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2018. 6. 17. 07:03

저희 사무실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거의 1년 동안 건들지도 않았는데요. 얼마전 도로 옆에서 큰 화재가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무실 소화기도 점검했고, 퇴근후 집에 돌아와 집에 있는 소화기를 확인해 봤습니다.

 

소화기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소화기에 종류가 크게 4가지 정도 됩니다. 화재사고를 진압할 때 그 대상에 따라 사용방법, 약품 등에 따라 나뉩니다. 많이 사용하는 소화기는 포말 소화기와 분말소화기 등이 있습니다. 우선 분말 소화기는 가루를 이용해 불을 끄는 분말 소화기로써 불에 타지 않는 기체의 고압가스(gas)를 이용해 소화 약품 분말을 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기, 유류 화재 등에 적당합니다. 대부분 분말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죠. 집에 있는 것도 분말 소화기겠죠. 

 

 

포말 소화기(foam extingushier)
는 거품을 이용해 불을 끕니다. 이산화탄소와 수산화알루미늄의 거품이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불을 끄는 원리입니다. 일반 화재나 화학약품 화재에 적당합니다. 
할론 소화기는 할론가스를 이용하여 불을 끄고, 이산화탄소(co2) 소화기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드라이아이스처럼 변하는 원리를로 불을 끈다고 합니다. 사실 이 할론과 이산화탄소로 불을 진압하는 걸 본적은 없습니다.(아래 사진이 이산화탄소인 것 같습니다.^^)

 



소화기는 보관방법에 따라 사용기간이 결정되는데, 집과 같은 주거공간에서는 소화기를 현관이나 거실에 보관하시고, 빌딩이나 일반 건물에서는 사무실 안, 출입구, 복도 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 경우는 당연히 복도에 두는 게 좋겠죠.

- 소화기 보관법

소화기는 월 1회 이상 흔들어 주어 안에 있는 분말 소화약제가 응고되지 않도록 해줘야합니다. 소화기를 들어서 귀에 대고 흔들어 주면 안에 소화기 아래에 있던 가루가 위로 '스르륵'하면서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몇 회 반복해 주면 됩니다. 소화기 보관장소의 주의 할 점은 눈에 잘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사광선 피하고 또는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 소화기 점검법
소화기를 점검할 때는 지침이 녹색으로 향해 있는지 확인 해주세요. 매월 1회 소화기를 흔들 때마다 확인하면 되겠죠.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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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 유통기한

 

사실 소화기 유통기한이 10년이다, 7년이다 분분한데요. 한국전기안전관리공사에 따르면, 소화기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5년을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보관법으로 소화기를 관리한다면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5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저희 집에 있는 소화기도 벌써 올해가 만기인데요. 아직도 지침이 녹색으로 향하고 있어 계속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싶어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 드릴게요. 군대 가서 수류탄 투척했을 때와 유사합니다. 


1. 화재가 난 곳에 소화기를 가져간다.
2. 플라스틱 끈을 끓고 안전핀을 빼어 바람을 등진 채 준비자세로 선다
3. 소화기 호스를 불쪽으로 향한 후 소화기 위,아래 손잡이를 힘껏 누른다.

간단하죠?

 

 

이것으로 소화기 보관법, 점검법, 유통기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