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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6 1년에 한번 있는 축제 태풍으로 물건너가나?.
사회2018. 10. 6. 10:28

이번 주입니다. 각 지역마다 축제가 있죠. 추석이 끝난 그 다음주가 대부분 축제를 합니다. 저희 동네도 시골이기에 추수를 앞두고 하는 축제입니다.  가을하면 풍성한 계절이기도 하기에 어느 계절보다 넉넉한 인심이 있기도 합니다.




어제 점심을 먹으러 가다보니 식당 몇 곳이 축제 기간 동안은 장사를 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하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작년에 식당하는 친구가 있어 한번 찾아갔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야시장 구경을 하러 나왔다는 것에 제가 다 놀랐었습니다. 지역민도 많았지만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동네가 산업단지가 많기로 유명하죠. 게다가 반절은 외국인들인것 같아요. 중국,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요즘은 중동 뿐들이 많습니다. 거의 베트남처럼 젊은 사람이 엄청나게 붐볐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우리동네에서 꾸준히 지역세어 지출을 해준다면 경제 부흥기를 이끌지 않을까 합니다. 어릴 적엔 동네 골목마다 초딩들이 시끄럽게 해서 동네 아저씨들이 딴데 가서 놀으라고 할 정도지만 요즘엔 아이들조차 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이 제일 붐비고 기대되는 행사기간입니다.다. 금토요일이 제일 많을 시간인데 비가왔고 지금도 오고 있습니다. 어제 축제를 알리는 폭죽놀이도 평소보다 짧게 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폭죽소리가 워낙 커서 집안에서도 들리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보니 화려함이 좀 줄긴했지만 이런 비오는 날에도 폭죽이 잘 터지는구나 싶었습니다. 폭죽이 터지면서 반짝이는 잔상이 좀 짧아진 것 같아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폭죽이 다 터지기도 전에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라 더 볼라고 고개를 내밀어야 하는데 밖에 비가 오기 때문이죠.



원래대로라면 오늘 장사하는 선배의 집을 가야 하지만 왠지 가면 더 민망해질 것았습니다. 물론 잘 모르는 선배이지만 친구가 같이 가서 팔아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전화해 보니 어제 전화해 보니 야시장에서 장사를 좀 줄여서 한다고 합니다. 소고기를 수십킬로를 쟁겨났다고 했는데 그건 식당에서 팔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 장사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분들이 수고가 허사로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태풍이 통영을 지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천막이나 비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내년에는 이런 태풍이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