도들로 인해 창업자들의 날개를 꺾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에는 참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 면접을 보고 온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고용할 예정이었는데 무슨 패키지인지 뭐 한다고 해서 아직 몇개월 남았다고 거기서 돈나올게 있다고 몇개월 후에 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결국 저희 회사에 입사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직므 뭐 하느지는 모릅니다. 정부에서 하는 지원들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고 있고, 취업을 고양시키고, 창업에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것 맞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오히려 정부에서 혜택 없이 묵묵히 산 청년과 그렇지 않은 살마들에겐 청년지원이라는 미명아래 오히려 각층간에 이질감을 갖게 하는 건 아닐까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혜택받지 못하는 다른 연령층에서도 고은 시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버스 전복사고가 나면 단순 타박상과 골절상,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환자에 상태와 위급정도를 판단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죠. 그런데 정부에 지원은 마치 환자들의 나이를 따져 이 연령대는 이렇게 될 거야, 저 연령 대는 저렇게 될거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나이 외에 환자 상태를 점검 하겠지만, 그 점검하는 부분은 형식에 가깝습니다. 집에서 펑펑 놀았는지 취업활동을 제대로 했는지, 창업의 사업성, 직간접요소는 무엇인지?, 지원을 받기위한 창업인 인지를 판별하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정부에 이런 지원들이 나이제한을 두는 것보단 혜택이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40~50대분들 정말 힘듭니다. 저희 사장님도 동분서주하면서 다니지만, 정말 초공급시대에 살고 있어 다른 업체와의 경쟁이 장난아닙니다. 게다가 경기도 좋지 않습니다. 서로 경쟁하고 있는 곳에 누군가는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업하고, 누구는 피 말리면서 사업합니다. 자신이 낸 세금이 오히려 화살이 되어 자신에게 날라오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나이, 계층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이 갈 수 있도록 개선 되길 바라며,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물품이나, 자재를 구입해주는 방향으로 간다면, 창업하는 분도 지원받고 또 다른 업계도 살아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물품이여야겠지만 말입니다. 다들 정부돈은 꽁돈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