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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6 정말 학교 다닐 때 많이 혼난 선생님이 기억에 남을까?
사회2018. 5. 6. 07:41

어제 장나라씨가 은사님을 찾은 기사를 봤습니다. 키도 작고 평범한 자신에게 늘 이쁘다라고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해 하는 기사였죠. 기억이 제일 남는 선생님인가 봅니다.

저에게도 그런 선생님이 한 분 있습니다. 그 분이 저의 모든 것을 풀 수 있는 분입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모든 웹사이트의 암호를 바꿀 때 사용하는 질문입니다. '나의 고향은?', '나의 아버지 이름은?', '가장 기억의 남는 책은?'등이 있지 않은가요. 저는 그 질문의 90%이상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은?'이라는 질문입니다. 정답은 당연히 그분의 성함입니다. 저는 그때마다 장나라처럼 따뜻하게 해주신 선생님이 떠올리곤 하죠. 


그런가 하면,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많습니다. 맨날 술먹고 초등학생 다리나 만지는 체육 선생, 체벌을 하면서 즐기는 선생, 변태같은 선생, 자신의 틀 속에 넣어 우리를 넣어 흔드는 선생도 있습니다. 중학교 때 어느 한 학년 때 특히 많이 맞은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선생을 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사춘기일 때고 어른들 입장에선 버릇없을만 하겠지만 폭력을 행사하여 그 버릇을 고친다는 건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체벌이 아니라 폭행에 가까웠죠. 물론 그 때는 그랬다라고 위안을 삼을 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유독 부드럽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선생님이 기억이 많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때렸다간 경찰서 행입니다. 우리 고등학교 때도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가 있긴 있었습니다. 


지금에야 더 심할테고 또 저출산으로 가정마다 한 자녀다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을까요. 그러나 묻고 싶습니다. 아이들 수는 적어진데 반면, 교사수는 넘쳐나고 있는 지금, 그렇다면 그때보다 따뜻하고 지켜봐주는 선생님도 많을까요? 아이들 마다 마음이가기도 하고 가지 않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그 학생에겐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울러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사랑스럽고 정감있는 선생님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