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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22 아파트 누수_윗집 누수
이모저모2018. 1. 22. 10:10

미세먼지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추운 것도 아닌데 저희집 천장에서 물이 새네요. 저희집은 아파트는 아니고 빌라입니다. 3층짜리 다세대 주택이죠. 2층에 살고 나름 오랫동안 산 허름한 집입니다.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잘 살았고, 또 작은 동네이기에 건축하시 분이 아버지 친구분이기도 했죠. 어머니께서 남향에 살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는 말을 거의 20년을 하시네요. 그런데 어제부터 물이 샙니다. 

 

어머니께서 잠을 자는데 3층에서 2~3일 전부터 물흐르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밤에 세탁기라도 돌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근데 세탁기가 있을 위치가 아니라 다시 뭐지 싶었답니다. 다음날 어머니께서 또 잠을 자려고 하는데 여전히 물소리가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그 물소리를 계속 신경쓰여 곰곰히 생각해 봐도 물이 야밤에 2틀동안 흘릴이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12시가 넘어 올라가보진 못했답니다. 그 다음날 새벽 물 흐르는 소리가 계속나서 바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두드려도 사람이 없다는 거에요. 옆집에 사는 분에게 물어보니 어디갔는지 사람 왕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도 이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죠. 동네 반장님에게 문의해보니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라고 뜨고, 3층 실제 집주인에게 전화해도 모든 전화가 다부재중이거나 없는번호라고만 뜬다고 합니다. 그렇게 3일째가 되니 저희집에서 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천장을 쳐다봐도 모르겠어서 바닥을 보니 현관문 앞 조명에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누수

순간 이거 수도꼭지를 틀어나서 그런게 아니라 뭐가 터져서 그런건가 싶었습니다.  일단 3층에 물을 잠가야 할 것 같아 현관문 옆에 있는 수도꼭지를 잠그려고 플라스틱 작은함을 열고 옷으로 감싼 수도꼭지를 찾는데 열쇠가 뚝 떨어지네요. 급한 것붙너 끄자는 심정으로 수도를 잠궜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볼까 싶었는데 주의에 같이 있던 이웃분들이 남의 집 막들어가는 것 아닌것 같다 하셔서 수도꼭지만 잠그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수도만 잠그면 일단 급한 불은 끈거니까요. 다시 안방 벽에 귀를 되고 소리를 들어보니 물내려가는 소리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벽면 누수

여전히 윗집에 사는 할머니에게 연락은 되지 않고 또, 집주인은 저 멀리 다른 동네에 살아 일이 있는지 내일 온다네요. 우선 저희집도 집으로 유입되는 수도꼭지도 잠갔으니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대문과 우편함에 오시는 대로 연락달라고 붙여 놓았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얼른 처리해야 할텐데. 물이 안에서 얼면 틀이 벌어져 더 잘샌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원인은 찾지 못했지만 좀 더 기다려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