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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2 올해의 인권상 태영호 전 북한 공사 "낮엔 김정은 만세, 밤엔 한국 영화"
북한이야기2017. 12. 12. 09:22

어제 태영호 전 영국주제 북한공사가 국회인권포럼에서 개최하는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했습니다. 짤막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 중 태영호공사가 직접 이야기한 말을 듣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인터뷰 중,

 

 "수십발의 총탄이 빗발치는 속에서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질주해 온 JSA북한군 병사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물이나 음식 대신 한국 노래와 TV를 켜달라고 했습니다."


의식을 회복하자 마자 찾은 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진정 자유를 찾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겠죠.  전 이분이 총탄을 뚫고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아련합니다. 저 군인 한명이 북한 주민의 마음을 대변 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그를 향해 총을 쏘던 군인들 마음 속에도 자유에 대한 갈망이 분명 있을 겁니다. 북한사람들의 질주는 이미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시작 됐습니다. 태영호 공사 말처럼 통일이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김정은 체제가 두려워 하는 것은 바로 한국으로 쏠리는 북한 주민 민심과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입니다."


이미 '이제만나러갑니다'나 '모란봉클럽'을 보면, 불가 몇년 전만 해도 남한이 정말 자기네 보다 못살고 악의 구렁텅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장사하는 사람들끼리 남한으로 탈북한 사람들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하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시장체제가 생기고, 휴대폰도 사용한다니 재화와 돈이 돌면서 정보도 같이 돌게 되어 주민들의 의식과 마음은 시간 문제겠죠.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 엘리트층을 움직일 맞춤형 정책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한국 TV를 볼 수 있게 위성 TV셋톱박스를 북한으로 들여보내야 합니다. "


엘리트층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주민들의 민심과 의식은 변화고 있다고 한들 하루 먹고 살기 바쁩니다. 또한 아직도 열악한 환경과 통제된 삶에 의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긴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내부분열이라든지, 쿠데타가 됐던지  모의 할 수 있는 집단은 결국 엘리트들입니다. 요즘 미군의 선제공격이야기도 나오고, UN사무차장이 북한을 방문하여 대화 공세로 전환하자고 한다. 수십년동안 우린 대화를 하다가 그들에게 핵무기를 쥐어줬습니다. 앞으로 그들에게 핵무기를 언제 어디서든지 셔틀 할 수 있 있도록 시간을 주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무기를 그들에게 쥐어주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선제타격론이나 전쟁론도 옳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보기에도 북한 쿠데타가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 봅니다. 일전에 이만갑에 출연하는 분중 강명도 교수와 친한 분이 쿠데타를 모의하다가 발각되어 탈북하지 않았던가요.

아직 칼자루는 북한이 쥐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칼자루는 북한 손에 넘어갈 것입니다.


참고 : 채널A뉴스

사진 : 인천일보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