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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오다.
정치2017. 11. 7. 22:11

비가 온다고 해놓고 비가 오지 않는다. 11월이 되어서 그런지 왜이렇게 이불속을 나오기가 힘든지 모르겠다. 출근 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8시30분까지는 가려고 한다. 그런데 사무실이 10분이면 갈 거리기에 8시가 다 되어 이불속을 빠져나온다. 너무 게을러졌다. 머리는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털어내고 옷을 입고 회사에 간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하상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하고 쌀쌀한 날씨속에 햇살을 맞으면 따듯함을 느껴본다.


오전 일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사무실로 향하던 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왔다. 일본에서 아베총리가 극진하게 영접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소홀함이 없어야 할텐데... 점심에 에어포스타고 내리는 것까지 보고 나머지는 9시 뉴스를 통해 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 기지를 방문했다고 한다. 뭔가 반가운 사람이 오면 마중나가고 싶은 것과 같아 보인다.


사실 의제중 화제는 단연 북핵이다. 그리고 fta정도일 텐데. 아까 보니 북핵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강경한 입장을 같이 보여주어 믿음이가고 , fta는 미군의 신식 무기를 사들인다고 하니 괜찮은 협상이지 않을까 한다. 물론 내막을 더 봐야겠지만. 제발 방산비리는 하지말자. 


트럼프가 한국에 일정이 2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서 말들이 많다. 물론 한국인으로써 아쉽지만 어찌 하겠는가. 방문한 사람이 그리 한다는 데

다만, 중국에 가서 제발 시진핑이 북한의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 북한이 고립시키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왔으면 한다. 태영호 공사가 말했듯 강경한 입장을 취하되, 진정한 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잠깐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땡겨 집 앞 마트에 갔다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조금 독특한 상황이 생겼다. 새로온 점원이 있는데 한국사람이다. 그런데 말이 좀 이상하다. 그렇다고 외국인의 말투도 아니다. 아마도 탈북민이 아닐까 한다. 이상하게 탈북민이라고 하면 애뜻하다. 모든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제일 애뜻한 건 보고 싶은 가족을 몬본다는 것이다. 슬프다. 그래서 평소에 점원이 '어서오세요'라고 해도 작은 목소리 내지는 대답하지 않는데 오늘은 큰 목소리에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고객번호를 될 때도 아주 또렷하게 뒷번호를 댔다. 근데 재밌는게 나만 그런게 아니다. 계산하고 카드를 지갑에 넣으려는데 내 뒤에 있던 사람이 고객번호를 대는데 나와 동일하게 아주 또박또박 대는 것이다. 재밌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우리 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힘들거라고 하지만, 방금 전과 같이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보단 더 나아지리라 본다. 골드만 삭스 회장인지 사장인지 통일된 한국이 최고의 나라가 될 거라고 하지 않았던가.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