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여자 조카 아이가 있는데 말이 남들보다 느려 좀 고민스럽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이가 약간 난청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지켜보자고 합니다. 엄마, 아빠 정도는 해야 하는 나이가 아닐까 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뭐라고 하긴 하는데 잘 못알아 듣겠습니다. 혹시 귀가 잘 안들리는 것 같아 저 멀리서 스마트폰으로 조카가 좋아하는 채널 틀어놓으면 아주 쏜살같이 달려 옵니다. 그렇다고 볼 때 청각엔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말 배우는게 좀 느려 조금 걱정입니다. 요즘은 샬라 샬라를 약간이라도 해서 그나마 다행이듯 합니다.
아이한테 뭐 해줄게 없을까 싶어 AI 스피커를 하나 선물할까 해서 좀 알아봤습니다. AI 스피커가 은근히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5~6살 아이들이 동요나 요즘 유행하고 있는 상어노래인가도 틀어주고 또 온종일 AI 스피커하고 논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처럼 중독되면 어쩌나 싶기도 한데요. 부모가 AI 스피커를 통해 검색한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의외인게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쓴다는게 의외라고 합니다.
물론 4차산업혁명이란 책과 다큐에서는 미래에도 절대 없어지지 않을 직종 중 하나가 바로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정서 발달에는 사람과의 교류가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공지능보다는 선생님을 통하는게 낫다는 것이죠. . 그러나 요즘 몇몇 어린이집 선생님의 비이성적인 행동이라면 오히려 이 AI 스피커가 정서 발달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생각해보면, 무언가 물어보거나 허락을 받거나 또 자신의 행동이 틀렸을 때는 훈육을 하는 엄마보다는 언제나 자기말을 들어주는 AI 스피커를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요즘 같이 맞벌이하는 엄마들한테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전 AI 스피커 성능에 대해 좀 불신이 잇는데요. 그 이유는 그 유명한 인공지능 소피아가 지난 번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나왔는데 아직은 멀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국내에서 나온 AI 스피커가 긍정적인 반응이 커서 저도 좀 알아봤는데요. 아이폰 쉬리보다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네요. 어느 분 블로거 보니까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과 또 주변의 소음이 시끄러워도 지시한 말을 대부분 알아듣는다고 하니 호기심이 갑니다.
구매할지 말지는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호평을 하는 것보면 또 의외란 생각도 듭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하나에도 이런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세상에 살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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