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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01 김정은 벼랑 끝에 서다.
북한이야기2019. 4. 1. 22:55

요즘에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무슨 생각이야기고 하면 말 속에 담긴 진실이라든지, 그 알에 든 진짜 알맹이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에 꽂힌 말이 하나 있습니다. 경제침체는 말입니다. 이러다가 곧 경제위기가 온다는 말인데요. 경제위기가 오면 실업률이 늘고 부동산폭락하고 뭐 이런 일들이 벌어지겠죠. 물론 저도 아직 IMF를 겪은 세대이긴 한데 확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뭔가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위기가 온 건 큰 문제이지만 항상 교류주파수처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정말 위기는 그 위기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경제 위기가 위기가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없다는게 정말 위기 인것 같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정치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사실 전 이 전(前) 정부가 워낙 개판이라서 그나마 지금의 정부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찍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상식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겪어 보니 이전 정부보다는 더 낫지만 기대 이하입니다. 기대가 컸나 봅니다.


특히 저는 북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강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번의 미화 제스쳐를 취한 우리나라였는데 이용만 당했습니다. 이번 남북회담이 나름 잘 되는 듯 하더니 결국은 북한의 시간 끌기와 말장난에 또 놀아나고 있었습니다. 비핵화 한다고 했으면 바로 진행할 것을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질질 끌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하고 아주 지겨운 전략에 바보처럼 또 속고 있죠. 이미 미국도 많이 속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판은 아주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때 트럼프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지만 김정은은 트럼프를 향해 다 등돌릴 수 없습니다. 돌릴수 없었던게 이미 북한 내에는 이미 자기네들이 축포를 터트려 이미 대대적으로 이번 회담을 홍보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미국을 욕을 한다. 그럴 수 없겠죠. 한껏 추켜세웠기 때문이죠. 예전같았으면 만만한 한국을 비난하며 내부결속을 다졌을 텐데 그것도 어렵습니다. 왜냐면 문재인 대통령을 초대해 놓고 최고의 예우를 해놓고 이미 좋은 이미지 굳힌 문대통령인데 다시 욕한다는게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죠. 이제는 비난하며 등 돌릴 수도 없는 그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김정은이 완전히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뭐 할 게 없죠. 손에 든 카드가 없습니다. 도발?, 비난?, 글쎄요. 




중국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판은 이미 다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미 미국 눈치를 보고 있고. 그나마 러시아에게 헬프미를 하지만, 과연 그들이 손을 흔들어줄지도 의문입니다. 게다가 지난번 최고존엄의 경계가 뚫렸죠. 하노이 회담 후 기차를 타고 오다가 잠깐 정차했을 때 담배 피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그것도 고성능 카메라도 아닌 핸드폰 카메라였죠. 보안이 완전 뚫렸습니다. 카메라가 아니라 총이였다면 엄청난 파장이 일었겠죠. 




과연 이번에 김정은 일행이 러시아를 갈 수 있을까요? 블라디보스톡도 아닌 모스크바를 가야 할 텐데.... 무기 밀매와 마피아 관리가 제일 되지 않는 러시아를 간다고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북한 내에 가만 있자니 경제 봉쇄로 내부 결속 뿐만아니라 인민들이 굶어 경제가 파탄날 것 같고, 러시아를 가자니 자신의 신변이 위협당하고...  물론 가는 쪽을 선택하겠지만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한편 북한을 탈북한 탈북민들이 미국에서 북한 임시정부를 만들었습니다. ' 자유조선'이라고 하여 스페인 대사관을 습격하여 중요 정부를 빼가고, 얼마전에는 북한 내부에서 김일성 부자 사진을 부셔버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저도 정말 놀랐는데 주민들은 얼마나 놀랐을가 싶습니다. 뭔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고 배후세력들로 인해 북한의 특이점이 오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