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난의 행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3.17 북한 제2의 고난의 행군?
북한이야기2018. 3. 17. 00:54

어제 뉴스를 보니 지난 연말부터 북한의 생필품 가격이 급등했다고 합니다. 쌀하고 기름값이 두 배이상 뛰어서 제 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2~30%만이 살아 남는다고 소문이 돈다고 하네요. 북한이 대화에 나섰던 것도 이런 속사정이 있어서라는데요.


뉴스를 좀 더 살펴보면, 쌀 가격이 3,400원에서 5,700원까지 올랐고 일부지역은 8,000원까지 급등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평양에서도 배급이 끊겼고 평양 엘리트들이 다니는 피부관리실 등도 영업을 접었다고 합니다. 

중국왕이 외교부장도 대북제제로 인해 북한이 한계점이 왔고,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이번 대북제제로 인해 남북한 대화의 물꼬를 튼 걸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주도하에 UN참여국들도 대북제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한편, 우리나라 북한과의 대화창구 역시 텄죠. 단순하게 생각을 해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북한을 고립시키고 고강도 제제를 한다고 하면, 북한이 흰 깃발을 들고 항복 할까요?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궁지에 몰린 쥐는 물게 마련이란 말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결국 물게 됩니다. 그 표출을 어디에 할까요? 미국? 중국? 일본?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일 것 입니다. 원래 옆에서 깔짝 거리는 놈이 더 얄미운 법이죠. 그러나 북한은 우리에게 대화의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결국 우리도 대화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이후 남북정상회담은 4월, 북미대화는 5월에 성사하게 됐죠. 시간끌기용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앞서 뉴스와 같이 북한의 고강도 제제로 인해 북한내부 민심이 흉흉하고 동요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김정은이 어쩔수 없이 대화에 나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한 단순히 북한 내부용으로 사용하기엔 미국이란 카드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얻을 게 없는 대화에 응할 미국이 아닙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기에 미국에게 보냈기에 대화가 이뤄진거라 봅니다. 트럼프도 발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무장관이 전격 교체 되었습니다. 북한의 온건파인 틸러슨 국무장관에서 강경파인 CIA 폼페오 국장으로 바꼈습니다. 이 사실 하나로 알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장난질한다면 결코 좋은 일이 생기지 않겠다고 보입니다. 결코 이번만큼은 지난 2차례처럼 속지 않을겁니다. 

북한과의 대화성사가 실패해도 미국에게는 나쁘지 않은 시나리옵니다. 비핵화가 된다면 트럼프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 될테니까요. 그럼 이번에 실패한다면 지난 두 차례의 장난질과 이번의 3번째의 실패를 명분으로 충분히 따금하게 혼내 줄 수 있습니다. 적어도 군사무기로 돈은 벌테니까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 선택은 북한에게 달려있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4월에 있을 남북한정상회담에서 평화적이고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및 원문 기사 : 조선일보

Posted by 웰라