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핵을 최대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나탸냈으며, 이와 함께 북한의 인권문제릏 정면으로 제기했습니다. 북한의 인권유린에 잔혹함을 보여주기엔 지성호 대표 하나면 됐습니다. 목발하나에 의지해 1만킬로를 돌아 한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사실 이 지성호 대표는 일전에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사람이 사는 국가가 맞는가 싶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14살 때 기차사고로 왼손과 다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손과 발을 절단을 해야하는데 병원에 마취제가 없어 그냥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마취제 뿐만 아니라 항생제 조차 없어 칼로 살을 베어내는 느낌과 톱으로 다리를 써는 느낌을 그대로 다 느꼈다고 합니다. 극심한 고통과 충격에 기절했다가 깼다가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중국에 가서 구걸을 했다가 송환되어 나라 망신 시킨다고 폭행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육체적 고통이 아닌 사람들의 모욕과 시선 즉, 정신적인 고통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이 글 몇줄로 어떻게 이 분이 힘들었던 시간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이렇게 몇줄로 이야기 한다는 게 죄송하네요.
31일 전 세계가 보고 있는 미 의회에서 목발을 한 손에 들고 흔드는 모습에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목발로 결국 미 의회까지 가서 우뚝 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물을 가득 머금은 눈엔 벅찬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틀이 지난 오늘 지성호씨가 목발을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나는 김정은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 여러가지 만감이 교체했습니다.
사진 출처 : TV조선
첫째, 내가 그렇게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결국 이 싸움은 지성호씨를 비롯한 많은 탈북자들이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국 이들이 이길수 밖에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김정은과의 싸움은 물론 자신과의 싸움 인간으로써의 쌈우에서도 이겼다고 봅니다.
둘째, 이제 뭔가 이제 큰 변화가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올해 뭔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절대 전쟁을 나서는 안됩니다. 누군가 다치고 희생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점점 그쪽으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여러가지 조건을 보아도 결국 대화로 시작해야합니다. 지난 주 '이제만나러갑니다'을 보니 '북한이 내부동요로 인해 정권이 무너지든, 우방국에 의해 전쟁이 나든, 우리가 전쟁을 하든, 결국 우리나라 주변 우방국의 간섭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도 맘 같으면 한번 해보자지만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결국 많은 걸 잃는건 북한과 한국이고 얻는 건 주변국입니다. 이번 기회에 북핵을 포기하고 자본개방을 하되, 우리나라와 함께 잘 살았으면 합니니다.
마지막은 오늘 북한 피겨스케이팅 렴대옥 선수가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저런 친구들이 북한에 고립되어 있다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저 친구의 호기심 어린 미소가 계속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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