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는 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5.18 볼턴과 태영호의 '말말말'
북한이야기2018. 5. 18. 00:30

어제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장했다. 태영호 공사의 언행 때문인지 아니면 한미군사훈련이 문제인지 알수 없지만 결국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도 북한의 엇박자에 걱정스러웠는지 리비아식 핵폐기를 트럼프식 핵폐기로 빙빙 돌려 말한다.  그러나 구부러질지언정 부러지겠다는 대쪽 같은 사람이 있다. 바로 존 볼턴 미 백안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이런 반발이 예상이나 했다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전에 북미 재네바 합의 파기를 주도했던 사람이고 이러한 북한의 경험아 많은 그다.

볼턴은 이번 반발이 "새로울 것도 없으며 매우 익숙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는데요. 북한의 이런 모습 볼 때 마다 이 정도면 습관입니다. 습관.

 

볼턴 미 백악관 보좌관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후퇴하지 않겠다고 강조 했는데요. 어째 미국이 트럼프식으로 말을 돌리는 것 보니 볼턴의 말처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핵화가 어렵다고 하면 떠오르는 사람 있죠. 바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죠.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 하지 않을거라고 국회에서 말했는데요. '완전한 핵폐기가 아니라 비핵화 종이로 포장된 결국은 핵보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비핵화 같은 기적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미국 핵폐기 전문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이미 가지고 있는 핵은 콜라 캔정도의 크기라서 북한이 마음먹고 숨기면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미 20~40개 정도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완전한 비핵화가 실행 가능할지 의문스럽습니다.

북한도 민감한 부분이다보니 태영호 전 공사를 '인간쓰레기'라고 하며 비난하는데요. 덕분에 태영호공사 쓴 책이 다 팔리고 이틀만에 1만 권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네요. 지난 번 영화 '디 인터뷰'에서처럼 태영호 공사가 쓴 '3층 서기실의 암호'도 북한이 나서서 흥행몰이를 해주네요.

 

저도 요즘에 드는 생각이 평화를 원하고 통일을 꿈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불편한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외면합니다. 그냥 자꾸 평화, 통일만 갈망합니다. 비핵화를 뒤로 제쳐두게 되죠. 저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이 비핵화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냉철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영호 공사가 말한 김정은의 퍼포먼스에 현혹되지 말고, 그들의 비핵화를 해 나가는 모습에 더 주목했으면 합니다.

 

반성이 드는게, 경의선이나 동해선 철도를 타고 독일 스페일을 강 생각과 북한의 먹방, 북한 여행을 꿈꾸고 빨리 그런 날이 오길 빌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덮어 놓는다면 분명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보수가 우려하는 베트남식 내전으로 공산당이 한반도를 먹을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현 정부도 그 부분은 정확하게 짚고 북한과 미국과 긴밀히 협조, 이행했으면 합니다.  

 

아~ 저도 어제 태영호 공사의 '3층 서기실의 암호'란 책 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