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울 아산 병원에 몇차례 가야 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가기에 1시간 넘게 걸립니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 걱정하는 게 한가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인해 우측에 마비가 오셨고, 장애 2급을 판정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우측 근육량이 없다 보니 소변과 대변을 자주 보십니다. 소변을 너무 자주보나 그 양이 상당히 소량이고, 요속도 얼마되지 않아 서울 아산병원 전립선 조직검사를 갔던거죠. 원래는 어머니가 버스를 타고 가신다고 했지만, 공용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중간에 소변이 마렵다고 하면 정말 난감합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잘 참지 못하십니다. 따라서 저희집은 이동할 때마다 제 차로 대부분 이동합니다. 국도로 다닐때면, 편의점이나 자주 가는 곳은 공용화장실을 알아놨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 조금 애매해집니다.
휴게소가 대부분 대략 30킬로당 한개 씩 있어 저희는 무조건 3~50킬로 당 한번씩 휴게소를 들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다 보니 화장실에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고 합니다. 소변이 그새 또 마려우시면 저는 애가 타거든요. 그러나 대부분 차량이 너무 많아 결국엔 한바퀴 돌거나 화장실 앞에 잠시 정차하여 아버지를 먼저 내려 준 후 선정차후 주차합니다.
볼일보고 아버지가 멀리 주차한 곳으로 같이 오게 됩니다. 오른쪽을 못쓰셔서 예전엔 운동삼아 걸으면 좋지 했지만, 지금은 좀 짠하네요.
또 차에 탈때면 아버지가 문을 활짝 열고 타야 좀 편하신지 항상 차 문을 활짝 연 상탵에서 차 문을 왼손으로 잡고 타십니다. 그러다보면 늘 불안하게 옆 차 문콕할까봐덴요. 한적한 곳에 세워도 이상하게 아버지쪽에 차를 누가 세워 늘 제가 옆에서 도와주는데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아버지가 장애 2급이시기에 주차증 발급관련하여 관할 기관 복지과에 문의해봤습니다. 그런데 주차증 발급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제가 아버지와 같은 주소가 아니기 때문에 발급 불가라고 합니다. 이해는 됩니다만, 저희 쪽에선 운전할 사람이 저 뿐입니다. 어머니는 운전을 하시나 고속도로에 차를 올릴만큼 능숙하지 못합니다. 물론 어머니 차도 없지만요. (관할 공무원이 바쁜지 좀 원칙만 고수해 더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같은 주소로 할 수는 없고 차라리 어머니 명의로 차를 한대 구매해서 보험을 가족보험을 들어 타고 다녀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그러면 제 차를 팔고 다시 차를 구입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뭐 제가 늘릴수 있을 정도로 경제력이 있진 않구요.
제 차를 어머니 명의로 옮겨서 가족보험으로 들어야 하는가 싶네요. 여러모로 참 헷갈리네요. 그런데 이상한게 제도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뭔가 제가 서류를 꾸며야하는 제도라는 점이 들어 이 렇게 하는게 맞는 건지 아니면 우리집이 이상한건가 싶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케이스인 분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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