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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4. 19:30

안녕하세요? 겨울철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가 감기죠. 감기 걸리면 몸살도 오고, 몸살 오면 편도선도 같이 붓게 됩니다. 염증이 생겨 정말 뭘 삼키려고 할 때마다 곤욕스럽습니다. 저도 며칠전 교통 사고가 나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오려고 한 감기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고난 날 밤부터 머리가 아프더니 새벽이 되니까 편도선이 부어 잠을 한 숨도 못잤습니다. 그날 자기 전에 편도가 좀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 수건에 물을 적셔 방에 널어 놓고 잤는데도 불구하고 편도선이 부어 침 넘길 때마다 죽는 줄알았습니다. 잘때 그렇게 많이 침을 삼키는지 몰랐습니다.  

편도선 부었울 때


아침에 일어나니 편도선이 최고조에 달았습니다. 정말 침하나 삼키기 힘들고 게다가 출근하려고 하니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외근이라 찬바람을 쌨더니 상태는 더 안좋아졌습니다. 일을 마치자마자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친분이 있기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리고 바로 해열제를 한데 맞았습니다. 당연히 약도 처방 받았습니다.  

집에 오기 전에 의사선생님이 '쥬스' 많이 마시라는 조언해 주었습니다. 입안에 침이 많이 있어야 통증이 완화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물을 마시면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생각이 나서 과일을 사갈가 쥬스를 사갈가 고민했다가 '제주감귤 쥬스'와 '오렌지 쥬스'를 사갔습니다.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그날 저녁을 먹고 바로 누웠습니다. 방에 젖은 수건 3장 널어 놓고, 이불 근처에는 휴지도 막 뿌려 놨습니다. 가래가 자꾸 나와서 뱉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제주감귤 쥬스도 한통 옆에 놨습니다.

저녁 8시가 가까울 때부터 잠을 잤습니다. 집에서도 감기가 걸린 줄 알아 실내 온도를 많이 올려 놓은 상태이며, 전기장판도 온도를 꽤 올려 놨습니다. 옷도 두둑하게 입은 상태였구요. 이후 땀이 줄줄 나고 식기를 반복했습니다. 이후 편도선의 통증이 올라 옵니다. 잠에서 통증으로 깰때마다 쥬스를 마십니다. 마시고 나면 한 2시간 동안 아픈 통증이 꽤 가라 앉습니다. 물을 마시면 목의 칼칼한 느낌만 없어지고 통증은 계속되는데 쥬스를 마시면 통증이 꽤 내려가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전날에는 잠을 한숨도 못잤는데 그날은 깨는 시간의 길이가 길었고 또, 아플때 마다 마시니까 잠을 잘은 아니더라도 괜찮게 잤습니다. 그렇게 마시고 나니 아침에 보니 3분의 1도 안남았습니다. 정말 이거 쥬스가 편도선에 대박이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원래 편도선을 달고 살았는데 예전엔 평소에 가그린을 하거나 어머니가 준 죽염으로 가글하여 관리했습니다. 그런데 예방하는 법은 있었는데 편도선이 부었을 때 통증을 완하하는 방법은 처음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오렌지 쥬스를 가지고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사무실에 히터를 틀어나서 그런지 건조합니다. 물론 가습기가 있습니다만, 난로나 히터를 이길수 없더라구요. 그날도 계속 쥬스 마시니 정말 목이 편해지더라구요. 지금은 친구들 편도선 섰을 때 쥬스 마시라고 강추하고 있습니다. 물 마시지 말고 쥬스 아무 주스 당분있는걸로 침 많이 생기는 걸 추천해 줍니다.

며칠 뒤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한테 정말 쥬스 신의 한수 였다고 제가 극찬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